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사람이 작년에 퇴사를 했어요
그 사람이 아주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하고도 친하게 지내지 못했고
그런연유로 같이 일하던 우리 모두 힘들었어요
자기가 하기로 정해진일 외에는 절대로 협조하지 않아요
자기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직원중에 상을 당한 동료가 있어서
십시일반으로( 만원씩) 걷을때도 자기는 그런거에 협조할수없다고 해서
그사람만 빼고 우리끼리 부조금만들었구요...
그래서 과장님이 다른곳으로 옮기는게 어떻겠는지 물어도
여기가 좋아서 이직하기 싫다고...
이유는.... 편해서 좋다더군요....
그러더니 자격증도 따고 해서 그만두었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다른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서는 - 이 바닥이 좀 좁거든요.... -
***씨 아느냐고 (질문한 사람도 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예요)
이력서가 들어왔는데 그곳에서 근무했다고 해서
채용할까생각한다고 하면서
제게 어떤사람인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대답했어요...
여기서 근무하면서 다른 직원들 모두 힘들었다고....
확인해보니 채용이 안되었더라구요
원래는 반이상 채용이 확정되었던건데
제가 말한것을 듣고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는데
제 맘이 너무 불편하고 그러네요....
제가 잘못했을까요??
그냥 좋은 소리만 해줬어야 할까요??
처음에 서류접수만 한 상태에선 그 사람으로 결정하려구 했다는데...
그런데 제가 좋은소리만 해서 만약에 채용되었다가
거기서도 여기서처럼 근무하면
제게 물어봤던 사람에게 너무 미안했을까요??
제가 너무 한 사람의 인생에 너무 까칠하게 끼어들었을까요??
참으로 맘 무거운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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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옛날 동료에 대해서 모라고...
질문있어요... 조회수 : 431
작성일 : 2010-11-03 17:31:21
IP : 1.225.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0.11.3 5:34 PM (222.108.xxx.156)좋은 말을 해서 붙었다면 또 마음이 괴로웠겠지요?
저는 솔직히 말씀하신 게 잘 하신 것 같습니다...2. 개인 의견이
'10.11.3 5:34 PM (115.178.xxx.253)아니라 있는 사실 그대로 말씀하신거라면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원글님 말대로라면 다른곳 가서도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했을거에요.
좁은 바닥에서 그리 처신했다면 스스로 책임져야지요.3. 그런경우
'10.11.3 6:39 PM (220.87.xxx.144)당연히 솔직하게 말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 회사 사람들도 정확히 판단하죠.
저희도 한번씩 직원 채용시 참고할려고 그런 전화 받는데 있는 그대로 말해줍니다.
이직 사유가 뭔지, 근무하는 동안 문제는 없었는지, 성품은 어떤지..
당사자도 그런걸 알면 사회생활을 더 열심히 하겠죠.4. ..
'10.11.3 7:43 PM (112.151.xxx.37)거짓말했다면 질문자에게 미안해서 잠이 또 안 오시겠지요.
당연히 솔직하게 말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질문한 사람은 원글님을 믿고 묻는건데.5. 고맙습니다...
'10.11.4 9:20 AM (1.225.xxx.22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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