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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남편과 집에 있었는데

오전 일과 조회수 : 10,862
작성일 : 2010-11-03 11:26:27
  어제 하루 남편이 출근을 안하고 집에 있었어요.
오전 10시 30분쯤 한우데이때 20%세일해서 사둔 쇠고기를 상추에 싸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띠라라라".초인종이 우렁차게 울려서 나가보니, 절에서 왔다고 하면서
물 한잔 마시자고 하네요. 끓여놓은 물이 없다고 하니  집에 들어오겠다고 해서 남편이
벗고 있다고 하는데도 여자 두 분이 굳이 들어 오겠다고 난리난리. 겨우 보내고 나서
30분 뒤, 또 우렁차게 울리는 초인종.
나가보니 또 절에서 왔다고 해서 조금 전 다녀갔다고 하면서 구역이 헷갈렸나보네요,하니까
자기들끼리 누가 헷갈린거야? 하면서 실랑이 하더군요.
그로부터 1시간뒤쯤 이번에는 초인종에 대문까지 쾅쾅 두드리더라구요.
무슨 난리났나 싶어 나가보니, 권사님 복장의 여자 두 분이 다소곳이 하느님, 어쩌구저쩌구....
우리는 절에 다닌다고 하니까 들은척만척 좋은 말씀 좀 드리겠다고 어쩌구저쩌구.....
겨우 보내고 나니 벌써 시간은 오후.
이 모든 걸 지켜본 남편이 맨날 이러냐고 해서 오늘은 그래도 교회팀이 덜왔다고 하니까 이제부터
집에 있지 말고 어디든 나가라고 하네요.
IP : 124.216.xxx.12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3 11:28 AM (211.117.xxx.105)

    슬쩍보고 대꾸도 안해요

  • 2. ..
    '10.11.3 11:29 AM (175.114.xxx.60)

    하루 세탕은 정말 과하네요.
    저도 슬쩍 보고 대꾸도 안해요.22222

  • 3. ..
    '10.11.3 11:32 AM (121.153.xxx.35)

    심각하네요..
    확 쏘아 붙이세요

  • 4. .
    '10.11.3 11:37 AM (220.86.xxx.161)

    초인종 울릴때 확인하고 나가시지..
    전 그냥 죽은 듯...ㅋ

  • 5.
    '10.11.3 11:40 AM (115.140.xxx.112)

    집에 없는듯 조용히 있어요...
    그럼 사람없는줄 알고 그냥 가더라구요..

  • 6. 저도
    '10.11.3 11:41 AM (59.10.xxx.205)

    죽은척...해요..소리안 내고ㅋㅋ

  • 7. 오마나
    '10.11.3 11:47 AM (203.234.xxx.203)

    귀찮아도 매번 경비실에 신고하세요.
    전 올 사람 외에 누가 벨 누르면 심장이 덜컥 하던데
    저 같은 사람은 못살겠네요.

  • 8. 18
    '10.11.3 11:47 AM (58.125.xxx.12)

    일요일 저녁 8시에 물 한잔 달라고 하는 미친년도 봤습니다.
    미칠려면 곱게 미치라고 했습니다. 니네 집구석에서 미치라고 했습니다.

  • 9. 그러다가
    '10.11.3 11:56 AM (61.106.xxx.34)

    원글님 댁 초인종 닳겠어요. ^^;;;;

    저는 택배 일지도 몰라서 없는 척은 못하겠고요,
    택배가 아닌것만 확인하고 나서 무조건 "안사요" 합니다.
    "저희는 물건 팔러온 사람들이 아니라 좋은 말씀을 .... 어쩌고저쩌고" 하면
    듣지도 않고 "그것도 안사요."
    그러면 다들 물러서던데요.ㅎㅎ

  • 10. ㅎㅎ
    '10.11.3 12:09 PM (112.148.xxx.223)

    대꾸도 하지 말고 문열지 마세요 그냥 가만 있으면 곧 가요
    저는 문구멍으로 내다보고 택배 아니면 모른 척,,

  • 11.
    '10.11.3 12:10 PM (59.18.xxx.100)

    요즘은 택배도 전화로 확인하고 와요....
    없는척해요 !~~~ㅎ

  • 12. 하도 눌러대서
    '10.11.3 12:19 PM (122.37.xxx.69)

    벨 누르지 마세요...라고 초인종에 써붙여놨더니 조용하네요.

  • 13. .
    '10.11.3 12:37 PM (122.32.xxx.23)

    저도 죽은 척

  • 14. 절에서도 오는군요
    '10.11.3 12:42 PM (218.154.xxx.136)

    근데 그 동네 참 ..넘 하네..

