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오기가 싫습니다.
아침에 남편 출근하고 애들 학교가고
30분만에 후다닥 설겆이를 마치고 집을 나옵니다.
나올때 소파에 앉아있는 그 모습그대로
오후 3시에 들어와도 똑같이 앉아있습니다.
시어마니와 같이 산지 3개월
하지만 3년이 되도 결코
익숙해지거나 편해질것같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소파에만 앉아있는 모습.
하루종일 틀어놓는 티비소리.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는 눈길.
사람을 사귀는 것을 싫어해서 그 어디에도 안나가시구요
산책을 다닐 기력도 없습니다.
답답하기 그지 없으실 어머니
그를 바라보며 살아야하는 며느리
꼭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습니다.
이 가을이 얼마나 우울한지 말로 다 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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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오기가 싫다.....
긴 하루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0-11-04 14:27:52
IP : 175.117.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4 2:33 PM (119.71.xxx.30)많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같이 살지 않지만 나중에 같이 살 생각을 하면 앞이 캄캄합니다..ㅠ.ㅠ
울 시어머님도 같이 살면 집에만 계실 타입이라 더 공감이 가네요...
취미생활을 하시든 즐거운 거리를 찾으세요...
그리고 시어머님께도 함께 있을 때는 좀 따뜻하게 대해 주심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멍하니 앉아만 계신다니 시어머님도 안스럽네요...2. ...
'10.11.4 2:35 PM (211.108.xxx.9)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날려고 하네...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다..........3. ㅎㅎ
'10.11.4 2:38 PM (112.169.xxx.243)님이 모시고 바람이라도 쐐드리세요.
명동도 가서 닭칼국수도 사드려보고
남산도 산책하고....
집에만 좋아서 있는게 아니라 밖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게 있는 나이상관없이 그런분들 많아요.4. .
'10.11.4 6:35 PM (175.205.xxx.114)힘드시겠어요.
5. 원글님
'10.11.4 6:36 PM (222.109.xxx.33)어머니 계속 앉아만 계시면 얼마 못가서
못일어 나시고 혼자서 화장실 가기도 힘들어요.
다리에 힘도 없어서 잘 넘어 지고요.
가까운 곳이라도 하루 30분씩 같이 산책 하세요.
사람이 오래 오래 사는게 좋은게 아니라
건강하게 사시는 날까지 사시는게 좋아요.
요양원에 가실때 가시더라도 어머니 건강
신경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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