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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 시부모님 현관 비번 알려드리는지... 뒷이야기
댓글로도 남겼는데 퇴근해보니 집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변해 있어서 황당했네요.
안방 침대 쿠션이 거실에, 세탁해둔 침대 시트는 덮고 주무셨는지 장롱 안에 흐트러져 있고..
싱크대는 음식물찌꺼기 투성이에 대충 닦인 그릇들.
이외에도 방마다 손을 대셔서 다 달라져 있더라구요.
신랑이랑 크게 다투면서 알게 된 것이,
처음에 전화할때는 자기도 마지못해 알려드린 척하더니,
알고보니 신랑이 그날 아침에 식사하고 가시라 부추겼더군요.
(휴대전화 문자로 친절히 알려드린 기록이 남아있음)
전날까지 친정엄마랑 둘이 이사 뒷정리 하고 엄마가 반찬 다 해주고 가셨는데...
이남자는 당췌 뭔 생각인건지 알수가 없네요.
어쨌거나 가사노동 분담도 안하면서,
나 없는 사이에 누가 집에 오는 건 너무 신경쓰여 못견딘다.
게다 왜 집안살림이 나도 모르게 어머니 편한 대로 바뀐거냐.
이 집 살림주체는 난데, 이런 식이면 왜 내가 여기 있어야 되냐.
당신이나 당신 부모 모두 평소에 나에 대한 배려는 안하더니,
이제는 이런 걸로 심란하게 만드느냐....
술기운에 마구 쏘아붙였더니 한다는 이야기가,
딴사람들은 시부모 모시고도 사는데 이깟일로 왜 **이냐.
네가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들 다시는 못오게 하겠다.
이 **아. 이 집살때 누가 돈보태줬니.
이외에 온갖 지저분한 욕설은 다퍼붓더군요.
.. 그럼 이집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나한테 위자료 내놔라.
내월급으로 이집 대출이자 냈고 학비 모아둔거 다 가져갔으니,
위자료로 그간 내가 번만큼 내놓고 만만한 여자랑 살아라.
그건 또 싫다네요.
.. 담날 현관 카드 등록해주고 비번은 여직 안가르쳐줬어요.
그랬더니 신랑이 화가 나서 이 추위에 보일러 다 끄고 각방쓰고 있네요.
물론 안방이야 제가 틀지만, 저사람이 새벽에 꺼버리고...
덕분에 감기 지독하게 들어서 고생중이에요.
이와중에 시어머니는 오늘 낮부터 이 동네 오신다고,
저녁에 보자고 전화하시네요.
또 아무도 없을때 오실 듯한데, 현관비번 바뀐거 아시면 한소리 하시겠네요.
단단히 각오하고 말씀드릴 작정인데,
또 '집안에 풍파 일으키는 나쁜 *' 이야기들을 생각하니,
답답해서 잠이 안오네요.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일인지 이제는 모르겠어요.
너 하나만 이해하면 다 편안해진다는 시가의 논리도 지겹고.
의무와 억지만 강요받는 생활도 지쳐 술만 자꾸 늘어가고.
몇년째 이대로 눈감고 깨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되뇌이네요.
1. ..
'10.11.5 5:40 AM (175.112.xxx.214)시어머니는 무슨일로, 왜오시는 거죠?
2. 에휴
'10.11.5 5:52 AM (116.126.xxx.40)이전 글 올리던 날에는 특별한 용무 없이 '지나가다 식사하시러' 들리셨어요.
오늘은 방앗간에서 김장할 마늘 분쇄하시러 이동네로 나오신다는데,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분명 저 없는새 저희집에서 그거 분산해서 담으실꺼에요.
사전에 이야기라도 속시원히 하시면 그나마 이해라도 할텐데,
꼭 저한테는 암말 없으시다가 당신 아들한테만 이야기하고 처리하시지요.
내 아들이 그러라고 했는데 네가 뭔 상관이냐는 말씀도 하시고.
솔직히 암것도 모르고 있다가 뒷통수맞는 기분이라 썩 유쾌하진 않네요.3. ..
'10.11.5 6:04 AM (175.112.xxx.214)ㅎㅎ
어머니가 아들네 집에 오고는 싶은데 그냥 올 수는 없고 이유를 만들어서 오시는 거네요?
저라면 솔직하게 어머니 한테 나쁜*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직접 말하겠어요.
내살림에 누가 손대는 거 싫다. 만약 여기서(82) 자주 얘기되는 집사주는데 보태준거 생색내는 시어머니라면 또 솔직하게 남편과 그런 일로 다투는 것도 싫다. 집에 올 일 있으면 직접 내게(며느리) 전화를 했주시면 좋겠다, 내집에 나없을 때 누가 오는 거 싫다. 친정어머니도 싫다 하고 말씀한 번 해보시는 어떨까 합니다.
