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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마한테 사실을 얘기해 줘야 할런지요
A군은 자주 울고,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아이거든요(나름 사정이 있어요)
그 전에도 "A는 나이도 많은데 매일 울고 공부도 안하니까 선생님이 애기래"라든가 (5, 6세 통합반임)
이렇게 A를 낮춰보는 얘기들을 선생님이 한다고 종종 제게 말해왔는데,
"매일 밉다고 말해"를 듣는 순간 제 가슴이 쿵 내려 앉더군요
A군- 6세. 어릴때 외국에서 살다 작년에 와서 언어혼란+ 사회성 발달 아주미숙+ 약하게 자폐성향 있는듯
지능은 정상이라 한글영어, 문자로는 다 알지만, 말로 표현하거나 또래 상호작용 전혀 안함.
수업에 참여 전혀 안함, 다른 아이들 수업하거나 노래할 때, 주변서 혼자 놀기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아나 완전 자폐는 아니지만, 유치원 얘기를 엄마한테 할 수준은 아니고
전에 그 엄마한테 물어보니 아이가 집에서 유치원얘기 하나도 말 안한다네요
선생님 성향- 기본적으로 공주꽈, 따뜻하고 푸근함은 거의 못 느끼겠고 말투도 쌀쌀한 편,
나이도 많아서인지 어린 엄마들한테 '니 아이 때문에 나 힘들다' 는 식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
자신이 묻는 말에 애들이 잘 대답못하면 , 어마, 여긴 바보들만 모였나봐,, 그런 식으로 말한다고..
엄마, 선생님이 우리 바보래... 이런 말도 가끔 아이가 했었구요 ㅡ.ㅡ
A군 엄마- 사람 무던하고 괜찮으나 아이한테 올인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A군은 둘째
저랑은 오다가다 만나면 속 얘기도 좀 하는, 인사만하는 다른 엄마들 보다는 친한 사이
제가 말할까 말까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집이 어쩌면 올 겨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길어야 3~4개월 남았는데, 그런걸 알게된들 유치원 옮길 상황도 아닌데
그 엄마 마음만 아플까봐요..
차라리 모르는게 약일까요? 그래도 말해줘야 할까요?
오늘도 아침에 얼굴 봤는데, 목구멍까지 나온 말을 꿀걱 삼켰습니다
저라면 엄마가 좀 힘들어도 (다른 유치원은 현실적으로 마땅치도 않거니와 적응 문제가 오~래 걸리니까)
아이 데리고 집에 있고 싶은데,
A군은 작년 2학기 부터 보내서 1년 정도 되니 이젠 가기 싫다 소리는 안한다고..
그 엄마는 일단 작년보다는 나아졌다며 사회성 땜에 보내는거 같구요...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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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쌤의 교사 자질, 인간성 운운, 원을 옮기면 되지. 라는 댓글은 지금 그닥 도움 안되구요
-저도 속 무지 끓는 사람이지만, 다른 대안이 쉽지않은 지역이거든요- ㅠ.ㅜ
우리 아이도 아직 어리니까 100%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지만,
아무리 감안해도 제가 저런 식의 A군에 관한 말을 처음 듣는게 아니라서요.
물론 그 엄마도 쌤이 자기아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건 알고 있지만,
이 정도의 말을 하는지 직접적이거나 구체적인건 모르고 있을꺼구요
막상 전해들은 저도 속이 뒤집히던데... 아이가 불쌍하구요
그냥 이런 사실을 그 엄마가 알아야 할지, 모르는게 나을지,
님들 생각들 좀 달아주시면 제가 참고하겠습니다
1. 저라면
'10.11.4 4:01 PM (203.232.xxx.3)하겠습니다.
2. 알려주세요
'10.11.4 4:03 PM (183.98.xxx.10)제가 A엄마라면 너무너무 고맙겠는데요...
3. .
'10.11.4 4:04 PM (110.14.xxx.164)그렇게 다니는거 아이에게 안좋아요 차라리 얘기 하고 집에서 데리고 있던지
그런게 낫지요4. .
'10.11.4 4:04 PM (119.203.xxx.132)다 이야기 하지 말고 조금만 이야기 해주면서
선생님께 힘드신거 알지만 신경써 주십사 부탁하라고
그정도는 이야기 해줘도 되지 않나요?5. 그 아이
'10.11.4 4:12 PM (183.100.xxx.68)어서 빨리 치료를 해야겠는걸요... 놀이치료 사회성 발달 치료...
