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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가 막막합니다...좋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이제껏 임신했다는게 입덧만으로는 긴가민가했는데 이제 실감이 약간 나려고 하네요....
뭔가 잘해줘야겠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책임감도 밀려오고....^^;
그래서 어제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일단 먹는건 임신 전부터 유기농을 다 골라먹진 못하지만 인스턴트 안먹고
과자 먹을거 집에서 눌린 누룽지로 버티면서 지내고는 있는데...
막상 대화하고 아가야~ 누구야~ 하려니 낯이 간지러워서 ㅠㅠ
누가 보면 나 미쳤다고 하는거 아냐; 싶기도 하고...천성이 소나 곰과라서....ㅠㅠ
임신 사실은 일찍 짐작했지만, 부끄러워서 이야기는 많이 못해줬어요.
친정엄마가 '너 임신했을때 얼마나 이야기 많이 해줬는데 너는 왜그러냐? 애가 얼마나 심심하겠냐?할 정도로...'
그래서 익숙해지게 책이라도 많이 읽어주면서 슬슬 이야기해주기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애들 책 몇 권 낱권으로 사서 봐도, 별로 아기자기하게 재미있는 책도 하나도 없네요...ㅠ
제가 이쪽으로는 너무 몰라서요....
그래서 그냥 시간날때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정의란 무엇인가?
성균관 유생들/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같은...저만 읽고싶은 책만 줄창읽는데...
묵독으로 저만 혼자 읽으면 아이한테 도움 하나도 안되겠죠? ㅠㅠ
혹시 0세~3세 아이가 좋아할만한 유익한 동화책이나
태교때 읽어줬는데 참 좋더라....하고 추천해 주실만한 책 추천해 주실 수 있으세요?
전집류로 해 두면 나중에 태어난 뒤에 읽어줘도 좋을 것 같고....
아이 태어나면 돈 쓸데가 넘 많아질 것 같아서..중고로라도 약간씩 갖춰두고 싶어요....
그리고 태교 이렇게 하니 좋더라...이렇게 하니 우리 아이 심성이 좋더라....나도 행복하더라...
하는 방법 있음 조금만 가르쳐주세요...그럼 정말 복받으실거에요..^^
1. ...
'10.11.3 4:29 PM (121.138.xxx.188)그냥 보고 싶은 책보고 듣고 싶은 음악 들으시면 되요.
제일 중요한건 엄마 마음이 편한거죠. 그리고 7주면 아직 배도 나오지 않았으니 혼자 중얼거리기 뻘쭘한게 사실이고요.
배가 점점 나오기 시작하고 입덧하고 태동하기 시작하고 하면 저절로 배보면서 말을 하게 되요.
존재감을 느끼니까요. 그냥 편한대로 하시면 될 듯.2. 더불어
'10.11.3 4:31 PM (211.115.xxx.163)바른생각 바른생활.... 행복한 가족의 웃음소리...
3. 비싼데..
'10.11.3 4:51 PM (118.216.xxx.241)태교 아무 소용없어요..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맛난거 먹고 하면 됩니다..뱃속아이한테는 그냥 바깥에서 나는소리가 청소기소리고 엄마가 배쓰다듬는소리는 비닐 바스락 거리는소리래요.
근데 울아가는 아빠목소리나면 태동을 막 심하게 하면서 좋아하긴 하더라고요..4. ..
'10.11.3 4:58 PM (59.18.xxx.134)엄마 맘 편한게 최고예요 ^^ 전 가요만 줄창 들었더니 울 아들도 가요를 좋아하네요 ^^;; 잘 자는것도 아기에 좋대요~~ 건강히 즐거운 태교하세요
5. 음..
'10.11.3 5:08 PM (175.124.xxx.42)저도 첫애 가졌을때 태교 잘 하리라 마음먹었었는데 어느순간 그냥그냥 살고있더라구요^^
엄마좋아하는 책 보고 즐거우면 그게 좋은 책이죠.
아기책은 아기낳고 나중에 사시면되요..아가들 책이란게 글자는 별로 없고 사실 읽어주다보면 엄청 지겨워요^^;; 나중에 지겹도록 읽어주게 되실테니 지금은 엄마좋아하는 책을 보세요.6. 최고의태교
'10.11.3 5:12 PM (222.108.xxx.156)최고의 태교를 위해선 남편의 역할이 무진장 무진장 무지무지무지무지*100000 중요하답니다.
저는 이제 막달이고 여러 책을 섭렵하며 태교와 육아 공부를 했지만 ㅋ
남편이랑 싸워서 울고 불고 하면 정말 도루묵이에요...
아기는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입력하거든요. 정말 남편과의 화목한 관계 중요해요.
좋은 노래도 좋고, 책도 좋지만, 본인 마음을 평화롭게 가라앉히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저도 게을러서 명상태교 한다고 하곤 거의 안했지만,
한번 책 찾아서 읽어보세요. ^^; 명상 태교에 대한 책이 몇 권 있었는데 정확한 제목이 기억 안 나네요.7. ,
'10.11.3 8:48 PM (122.36.xxx.41)남편이 너무 서운하게 해서 솔직히 태교 망친것같아요 ㅠ 좀있으면 애 낳는데...
남편이 잘해주는게 최고의 태교인듯. 지금은 남편이랑 사이 좋아졌고 배가 많이 나오니 그나마 남편이 뭔가 해주려고하고 그렇게 변하긴했는데 이제 이미 만삭..좀있음 애 나오는데-_-
스트레스 받은만큼 아가가 힘들었을까봐 미안하고 나와서 예민한 성격일까봐 걱정예요 ㅠ
나 맘편한거 그거 최고입니다.8. ^^
'10.11.3 10:09 PM (112.214.xxx.10)많이 웃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세요. 님이 좋아하는 책 많이 읽으시구요.
더불어 님이 읽으시는 책 이외에 머리쓰게하는 것, 스도쿠라거나 테트리스, 장기, 오목
저 같은 경우는 논리책보기-제 취미거든요. 또는 외국어 배우기, 평소 배우고싶었던 악기배우기? 이정도하면 아이한테도 참 좋을꺼에요. 가장 중요한 건 편안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