남편은 친정어머니 보고 오셔서 남편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는 물건을 버리든가, 훼손해 놓고 (회복이 가능한 방법이 있는 것으로) 말없이 가시라고 해서 원글님의 마음이 어떤지 역지 사지 해보게 하는 겁니다. 집안 일이야 원글님 일이라고 한 발짝 떨어져서 보니 남편이 원글님을 이해 못하지요.
그리고 결혼은 다 참고 남편만 내편이 되어도 안되는 일도 있습니다. 솔직함이 갈등을 풀 열쇠라고 봅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4. 에휴
'10.11.5 6:19 AM (116.126.xxx.40)말씀이야 여러번 드렸지요. 최대한 공손하게.
의견 상충되서 대립각 세울때마다 번번히 당신 아들 붙잡고 통곡하시고,
제 직장 근처 커피숍에 오셔서 불러내 고함치시더군요.
그래서 얼마전에 작정하고 '나 화났다'고 두 분께 따지고 들었더랬지요.
그랬더니 '그래 네가 이겼다'고 비꼬시더니,
친구분들 앞에서 없는 이야기까지 다 뒤집어씌워 이상한 사람 만드시더군요.
이야길 안해도 탈, 해도 탈인 경우지요.
그리고 평소에는 핑계 만들어오시는게 아니라 너무도 당당히 오셔요.
다만 아무도 없을때 오시는 건 본인들도 그러신지 아들한테만 말씀하시구요.5. ..
'10.11.5 6:24 AM (175.112.xxx.214)진짜 어이없는 시부모시네요.
기운내시고,
더 좋은 해결방법을 주실 분들을 기대하며 저는 아침하러 이만 퇴장합니다.
근데 원글님 좋은 분 같아요. 글에서 풍기는 기운이.6. 에휴
'10.11.5 6:35 AM (116.126.xxx.40)이른 새벽인데도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슬슬 출근준비하러 가야겠네요...7. 젤
'10.11.5 6:35 AM (124.54.xxx.19)중요한건 남편의 발언중에 이집 누가 보태줬냐? 이거네요.
님이 대출이자를 냈어도 시어머니가 보태준 돈 보다 이자내는 돈이 훨씬 적을테고,
학비모아둔 돈 다 가져갔어도 자기가 집산거 보다는 훨씬 못미치니까 내집, 내아들집에 니가 뭔대
이러저러 말이 많은게냐..죠. 남편 또한 돈 보태준 자기엄마가 드나드는걸 싫어하지 않고요.
싫어하는 사람은 님뿐이란데에 촛점이 있네요.
연애때는 콩깍지에 씌어서 돈이 민감하지 않으나, 콩깍지가 벗겨지면 내가 들어간 만큼의 이익이 없다 싶으면 돈이 아까워지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친정엄마가 반찬을 해가지고 오셨다고 목적이 있어서 오셨다해도 님네 살림에 김치도 아닌 반찬 정도는 님이 해드셔야 하고요.
사위입장은 님처럼 친정엄마가 드나드는게 싫을수 있고요.
친정엄마가 살림 만지는건 괜찮은데 시어머니가 내살림 건드리면 싫듯이
남편 또한 친정엄마의 반찬이 싫을 수 있고, 오는것도 싫을 수가 있고,
싫으시고 못살겠으면 시어머니한테서 받은 돈 그냥 돌려주시고 집을 다른곳에 옮기시면 되고요.
왜 돈은 받고 오는것은 싫어합니까? 시댁입장에선 아들살라고 사준 집에 살림살이만 장만해서 여자만 들인 꼴인데...
애생기고 하면 더욱더 못볼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내집에서 너만 나가라고!!8. 에휴
'10.11.5 6:51 AM (116.126.xxx.40)신랑이 싫어할 수도 있다는 말씀에는 동의해요.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친정 부모님은 일년에 한두번 오실까말까고,
이분들은 일주일에 한번 뵈어요.
저는 친정 부모님 오신다는데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하고,
신랑은 제가 아플때만 물어보지요.
저도 꼬박 일주일 열시까지 일하니 주말엔 솔직히 쉬고 싶어요.
너무 자주 오시는 것같아 싫을 때도 있구요.
경제적 논리를 말씀하셨는데,
이집은 제가 원해서 산 것도 아니고, 것땜에 이혼 직전까지 갔었어요.
보태주신 돈은 다시 집 담보로 대출받아가시면서 다, 아니 그이상 가져가셨구요.
그럼 결과적으로 시부모님보다 제가 더 많이 보탠 게 되겠네요.
