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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볶은 커피에서 향기 거의 없다고 아무도 말 안했나요?

커피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0-11-03 17:02:55
저는 커피를 볶습니다.
가게는 안하고 그냥 볶아서 저도 마시고, 지인에게 팔고 그럽니다.

저렴하게 블렌딩도 하고 저만의 맛이 있다보니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네요.

근데 요즘 광고 보면 '갓볶은 커피의 향' 어쩌구 저쩌구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어디 기사에 한번쯤은 갓볶은 커피에서 거의 향기 안난다고 말 안했나요?

저는 커피 볶으면 2일 정도부터 마십니다.
그때부터 향이 가장 좋아지거든요.

커피 볶고나서는 거의 향이 안나고
다음날 밀폐용기 열면 뻥! 소리가 나며 집안 가득 향기가 퍼집니다.
그 다음날엔 더 달콤한 향이 그득하구요.

어떤 커피숍은 3일안에만 판다고도 하던데
음 저랑 취향이 다른건지도 모르겠구요.

커피에서는 가스가 빠지면서 향이 더 나는데
저는 가스 맛을 안 좋아해서 가스가 거의 빠진 2-3일부터 마시거든요.
마실때 쌔~한 맛이 그 맛인데요.

어떤 커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숙성이 되어서
꼭 마지막 한잔이 가장 맛있어서 안달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누군가 말 했을법한데; 제가 요즘 바빠서 못본걸까요?
IP : 175.116.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3 5:07 PM (112.151.xxx.37)

    좋은 정보예요!!
    전 갓 볶아야지만 좋은 커피고 오래된 것은 무조건 안 좋다고만 알고 있었거든요.ㅎㅎㅎ...

  • 2. 흠?
    '10.11.3 5:09 PM (61.254.xxx.129)

    전 엄청 나던데요? 2~3일째가 더 먹기 좋다고는 해도 향은 볶은 날부터 엄청나게 나요. 저희도 신랑이 직접 볶아오는데 당일날 볶은 커피 밀봉해서 가져와도 차에서부터 엘리베이터까지 저희가 지나간 자리에 커피향 남거든요. 밀봉 뚜껑 열면 향이 진동을 하구요~ 물론 맛은 2~3일째가 맛나다고는 하죠.

  • 3. 그런가요?
    '10.11.3 5:11 PM (180.64.xxx.147)

    전 그냥 제가 먹으려고 집에서 냄비에 볶습니다.
    향 장난아니던데 제가 기술없이 생짜로 볶아서 그런걸까요?
    저희집 커피 맛있다고 소문 났거든요.
    핸드드립 해주는데 맛있어요.
    저희집 커피 볶으면 벌서 냄새 맡고 커피 달라고 오는 사람들 있어요.

  • 4. 커피커피룸룸
    '10.11.3 5:13 PM (222.109.xxx.221)

    네, 맞습니다. 갓 볶은 커피보다 3~5일 이후의 커피가 가장 향이 좋다고 합니다 .
    아래 링크 걸어드릴게요. 한번 읽어보세요.
    http://jeonscoffee.co.kr/next/coffeens/4636

  • 5. ㅇㅇ
    '10.11.3 5:23 PM (124.51.xxx.106)

    저도 단골가게에서 3일정도 된거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커피향이 더 안정되고 숙성?되서 나오는것 같아요.

  • 6. 원글
    '10.11.3 5:24 PM (175.116.xxx.165)

    남편분께서 가져오는 동안은 그동안 숙성이 된는 중이라서 향이 나는거구요.
    정말 갓 볶은거요. 볶아서 아직 그 열도 식지 않은 커피를 얘기하는거에요.

