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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싸는것때문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마트에서 김밥용으로 파는 재료들은 싸고 편하지만 중국산에다가 첨가물이 너무 들어있어서요..
우엉다듬어서 졸여놓고 당근 볶고 고기 갈아서 볶아놓았어요.
어젠 집에가서 계란지단 부치고 시금치 무치고 밥 새로 한다음에 새벽에 일어나서 말아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오후에 남편이 문자오더니 연봉 올랐다며 동료들하고 한잔 하고 들어간다네요?
(연봉이 올라서 좋으면 가족들하고 축하해야지 왜 동료들하고 축하하는지)
저도 어제 회식이었는데 김밥때문에 안갔거든요. 김밥때문이라고 말은 못했지만
12시에 들어가서 언제 재료 볶겠어요. 그냥 일있다고 하고 빠졌어요.
그래서 나는 김밥이나 말아야지 너는 신나게 놀아라 보냈더니 회신도 없어요.
재료를 만들고 아이한테 아빠보고 소풍갈때 먹을 음료수 사오라고 전화하라고 했어요.
재료 준비를 다하고 김밥말려고 5시반에 일어나보니 남편은 새벽에 들어와 술냄새 진동하며 자고 있네요.
그런데 전 다른 분들처럼 착한 와이프는 아니거든요.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는데 애 김밥 싸는거는 왜 저만 신경쓰나요.
이불 걷어버리고 불키고 일어나라 김밥싸라고 했어요.
제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 퉁퉁거리며 겨우 일어나서 김밥을 싸더군요.
음료수도 물론 안사왔어요. 애가 몇번을 얘기하는걸 제가 들었는데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었다네요.
그러다 애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울면서 일어났구요,
애는 아프다고 깍깍대고 우는데 남편놈은 떨어진게 아니고 그냥 우는거라네요.
그걸로 또 옥신각신했어요. 애앞에서 그럼 안되는데 정말 짜증나서요.
그래서 분위기 쌩해서는 저보고 정말 독하다면서 먼저 준비하고 평소 출근시간보다도 먼저 휙 나가버리네요.
아침에 제가 출근이 더 빨라서 평소에 남편이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데 그게 최고 유세입니다.
오늘처럼 애는 울면서 눕자고 매달리는데 이미 제 출근시간은 지났고 부엌은 김밥재료 치우다 말았고
남편은 저 당해봐라 이런 심보로 혼자 휙 나가버렸어요.
우는애 달래서 옷입혀서 김밥싸서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헐레벌떡 지각 1분전에 사무실 들어왔어요.
여러분, 애가 소풍가면 엄마가 김밥싸는게 당연하니까
제가 회식을 포기하는건 당연하고 남편은 동료들하고 번개하고
술먹고 새벽에 들어왔으면 저혼자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싸고
남편을 위해서 북어국이라고 끓여야 되는거에요?
네 전 그렇게 안해줬어요. 내가 하는만큼 너도 하라고 핏대 올렸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남은건 독한 여자라는 타이틀하고 지친 마음뿐이에요.
남편한테 요구하면 할수록 지치는건 저네요.
다 포기하고 육아도, 살림도, 다 제가 떠안으면 마음이라도 편해질까요?
어떻게 살아야되요?
1. 흠,,,
'10.11.2 12:03 PM (183.99.xxx.254)일단 저도 직장맘이구요,,
직장맘들이 힘든건 말 안해도 잘 알죠,,그래서 남편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구요.
그런데 다른때도 아니고 남편분이 좋은일이 있어서 술자리를 가지셨던건데
님께서 조금 심한것 같아요.
물론 남편분도 적당히 즐기고 오셨음 좋았겠지만 제 생각엔 그게
그리 화내서 아이앞에서 다툴만한일은 아닌데요...
저는 김밥재료 사면서 미리 음료수랑 간식도 사다 준비해 두거든요.
수입이 안좋은줄 알지만 국산만 어찌 먹고 살수 있나요..
오히려 좋은 음식 먹인다고 힘들어 짜증내고 지쳐 아이앞에서 싸우고
남편이랑 투닥이는것보단 그냥 편하게 시판되는 재료로 사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2. ....