  • 15. *^*
    '10.11.3 4:27 PM (110.10.xxx.220)

    죽은 척....ㅋㅋ
    전 모니터로 보면 분명 모르는 사람인데 대꾸합니다...ㅠㅠㅠ
    그럼 물 한잔....이러면 죄송합니다....하고 끊어요....

  • 16. 앞으론
    '10.11.3 6:44 PM (108.6.xxx.247)

    집에 들이셨을때 제가 몸이 않좋아서 밥을 못먹구 있다고
    주를 찾으면 주님께선 바로 저같은 어린양을 돌보시라 님들을 보내셨군요하며
    밥 할줄아냐고 물으시고 밥짓게하고
    반찬 뭐할 줄 아냐고 반찬시키구 그러세요.
    그럼 다신 않와요. ^^

  • 17. ㅋㅋ
    '10.11.3 7:42 PM (121.182.xxx.174)

    윗님 그렇게 해보셨어요?

  • 18. ..
    '10.11.3 8:08 PM (112.151.xxx.37)

    누가 초인종 누르면 친절하게 응대하시나봐요.
    전 누구든지 초인종 누르면 굉장히 쌀쌀맞고 기분나쁜 목소리로
    '누구세요'라고 물어봅니다. 아..이여자 지금 무지 화났구나..건드리면
    본전도 못 찾겠구나~ 라고 상대방이 느낄 수 있게요.
    그러면 용건 말했을때 제가 '싫어요'라고 한마디만 하면 바로
    돌아서요. 모르는 전화도 그런 목소리로 받구요.
    저한텐 설득하려는 엄두도 못 내더군요.
    '누구세요' '싫어요' 딱 이 두마리 밖에 안 함.

  • 19. 흠...
    '10.11.3 8:19 PM (211.201.xxx.151)

    절에서 왔다. 물한잔 얻어 마시자 이건 대순진리회의 상투적 수법입니다.
    절을 사칭하고 들어와 눌러붙어서 조상의 공덕이 어쩌느니 하면서 제사지내야 한다 그러고
    돈 뜯어내는건데요. 아예 문도 열어주지말고 상대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길거리에서 도에 대해서 관심있느냐 고 묻는 인간들도 대순진리회입니다.

  • 20. ...
    '10.11.3 9:11 PM (124.49.xxx.81)

    절에는 그런거 못하게 되어있어요...

  • 21. ..
    '10.11.3 9:19 PM (24.167.xxx.59)

    미국 시골동네인데요...
    여기도 여호와*인 들이 옵니다 처음에 미국 사람들이 오다가
    제가 한국인 일거 알고 한국 사람들이 오는데
    일요일 마다 한시간 반 거리 도시에 있는 교회에서 나온데요
    정말 몇번을 말해도 주구장창 와요.

  • 22. 비법
    '10.11.3 10:43 PM (125.135.xxx.80)

    모르는 사람이 교회 가자고 할때는 성당 다닌다...
    도에 대해서 아냐 혹은 절에서 왔다 하면 교회다닌다...
    라면 빨리 벗어날수 있어요

  • 23. ..
    '10.11.3 10:46 PM (116.125.xxx.168)

    절에서 왔다. 물한잔 얻어 마시자 이건 대순진리회의 상투적 수법입니다.
    절을 사칭하고 들어와 눌러붙어서 조상의 공덕이 어쩌느니 하면서 제사지내야 한다 그러고
    돈 뜯어내는건데요. 아예 문도 열어주지말고 상대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 2

    거참 이상하네 우리동네는 50년을 살아도,
    절에서는 한번도 안오던데,,, ===== 2

    참고로 나는 53세네요...

  • 24. 약올려주려고
    '10.11.3 11:01 PM (222.238.xxx.247)

    울남편은 일부러 문열고 내다보는척해줘요 ㅎㅎㅎ글고는 얼른 문닫아요....못볼거 본것처럼

  • 25. 절에서는
    '10.11.4 12:17 AM (121.138.xxx.243)

    아직 한번도 안왔어요...
    교회 권사님들은 매일 아침 10시쯤 오십니다 ㅎㅎㅎ

  • 26. .
    '10.11.4 1:27 AM (110.14.xxx.97)

    너무 재밌어서 로긴했어요. 저도 기다려지네요. 집안에 들여서 밥지어다라 하고 반찬 만들어달라하고... ㅋㅋㅋ 그러고 싶네요. 제게 밥하기 싫은 귀신 붙었거든요.

  • 27. 저도
    '10.11.4 1:32 AM (221.149.xxx.41)

    초인종 누르면 사람이 보여 누구인지 보고 모르는 사람이면 없는척합니다...
    그게 좀 그렇지만 그래도 그게 나을듯합니다...