제 마음이 다 안타까워요. 저 같음 그 엄마랑 같이 밥먹으면서 이야기하겠어요.
선생이야 그렇다치고.. 선생이 잘했다는거 절대 아니고요.6. .
'10.11.4 4:13 PM (119.203.xxx.132)아니 다른곳도 아니고 어린아이 상대하는 유치원에
그런 선생이 있다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그거 학부모들이 원장선생님에게 항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7. 한
'10.11.4 4:19 PM (61.32.xxx.51)5년전인가 신문에서 읽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지방 소도시 어디에 장애아랑 같이 어울려서 다니는 유치원이 있다고 합니다.
정상아들은 장애아랑 같이 생활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고
장애아들은 사회에서 같이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게 한답니다.
그 유치원 들어가려고 줄서있다는 기사보고 흐뭇했었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군요.
그 엄마한테 얘기하셔서 작은 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8. ㅁㅁㅁ
'10.11.4 4:23 PM (125.143.xxx.106)엄마가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다면 애기를 하는게 좋을듯 해요.
공주과인 선생님이 직설적으로 왜 애기를 안했나 모르겠지만...
사실대로 애기를 해주세요. 사회성이 그냥 유치원을 다닌다고해서 길러지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지금 환경이 아이에게 더 악영향을 줄수도 있으니 당연히 귀뜸해주셔야하지 않을까
싶네요.9. ㅜㅜ
'10.11.4 4:24 PM (203.249.xxx.25)저라면 오지랖넓게 나서서 원장선생님께도 이야기할 것 같네요...ㅜㅜ
그거 다른 아이에게도 안 좋은 일인 것 같은데요, 원글님 아이에게도요.
당연히 그 엄마에에 이야기할것같습니다. 이야기 듣고도 대처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그 교사, 교육청에 찔러버리고 싶은 걸요. 그런 유치원교사라면 그만두게 해야하지 않나요?10. 마음이아파
'10.11.4 5:57 PM (112.119.xxx.45)전에 우리 애가 "쌤이 A한테 울보래, 바보래" 라는 그런 말 듣고
제가 슬쩍 떠봤는데, 자기도 대충 안다며, 속상하지만 그래도 다른 보낼 곳 없지 않느냐며
다른 아이들이 한국말로 노니까, 곁에서 보고 듣기라도 하길 바란다고 한숨 쉬더라구요.11. .
'10.11.4 10:05 PM (211.197.xxx.98)말해주셔야 합니다.
주변에 그런 경우를 봤는데요.
결과가 되게 안좋습디다.
정서불안에 ahdh증세 비슷하게 발전해서 학습장애까지요.
차라리, 엄마랑 같이 보내면서, 손잡고 문화센터 몇 회다니는쪽으로 선택하는게 나을거예요.
참...그 아이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ㅠㅠㅠㅠ
꼭 말씀해주세요.
아이엄마는 상황을 잘 모를 거예요.
아니면, 한 번 수업참관하라고 하던지요.
보면 바로 판단이 될 거예요.12. *^*
'10.11.4 10:48 PM (110.10.xxx.220)당연히 말해주셔야 해요....
아이가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에궁 불쌍해라....13. 에유...
'10.11.4 11:05 PM (115.143.xxx.184)맘이 많이 아픕니다..
아이가 얼마나 좌절하는 맘을 갖게 될까요?? 그럴수록 더 안아주면 참 좋을텐데...
더이상 유치원에 안가는게 좋을 듯 싶어요...
말씀해 주세요... 아이 사회성보다..아이 정서적인 문제가 더 중요한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희 아이도 미운오리새끼일까봐... 늘 불안한 마음인데...14. 저라면..
'10.11.4 11:16 PM (121.130.xxx.60)담임샘한테 얘기를 해볼거같아요..a엄마분은 너무 맘아프실거같구요.
담임샘한테 울아이가 매일 a군을 ~~라고 하던데, 정말 그러세요? 라고여..
뭐라고 변명을 하시겠지만, 담임이 알아듣지싶거든요. 본인도 뜨끔할거고..
본인 행동에 반성의 기회가 되지싶은데요..15. 에효~
'10.11.4 11:34 PM (222.113.xxx.160)얘기 해 주시면 복 받으실 거예요.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인데, 꼭 도움 주세요.16. .
