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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한테 전화 할까요?

고2 아들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0-11-04 20:30:24
아들이 고2 입니다
공부를 할때 자기방에서 혼자 해야 집중이 잘 된답니다
월, 수, 금은 과외 때문에 야간 자율학습을 안하고 옵니다
학교에서 학원, 과외 하는 아이들은 야간 자율 학습 빼줍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야자 하기 싫어서
몰래 집에 가는 아이들이 있어서 단속을 합니다
오늘 과외날도 아닌데 아들이 집에 빨리 왔네요
가끔 야자 안하고 집에 와서 공부 합니다
그런데, 오늘 선생님한테 전화 왔습니다
선생님 전화 받고 아이 표정이 안좋네요
내일 학교에 가서 혼날듯 싶습니다
제가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야자를 꼭 해야 하는지
우리 아들은 학교에서는 공부가 안되고
집에서 혼자 해야 집중이 잘되는데
강제가 아니면 빼주면 안되는지 물어 봐야겠다 했더니
전화를 못하게 하네요
선생님 입잔에서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안봐주고
할 수 없지 않겠냐고 하면서 전화 못하게 합니다
학교에서는 전혀 집중이 안되서
공부 못하고 거의 앉았다 옵니다
이런 경우 선생님께 전화 드리면 실례일까요
IP : 221.159.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0.11.4 8:33 PM (114.200.xxx.56)

    강하게 얘기하세요.
    이런저런거 필요없지 싶어요.

    그냥 내 아들은 집에서 내가 보면서 공부 시키겠다. 라고요.

    빼주면 안되는지..? 이렇게 물어보면 절대 담임을 뛰어넘을수 없을듯해요.
    대부분의 엄마가 학교 선생이나 교장이 전화오면 네....하는데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강하게 나가면 담임 이길수 있습니다. 이기는게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가 그래서 공부가 더 잘된다면 이기는게 문젭니까?

  • 2. 야자
    '10.11.4 8:35 PM (222.108.xxx.156)

    그놈의 야자. 저녁 도시락 먹고 앉아있으면 멍하니 졸리기만 해서 맨날 자다 왔는데..
    불쌍한 학생들.. 야자는 불법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ㅠㅠ

  • 3.
    '10.11.4 8:40 PM (119.67.xxx.3)

    전화해서 얘기 했어요.
    그로인해서 좀 미움은 받았지요^^

  • 4. 고2 아들
    '10.11.4 9:32 PM (221.159.xxx.94)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만 마음껏 하고 싶다고
    야자시간하고 하기 싫은 과목 시간 아깝다 합니다
    퇴학을 여러번 졸랐는데 달래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수학과목을 학원, 과외 안해도 재미있어 하고 잘 합니다
    언어, 영어는 엄망이고 공부 안해서
    과목별 점수차가 엄청맙니다
    야자시간 집중도 안되고 시간 아까워서
    집에서 공부 할려고 가끔 몰래 야자 빠지고 집에 와서 공부 하네요
    어찌해야 할지 참 속상하네요

  • 5. 푸르른
    '10.11.4 10:07 PM (112.150.xxx.18)

    전화 하지 마세요
    찾아가셔서 선생님과 상담하시고 야자 빼주세요
    예전에 저 대학생일 때
    고3 남동생 담임선생님이 야자 절대 못빠지게 하시는 분이셨는데
    제가 학교 찾아가서 찾아뵙고 상담했었어요
    책임지고 동생 공부 시키겠다 했더니 오케이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좀 맹랑했나요?

  • 6. 우리 아들..
    '10.11.4 11:57 PM (58.121.xxx.163)

    전교 석차 5위안에 들었는데요 여름방학때 자율학습 빠지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싶다고 몇번이나 이야기 해도 안된다고 해서 내가 샘가 통화했는데 그래도 안된다고
    하셔서 대학에 입학시키는게 학교 목표고 아이의 목표인데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를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 대학에 불합격하면 샘이 책임질수 있느냐 했더니 자율학습을
    빼주시긴 했는데요. 수시등 샘추천서가 필요한 학교,입시에 관한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수를 하게 되었고요
    가능하면 샘과 맞서지 마시고 애들 떠들어서 집중이 안되면 pmp를 듣거나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하게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7. .
    '10.11.5 9:24 AM (115.22.xxx.84)

    문자로 부모님의 생각을 알리는 것도 괜찮죠,
    물론 최대한 정중하게,,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이런말 섞어가며

  • 8. 로긴하게
    '10.11.5 3:15 PM (221.138.xxx.146)

    로긴하게만들어서 들어왔어요
    그런 애기라면 저도 할말 많은데요
    울 큰애가 학교야자를 너무도 싫어했고 배가 오후되면 부풀어서 뭐라할 수가 없었어요
    집에와서 딱히 놀거나 그러지 않고 제가 귀찮았지만 자기대로 열심히 하는 애이니까요
    아이가 샘에게 말씀드리면 안먹힐 수 있어요 그럼 엄마가 찾아가서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울둘째도 고1인데 정규수업 끝나고 또 심화반 수업에 그렇다고 학원에 안다니는 것도 아니고...

    올 겨울방학엔 심화반 수업 빠지고 학교 독서실만 이용할 예정인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보통의 경우 심화수업을 들어요 야자실을 주니까....)
    학원을 안다니면 몰라도 어차피 학원 한두과목은 듣는데 심화수업에다 학원과제에다 개별 공부시간이 절대 부족하지요

    샘에 꼭 말씀드리고 좋은 방향을 찾으세요

    큰애 졸업식날 담임샘이 하시는 말씀
    혼자 알아서 대학 잘 가줘서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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