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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에서 정치 이야기의 마무리 어떻게 보세요?

린덴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0-11-04 16:46:04
지난 두 달간 82님들과 함께 웃고 울고 깔깔거리며 성균관 스캔들 보느라 정말 즐거웠잖아요. 그런데 마지막 회를 보고 허탈함과 찜찜함이 가시지 않는데 생각은 정리가 안 돼서 다른 82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질문 올립니다. 가볍게 보는 청춘물이라고 하지만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제겐 가볍지만은 않았거든요. 30-40대가 이 드라마에 끌린 것 중에 그 영향도 있을 거구요.

성균관 스캔들 속의 정치 이야기를 주로 보셨던 분들 어떠셨어요? 제가 이 질문을 올리는 건 드라마 작가의 인터뷰를 읽어서에요. 작가는 정조와 정약용 부분을 쓰면서 386들을 떠올렸다고 하네요.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news13&a_id=20101103000344541...
IP : 222.112.xxx.1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조대왕
    '10.11.4 4:57 PM (220.95.xxx.178)

    http://gall.dcinside.com/scandal/234832
    일본에 방송될 예정이라는데 ....정조대왕의 모습... 이건 아니지 않나요?

  • 2. 한마디로
    '10.11.4 5:01 PM (121.166.xxx.214)

    거기에 정치를 넣은것 자체도 우습지만,,,
    일개 유생이 뭐 대단하다고 금등지사 태우고,,이래저래 다 엎나요...
    어차피 말 안되는거지만,아무리 드라마라 해도 저런 막장수습 하려면 차라리 판을 안 벌리는게 나아요,
    되다만 작가가 자기 능력 생각 안하고 일만 벌이고 수습도 못하면서 어디다 386은 갖다 붙이는지,,

  • 3. 말도
    '10.11.4 5:10 PM (115.41.xxx.221)

    안되지요. 있던 역사를 왜곡해도 저런건 아니예요.
    그리고 이 작가...386도 아니잖아요.

  • 4. ..
    '10.11.4 5:17 PM (220.149.xxx.65)

    이거 성스갤에서도 많이 나온 말인데
    일단, 작가가 너무 젊은 청춘들이랑 일을해서 인지
    자신이 꽤 어른인줄 아는 거 같아요
    인터뷰 하면 할수록 오히려 좀 거부감 드는 스타일...

    정조 관련 부분해서도.. 막방에서 너무 분노 돋았던 게
    성스 보는 동안 내내
    작가가 한성별곡 즐겨 본 건 딱 알겠더라고요..
    근데, 그걸 그렇게밖에 못풀다니...

    정조가 고통스럽게 고민했을 지도 모를 그 신념의 옳음에 대한 문제를
    그렇게 가볍게 그린 거야
    저도 정조 속에 들어갔다 나온 거 아니니 그렇다 치고요

    금등지사 문제도 휴..... 말하자면 골아프고요

    386 아랫세대들의 문제가 김태희작가한테서 보이더라고요
    겪어보지 못한 그 세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약간은 꼰대스럽게 보는 거...
    저 역시 386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간 역사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지켜온 역사에 대한... 예의요

    정조에 대한 해석도... 저번에 나온 그 심환지와의 편지 운운하면서 얘기하는데
    휴.......
    말을 말아야죠

  • 5. 그작가녀는
    '10.11.4 6:23 PM (121.162.xxx.209)

    입좀 닫았으면 합니다....

  • 6. 말도 안되는...
    '10.11.4 6:33 PM (202.169.xxx.117)

    진짜 입 좀 닫았으면 좋겠어요.
    19회 20회 보고 나서 제정신이 들더라구요.
    오직 캐릭터 애들만 기억하고 싶어요.;;;

  • 7. 어이없죠
    '10.11.4 6:36 PM (116.125.xxx.209)

    제대로 주워담지 못할 거 였으면 첨부터 정치 얘기는 넣지 말았어야 했어요.
    이게 뭡니까...
    정조대왕 대사 들을때마다 울컥울컥하면서 보고 가벼운 청춘 멜로가 아니라 정말 좋았는데
    마지막에 정말 배신감 돋네요.ㅠㅠㅠㅠ

  • 8. 린덴
    '10.11.4 6:46 PM (222.112.xxx.154)

    아까 급히 나가느라 링크를 잊었네요.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news13&a_id=20101103000344541...

  • 9. .
    '10.11.4 6:52 PM (175.125.xxx.233)

    성스갤에도 안들어가고 기분좋게 버텼는데
    막판에 어이가 없어서 갤에도 가고 지금껏 관심가지고 있네요
    성균관 원작도 최근에 읽었기에 애정이 더 깊어진 상태라선지
    드라마작가의 안일함 뻔뻔함이 가증스럽다고 할까요?
    진짜 김태희 마지막에 망가지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더군요.....에라이

  • 10. 전 그냥
    '10.11.4 8:23 PM (110.8.xxx.2)

    과유불급, 용두사미였다 봅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참으로 짧은 기간에 담으려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째든 저는 좋았습니다.
    작가분도 나름 선방하셨구요.
    다음 작품에서는 더 잘 하시겠죠.
    사실 성스가 처음에 사회,정치적 언급이 있었기에 홀릭했거든요.
    서툴더라도 정치 이야기 다루어준게 좋았습니다.

  • 11. 린덴
    '10.11.4 9:26 PM (222.112.xxx.154)

    전 그냥님 / 저에겐 작가의 의욕이나 욕심보다도......
    전 보고 나서 조롱당한 듯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작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등장 인물들에게 가까운 과거의 세대들을 투영한 게 맞는데
    그렇게 보면 전 그 결말이 그 이전까지 보여준 젊은이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았어요.

  • 12. 마무리
    '10.11.4 10:14 PM (112.144.xxx.53)

    그런 식으로 할 거면 금등지사 얘기는 뭐하러 넣었는지..
    규장각 에피소드 도용도 그렇고, 인터뷰 내용도 그렇고
    정말 두 번 다시는 그 이름 들어간 드라마 보고 싶지 않네요...

  • 13. 린덴
    '10.11.4 10:19 PM (222.112.xxx.154)

    어이없죠 / 저도 마찬가지 이유로 성스 봤지요...ㅠㅠ
    그런데 정조를 선준이한테 야단맞는 나쁜 사람 만들어버리는 게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것 같아서 좀 그랬어요.
    결국 정치인은 다 똑같다, 사람들을 도구화해서 이용해놓고 끝에 가선 버린다,
    이런 말을 작가가 하고 싶은 것 같았거든요. 작가 자신이 386세대에 대해서 애증이 있나 했죠.

  • 14. 린덴
    '10.11.5 1:30 AM (222.112.xxx.154)

    비슷한 생각을 많이들 하셨군요. 220 ..님 말씀에 밑줄 긋고 싶네요.
    저 역시 386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간 역사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지켜온 역사에 대한... 예의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5. 에혀
    '10.11.5 8:11 PM (211.197.xxx.81)

    이런 경우를 두고 선무당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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