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 아이가 예비초등생인 학부모님들, 요즘 심경이 어떠신지요?
왜이리 불안 초조한지...
전 7살 딸래미 두었구요...밑에 5살 남동생 있어요.
울 딸은...한글 겨우, 손가락으로 숫자 세기 겨우 하는 좀 느린 아이예요.
그래서인지 더 초조 불안한데..아이 성향이 다그쳐서 하는 애도 아니고...
(다그치면 더 못함)
속이 시커멓게 타 들어가네요.
애 고민에 머리카락이 빠질 지경인데 애아빠는 남의 집 애 마냥 수수방관이고..
저랑 비슷하신 학부모님들, 수다 나누어 보아요~~흙!
+주옥같은 선배맘들의 조언도 감사히 받을께요~
1. 몽금이
'10.11.3 12:20 PM (58.236.xxx.240)어라 저희집과 똑같네요.어제 받아쓰기 점수 보고 급 우울해졌어요.그렇게 소나기를 받아와 놓고 좋아라 웃어요.역시 꾸준히가 중요하단걸 깨닫습니다.요새 좀 건너띄고 그랬더니 다 까먹고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는 상황입니다.영어나 수학은 정말 어찌 교육을 해야 하는지..지금이라도 학원에 보내야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2. 올해
'10.11.3 12:27 PM (121.143.xxx.82)초등1학년,내년 또 초등1학년 되는 아들만 둘인 엄마입니다. 첫째 일찍부터 영특하다 생각되고,뭐든 자기할일 똑부러지게 하는 아이였어요. 걱정 하나 없었고, 오히려 남들가 달리 얼마나 잘할까 내심기대 잔뜩이였네요. 요즘 벌써 드는 생각 요즘 아이들중에 안똑똑한 아이가 없구나~~ ㅋㅋ 저희 둘째는 신경도 못써주고,정말 느린아이인데, 너무너무 걱정되네요. 일단 아이들이 참 똑똑하고 뭐든 잘하고,어려운것도 척척이네요. 수학같은경우 교과서는 완전 기초쉬운부분만 나오는데 시험은 깜짝놀랄정도로 틀리더군요. 우리학교는 서술형 50%출제에 답도 완전 단답형이 아니라 생각해서 느낌을 쓰거나,제대로 서술형으로 식을 만들고 답을 유추해 내야 하는 그런 문제가 절반이 넘어요. 책많이 읽히고,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제대로 표현해 낼수 있어야 하고, 연산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답을 해결할수 있더군요. 4월 첫주부터 단원평가보는데, 문제집 안풀었던 아이들과 꾸준히 문제집 풀면서 선행공부했던 아이와 성적이 하늘과 땅차이였어요. 첫시험에 90점이상이 10명 나머지 60점 아래... 몰라서도 있겠지만, 익숙하지 않아서도 있더라구요. 해보지 않았던 시험문제를 풀고, 정답을 가려내는걸 어려워들 하더군요. 그러다 그 다음 시험에서는 100점이 또 20명, 90정 이상이 거의다... 엄마들이 어떤 상태로 아이들 공부가르치는지 알겠더라구요. 적어도 문제집 2권정도는 꾸준히 집에서 풀도록 하고 교과서 중심으로 핵심파악 잘되게 많이 읽어보게 하시고요. 중간중간 단원마무리 하는 페이지는 꼭 아이랑 짚고 넘어가세요.
3. 초1맘
'10.11.3 12:31 PM (116.125.xxx.153)작년 이맘때 딱 제가 그 맘이었는데 벌서 일년이 흘렀네요.
저희애도 늦는 편이고 다그치면 당황해서 더 못하고 그대로 울어버려요.
한글 겨우 떼고 숫자는 열손가락으로 셈 가능한것만 하고 갔어요.
주위에 친구들은 4살때부터 한글 떼고 두자리 덧셈,뺄셈 한다고 하니 제 속이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한동안 아는 엄마들과 거리를 둘 정도였습니다.
얘기 들으면 더 불안하고 애만 다그치게 되니까요.
학기초부터 여름방학까지 참 힘들었네요.
꾸준히 한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저도 조급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했더니 이젠 받침 두개짜리 한글도
안틀리게 잘 쓰고 수학도 재밌다고 합니다.
한거라곤 받아쓰기 연습 한번 하고 수학 문제 서너개씩 풀었어요.
그리고 초등1학년 추천도서목록을 학교에서 보내줘서 그 책 구해서 꾸준히 읽구요.
많이 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그만큼 결실을 얻을겁니다.4. 현재 초1
'10.11.3 12:55 PM (116.37.xxx.183)저도 작년 생각나서 글 남겨요.
참 빨리 지나가네요.먼저 저도 어릴땐 열심히 놀아라 주의라 영유나 학습적인건
별로 못한채로 입학했어요.(여긴 강남)
입학하니 일단 반이상이 영유 출신...
저희 아이는 한글쓰기도 너무 어려워했는데,입학하자마자 알림장,일기를
쓰라하고,독후감 쓰라고 하고...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일단 전 처음엔 한줄만 쓰게 했구요.(대부분 "재밌었다"ㅠ.ㅠ)
지금은 제법 길게 씁니다.
다그치지 않았어요.그랬더니 학교가는걸 즐거워하네요.
아이에게 학교가는것에 대해서 겁주지 마시고,기대감과 자신감을 갖게해주세요.
오히려 수업시간에 선생님 쳐다보는것이나 식사예절,화장실뒤처리,인사
같은 습관을 길들여주세요.
저희 아인 1년내내 상장은 그림상 한개 받아왔지만 일단 습관때문인지 자기말로는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하고 심부름 많이 시킨다고 기세가 등등하네요.
저도 다른아이와 비교하면 울아이가 너무 작아보이지만 멀리 보려고 노력해요.5. 초1맘
'10.11.3 1:15 PM (118.219.xxx.91)저도 작년 생각이 나서 글 남겨요..
전 남자쌍둥이 엄마이거든요.. 느린걸로 치자면 정말 저희 둘째를 따라올 아이가 없을겁니다
말도 느려, 한글 받아쓰기 전혀 안됨, 책읽기도 안되지..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정말 운좋게 좋은 선생님 덕분에 나름 1년 잘보내고 학습태도도 많이 좋아졌어요.
첨에는 저도 별생각을 다했을 정도로 너무 초조하더라구요..
학교 보내셔서 교과과정만 충실히 예습복습해주시면 별문제 없을걸로 생각되요6. 어라...
'10.11.4 1:19 AM (180.71.xxx.214)저도 첫딸 7세 둘째 아들 6세인데....왜 아직 예비초등생부모라는 생각은 못했을까요?...ㅠ.ㅠ
그냥 졸업사진 찍는다니 졸업하는 아쉬움만 있었지 학교 입학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선지 별 걱정이 없었는데...
원글님 글 읽다 가슴이 쿵 떨어지는데요.ㅎㅎㅎㅎ
그렇군요. 벌써 예비초등학생이라....갑자기 좀 떨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