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16년 차입니다.
오늘은 감기에 걸려 결근하고 컨디션이 나빠서 아주 힘들어요.
내일 하루도 더 쉬면 다 나을 것 같은데
그럴 수는 없구요.
오늘 하루 병원 갔다 와서 가만히 누워서 티비 보는데
와...정말 좋은 거에요.
어릴 때 아파서 학교 하루 결석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 노곤한 느낌?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좀 놀았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어쩌다가 쉬니까 좋은 거겠지요?
직장 다니기 힘들어하는 분 다 저 같은 마음이겠지요?
아흐...정말 내일 출근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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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쉬고 싶어 죽겠어요.
배부른 소리? 조회수 : 694
작성일 : 2010-11-04 23:24:03
IP : 121.175.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10.11.4 11:36 PM (118.36.xxx.95)저도 쉬고 싶은데...
당장 일을 안 하면 먹고 살기 힘들어서
꾹 참고 합니다.
저는 금요일만 오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언제쯤이면
쉬고 싶을 때 쉬고...그럴 수 있을까요.2. 쉬고싶을때쉬려면
'10.11.5 12:20 AM (125.129.xxx.21)안 쉬고 싶을 때도 쉬어야 할 것 같아서요;;;ㅎㅎ
저도 반나절 일만 하고 싶은데...지금 주말과 휴가 쉬는 것도 감사하다 생각하렵니다
특히나 여름겨울에 노점 하시는 분들 보면
감사하기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3. 40대
'10.11.5 7:28 AM (63.224.xxx.18)옛날..첨 입사했을 때, 너무나 자유가 그리워 밖을 내다보니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강남역)
제가.."쟤네들 좋겠다. 날씨 좋은데 밖에서 돌아다니고 쇼핑하고.." 그랬더니 동료가
"쟤들은 다 너를 부러워해. 빨리 일이나 해." 라고 한소리 들었던...ㅋㅋ4. 나도
'10.11.5 7:59 AM (70.171.xxx.147)돈이 생기면 자유가 없고 자유가 생기면 돈이 없공
남자라도 만나고 싶어도 요새는 여자도 놀면 남자도 안붙는다는...ㅠㅠ5. 상대적행복
'10.11.5 9:23 AM (119.67.xxx.233)어제 아는 엄마 도서관자원봉사 간다는 문자메시지에 제가 '좋겠다~ 학교도가고,문화센타도 다니고" 했더니, 답신 " 직장다니는 자기가 젤로 부럽다~~"
나도 집에서 문화생활 좀 해보고 시포요. 느긋하게~6. ㅎㅎㅎ
'10.11.5 11:51 AM (222.99.xxx.174)오늘 딱하루만 좋으실거예요...여기 그이상 쉬어서 너무너무 일하고 싶은 아짐있어요.ㅠㅠ 저는 원글님이 부러울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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