'10.11.2 12:09 PM (58.122.xxx.247)싸우는 부모 모습봐가며 엄마가 싼 김밥먹느니 시판김밥먹고 웃는게 건강에 좋을겁니다
저도 맞벌이였지만 그런일로 싸워보진않아서요3. 말씀은 알겠는데
'10.11.2 12:09 PM (203.247.xxx.210)지혜로운 처리 같지는 않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한두줄 사도 됩니다.........4. 음
'10.11.2 12:10 PM (219.78.xxx.42)연봉 오르면 주변 분위기 때문에라도 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물론 꼭 어제 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분위기 좋을 때
기분 좋게 당일에 쏘고 마는 게 낫죠.
애 내일 소풍이라서 안된다고 할 수 없잖아요.
그리고 김밥 싸는 거 남편과 상의하신 일인가요?
집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점심이라도
주먹밥이나 유부초밥처럼 좀 더 간단한 걸 하실 수도 있는데..
원글님이 잘하려는 욕심이 너무 크신 거 아닌지...
남편에 대한 기대보다는 살림에 대한 욕심을 좀 내려놓으세요.
괜히 술 마신 거 아니라 그래도 이유가 있는 자리였고 주인공이었는데
아침부터 그렇게 깨우신 거...잘하셨다고는 못하겠어요.
직장 다니는 분께 남편 해장국까지 끓이라고 누가 그러시겠어요.
힘들면 좀 대충 넘어가는 법도 배우셔야 합니다.
엄마가 그렇게 힘들면 재료 다 준비해서 싸준 김밥도 빛을 잃잖아요.5. ...
'10.11.2 12:11 PM (122.35.xxx.55)읽다보니 김밥이 엄청난 재료에 엄청난 수고를 들여야 만들수있는 대단한 요리인듯 생각됩니다__;
가족간의 불화를 조장하는 온가족이 동원돼야 치를수있는 엄청나게 좋은 요리보다
웃으면서 먹을수있는 간편한 요리가 정신건강에 더 좋지 않을까요?6. ..
'10.11.2 12:11 PM (112.151.xxx.37)일을 좀 줄이시는게 어떨까요?
아이한테도 조금 질 낮은 음식을 주더라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훨 소화도 잘 되고 좋은걸테구요.
사람 안 바뀌어요. 남편을 바꾸려고 해봤자 원글님만 속이 문드러지구요.
그냥....원글님이 혼자서 기분좋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일을 최소화하시는게 좋지 싶어요. 저도 애초에 김밥을 사던지...
아니면 최대한 쉽게 만들 수 있는 쪽으로 결정하지 그렇게
시간걸리고 힘든 쪽으로는 시도하지 않으시는게 좋았지 싶어요.
김밥 뿐 아니라 모든 생활에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분이시겠지요. 하지만...아이가 원하는건
그것보다는 다정한 분위기거든요.
맞벌이인데 아이 나들이도시락을 남편이 돕는게 당연하다고 저도 생각해요.
하지만....그런 고난위의 김밥을 결정한 것은 원글님 이셨쟎아요.
쉽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잘 돕지않고 돕게 하려면
분명히 퉁퉁거리고 집안 분위기 싸늘해질게 뻔하다면...
원글님 혼자 감당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기분좋지 않을게 뻔하다면....
아이를 위해서는 도시락 돈주고 사는게 최고입니다.
아이가 밥먹고 얹혀요.7. 이쁜이맘
'10.11.2 12:12 PM (122.203.xxx.3)그냥 시판김밥 재료 사다 싸셨으면 안 싸우셨을것을...
8. `
'10.11.2 12:14 PM (211.44.xxx.50)원글님 본인의 대화 방법이랄까..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저 방법은 그저 싸우자고 시비거는 행동일뿐, 누구를 위한 것도 없잖아요.
괜히 재료 생각하느라 며칠전부터 원글님 힘들고
좋은 일로 회식할 수도 있는 남편에게 원글님은 가족으로서 축하는 못해주고 타박만 했구요,
또 원글님은 본인 회식도 못가고 억울한 맘만 생기고
아이는 겨우 김밥 하나때문에 부모가 다투는 것만 보고..
