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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파운드 케익만들었는데... 레몬필이 너무 써요!!!
레몬차는 담가놓고... 남은걸로 뭘할까하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레몬필(설탕에 졸인 레몬 다진거...) 넣은 레몬 파운드 케익 만들었어요.
밀가루도 유기농 비싼거고, 달걀도 방사 유정란 비싼거... 설탕도 유기농 비싼거...
버터도 좋은거... (에고 허리휜다...) 우리딸 먹일려고 일부러 좋은재료들만 골라서 만들었는데...
다 구워진거 먹어보니 레몬필넣은게 쓰네요.
제야 그냥 먹을만 하던데... (아까워서 그냥 입을 버렸습니다.)
딸아이는 씹다가 레몬필 씹히면 쓰다고 밷어버려요.
그것만 아니면 맛날것 같은데...
레몬필 뭐가 문제일까요? 쓴맛은 왜나는지...
검색해보니 레몬에 껍질안쪽 흰부분이 쓴맛을 내서 그부부을 다 잘라내면 된다는데, 제가 찾아서 만든 레몬필 레시피에는 그냥 레몬 잘 씻어서 슬라이스한거멓으면 된다고했거든요...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10.11.4 10:01 PM (121.132.xxx.99)아무래도 직접 만든것은 단맛이 덜하겠죠.
아이들이 별로 안좋아해서 저는 레몬엑스를 넣어요;;2. 음
'10.11.4 10:08 PM (122.35.xxx.60)저도 레몬필로 베이킹을 해보진 않았는데,
레몬필이 레몬을 잘씻어서 슬라이스한건 아니라는건 알고 있어요.
찾아보신대로 그 흰부분은 들어가지 않게,, 겉은 얇은 노란 껍질만 얇게 벗겨서 쓰셔야되요.
처음에 레몬필 검색을 잘못하신듯해요3. 저런
'10.11.4 11:50 PM (115.41.xxx.221)노란 부분만 얇게 넣어야 해요. 흰부분 들어가면 레몬필이 아니지요.
4. ㅎ
'10.11.5 12:42 AM (114.200.xxx.99)그나저나 어째요~ 그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걸... 아까워서리...;;
오렌지 마말레이드 만들 때도 흰 부분은 도려내고 쓰는데요...
레몬도 흰 부분이 들어가면 쓴 맛이 난답니다.
근데... 레몬이 오렌지보다 껍질이 얇은 데다 단단해서 그런지
껍질 벗기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직접 만들면 시판하는 것에 비할 수 없이 훨~ 맛이 있는데...
그 껍질 벗기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엄두가 안 나니...
이건... 제 경험인데요... 더 쉽게 가시려면~ ^^;
과일 당절임이 꼭 들어가야 하는 레시피가 아니라면
일반 파운드케익이나 쉬폰케익같은 거 만들 때는 이렇게 해 보세요...
집에 치즈갈이같이 생긴 스텐강판이 있으시면 그걸 이용해서
껍질의 노란 부분만 밀어서 레시피 분량대로 바로 반죽에 넣어 보세요...
필로 안 만들어도 되고 훨씬 상큼한 맛이더군요.
저도 굵게 만든 필은 씹힐 때의 식감이 별로여서 이렇게 해서 쓰는데요.
아이들도 예상 외로 그런 식감을 안 좋아 하더군요...
지금 생각난 김에 전에 콜린님 글 스크랩해 둔 걸 찾아 보니까
레몬 껍질을 감자칼로 벗겨냈다고 되어 있네요~
이런~ 지금 껏 그 글을 몇 번이나 읽어 보고 했는데도
감자칼 이야기가 왜 눈에 안 띄었을까 싶네요..ㅡㅜ
참. 혹시나 해서... 시간이 되시면 이것도 한번 보시길....
콜린님 블로그에 오렌지 마말레이드 만드는 법도 링크해 둘께요.
레몬필 대신에 제빵에 넣어도 좋고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더군요~
http://blog.naver.com/rfiennes/300410917275. 원글이~
'10.11.5 9:08 AM (112.152.xxx.240)아 친절한 답글들 너무 감사드려요~
어제는 글올리고 조금 기다리다가 아무도 답안해주셔서 그냥 코 잤어요...
역시 그 흰부분이 문제였군요... 흑흑 하나 배우고갑니다.
저는 먹을만하니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이놈의 레몬 나뿌다~
좋은 하루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