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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남편....

한숨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0-11-05 09:23:14
지인의 이야기 입니다.
분명 남편이 바람이 났는데 일 때문에 사무실에서 잔다고 하면서
휴대폰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집에도 안들어 오고...
그러는 와중에 대학생 아들과 자정이 넘어 그곳을 찾아 갔나봐요.
지금 가겠다는 통화를 하고 출발했는데
도착해 보니 아무래도 남편이 다른 곳에서 황급히 사무실로 온 느낌
이라는 거죠.
아이는 사무실 멀찍한 곳에서 기다리게 했는데
엄마가 소식이 없으니 찾아왔고 그 와중에 남편이 아이를 보게 된거죠.

그 남편은 아이를 데리고 왔다는 것을 표면적인 이유로
그 이후는 더 당당하게 집에 안오고
(아버지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고 생각했나봐요)
후에 부부가 술먹고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아들을 패 죽이려고 했다고 남편이 말하더랍니다.

수입도 전액 들어오던 월급 통장을 바꿔
집 통장으로는 2백만원만 넣어 주는데
이것저것 세금 내고 나면 정작 생활비는 쪼들리는 형편입니다.

각설 하고, 그 이후 가끔 집에 들어 올때마다
아내는 핸드폰이며 흔적을 찾기 시작하다가
그런 세월이 2년이 넘었네요.
드디어 남편이 내연녀와 살고 있는 집을 찾게되어
새벽녘 그집에서 남편이 내연녀에게 여보라고 부르는 소리
밥먹는 모습, 출근하며 하는 포옹, 키스 그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내연녀는 남편이 없고 아이들은 장성한걸로 알고 있어요.
남편은 아직 아내가 그일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것 같은데
그날 이후 집에 잘 들어 오고
때론 새벽 3시에 나가기도 하고(아마 내연녀의 호출인듯)
하루쯤은 안들어 오기도 했는데

정작 아내는 그 현장을 본 이후 남편이 안들어 오면
초죽음이 되는거예요.

보기가 하도 딱해
변호사 상담을 받게 했는데
그 아내는 이혼할 의사가 없고
(부모 자식 간에도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하는데
이경우도 아내가 남편에 대한 사랑이 깊어(그릇된 사랑일지라도)
일이 해결이 안난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살고 있는 집 대출을 받아 다른곳에 투자를 했는데
투자자 명의는 다른 사람이어서
빚도 공동이고 재산도 공동책임이다 보니
변호사 말로는 재산도 1억 5천 정도가 아내 몫으로 가능하고
나이가 오십이 훨씬 넘었고 30년을 함께 한 부부인데
남편에게 매달리든 내연녀에게 사정을 하든, 행패를 부리든
남편을 돌아 오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주변인의 걱정은
팔순의 시모가 있는데 시모가 돌아가시면
그 남편이 아내를 충분히 버릴수도 있는 인성이라
그때는 빈몸으로 쫓겨날까 그게 걱정인데

본인은 내연녀 말고 그 이전부터 남편의 바람으로
3-4년을 시달리다 보니 정신이 황폐해져 판단력을 잃은듯 합니다.

내연녀와 함께있는 모습을 본 뒤로는 울기만 하니 갑갑할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이혼할 생각도 전혀 없어 보기고
이럴땐 아내가 본인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남편이 이혼 카드를내밀때를대비해 유책 배우자를 입증하기 위해
내연녀와의 관계를 사진이나 녹음으로 남겨야하는건지...
그남자는 나쁜 남자라 충분히 빈몸으로 내쫓고도 남을 사람인데
내연녀를 찾아가 호소라도 해야 하나요?

이시점에서
아내가 본인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요?
정말 보기가 답답하고 딱해 게시판에 글 올려 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직  남편과 아이들에게는 내연녀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변의 간접 경험이나 본인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 한말씀이라도 꼭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런 와중에도 그녀는 형제 많은집 맏며느리 역할을 꼬박고박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편이 법적으로 이혼상황에 가더라도
유책배우자라도 그리 만만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IP : 119.203.xxx.2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5 5:19 PM (220.116.xxx.234)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듯하네요. 참고 사시는 것밖에는요. 하지만 만약에 이후에 남편이 이혼을 요구할 경우를(이때에도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면) 대비해서 남편의 유책사유를 모아놓아야 될 듯해요. 요즘에는 유책배우자도 이혼소송해서 이기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처럼 파렴치한의 경우에는 소송해서 이길 확률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왜 이런 상태에서 그렇게 자신을 깎아먹으면서 남편과 사시려고 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 2. ㅇㅇ
    '10.11.7 7:12 PM (124.80.xxx.42)

    그 남편은 모든걸 참고 감수하는 착한 아내 덕분에 인생이 즐겁겟어요. 아들한테 그런말을 하다니 사람이라고 볼수 있나요. 상간녀도 궂이 정식으로 결혼하려 들지 않을 것 같지만 이대로 게속 살다간 그부인이 어떤 몰골이 될지 안타 깝네요.갖고 싶다고 다 가질순 없는 게 인생이잖아요. 이쯤에서 마음을 추스리고 1억5천이라도 받고 이혼 라시는게 그나마 살길이 아닌가 생각 드네요. 그남편이 이혼을 해 줄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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