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도 세상에는 정말 다양하고 특이한 사람들이 많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하네요.
대개 상식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 싶은 일들, 소소한 얘기들에 공감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고 하는데요.
그 중에 꼭 한 두개는 세상 어딜가야 만날 수 있을까싶은 주인공이 등장하더군요.
거기다 공감하는 댓글들도 많고요.
저에게 오늘의 히트는 사랑밖엔 난모르신다는 철없는 어느 엄마.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분 따님이 너무 걱정되서 울화가 치밉니다.
저런 폭풍 댓글에도 동떨어진 답글다시는 걸 보면 낚시거나 아님 답없는 경우겠지만,
그래도 초등 3학년인 어린애 생각에 댓글 달았어요.
제발 효과가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분께 얼음물 한통을 퀵으로 보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가끔 후기가 궁금해지는 사건들도 있었는데,
지금 가장 생각이 나는 건 막장 예비사돈과 그 따님에게 넘어갈뻔 하던 사촌 동생을 두셨던 분.
그 남자분은 무사히 탈출하셨을까요?
아님 걍 인생이 곧 지옥행인 열차를 탔을려나요...
물론 진심으로 잘 탈출하셨기를 바랍니다.
정말이지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곳이에요 여긴.
1. 동감
'10.11.4 2:03 PM (118.222.xxx.229)방금 더한 분 나타나셨네요...남편이 이혼하면서 전처에게 두고 온 자식 결혼식에 축의금 보탠다고 짜증나신다는 재혼녀분..
2. 정말
'10.11.4 2:06 PM (125.128.xxx.62)어이가 없어 글 읽다 로그인했네요.
100개가 넘는 폭풍댓글이 모두 자기일처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데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훈훈한 댓글 감사한다니... 나원 참!!!
같은 나이의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그 아이의 눈물이 너무 맘 아픕니다.
원글님의 얼음물 한통 퀵서비스에 한통 더 추가요!!
요 아래에 천만원 아까워 짜증 한 바가지 내고 있는 의붓 엄마에게도 얼음물 한통 추가요!!3. 그런 글
'10.11.4 2:11 PM (115.94.xxx.206)댓글 폭풍 읽으면서 흐뭇한 거 아닌지 몰라요.
차라리 삭제하는 사람은 그래도 낫다 싶네요.4. 22
'10.11.4 2:11 PM (211.114.xxx.91)저도 아까 150개가 넘는 댓글 읽으면서 속이 부글부글 했어요. 저만 그런거 아니요?ㅠㅠ
근래읽은글중에 제일 열통터지는 글이었어요.5. 저도
'10.11.4 2:13 PM (121.162.xxx.209)그 폭풍댓글 단 사람인데요.
천만원 축의금은 또 뭔가요?
82에서 단체로 얼음1톤 보낼까요들..
아...내일도 아닌일에 속터지네....6. ...
'10.11.4 2:15 PM (220.120.xxx.54)지금쯤 200개도 넘었을거에요.
댓글 달아놓은거 보니, 감정상태가 보통 사람과 다른것 같더라구요.
댓글 읽으면서 속상해해야 정상인것 같은데, 마음이 훈훈해진다네요 글쎄...
학교 다닐때보면 꼭 그런 애 있잖아요..
완전 나쁜 애는 아닌데 남들하고 핀트가 다른 애들...
차라리 나쁜애면 고치면 되는데, 이건 것도 아니고 순진한 얼굴 해가지고는 주파수 안맞는 말 하는 애들이요..
댓글단거 보니 속이 터질라하더라구요...
애 붙잡고 울었으면, 댓글보고도 딸 생각에 눈물이 나야 정상 아닌가요..
마음이 훈훈해진다는 말에 소름 돋았어요..7. 그
'10.11.4 2:20 PM (203.244.xxx.254)재혼엄마보니 속은 굉장히 헛헛하고 외로운데 강한척 하는 그런사람 같더라구요.
감정구조에 약간 문제가 있으신듯.. 제일 좀 그랬던건 동갑인데 왠 그분 ? 극존칭.
드라마를 많이 보신듯8. ㅎㅎ
'10.11.4 2:39 PM (121.182.xxx.174)제 생각도 위에 점 세개님과 같아요.
왠지 오늘 학교다녀온 딸 한테, "엄마가 너 울었다는 글 올렸더니, 사람들이 너 울리지마라네?
