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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국..이라고 아시나요?
저희 시댁에선 가끔 그걸 먹더라구요. 묵국이라고...
도토리묵, 잘게 썬 김치,.. 물을 끓여서 그 위에 부으시고 김이랑 깨랑 뿌려먹는것 같아요.
저도 먹어보긴 했는데 저야 묵을 좋아라해서 잘 먹었지만 그야말로 완전 생소했어요.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데...혹시 아시는 분들, 잘 좀 가르쳐주세요~
시댁은 멸치를 싫어하셔서 육수 안하신것 같고.. 저는 멸치육수를 내볼까 하고 있습니다.
아, 묵가루도 없는데 물비율 몇대 몇도 좀 알려주셔요 ^^;;
1. 장미
'10.11.3 12:02 PM (118.39.xxx.90)경북 지방에서 많이 먹는데 멸치다시물을 끓여서 묵을 채쳐서 거름망에 묵을 담고 멸치육수에 담궈서 데워지면 꾸미해서 양념장 섞어서 먹어요.묵밥이라고 하는거 같아요.저희 시댁에서 먹어보았어요.어제 집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입맛없을때 괜찮아요..
2. 묵밥
'10.11.3 12:03 PM (121.160.xxx.196)그거 이름이 묵밥, 묵사발이예요.
다시마/멸치 육수내서 하면 맛있어요. 김치 잘게 다져서 양념 꾹 짜고
참기름에 약간만 버무리고요. 그렇게만 해도 참 맛있네요. 간은 김치로만 먹고요.
마트에서 파는 냉면 육수에 마트에서 파는 묵 사다 해서 먹어도 좋아요. 아주 간단하죠.
가루1, 물 7로 해서 오래오래 저어가며 뜸을 푹 잘 들여야해요.
가루에따라 1:7이 아주 묽은 경우가 있으니 1:6으로 해 보시든지요.3. 그냥
'10.11.3 12:03 PM (211.230.xxx.149)묵은 마트에서 사고^^
멸치육수로 하셔도 맛있어요.
얘기하신대로 넣고 저는 양념간장을 살짝 뿌려서도 먹어요.4. 묵국이
'10.11.3 12:04 PM (220.125.xxx.23)아니라 여긴 청주인데요 여기선 묵국이 아니라 묵밥이라고 불러요
님 시댁에선 다싯물을 내서 안드시는군요
원래는 다싯물을 내서 묵을 채썰고 잘 익은 김치 썰고 김가루 뿌리고 깨소금 뿌려서 먹어요
무쟈게 맛나요^^
묵은 그냥 사서 쓰세요^^5. 에고
'10.11.3 12:05 PM (220.125.xxx.23)이미 많은 분들이 더 자세한 답글들을 달아주셨네요^^;;
6. 네
'10.11.3 12:07 PM (121.182.xxx.174)저흰 자주 해 먹어요.
멸치 육수 내고, 도토리묵 썰어넣고, 묵은 김치 잘게 썰어 참기름에 무쳐요.
국간장으로 간 맞추고, 마지막으로 김 구어서 부스러뜨려 넣고, 깨소금 듬뿍 넣어 먹어요.
김치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되고, 꼭 멸치육수 내야 맛있어요.
묵은 재래시장 가면 많이 파니까 그걸로 하고요.7. 집에 있는 야채들
'10.11.3 12:14 PM (218.235.xxx.214)집에 있는 야채(무 ,당근,양파 ,,,)와 다시마 멸치약요간을 넣고 다시물 내서 윗글대로 하면 국물맛이 한결 더 시원하구요 몸에도 좋구요..제가 아는 지인은 야채스프(야채우려낸 물)를 항상 냉장고에 만들어 뒀다가 미역국에도 넣고 여러곳에 쓰인다 하시더라구요..
저도 갑자기 묵고 싶어요8. 남편이
'10.11.3 12:21 PM (175.114.xxx.13)야식을 좋아해서 칼로리도 줄일 겸 날 추울 때는 묵국 자주 해먹어요. 다싯물 미리 끓여두었던 것 쓰고 도토리묵을 비교적 가늘게 잘라서 김치 쫑쫑 썰어넣고 들기름 첨가하고 간 약간 한 후 깨소금 뿌려서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어요. 저는 도토리묵에는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더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간식으론 아주 간편해요.
9. 저는
'10.11.3 12:25 PM (220.93.xxx.110)마트가면 꼭 사오는게 이거에요~ ^^
마트에서 파는건 냉면육수가 딸려 있더라구요.
너무 맛나요~10. 아..
'10.11.3 12:26 PM (24.10.xxx.55)이거 대전 음식아닌가요??
대전에 구즉 등지에 가면 묵마을도 있는데 ㅎㅎㅎ
물묵이라고도 하고 묵사발이라고도 하고 묵국 묵밥 여러가지이죠
국물은 멸치육수도 괜찮고
다시마에 표고 양파 이런식도 괜찮아요
김치 양념 다 털어내고 꼭 짠후 참기름 설탕 소량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놓구요
묵채쳐서 그릇에 담고 그위에 김치 적당히 올리고 김가루 깨소금 올리고
그주변에 얌전히 만들어둔 육수 부우세요
그다음 얌냠 ...
보통 묵국하는식당에선 묵을 빡빡하게 많이 넣어주더라구요11. 원글
'10.11.3 12:40 PM (118.35.xxx.251)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오후 스케줄이 있으니 묵은 담번에 쑤고 일단 사와서 해봐야겠네요. 저희 시어머님께 전화 드리면 좋겠으나... 음.. 82님들 가르침으로 일단 해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