원글님이 정작 맘에 걸려했던 문제는 하나도 해결 안되고 감정만 서로 나빠졌네요.9. ;;
'10.11.2 12:19 PM (115.40.xxx.139)머리로는 댓글들 주신것처럼 그쪽으로 가다가도 막상 상황에 닥치면 욱 하게 되죠..
남편분에게 좀 더 협조요청 하셔야할듯해요.
시판용 저도 아이에게 먹이는거 반대합니다.
물론 일년에 한두번인데.. 할 수도 있지만 먹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저는 원글님 편일 수 밖에 없네요.10. d
'10.11.2 12:21 PM (221.146.xxx.43)님이 많이 잘못한 것 같아요. 좋은 일로 회식을 했잖아요.
님이 고생하는 길에 좀더 고생해서 김밥 한 줄 싸주면 되지
그걸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 사람 깨워서 김밥 싸라고 시킬 건...
그건 남녀평등을 따지기 전에 남편에 대한 애정이지 않나요?
어린이집 아이 김밥 한 줄 싸는데 뭐 그렇게 큰 힘이 든다고...
그리고 앞으로 어차피 수입산 많이 먹고 클 텐데요. 너무 예민하게
그러지 마세요.11. 그렇게 힘들면
'10.11.2 12:26 PM (24.10.xxx.55)그냥 사다가 싸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
글을 읽다보니 드는 느낌이 원글님 하신 결정과 생각을 그대로 밀고나가는 경향이
강하신것 같아요
애초에 김밥사겟다 결정하신건 원글님인데
연봉올라서 회식하는 남편분 김밥싸러 일찍 안왔다고 화나신 거잖아요
소풍갈때 애 김밥은 사지말고 직접 싸줘야 한다
애는 혼자 키우는것 아니니 반드시 아빠도 동참해야 한다
연봉오른것 정도로 회식하는건 이해해줄수 없다
거의모든 결정이 원글님 생각으로 결정이 났고
잘했다 잘못했다도 이미 원글님 선에서 결정 끝났네요 ...
회식 못한것도 원글님 선택이신건데 보상은 남편분게 받으려하고 ...
일의 결정과정엔 남편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면서
내입맛에 맞게 따라주지 않는다고 너무 쉽게 화내고 강요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에게 김밥이 그렇게 힘든 상황이면 평소에 잘해주시고 두어줄 사서 싸주세요12. 아하..
'10.11.2 12:34 PM (203.232.xxx.1)대상 : 어린이집 다니는 어린아이의 소풍김밥 싸기
그제는 ------------ 1. 우엉다듬어 졸이기 2. 당근 볶고 3.고기 갈아서 볶기
어제는 ------------ 1. 계란지단 부치기 2.시금치 무치기
(오늘 아침은 밥하고 김밥말기 예정)
음... 뭐 별로 남편손을 빌어서까지 일할 건 아닌 듯한데요. 딱 저 일들을 하실 때에만 걸린 시간은 단 몇 십분..? 물론 손이 서툴거나 중간중간 아이를 봐주었거나.. 청소를 했거나.. 이런 건 빼구요. 어린아이가 먹을 몇 줄의 김밥싸기에 이렇게 온 정신을 집중하시기엔.... 에휴...
저는 솔직히 님이 더 피곤한 스타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저도 직장맘이구요, 저는 초등아이들 둘 소풍보내는 날은 김밥 30줄정도싸서 남편회사랑 우리회사 회식(!)합니다.. 물론 시판하는 다듬어진 재료도 씁니다. 햄이랑단무지요. 시간이 절약되니까요. 덕분에 아이들소풍은 두 사무실에서 더 기다리는 날이되었구요.
릴렉스~ 좀더 맘편하고 서로 즐겁게 사는 법을 고민해보셨음 좋겠어요.13. 쫌..
'10.11.2 12:36 PM (125.242.xxx.139)저희는 주말부부에,,전 직장맘..
주중에는 남편없이 두 아이(7살,4살) 키우며,직장다닙니다..
김밥싸야할 일 참 많습디다..
그런날엔 전날 간식거리, 김밥거리 사다놓고, 당일 5시에 일어나 김밥싸죠..
