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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중고 동창, 대학 동기 만나면 쉽게 말 놓으시나요..?

내성격이그런걸.. 조회수 : 474
작성일 : 2010-11-04 15:18:55

제가 요즘 듣는 수업이 있는데, 20명 정원으로 이제 두어달 되어가니
서로서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가벼운 신상 이야기 정도는 나누는 사이들이 되었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중에 한 사람이 제 대학 1년 선배이고, 또 한 사람은 중학교 동창이네요.
물론 중학교 다닐 때나 대학 다닐 땐 서로 몰랐었구요.


수업 특성상 호칭을 서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저는 통성명을 그렇게 한 후에도 계속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대학 선배는 거의 말을 그냥 놨구요.. (으.. 제가 전과를 해서 한학번 아래지 사실은 동갑입니다만 ;;)
중학 동창은 그냥 서로 편하게 말 놨다가 높혔다가 그렇게 대화를 나눠요.


그런데 오늘 다른 분이 그러기를 서로 아는 사인거 같은데 뭘 그렇게 예를 갖추냐고
그냥 친구끼리니까 이름 부르고 말 놓는게 편하지 않냐구요.. 흐음..


제 성격이 어린 애들한테도 쉽게 말을 잘 안놓거든요,
남편하고도 웬만하면 서로 존대하구요.
아무래도 말을 놓고 편하게 이야기 하다 보면 .. 금세 친해지긴 하겠지만
그러다 불필요한 말도 오가게 되고,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그러고보니 저와 학창시절에 서로 알았을 뻔 했던 저 두사람은 저와 동창이거나 선후배인걸 안 이후로는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대충 얼버무려서 칭하고 있는 것도 같고..
제가 너무 고지식하게 거리감을 두는게 되어버린 건지..
아마도 저는 특별한 계기가 없는한 앞으로 이 수업이 또 두어달 남았는데 계속 이대로 지내는게 편한데요.


내가 편하면 그만이겠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 일이 많다보니
그냥 서로 편하게 말 놓읍시다 하는게 현명할지.. 어떨지.. 영 감이 안 잡히네요.
IP : 121.147.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0.11.4 3:29 PM (183.98.xxx.208)

    동창이고 동문이고를 떠나서 알고 지낸 사람도 아닌데 말을 놓을 이유가 없죠.

  • 2. .
    '10.11.4 5:01 PM (115.41.xxx.221)

    그 당시 알던 사람이면 말 놓고 얘쟤 할수 있지만
    모르던 사이면 아무래도 그럴수 없지요. 극존칭은 아니라도 말 놓게 되진 않을것 같아요.

  • 3. **
    '10.11.4 7:08 PM (110.35.xxx.97)

    대학선배하고는 좀 애매하지만
    중학동창정도는 말 놓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선배야 어차피 나보다 나이도 많고 내가 꼭 말을 놓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지만
    중학교 동창은 계속 존대하긴 좀 이상해보일거같네요

  • 4. ..
    '10.11.5 5:40 PM (175.124.xxx.153)

    전 몇십년만에 만나도 동창은 그냥 말이 놔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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