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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임신후 첫째에 대해 미안해요.
마마 조회수 : 330
작성일 : 2010-11-04 12:03:28
딱 24개월터울로 곧 둘째가 태어나요.
계획임신이 아니어서 처음에 당황하기도 했고, 첫째가 아들이라 둘째는 딸이었으면 내심 바랬는데 아들이라고 해서 살짝 실망도 했었지만 아이에게는 남동생이 더 좋을거같단 생각 등으로 마음을 바꿨어요.
지금 첫째가 한참 놀러다니고 이거저거 보고 해야하는데, 남편이나 제가 각각의 일로 바쁘고, 제가 임신때 입덧이랑 컨디션난조등으로 그러지 못했어요.
생각해보면,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도 큰애가 한 네다섯살은 되어야 둘이 데리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원래 저는 아이 하나만 낳아서 신나게 놀러다니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동생이 생기니, 멀리보면 두 아이가 서로 좋겠지만 심심해할 큰애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요.
동네만 산책하러나가도, 개미한마리 비둘기한마리에 감탄하는데...
아이 둘이상 되신 분들, 저랑 비슷한 마음 가지신 적 없나요?
어떻게 하셨어요?
더군다가 저는 남편이 한참 바쁘게 일해야해서 주말도 챙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직장에 나가서 평일에는 놀아주지도못하고...
특히 이 남편이라는 사람은!! 아이가 말하기 시작해야 놀러다닐 가치가 있다나 어쩐다나 확 그냥 입을 때려주고싶은 말만 합니다. 저랑은 많이 놀러다녔어요. 심지어 카드플래티넘 무료왕복 쓰려구 제주여행 계획했었는데(무산되었지만), 18개월 아이 데리고 가자고 했더니 조금 꺼려하며, 아이 맡겨두고 우리끼리 가자는 말만 하고...아 짜증나... 아이한테는 제주도 바다나 다른 바다나 비슷할거라며...;;(틀린말같진 않지만 왠지 짜증이...)
블로그 놀러갔다가, 우리 큰애또래 아이가 엄마아빠랑 즐겁게 놀러다니는 사진을 보니까 아이에게 갑자기 더 미안해져서 글 남겨보아요.
IP : 155.230.xxx.2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풀향기
'10.11.4 12:43 PM (58.235.xxx.44)둘째아들 축하합니다.아이가 5살 차이가 나도 세대차이 납니다.친구 같은 형,동생이 더 좋아요.저는 아들이 둘인데 29살,24살...별루 친하지 않습니다.너는 형,나는 동생.대화를 별루 안해요.저는 무남독녀구요.형제는 있어야 합니다.남은 좋을땐 좋은데 어려울땐 남입니다.가족도 그런분들 있지만요.2년 지나면 괜찮으니 미안해 하지 마세요.축하합니다.
2. ..
'10.11.4 1:06 PM (114.203.xxx.5)지금이라도 더 잘해주시고 동생 존재 알려주세요
저도 형제 키웁니다 26개월 터울이고 둘째는 이제 백일 코앞이네요
생각보다 질투 안하고 동생 이뻐하고 챙기네요 힘들어도 애 낳고 큰애를 많이 위해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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