남편이 멀리서 술을 마시건 뭘하건 이젠 신경조차 쓰지않고요..전화로 떽떽거리며 힘든 내색도 안합니다..짜증도 한 1년하니 그것도 재미없대요.
님도 남편이 옆에 있으니까 혹 도움을 바라는 맘이 생기는 지도 모르겠네요..
좀만 마음을 풀어놔보세요..후~ 심호흡도 해 보시구요..
그렇다고,,내가 당신보다 더 힘드니 고깟걸로 힘든척 하느냐는 뜻 아닙니다~~14. ..
'10.11.2 12:40 PM (121.164.xxx.220)단순히 김밥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켜켜이 쌓인 감정들이 한번에 폭발하신걸꺼예요 ..
자잘못을 떠나서 저도 가끔 욱하고 올라오는 순간이 있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15. ^^
'10.11.2 12:45 PM (58.231.xxx.29)원글님이 남편분에게 많이 약이 오르신것 같아요.
같이 돈버는데 왜 혼자만 왜 나만..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듯 해요.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조금은 편하게 사세요.
저도 애들 어릴적엔 시판 음식 먹으면 무슨 큰일 나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큰일 안나더라구요^^;;
아이도 중요하지만 원글님도 소중하잖아요.
남편과 사이가 좀 좋아지시면 그때 기분좋게 말씀해보세요.
좀 도와달라고...^^16. ㄴㅁ
'10.11.2 1:06 PM (211.238.xxx.66)원글님 화이팅!!
대부분 그냥 타협하고 중국산 범벅 대충 사가라고 하지만 그건 비겁한 거죠
그렇게 물러터져서야 이 땅에서 여자 노릇 못 벗어납니다...
결혼하기 전에 좀더 치열하게 결혼할 남자에 대해 확고하게 못박고 그게 가능한 남자하고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작 연봉 얼마가 아니라...맞벌이 할 경우, 철저하게 집안 일을 받아들이는 남자..
그러니 제발 결혼할 때 천박한 자본주의 후손들답게 연봉 얼마 따질 게 아니라
남자의 질 따지면서 좀 결혼을 하든 뭘 하자고요17. ..
'10.11.2 1:10 PM (121.169.xxx.8)글쎄요..
저도 맞벌이지만.. 님.. 참.. 사는거 재미없겠네요..18. 그깟
'10.11.2 1:11 PM (203.236.xxx.241)김밥이 뭐라구요.
아이가 엄마아빠가 싸워가며 만든 김밥 먹다가 체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네요.
그리고 원글님, 먹는 것을 정말 걱정하시면 아이 먹을 음료수 사다드시면 안되지요.
저도 먹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맞벌이 하면서 서로 바쁜데 좋게좋게 넘어갈 수 있는일도 많아요.
그거 조금 먹는다고 당장 치명적인 건 아니잖아요.19. ......
'10.11.2 1:12 PM (124.54.xxx.212)저도 맞벌이라 원글님 상황이나 심정 너무도 잘 알고 이해합니다.
비단 이 일 뿐 아니라 , 근래에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근데 아이 소풍 김밥 싼다고 부부 모두가 회식 포기하고 집에 일찍 들어와
김밥 싸야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저라면 좀 답답하고 화는 나셨겠지만 자는 남편은 두고
일단은 김밥 쌌을거 같아요.
제가 착해서가 아니라, 착한 아내라서가 아니라
아이 건강 생각해서 피곤한 몸 이끌고 김밥을 쌀 정도라면
육체적인 아이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생각해야하잖아요.
그리고 연봉 올라서 기분 좋아 회식한건, 원글님도 직장생활 하시면 아시겠지만
연봉 오른날 입 싹 닫고 일찍 퇴근하기가 쉽지가 않죠. 그건 이해해야지 싶어요.
그냥 연봉 올라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래, 기분이다..내가 너한테 주는 선물이다, 하는 마음으로 좋은 아침 보내셨음 좋았을걸 싶네요.
많이 지치신거 같아요. 토닥토닥 마음 푸시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결하세요20. aa
'10.11.2 1:15 PM (175.124.xxx.12)천박한 자본주의에서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렵군요. 오메 ///
21. 김밥은
'10.11.2 1:22 PM (125.178.xxx.192)일례고..