  • 28. 저희는
    '10.11.4 4:20 AM (221.151.xxx.203)

    아파트 입구에 패스워드 입력하고 들어와야 해서 그런지 그런 건 별로 없더라고요.
    어쩌다~ 어떻게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벨 누르면 괜히 어린애 목소리 흉내내서 어른들
    안계신다고 해서 쫓아보내는데 ㅋㅋㅋ

  • 29. ...
    '10.11.4 7:07 AM (121.136.xxx.37)

    엊그제 절에서 왔다면서 물 한잔 달라고 해요.
    그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고 절에 다니시는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더니
    절에서는 절대 그런 사람 보내지 않는다고
    문도 열어주지 말라는 들은 상태입니다.

    근데 뭐라뭐라 말하는데 뭐라고 그러는지 하면서 현관문을 확 열었더니
    저러는 겁니다.
    사람 인심이 그 누가 와도 물 한잔 달라는데 어떻게 거절을 합니까
    문은 얼른 다시 닫고(들어올까봐) 물을 가지러 갔습니다.
    어쩌지... 다행히 정말 다행히 일회용 컵이 있었어요.
    일회용 컵에 물을 따라 줬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절에 다니느냐, 시주 좀 해라...하는 것이였어요.
    마침 그 여자 핸드폰에 전화가 울리자 전화를 받네요.
    저는 그 틈에 문 닫았어요. 만약 우리집 컵이였다면 그 여자가 물 다 마실 때까지
    기다렸어야했죠.
    어제처럼 일회용 컵이 고마운 적이 없었어요.
    일회용 컵, 저 경우를 대비해서 몇개는 꼭 갖고 있어야겠어요.

  • 30. 이사준비
    '10.11.4 9:20 AM (112.147.xxx.145)

    ㅋㅋㅋ
    대순진리교.. 저희 가게에도 왔었어요.
    물한잔... 같은 수법이네요..

    저희 가게 어느날 아침.. 여호와의 증인께서 오셔서.. 저랑 실랑이 하고 나가시고..
    조금 있다가 남녀호랑교(??)에서 신문 돌리러 오셨고,
    저녁엔 대순 진리교에서 2차 방문하셨더라구요..
    으.. 지겨워요....

  • 31. 이사준비
    '10.11.4 9:28 AM (112.147.xxx.145)

    그런데 더 웃긴건... 대순진리교에서 남녀호랑교 신문 보더니..
    이거 남녀호랑교에서 나오는 신문이라고.. 이런거 읽지 말라고 하더군요.
    뭐.. 저도 어디서 오는 신문인지 그날 처음 알았고,
    억지로 넣어주시니 보통은 바로 휴지통에 넣긴 하지만..
    이런거 읽지 말라고 알려주시는 분들.. 그분들도 웃기더군요..

  • 32. 경험담
    '10.11.4 9:28 AM (61.101.xxx.48)

    13년 전에 여자 둘이서 5시 즈음에 와서는 물 한 잔만 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더니
    어느새 집 안으로 들어왔더군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조상이 어떻고 후손이 어떻고...
    저녁 해야 되니 나가 달라고 했더니 차비를 주면 가겠다고 거의 반 협박을 합디다.
    경비도 없는 빌라인 데다가 그 여자들 눈빛이 섬뜩해서 2만원 주고 내 보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도 왔는데 없는 척 했더니 문을 막 두드리길래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오기 직전에 가버리더군요.
    경찰이 와서는 다시는 그런 사람들 집에 들이지 말라는 다짐을 받았어요.
    그때 세상물정을 몰라서 당했지만 지금은 교회건 절이건 오기만 하면 아주 작살을 내 줍니다.

  • 33. ㅋㅋ
    '10.11.4 10:17 AM (121.182.xxx.174)

    전 안에 사람있는 거 아는데 거절하기 그래서 문 열었다가, 어떤 할머니가 소금 사라해서, 그것도
    이번달에 사야 복이 들어오고 저쩌고 워낙 단호하게 말하는 바람에 거절못하고 한 됫박 샀거든요.
    얼마예요? 햇더니, 이만원.. 이만원 주니, 새댁 복 받을 거라고 인사하며 가던데, 나중에 친구한테 말했다가 면박만 받았네요. 소금값이 그리 비싸냐, 이것아. 하면서요.
    우리 신랑은, 그 할머니 소금 사 준 걸로 복 지었다고 생각하래요.
    요즘은 벨 누르면 죽은 척, 다들 무서워서요. 거절하기도 힘들고.

  • 34. 새댁
    '10.11.4 11:08 AM (110.9.xxx.33)

    남녀호랑교 ㅋㅋㅋㅋㅋ
    남녀호랑교가 아니구요 남묘호렌케교(SGI)래요.. 일본 불교 종파 중 하나라던데.
    여호와의 증인, 남묘호렌케교, 대순진리교 등등... 강요하는 듯한 집단의 종교는 다 짜증나요!!
    종교는 개인의 자유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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