'10.11.4 11:49 PM (175.117.xxx.11)얼른 얘기해 주세요. 제가 직장때문에 아이들 둘을 어린이집에 계속 보내본 결과 아이들에게 좀 이상한 행동이 발생하거나 아이가 시무룩하게 지내다 오는 어린이집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얼른 옮기는게 가장 좋다 입니다. 설사 6개월 후 이사갈 예정이더라도 단 6개월만 이라도 다른 데서 사랑받고 다른 아이들과 상호작용 잘 하면서 다니게 하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유치원을 옮길지 판단은 일단 그 아이 엄마한테 맡기고 님은 지금은 그 아이 엄마한테 선생님과 그 아이의 유치원 생활의 실상을 알려주는게 임무에요.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생각해요. 얼른 알려주세요17. 그엄마랑
'10.11.4 11:55 PM (122.35.xxx.122)사이가 아주 나쁘던지 그애가 잘못되길 바라시는거 아니죠??
그런게 아니라면 꼭 말씀해 주세요....마음이 걸리시면 강도를 조절하더라도....어떻게든요18. 맘이아파요.
'10.11.5 12:10 AM (210.217.xxx.177)저도 자식키우는 맘입니다.
다른 집 아이라도 그런상황이라는 얘기 들으면 울컥 하네요.
저희 집안에 국제 결혼해서 외국에서 사는 사촌이 있어요. 넘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약간의 자폐와 ADHD가 있었어요. 지금은 성년이 되어 자립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는데(거긴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나라라 그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요) 그 아이가 세 돌무렵에 처음 한국에 나왔을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어로 표현도 안하려고 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듯한 느낌... 아이 엄마는 단순히 아이가 한국어가 모국어인 엄마와 그 곳의 언어가 모국어인 아빠와 영어로 대화하는 부부의 언어 혼란때문이라 생각했었는데... 자폐와 ADHD였어요. 늦게 발견해서 치료 시기를 놓쳤어요. 좀 더 빨리 인지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사회성도 좋지만 치료 받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아이가 사회에 나가 적응하는 것 보다 상처받는 일이 더 많을거 같아요. 유치원 옮기기 어려운 상황인듯 한데... 그래도 따님께 들은 얘기를 그래도 전하는게 좋을꺼 같아요.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아프다고요. 걱정이 되서 그런다고... 그리고 저라면 원장님이랑 상담할때 얘기할 거 같아요. 우리 아이한테 들은 이야기들을요. 그 아이를 대하는 것과 아이들을 대하는 그 선생의 태도요.19. 조금만
'10.11.5 12:43 AM (218.186.xxx.240)저도 외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어 알지만, 아이들이 말이 트이지 않으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않고 혼자 놀게 되구요, 귀가 트이지 않으면 선생님 수업에 집중하지 않아요.
선생님은 힘들어 하시죠.
아마 아이 엄마도 아이의 상태를 알면서도 유치원에 보내는 걸 꺼에요. 가서 배워 오라고.
외국에 살다 작년에 왔으면 1년 좀 넘은건데, 이제 슬슬 말과 귀가 트일꺼에요. 그럴수록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데.. 선생님이 정말 아니군요.
제가 보기엔 아이가 이상이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슬쩍 물어보세요. 아이가 유치원 좋아하는지.. 그 엄마는 유치원에 왜 보내는지..
그러면서 선생님이 아이들이 힘들게 할때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한다더라 (꼭 그 아이에게 라고 특정하지 마시고) 라고 말해두면,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요.20. 40대
'10.11.5 1:43 AM (63.224.xxx.18)저희 아이도 유치원시절을 힘들게 보냈던지라 마음이 아프네요.
그 엄마에게 직접적으로 사실을 이야기하진 않더라도, 그 선생의 부족한 자질 - 인간성 -에 대해선 언급을 하셔서 그 엄마가 혹시라도 무관심하였다면 자각을 시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와는 별도로 저라면 그 선생에게 항의?를 하겠어요. 그 선생이 그런 행동을 하는 건 누가보아도 잘못된 일입니다. 선생에게 지적을 하고 원장과 다른 선생들에게도 물론 항의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21. ㅎㅎ
'10.11.5 7:38 AM (77.22.xxx.28)꼭 말하시고, 그 선생님께도 잘 말씀하세요..
