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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장으로 장례 치뤄보신 분 알려주세요

둘째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10-11-03 10:02:46
아버지가 치매가 심해지셔서 요양원에 계십니다.
지금은 걸음도 못 걸으시고 식사량도 많이 줄은 상태이며
때때로 경기까지 하셔서 병원에선 마지막도 생각하라고......

이번에 큰언니가 아버지 장례를 기독교장으로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엄마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며 너희가 좋으면 그렇게 하자고 하시고
형제가 많지만 딱히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큰언니와 천주교를 대충 믿고 사는 동생 하나 뿐인 상태에서
둘째인 저는 완고하게 반대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시기 전에 기독교에 대해서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으셨다는 이유를 대서요.
언니는 아버지 영혼이 구원을 못 받으면 구천을 떠돌거라는 이유를 들어
아무 생각 없는 나머지 동생들을 대충 포섭을 한 상태고
제가 언니에게 확실하게 대응을 하려면 기독교장례에 대해 미리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신자들이 조를 짜서 예배를 보고 한다던데 어느 정도인가요?
그것에 대한 댓가(?)로 감사헌금을 한다고하던데 어느 금액 정도인지?
기타 알고 있으면 좋은 것들을 알려주세요

주변에 딱히 물어볼 데가 없어서
82님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댓글 주실 모든 분께 미리 감사드리며....
IP : 175.117.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3 10:11 AM (112.149.xxx.6)

    돌아가시기전에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다면 기독교장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죽어 기독교장을 한다고 영혼구원받는거 아닙니다.

  • 2. ...
    '10.11.3 10:25 AM (121.143.xxx.89)

    112님 마지막 생각하시는 분에게 너무 속상한 말 같네요.
    기독교식 구원이 모든이의 구원이 아닐텐데.ㅡㅡ;;

  • 3. 기본적인
    '10.11.3 11:02 AM (124.54.xxx.12)

    오늘 시간도 많고, 기독교식 장례 절차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애서
    가장 기본적인 기독교식 장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 임종시 : 조용한 찬송과 기도로 소망을 일깨우고, 운명후엔 눈을 감기고, 몸을 똑바로 누이고...
    2. 운명후 : 일반에서 말하는 사자밥이나 초혼하는 일 안한다
    3. 발상 : 유족은 검소한 옷으로 갈아입고, 큰소리로 꾸며내는 곡은 하지 않고, 교회와 가족, 친지에게 알린다
    4. 입관 : 정중하고, 위생적인 절차를 따라 입관하고, 입관시 미신적인 일체의 행위 삼간다.
    5.장례일: 가급적 삼일장을 권하고, 주일은 피하여 전, 후일에 장례한다.
    6. 상복 : 굴건제복 일체 안하고, 남자는 평상복에 상제표시의 완장, 여자는 흰옷 또는 검정옷
    7. 안치 : 영정사진 놓고, 작은 상 펴고 성경, 찬송 펴 놓고, 상위엔 간단한 생화
    8. 조문 : 조객이 문상할때 선채로 기도, 분향대신 헌화
    9. 장례식 : 장지로 출상하기 전에 장례예배, 발인시 세번 절하고, 종 흔들고, 소리 지르는 일등은 금하고, 교우들은 조용하게 찬송부른다.
    10. 하관 : 풍수지리에 따르지 않고, 하관후에 예배드리고, 하산
    11. 장례후: 아침저녁으로 상식을 차리거나 삭망제 드리는일 하지 않는다.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 수첩에서 찾아서, 요약했는데요...

    신자들이 조를 짜서(?) 예배한다는 것은, 주로, 임종직후에 임종예배,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보통 이렇게 있구요, 친한 성도들이나 교회에서 저녁에 가서 간단히 가족들을 위로하는 위로예배도 드립니다. 각 예배마다, 15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장례의 댓가로 감사헌금 한다는 것은 꼭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찾아와서 위로해 준 교회의 교우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뜻으로 교회에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 4. 얼마전에
    '10.11.3 11:05 AM (210.210.xxx.197)

    큰일 치렀는데요
    완전(?) 기독교식은 아니고 절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신 손님들이 내키면 절도 하고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조를 짜서 계속 예배를 드리진 않고요
    우린 다니시던 교회 목사님이 계속 같이 계실 수 있는 요일에 돌아가셔서
    병원에 처음 들어 오실때부터 장지까지 함께 해 주셨구요
    교인 분들이 오셔서 돌아가며 같이 밤 새 주시고,
    손님 접대 해 주시고 그랬어요
    그래서 장례 마친 주말에 교인 분들께 감사의 의미로
    점심을 교회에서 준비해 대접했구요(작은 교회라 가능했어요. 교인이 100여명 정도거든요)
    따로 감사헌금도 100 만원 정도 했고,
    목사님께도 따로 감사하다 챙겨 드렸어요(헌금액수 만큼요)
    근데 이런건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건데
    저희는 부조금이 많이 남아서 마지막에 돌아가신 분이 많이 의지하셨던
    교회에 감사하는 맘을 전하는게 고인께서 원하는 일일꺼라는 생각에 했어요
    장례식 내내 교인들이랑 목사님이 많이 수고 해 주시기도 했구요

  • 5. 저희도
    '10.11.3 12:06 PM (222.109.xxx.12)

    어머니가 다니시던 교회에 연락하니 목사님과 교인들이
    오셔서 알아서 진행해 주세요.
    첫날은 와서 예배 간단히 10분 정도 드리고 가셨고요.
    둘째날은 입관 예배 드려 주시고요.
    세째날은 장지에 오셔서 장례예배 드려 주셨어요.
    나중에 감사 헌금 하고 목사님 사례비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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