그래서, 엄마도 널 위해서 좀 더 생각해보기로 했어" 하며, 기쁘게 전할 것 같고, 그 남자하테 전화해서,"이러이러해서 제가 고민이 많아요. 위로해주세요. 이 사람들이 오빠에 대해 잘 모르니 이러는 것 같아요. 울 오빠 알면 오해를 풀텐데~" 이럴 것 같아요.
휴, 기분 나쁠 줄 알지만, 이렇게 비꼬고 싶어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요.9. 전..
'10.11.4 2:57 PM (203.234.xxx.3)제목부터 이상하던데.. "제가 너무 아까워서 재혼하기로 했는데"라고...
이게 뭔말이랴...
물론 어떻게 평생을 혼자 살겠어요. 그건 정말 아까운 일이죠.
그런데 누가 평생 수절과부하라 그런 거 아니잖아요.
저 역시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직 생각나는데 10살짜리 딸이면..
전 낚시 같다는 생각을 좀 했어요.10. ㅎㅎ
'10.11.4 3:17 PM (203.233.xxx.130)님과 동감백배
분명 ㅎㅎ 님처럼 말하고 있을거 같네요.11. 어우 저도
'10.11.4 3:25 PM (61.77.xxx.97)정말 이해 안되는 분이었어요. 차라리 낚시이길 빌고 있네요 지금.
뭐랄까....사이코패쓰의 소프트코어 한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전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댓글러들의 폭풍 조차도 이해 못하고...
자애롭게 웃으며 호호 감사합니다...하는 댓글에 소름 돋은건 저만 그런건가요???
정말 딸한테도 자애롭게 '너가 싫다니 안하마...' 이런식으로 말할것 같아서 아우 무서웠어요.
남들이 왜 이렇게 폭풍댓글 남기는지 알긴 알까요. ㅜㅜ
이 뭐 병....12. ...
'10.11.4 3:28 PM (1.111.xxx.208)자기가 아깝다는 말을 하는 여자들이 있더라구요.
남편 바람으로 이혼하고 나왔는데 아이들 시모께 맡겨두고
본인은 아가씨처럼 하고 살아요 미니스커트에 섹시한 차림새에 신나게 살죠
유부남 동창 만나서 즐기다가 상대방여자 회사 찾아와 울고불고 결국 이혼시키고
이남자 저남자 어울렁 더울렁 유흥 즐기고 노는데
아이들 데리고 살지 그러냐 했더니 하는말이. "내나이가 너무 아깝잖아요 나 불쌍하지 않아요?"
세상 여러 질이더라구요13. 그글
'10.11.4 3:34 PM (124.56.xxx.217)어느분이 구글링해서 올리신 것 보니까 낚시 맞던걸요.
왜 그런 짓을 할까요? 사람 떠보는 짓.
소재 건지려는 작가일까요?
정밀 너나 잘 하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혈압 올랐던거 생각하면.14. 무개념
'10.11.4 3:46 PM (180.66.xxx.15)전 정말로 지겹겠지만..
윗집인간들 만나고는 인간말종을 경험중입니다.
일생에 한번 만날듯말듯한 인간종자들...
아...저런 인간이 있긴있구나!!!!!!!!!!!!!!!
혹시나...저 낚시아줌마일지도 모르겠네요.그집 상황이랑 비슷허긴 한데....
또 있긴할까??ㅎ15. 쩝
'10.11.4 3:50 PM (203.235.xxx.19)그 폭풍댓글에 너무 답답해서 댓글 두개나 더 달았어요
그래도 왠지 그사람 남자한테 푹 빠져서는 갈거 같아서 불안하네요.
연애만 하라고 그렇게 올렸건만!
참 내일도 아닌데 정말 답답하고 아이가 눈에 밟히고
같은 여자 엄마로서도 이해가 안가고
참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요
상식적으로 좀 판단했음 싶은데 말이죠.
확률이 그게 얼마나 무서운건데.. 그렇게 무시할까요?16. 축의금
'10.11.5 11:39 AM (112.119.xxx.45)얘기는 원글님이 그 전 스토리가 있더군요..
어찌보면 그럴만 하고 원글님 마음이 이해 되더군요
물론, 그 글만 보신 분들은 당연히 폭풍덧글 달릴만 했구요.
암튼 한 세상 남녀노소가 어울려 사는게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