그런 거 꼭 고쳐야 합니다.22. 원글님 아이를
'10.11.5 9:30 AM (61.101.xxx.62)위해서라도 유치원 원장님께 말씀 드리고 유치원을 뒤집어야 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만나는 교사가 다른 아이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이나 주고, 개인적인 감정 드러내고, 아이들한테 바보라는 단어나 사용하고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상처 받는 아이는 물론 그 아이지만 원글님 아이도 그저 아이일 뿐이고그러니 또 언제든 어떤 잘못이 있으면 똑같이 당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모를 것 같아도 다 압니다. 애들 맘이 편하겠어요. 선생님 말 안듣고 눈밖에 나면 나도 똑같이 선생님한테 미움받고 저런 얘기 들을수 있다고 느낌니다.
유치원에서 자질없는 교사 내보내고 (특히 엄마들 평에 민감하구요)물갈이하는건 아주 흔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문제가 있는 선생의 경우에는 무슨 혈연관계가 아닌 이상 원장도 내보내고 싶어할 겁니다. 앞으로 쭉 유치원 평을 위해서라도. 엄마들 사이에 유치원 입소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까요.23. 그 엄마한테
'10.11.5 9:52 AM (124.54.xxx.17)저희 둘째가 두 돌 때 발달장애 진단 받았는데
지금은 사회성 부족하지만 공부는 아주 잘하는 아이예요.
타고난 기질적 특성 때문에 어떤 과목은 영재소리 듣지요.
그 아이가 타고난 어려움은 우리 아이 수준일 거 같아요.
교육이랑 정서랑 양쪽으로 다 잘 제공되야
결손을 최소화 할텐데, 이사할 곳에선
선생님 마인드가 좋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미리 골랐으면 좋겠어요.
그 엄마한테 아이 잘 키워서 결손 최소화 시킨 엄마들 많다고
네이버카페에 아스퍼거 가족 모임방이나
다음카페 꿈 찾아 가는 아이들 검색해 보라 알려주세요.
지능 정상 범주이면서 미묘한 어려움 있는 아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요.
그 아이 잘 컸으면 좋겠네요.24. 자존감
'10.11.5 9:57 AM (124.54.xxx.17)아, 그리고 어떤 경우에나 '자존감'이 아주 중요한데
교사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최소한 너를 잘 모르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넌 이런 이런 걸 잘하는 정말 훌륭한 애고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부모나 주변 사람이 계속 주는 것도 중요해요.
마음이 따뜻한 원글님이 그 아이 장점을 생각해서
그 아이 엄마 보는 앞에서 그 아이한테 이런 칭찬을 반복해서 해주시면
교육적인 효과가 있지요.
평범한 아이들도 자존감 중요하지만
이렇게 미묘한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은
앞으로 성장기 동안 고생을 많이 할 거라
자존감이 특히 중요해요.
그 엄마가 의욕적으로 공부 많이 해서
애 열심히 잘 키웠음 좋겠어요.25. 깜짝...
'10.11.5 10:01 AM (58.65.xxx.208)놀랐어요.제 아이 말씀하시는줄 알고...
제 아이도 A군과 배경이 거의 비슷하고 나이만 4세이란 점이 틀리네요.
제 아이도 언어가 안되니 친구들이 같이 좀 놀다 지루해하며 따로 놀게된다고하네요.
전 매일 선생님께 메모를 쓰고 쌤도 일일히 자세히 오늘은 뭘했는지에 대해 적어보내주시긴하는데 쌤도 우리아이를 보면 좀 안타깝다하시거든요.
A군 엄마께 꼭 말씀드리세요.현재 아이의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셔야 하는것이 아이를 위하는것입니다.26. 같은맘
'10.11.5 10:14 AM (121.165.xxx.21)A군같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A군 엄마는 아이가 남다른점이 있다는걸 인정하는 분위기인가요..?
인정하고 어려운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 유치원 샘에 대한 얘기를 꼭 전달해주시구요.
그냥저냥 늦된아이이지~~이런 상태라면 어차피 이사갈거 말씀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사가서 선택할 유치원에선 선생님을 잘 선택하란 말로 돌려 얘기해주세요
지금 5,6세라면 A군에게 정말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A군 엄마가 아이에 대해 잘 판단해서 치료를 집중해서 했으면 좋겠네요 T.T27. ..
'10.11.5 11:09 AM (119.64.xxx.197)저라면 말씀해주신 분께 감사한 맘이 들 것 같아요.