그런 구체적인 셈까지 해보니 더 씁쓸해지는군요....9. 에공
'10.11.5 6:59 AM (124.54.xxx.19)더이상 드릴말씀이..
시어머니가 안하무인이신거 같으니...10. 미니메이
'10.11.5 7:45 AM (211.233.xxx.196)섹스앤더시티 3시즌에 샬롯이 이런 시모를 겪었는데 ㅎㅎ
불쑥불쑥 찾아오고 집인테리어 시모맘대로 해놓고 내집에 내가못오냐 큰소리치고.
샬롯이 그랬죠. 어머니 이집에 여자는 한명이면 족해욧!!!! ⓑ11. 글쎄요
'10.11.5 8:06 AM (211.173.xxx.125)이결혼을 유지해야할까 싶네요
남편분과 감서정 높이지 말고 잘 말해보시고...
여자라서 집을 비운 상태로 누가 오는게 ..설령 친정엄마라고 해도 부담스럽다..그런데 잘 보이고 싶은 시어머니는 오죽 하겠냐 불폄함과 어려움이 있다 그러니 내가 없을때 오시는것은 양해를 구하자 여기가 버스정류장도 아니고..그럼에도 좁혀지지않는다면 누가 돈을 냈냐 마냐가 아니라 여긴 우리둘의 가정이라고 생각하는데 현관문 열고 집비운 심정이라고 (어머니가 도둑이란게 아니라..ㅠㅠ)여튼 쌍소리 나온다면 결혼 접을 각오로 다시~12. ...
'10.11.5 8:17 AM (125.185.xxx.200)저두 시엄니께 싫다는 의사 말씀 드렸다가 된통당한적 있네요...
이러이러해서 그러니 이해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이해는 커녕 몇날몇일을
삐치시고 화내시고 힘들게 하시더군요...
말씀드려서 통하는분이 계시고 말씀드렸다고 되바라지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복종해 라고 생각하시는분도 계신데 님 시엄니도 그러신것 같네요...
나쁜x 소리 들어도 말씀드릴건 드리세요...
당장이야 쪼끔 스트레스 받고 힘드시겠지만요...13. ...
'10.11.5 8:38 AM (124.50.xxx.133)제 친구는 퇴직한 교장선생님 시아버지가
툭하면 비번 외우셔서 들이 닥치셨어요
한번은 샤워하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오셨답니다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는 시아버지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이러다 정신병 걸릴 것 같아
긴 장문의 편지를 썼답니다.집에 오시는 건 좋지만 그렇게 불쑥불쑥 오시는건 너무 힘들다고..정신과에도 갔다왔다고 뻥도 치구요.시아버지는 며느리보다 더 긴 답장을 하시고..내 아들 집에 내가 왜 못오냐고...제 친구 지지않고 또 답장................결국 시아버지 이제 안오십니다
몇년만에 편지로 해결봤어요
참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나쁜 며느리 되는게 건강에 좋을 듯 해요
그분들이 정상적인 게 아니잖아요 ㅠㅠ14. ..
'10.11.5 8:47 AM (211.44.xxx.50)시댁에 말씀 드리는 것도 문제지만,
일단 남편부터 먼저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남편이라도 일단 나와 의견을 같이 하게 되면, 시댁 문제는 남편이 해결해야죠.15. 참 답답한
'10.11.5 8:47 AM (121.161.xxx.248)시어머니네요.
싸워서 이기던가 그냥 포기하던가 둘중에 하나인데
시어머니와 싸워 이기는것 보다는 남편을 구슬려서 내편을 만드는게 더 빠를지도 몰라요.
시어머니는 절대 안바뀌지만 남편은 바꿀수 있거든요.
남자들은 애같은 구석이 있잖아요.
지금 남편은 시어머니가 드나드는데에 아무 불만이나 문제가 없기때문에 무관심 내지는 방관하고 있는거죠.
남편에게 좋게 좋게 돌려서 님의 마음을 이야기 하세요.
남자들은 큰소리 나기 시작하면 대화하지 않고 동굴로 숨어버린 다잖아요.
그리고 시어머니 오시는건 좋은데 내가 늦게 끝나고 일도 힘들어서 제대로 치우지 못하고 다니는데 오시는건 내 허물을 보이고 속살을 보이는거 같아서 싫다.
당신이 가사 분담해서 청소를 도맡아주면 나도 어머니 오시는거 인정하고 참겠다 해보세요.
자기도 청소하고 정리해봐야 알지요.
시어머니 오셔서 맘대로 바꾸고 지저분하게 해놓으신다면서요.
자신이 치워놓은거 엄마가 와서 맘대로 어지럽히고 헝클어트려놓은걸 봐야 아~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거 같네요.
누구든지 자신이 느껴봐야 알지 안그럼 100년이 가도 상대방 마음을 모를겁니다.