    저는 한번 집에서 그냥 볶아 봤다가 청소할 양을 보고 포기하고
    연통까지 있는 기계로 볶습니다.
    저 아는 사람도 기계로 볶는데 윗집에서 밥태웠다고 전화왔다고 하더군요;;

  • 7. .....
    '10.11.3 5:25 PM (121.133.xxx.110)

    음.......좀더 정확히 말씀드리면요.....
    어떻게 볶았느냐, 어떤 기상 조건에서 볶았느냐, 무엇으로 볶았느냐에 따라 다달라요...
    특히..'무엇으로 볶았느냐'는 그 차이가 좀 더 확연합니다.....
    열풍식/반열풍식/직화식/솥,냄비,오븐,수망 ......
    열풍식이라면 숙성(숙성이라기보다는 단순한 가스날림이 맞을것 같네요~)시간이 더 짧고...등등..;;

  • 8. 흠?
    '10.11.3 5:26 PM (61.254.xxx.129)

    ㅎㅎㅎ <갓 볶은>의 시간 정의가 조금 달라서 그런가보네요. 아마 커피 광고에서 통상적으로 말하는 <갓 볶은>은 정말 그 찰나의 순간을 말하는건 뭐 아니겠죠.

  • 9. 음...
    '10.11.3 5:29 PM (180.64.xxx.147)

    집에서 볶으면 아무래도 탄내가 나는 건가봅니다.
    꼭대기라 다행이 냄새가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서 커피 볶는다 생각했나봐요.

  • 10.
    '10.11.3 5:42 PM (124.51.xxx.106)

    광고에서 말하려는 의도는 갓지은 쌀밥처럼
    후각 시각을 극대화하려고 만들어낸거겠지요..^^

    그런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볶은지 3-4일 됐다고 하면 갓볶은거 달라고 막무가내로
    그러시는 분들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
    빵종류도 사실 파운드케익이나 머핀등은 갓나온것보다 하루지난것이 더 맛있는데 말이죠..^^

  • 11. 근데..
    '10.11.3 6:24 PM (112.214.xxx.190)

    갓 볶은 커피에서 가스맛이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가스맛이 날 수 있겠어요.
    커피에서 나오는 가스는 이산화탄소인데, 이산화탄소는 무향무미입니다.
    아주 강한 압력으로 물에 억지로 녹이면 탄산이 되어서 톡톡 쏘지만(사이다에 든 탄산처럼요.) 커피 속의 이산화탄소를 그 정도 압력으로 녹이는 분은 아무도 없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갓 볶은 커피에서 이산화탄소 맛이 날 수 있을까요.

    볶은 후 놔두면, 커피 속의 물질이 이동해서 좀 더 맛있어지는 건 사실이지만(찌게를 놔두면 맛있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죠.) 맛 없는 커피가 맛있어질 정도로 맛 변화가 커지지는 않습니다. 볶고 바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볶을 때 탄내가 났다면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탄내가 난 건, 그냥 탄내가 난 게 아니고 진짜로 탔기 때문에 난태가 난 겁니다.
    탄 음식은 몸에 해롭습니다. 이걸 간과하고 태운 커피를 파는 곳이 아주 많긴 하지만요.

  • 12. --
    '10.11.3 6:35 PM (121.161.xxx.128)

    '갓'은 '이제 막' 이라는 의미인데요.
    시간을 엄밀하게 얘기하자면 커피를 볶고 난 직후라고 해도 되겠네요.
    저도 로스팅을 하는데 (간단한 전기 로스팅기로) 직후엔 냄새 안나죠;;;
    그런데요,
    갓난아기. 라고 할 때 이제 막 출산한 아기뿐 아니라 대략 두어달은 봐주지 않나요?

    광고에서 디테일을 너무 따지면 사는 게 피곤해져요.
    좀 거슬리는 표현이긴 해도
    그냥 넘어가도 될 듯합니다. 제가 너무 관대한가요;;;

  • 13. 볶은지
    '10.11.3 10:20 PM (125.177.xxx.10)

    얼마안된거 가스냄새는 아니고 그 뭐라 해야 할까 풋내도 나고 좀 안정되지 않은 맛이랄까 그런맛이 나긴 나더라구요. 커피 수업 들었었는데 선생님이 로스팅하시는 분이셨는데 어제 볶았다 하시면서 가져오시면 크레마도 장난아니고 풋내 비스무리하게 그 특유의 냄새가 있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3~4일 지난거 가져오시면 맛이나 풍미가 안정됀 맛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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