처음에는 속상하겠지만 엄마도 냉혹한 현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꼭 알려 주세요.28. 저도
'10.11.5 11:18 AM (180.68.xxx.88)저도 꼭 이야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이후에 힘든 일은 엄마랑 아빠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고,
제가 그 엄마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모르고 있던 지금보다는 낫다고 생각할 겁니다.29. 저라면
'10.11.5 11:31 AM (118.218.xxx.141)저라면 반드시 알려줍니다. 그걸 어떻게 두고 봐요?
그런 선생한테 내 아이 맡기도 있기도 불안할 것 같네요.ㅡㅡ;;
이건 엄마들 규합해서 유치원 원장한테 그 선생의 자질 문제를 질타해야 할 상황입니다.30. 원글
'10.11.5 11:54 AM (112.119.xxx.45)답변 잘 읽어보았습니다. A를 위해서 그 엄마랑 잘 얘기 해 볼께요
일단 선생님을 바꿀 수 있는 문제는 아니구요.
사실 그 아이는 누구하고도 눈을 거의 마주치지 않는데,
저를 1년 정도 보며 만날때마다 제가 늘 "A야~ 안녕? 유치원가는구나" 이런식으로 말 거니
어제는 인사를 좀 하더라구요 ^^(물론 엄마가 시켰지만)
엄마도 선생님 성향이나 자기 아이를 달가워하지 않고 귀찮아 한다는거 다 알죠..
엄마한테는 "A때문에 힘들어요" 그런 말은 이미 많이 했대요(저 비롯 다른 엄마들 한테도 했구요)
다만 직접적으로 이렇게 까지는 모를꺼에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남자라서 잘 못느끼는건지, 엄마한테 안전하는건지..모르겠지만
다른 엄마들은 그닥 심각하게는 생각안하는듯 해요.
그냥, 선생님은 그런 성격이다,, 그래도 애들 확실하게 한글공부시키니까. 이런 정도의 생각요
물론, 그 쌤을 정말 못견디는 엄마는 유치원을 바꾸기도 하구요
제 아이는 예민한 편이고 말도 잘해서 제가 다른사람보다 많이 알고, 그래서 더 속상하네요31. 원장
'10.11.5 3:03 PM (75.61.xxx.247)원장, 각 반 선생님을 교육시키고 책임지는 자리가 없나요?
선생님을 바꾸고 말고는 유치원에서 결정할 일이긴 한데 고용주에게 꼭 알려야할것 같아요.
아이들은 말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고 영향을 받는데 어찌 이런 일이.
그렇게 아이들 푸념을 엄마들에게 쉽게 하는 사람이 선생님이라면 그 곳에서 아이들이 사회성을 배운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같은데...전 님도 빨리 유치원 옮기라는 말뿐이 드릴 말이 없어요.32. ...
'10.11.5 3:58 PM (112.151.xxx.37)오랫동안 82자게를 봐왔는데요.
반대로 자기 아이가 학교에서 이러저러 힘들다고 다른 엄마가
내게 말해줬는데 그 말을 믿어야하느냐??
믿고 선생님께 항의하거나 괴롭히는 아이들을 혼내거나 그쪽
부모를 만나서 어찌 해야하느냐?
원글님과는 반대되는 질문이지요?? 의외로 종종 올라왔었어요.
대부분은 답글요^^...
'그 엄마 말을 무조건 믿지마라. 그 엄마가 어쩌면
자기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엄마를 교묘하게 충동질하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 더 자세하게 알아봐야한다'
였습니다.
그 엄마 말 믿고 당장 움직이라는 답글은 극히 드물었어요.
원글님 글에 달린 댓글보면서....ㅁㅝㅇ미???
싶어서 조언드려요.
원글님은 좋은 의도로 전했지만 ....원글님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쉽상이니 조심하셨으면 합니다.33. .
'10.11.5 3:59 PM (123.199.xxx.200)제동생애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네요.어릴떄 외국에서 살다온거랑 나이...현상황이..그아이 엄마가 유치원선생님게 관심을 좀 많이 줬어야했는데... 제동생은 유치원친구들이나 선생님 선물도 해주도 잘 챙겨주다보니 무슨일있으면 바로 연락해주고 동생애도 잘 봐주는듯해서 잘 다니고 있는듯하더라구요..제생각엔 원글님이 바로 말해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엄마가 알아야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