어머니 왔다가시면 어지러놓은거 치우라고 하시고 시키세요.
그거 귀찮아서라도 바꾸지 않을까요?
당신이 어머니 오는게 좋으면 그에 합당한 뒤처리도 당신이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좋게 이야기 하세요.
싸우지 마시고 좋게 좋게 속에서 열불이 쳐 올라도 ...ㅜ.ㅜ16. 흠..
'10.11.5 9:04 AM (211.32.xxx.10)이게 말입니다, 알아 들을 사람들은 한두번만 말해도 진작에 알아듣고 남 싫다는 행동 하지 않아요.
몇번을 이야기해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자기행동, 말 바꾸지 않더라구요. 이건 뭐 벽에다 이야기하는게 낫지, 말하는 내 입만 아프고.17. *****
'10.11.5 9:23 AM (210.91.xxx.186)나이가 들다보니....
딸만 낳기를 잘했어....18. 흐음~
'10.11.5 9:29 AM (114.206.xxx.186)한바탕 풍파를 겪어야 잠잠해질 시댁을 두셨군요.. 어짜피 부딪힐것 마음 단단히 먹고 "보통내기 아니구나"라는것을 보여주셔야 됩니다. 만만하게 보였다가는 평생 질질 끌려다니실듯~ 암튼 화이팅!입니다요~
19. 에휴
'10.11.5 9:41 AM (211.182.xxx.129)예비시어머니이지만,
저도 읽는 내내 답답합니다.
힘내시고 끝까지 프라이버시를 쟁취하세요. 헤어질 각오까지 하시고.
화이팅20. 입장차이
'10.11.5 10:11 AM (112.187.xxx.87)싱크대는 음식물찌꺼기 투성이에 대충 닦인 그릇들.
이외에도 방마다 손을 대셔서 다 달라져 있더라구요.
신랑이랑 크게 다투면서 알게 된 것이,
처음에 전화할때는 자기도 마지못해 알려드린 척하더니,
알고보니 신랑이 그날 아침에 식사하고 가시라 부추겼더군요.
(휴대전화 문자로 친절히 알려드린 기록이 남아있음)
전날까지 친정엄마랑 둘이 이사 뒷정리 하고 엄마가 반찬 다 해주고 가셨는데...
이남자는 당췌 뭔 생각인건지 알수가 없네요.
어쨌거나 가사노동 분담도 안하면서,
나 없는 사이에 누가 집에 오는 건 너무 신경쓰여 못견딘다.
게다 왜 집안살림이 나도 모르게 어머니 편한 대로 바뀐거냐.
이 집 살림주체는 난데, 이런 식이면 왜 내가 여기 있어야 되냐.
당신이나 당신 부모 모두 평소에 나에 대한 배려는 안하더니,
이제는 이런 걸로 심란하게 만드느냐....
술기운에 마구 쏘아붙였더니 한다는 이야기가,
딴사람들은 시부모 모시고도 사는데 이깟일로 왜 **이냐.
네가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들 다시는 못오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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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친정엄마랑 짐정리에 반찬 만들기까지 하셨네요.
남편입장에선 장모와 부인이 짐정리에 반찬 만들기등..
부인이랑 장모가 집안일 하는것 겪어본거죠.
그러다보니 자기 엄마도 와서 같이 있으면서 짐정리도 도와주고 살림살이도 거들어주는
심정으로 오시라 한것 아닌지요.
원글님 입장에선 친정엄마랑 그렇게 하는것은 편하고 좋았던거고
남편입장에서도 자기 엄마가 그런식으로 아들 살림살이 챙기며 그런 시간을 가지길 원한것 같아요.
딸을 둔 엄마가 딸 집에 와서 이것 저것 거들어주고 챙겨주듯
아들둔 엄마도 새 살림 이룬 아들 집에 와서 같은 맘으로 그런것 같아요.
다만 원글님이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구분(이라지만 차별이라고 여겨져요)해서
대하는 방식이 다른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21. 아...
'10.11.5 10:35 AM (211.210.xxx.62)불보 듯 뻔하네요.
저도 근처살때 이년 동안 그랬는데 멀리 이사 왔어요.
이년동안 정말 부부싸움 많이 했죠.
매일 시댁에 들렀는데도 낮에 오셔서 위치 바꾸고 지저분하면 저녁에 뭐라 꾸중하시고...
어쨋든 하루라도 아퍼서 휴가 내면 불 안키고 부엌에 숨어서 있었어요.
나만 조용하면 ... 이라는게 제 생각이였는데
지나고보니 부질 없네요.
이래저래 한번은 부딪히고 넘어가야 할 문제더라구요.
너무 가깝게 대하지 마시고, 조금은 차가운 듯한 인상을 만들어 대하시길...22. 에휴
'10.11.5 11:27 AM (175.198.xxx.115)원글입니다..
출근해서 들어와보니 여러 님들께서 댓글 주셨네요..
사실 결혼 5년차에 줄곧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신랑을 달래고 보고, 각서도 받아내고 했어요.
하지만 혈연이 앞서기 마련이니
어머니 뭐라 그러시면 그앞에서 또 약해지더군요.
본인도 뭐가 문제인지는 느끼는데 연세드신 모습에 약해진다고..
그럼 내가 힘들어 말라가는건 눈에 보이지 않느냐 물어보면 항상 우물거립니다.
그리고 저 있을때 오셔서 식사 준비말고는 일절 집안일 안하십니다.
그것도 제가 만든 음식을 도저히 못믿겠다 하시며 준비하시는 거라 참.....
신랑도 어머니 며느리가 다 할꺼니 놔두시라고 말하구요.
제게 있어 시어머니와 친정 엄마가 다른 점은,
시어머니는 제 의견을 듣지 않고 늘 당신 뜻만 강요하실 뿐이고,
맘약한 아들 방패로 며느리를 움직이시려는 분이셔요.
친정 엄마는 하나하나 저랑 상의해서 합의를 보시고,
사위가 싫어할까봐 저녁에 전화도 자주 안하시는 분이시지요.
스스로 느끼는 것이 다르니 글에도 그런 점이 묻어나겠지요..
신랑에게 일전에 이야기한 적 있습니다.
솔직히 어머니를 대할때 느끼는 건 고집과 강제이다...
당신도 울엄마를 볼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느냐고.
입발린소린지는 몰라도 신랑은 장모님께는 죄송할 뿐이라 하더군요..
팔은 안으로 굽는 건 부정 안합니다.
한국 사회의 특성상 시가가 권력관계에서 우위인 것도 압니다.
다만 바라는 건,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주십사 하는 것이고.
비슷한 문제로 1년 전에 서로 그렇게 감정을 다쳤는데,
또다시 반복되는 상황이 지겹지 않으시냐 여쭙고 싶습니다.
왜 여직 아이가 없냐 채근하지 마시고,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주시면 안되겠느냐고....
그래도 안되면 이 결혼, 이쯤에서 매듭을 짓던지 해야겠지요.
결혼기념으로 다녀오시라 예약해둔 여행서류도 오늘 전해드려야 하는데,
이런 말씀 드려야하는지 참......피곤하네요.23. 시댁
'10.11.5 12:58 PM (125.185.xxx.152)시댁은 아무 상관없어요.
님 남편 마인드가 너무 엉망이네요.
무지 이기적이고 한심합니다.
시댁에 모진 소리하고 나쁜* 듣는건 상관없어요.
하지만 남편 생각이 저 모양이라면 정말 힘들거 같아요.24. 같은경우
'10.11.5 2:32 PM (117.17.xxx.214)저랑 비슷한 경우에 처한사람이 있긴 한가보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오신다 전화도 안하고 심지어 집에 사람들 다 있는줄 알면서도 초인종 안누르고 그냥 삑삑열고 들어오십니다.
완전 어이없고 기막혀서
신랑한테 얘기해도 해결되진 않네요 제입만 아프고 소득없이 떠드는꼴이 되어버리니
그런데 지금사는집은 시댁이나 신랑도움없이 저희쪽에서 다 장만했는데도 완전 당당하십니다.
저만 어이없어요
비번이야 알려드린다 해도 들어오는 방법이 문제 아닌가요25. 저도,,
'10.11.5 3:03 PM (183.99.xxx.254)시댁보다 님의 남편 생각이 더 문제인듯 싶어요..
어디라고 그런 욕에,, 더군다나 보일러를 안튼다고요???
앞으로는 보일러 더워 죽을만큼 빵빵히 틀고, 안방문 잠그고 주무세요..26. 아니
'10.11.5 3:17 PM (58.145.xxx.246)저럴거면 뭐하러 결혼을시킨대요???
그냥 남편 데리고 살라고하세요.
독립할때 보태준것가지고 언제까지 저러시려는건지.........ㅉㅉㅉ27. 남편이
'10.11.5 3:39 PM (219.248.xxx.46)제일문제네요
님도 같이 돈버는데.. 그런취급 당하고 왜 사나요
설사 같이 돈 안번다 쳐도 그러면 안되는 건데..
상의도 없이 같이 사는 집에 비번 알려주고.. 그래놓고 큰소리 치고..
황당하네요..28. ..
'10.11.5 3:53 PM (211.229.xxx.116)황금물고기란 드라마에서
문정호란 인물이 이혼을 두 번을 하지요.
자기 어머니를 절대 놓을 수 없어서 여자를 포기하지요.
이런 경우 표면적으로는 아들이 어머니를 내려놓지 못하는 걸로 보이지만,
그러기 위해서 그 이면엔 그 어머니의 강한 끌어당김이 존재하는거 같아요.
절~대 내려놓지 못하는거죠. 그러다보니 아들이 그 끈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겁니다.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생각했을때
자기 부모의 행동이나 스스로의 행동이 좀 어불성설이라는걸 님 남편은 잘 알고 있을 듯 해요
하지만, 부모와 자식 사이에 존재하는 그 강한 당김이 그 이성을 눌러버리곤 하겠죠.
표면적인 문제는 예고없는 방문과 안하무인인 태도겠지만
그 사실만을 해결하려고 하다보면 아마 절대 해결 안 될 듯 하구요
시어머니와 남편과의 관계를 찬찬히 관찰해보세요.
그 관계성이 조금 보이기 시작해야 남편과 대화가 될 듯 합니다.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화 말입니다.
힘 내십시오.
전 시댁문제 남편문제로 이혼한 1인입니다...
이혼이 답일 수도 있지만, 서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인생의 정말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충돌이 많다는건 그만큼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 거 같거든요..29. 원글님 언니라면
'10.11.5 3:57 PM (115.139.xxx.35)대충 보니 아이는 아직 없으신가봐요.
저라면 그냥 조용히 접고 나오겠어요. 솔직히 이런 부모자식 절대 변함 없어요.
자기네는 이렇고 너하나만 참아라...이런 마인드라면 볼장 다본거죠.
남보고 이혼하네마네 이런말 주제넘고 웃기지만요.
싫다고해도 끝까지 와서 치워주고 가는것도 아니고 어지르고 가는 시어머니.
싫다고 정중히 말해도 회사까지 찾아와서 며느리 잡는 시어머니. 아들앞에는
약자인척 울고 통곡하시는 시어머니.
거기다 내집이니 내맘대로 어머니 맘대로 해도 된다는 마인드의 남편.
욕하고 유치한 짓거리를 일쌈는 남편.
당장 이혼해도 먹고 사는 능력있고, 아이 없다면......제친구나 형제라면
저 그만살고 이혼 준비하라고 하겠어요. 님네 남편 시어머니 구제불능입니다.
저도 살짝 비슷한 남편, 시어머니를 가졌는데요.
남편은 그래도 니말은 맞다고 저를 이해를 시킬려고 애썼구요. 시어머니 앞에가서는
제편을 들면서 제입장을 들어줬고 싸워도 줬어요. 비록 부부싸움할땐 그래도 자기엄마인데
좀 참아주고 들어주면 안되냐고 화내긴하지만요. 시어머니도 첨 몇년은 저를 시아버지가
바람펴서 데리고 들어온 딸 취급하시더니, 이젠 제 성격을 알고 포기를 하신건지 요즘은
그냥 제눈치를 보시고 그러세요. 아마도 늙으셔서 저에게 경제적으로나 뭐나 많이 의지해야하니 기가 꺽이신듯 하거든요. 그래도 가끔은 예전 생각하면 화가 나서 하루종일 홧병증상이 도져서 힘듭니다.30. 휴..
'10.11.5 4:57 PM (58.77.xxx.148)혹시 집 살때, 시부모님이 많은 부분을 서포트해주셨나요?
절망스럽지만, 그러면 어쩔 수 없어요.
받은게 있으면 그만큼 간섭받게 되어있더라구요..그냥, 이자라고 생각하실 수 밖에요..
휴..이래서 안 받고 안 엮이는게 최고이긴 하던데..
너무 짜증나시겠어요..
힘내세요..31. 으휴
'10.11.5 5:23 PM (112.155.xxx.72)원글님 남편 같은 분은 결혼 하지 말고 그냥 어머니랑 천년만년 즐겁게 사시지 왜 결혼은 굳이 해서 멀쩡한 여자 를 괴롭히는지요.
32. 나도 동지
'10.11.5 5:31 PM (119.193.xxx.154)저만 당하고 사는 줄 알았더니, 경우없는 시어머니가 또 계셨네요.
제경우 저의 친정에서 결혼할때 집 장만해주었지요.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도 상관도 없습니다.
결혼생활 16년동안 이사할때마다 열쇠 달라시고 미처 잊어버리고 안드리면
신경질을 엄청내시면서 번번히 내가 달라고 해야하냐? 하셨죠.
번호키로 바꾸고는 비번 가르쳐 달라시고 .....
한 번 오시면 이것저것 간섭하시고 구조 맘에 안드신다. 냉장고 사진 정신없으니 다 떼라 .
울 식구 외출하고 들어오는데 집에 불이 켜져있더군요. 들어가보니 시누이 애까지 데리고 오셔서
아무도 없는집에 둘이 샤워까지 하시고 마치 주인처럼 이제 오니? 하더군요. 한 두번이 아니죠.
오시면 4-7일 계시는데 꼭 조카애를 데리고 와요. 내애들도 힘드는데 오면 싸우고, 식탐이 많은 대라 먹고는 이불에 ...하기도 하고 ,,,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거예요. 언제 올지 모르니 맘편하게 있지도 못하고..
둘째 가져서 입덧이 심해 친정에 며칠가있을려고 가면서 안부차 전화드렸더니.. 그럼 너네 집에
며칠가있어야겠다 하시더군요.. 내가 없는 내 집에 타인이 있는거 싫더군요. 다음 날 바로
올라 왔더니 집안을 뒤져 자기가 맘에 안드는건 버리고,바꾸고..
냉장고도 정리했다면서 산지 얼마 되지않은 비싼 새우를 냉동시켜놓았는데 버렸더라구요.. 새우는 머리에서 검은물이 나오잖아요..
제가 산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친정가느라 얼린거라 했더니 말도 얼마나 이쁘게 하시는지 썩은 줄
알았다 하시면 쏘아부치시더군요.
요즘은 연세가 들어 많이 달라 지셨지만 천성은 어쩔수 없나봐요..
얼마전에 무릎관절 수술을 받으셔셔 요즘을 자주 오시지않아요.. 천국이 따로 없네요.
신랑 어머니이니까 잘해드려야지 하다가 얄밉게 말씀하시면 정말 정이 똑 떨어져요.
그나마 신랑이 어머니 성격을 알고 내편이 되어주니 살지..
시누이가 저보다 시어머니 흉을 더 볼정도예요.
에휴님 맛벌이이니 다행일지 몰라요.. 전 오시면 하루종일.. 그렇게 몇며칠을 불편하게 16년을
살았으니까요..
지난일을 생각하니 울화가 치밀어 내감정에만 앞섰네요...
신랑이 일단 어머니편인거 같으니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겠네요.
전 신랑이 많이 이해해도 자기 엄마니까 저가 속상해서 말하면 들어주기는 하지만 기분는
별로인거 같더군요..
살아보니 그렇게 깐깐하시던 분이 나이가 들어 늙어지니 제 눈치를 보더라구요
누구나 신혼초에는 시부모님 평생 잘해드려야지 하고 결심하지요.
현명한 시어머니는 제복을 제가 차지는 않습니다.
울 시어머니는 제복을 차셨지만요.
전 나중에 제 며느리에게 잘해야 겠다고 제 자신을 다스리며 산답니다.33. ...
'10.11.5 5:45 PM (58.143.xxx.124)저라면 그냥 열쇠자물통으로 바꾸겠어요. 번호키때문에 노이로제 걸렸다가 열쇠자물통으로 바꾸고 난 후 문제 해결이랍니다.
34. ..
'10.11.5 8:06 PM (110.14.xxx.164)신혼인가요?
비번 알려고 하시는것도 알려드리는것도 별로긴한데 ..
적당히 예의 지키는 분이시면 알려 드릴수도 있다 싶긴하고요 근데 물건전해주러 오신다거나 그것도 아니고 오셔서 왜 아침을 드시는지 집안 물건은 다엉망을 해놓으시는지 모르겠네요
부모 자식간에도 지킬건 지켜야지요 저도 내 물건 남이 손대는거 싫어요
그리고 남편들은 조용히 조곤조곤 얘기해야 알아들어요 지금 님 남편도 좀 창피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뻣대는겁니다35. ㅋㅋ...님
'10.11.5 9:36 PM (124.49.xxx.81)당연 열쇠도 달라시지요....
36. 입장차이님
'10.11.5 9:48 PM (124.49.xxx.81)그분이 친정 어머니처럼 이것 저것 거들어 주시는분 처럼 보입니까? ;;;;
살림 흐트러 놓으시는 분이시잖아요
거기다 세탁해둔 침대시트마저 장농안에 흐트러져 있다 잖습니까
저는 덮었던거를 이불장안에 절대로 안넣어두거든요
혹 몸의 마른 세포라도 세탁해둔 이부자리에 떨어질까 봐요...
만약 제 남편이라도 그랬다면 들어있는 이부자리 다 빨게할겁니다...
집집마다 살림살이가 다 다르니 시어머니라도 조심할건 조심하셔야죠
너무 아들내 살림을 맘대로 하세요
우리 친정 엄마는 제가 아플때 오시면 당신이 힘들게 청소 다 해주시면서도 안방 침실에
맘대로 안들어 오세요..내가 들어가 청소해도 괜찮냐 하고 꼭 물어보세요....
제가 아프면 침실에 누워 있으니까요...
가끔 오실일 있으셔도 딸살림 이것저것 안뒤져보세요37. 흠
'10.11.5 10:38 PM (183.98.xxx.208)시댁에서 집 구할 때 보태준 만큼 아들집을 자기 집처럼 애용한다면
처갓댁에서 해준 예단 같은 거 며느리가 자기 물건처럼 가져다 써도 되는 겁니까요..;;38. 헛
'10.11.6 3:18 AM (122.100.xxx.39)시어머니는 몰라도 남편의 생각은 설득의 설득으로 바뀔 확율이 있습니다.
남편이 바뀌면 시어머니는 하는수 없이 좀 바뀌게 되고요.....
남편과 대화 할때 초등학교 5학년쯤되는 아이에게 말하듯이 해보세요
초등학교 5학년이면 12살, 자존심도 있고 지기싫어하는면도 나타나고 뭐 아는척은 하는데
아직 깊이가 있을 나이는아니고 밖에 돌아다니는데 문제는 없지만
간간히 어이없는 사건사고가 생길법한 나이죠,
그런 아이에게 설득한다 생각하고 말씀해보시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르치려는 말투는 절대 금물이고요
엉뚱한 소리를 해서 황당하게 해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마치셔야 합니다.
대화하는 동안 속에서 천불이 열두번도 더 올라오는걸 잘 넘기셔야
대의를 이루는데 가까워 지시니 한번 시도해보세요..39. 그냥
'10.11.6 5:28 AM (59.22.xxx.119)조금은 더 참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하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이걸로 정리한다는 건 너무 과한것 같고.
남자들 안바뀌지만 그래도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바뀌고 해결되더군요.
제 경우도 이 남자가 이사만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열쇠 챙기는 것이었습니다.
열쇠하나 꼬박꼬박 챙겨서 자기 엄마한테 갖다바치는, 시어머님이 말하시기 전에요.
몇 번을 이사하면서 느꼈습니다. 결혼전에 아마 열쇠를 꼬박꼬박 드리기로 약속을 했거나
이사한다는 이야기 나오면 열쇠가져와라 지시를 받았거나.
그래도 별 말 못했습니다. 해봤자 우리엄마가 와서 하나라도 거들어주지 해꼬지하겠느냐.
결혼전에 보니 우리 엄마가 형집에 마음대로 못 드나드는 것 마음아팠다 등등 나올
레파토리 뻔하고. 제가 아무리 제 입장 설명 잘한다고 해도 그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감정이 따라주지않을테니까요. 달리 부모자식이겠습니까.
그래서 포기하시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지속적으로 조금씩 내가 힘들다는 걸
이야기하면. 내 엄마지만 내 아내에게는 합리적인 사람이 아닐 수 있다는 걸
깨달아나가면 나중에는 바뀌더군요. 네 엄마가 잘못되었다 가 아니라 내 입장에서는
힘들다. 내가 힘들다 그렇지만 마냥 참을 수는 없다를 지속적으로.
좋게 지낼려면 남편인 내 선에서의 방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저희 경우, 그렇게 지속적으로 열쇠 챙기시다 어느날 시댁이 이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돈 모아서 드려 그 집으로 옮기시는데 일조?기여했습니다.
이사하시고 다 모였을때 시숙에게 시어머님이 열쇠를 하나 주셨습니다.
혹시 본인 없을때 들어와있으라고. 제 남편 분위기 파악 못하고 엄마, 나도 열쇠하나 주세요.
시어머님, 이핑계 저핑계 대시면서 안주시더군요. 남는 것 있었는데. 안되면 복사하면
되는 거였는데. 주기 싫어셨던 것^^.
이유는 자꾸 길어지니 패스하지만 이사하는데 기여하신 것은 없었고요.
단지 열쇠를 형한테 주는 건 실속이 더 있어서. 부모자식간도 계산은 있더군요.
순간 남편 얼굴이 확 변하더군요.
그때도 조용히 넘기고 어느날 다른 사건이 생겼을때 남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여차저차한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우리 집을 구석구석 뒤져보시는 것 불편하다.
열쇠 돌려받아와달라. 그리고 앞으로는 열쇠를 드릴 수 없다 라고요.
시어머님 주시기 싫어 뭐라뭐라하셨지만 사실 저희도
복사하면 되는 문제였지만 남편 끝까지 받더군요.
남편도 깨달았죠. 엄마가 내 가정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은 오로지 짝사랑에 가까운 자기
착각이었다는 것을.
너무 한번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천천히 조금씩 내 가정은 여기이고
내 엄마지만 내 아내에게 그리 호의적인 사람이 아니라는걸
인식하는데 그리고 알지만 인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