여러가지 일들에 부당하고 부조리하단 생각이 강하시네요.
남편과 대화 많이 나누시고..타협점을 찾으세요.
무조건 님이 잘못했다고는 못하겠지만..
연봉올라 술먹고 온 남편에겐 좀 과하신듯 합니다.
직장인들에게 그것만큼 기분좋은 일이 또 있나요.
이번일은 남편분께 내가 예민했다.. 연봉 오른거 축하한다..
문자한통 보내고 잊으시고..
그 외 집안일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세요.22. 아~
'10.11.2 1:23 PM (121.67.xxx.22)이런...안타깝네요.
23. T
'10.11.2 1:28 PM (183.96.xxx.143)글읽고 숨막힌건 저뿐인가요?
24. 원글이
'10.11.2 1:29 PM (210.105.xxx.253)홧김에 오전에 글올렸다가 들어와보고 깜짝 놀랐네요. 그나마 공감이라도 해주신 몇몇분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덧글들 읽어보니 제가 스스로를 들들볶아서 스스로 불행하게 만드는 스타일인가봐요. 여러가지로 좀 지친거같네요. 요근래 계속 남편하고 그랬었거든요. 빚갚을려고 너무 혈안이 되있어서인가 한두푼을 아끼며 살았었는데 반면에 남편은 여유만만 혼자 열심히 쓰고다녀서 약도 오르고 억울하기도 하고 .. 종교라도 가져야할까봐요. 저도 이런제가 싫답니다. 다 비우고 살고싶네요.
25. 이런..
'10.11.2 1:32 PM (122.40.xxx.67)아직 유치하시네요.
영역싸움을 할 때 하더라도 타이밍이 전혀 아니에요.
남자가 직장에서 기분낼 때는 기분도 맞추어주어야지,
뭔 김밥 하나 싸는데 같이 싸야한다니요. 음료수 좀 사다놓지 언제 올지 모르는 남편한테 맡기고..
맞벌이라 일하기 싫으시면 김밥 한줄 사오세요.
저도 바쁘면 애들 소풍때 상가 반찬집에 맞추어놓고 아침에 찾아갔어요. 검은 비닐 김밥이라고..
김밥 안해도 서로 생각해주고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여유와 유머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솔직히 님같은 여자랑 산다면 답답, 갑갑, 피차 짜증이 날 거 같네요.
일일이 똑똑한 척 권리 찾고 계산적으로 평등 찾지 않았으면 해요.26. ^^
'10.11.2 1:38 PM (211.46.xxx.253)원글님 김밥 혹시 처음 싸 보셨나요?
소풍 이틀 전에 당근 볶아 놓고
하루 전에 시금치 데쳐 놓고 밥 미리 해 놓고..
이러면 정작 본인은 이틀 전부터 준비 열심히 한 건데
당일날 김밥은 별 맛이 없잖아요.
전 김밥 쌀 때 열 줄씩 싸는데요. 당일 아침에 두 시간이면 다 합니다.
밥 되는 시간 한 시간동안 나머지 당근, 시금치, 지단 등등 준비 다 돼요.
햄이랑 우엉, 단무지는 시판 제품 쓰구요.
그러면 갓 지은 밥에, 갓 볶은 신선한 재료로 김밥 맛있게 쌀 수 있어요.
소풍 전날 새벽 1시까지 회식하고 들어와서 5시 반에 일어나서 김밥 쌉니다.
같이 맞벌이 하면서 왜 나만 김밥 싸야 하느냐구요?
네. 저도 상당히 오랫동안 그 박탈감과 억울함을 느꼈어요.
그런데 남편은 남편의 짐이 또 따로 있습니다.
원글님은 언제든지 회사 때려치울 생각도 하시고, 또 그러셔도 된다고 생각하지요?
그렇지만 아마 남편은 앞으로 수십년간 절대 회사 못 그만 둘 겁니다.
적어도 20~30년은 어떤 일이든지 하면서 가족을 부양해야 되잖아요.
같이 직장 다니지만 어깨에 진 짐의 무게는 다르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단순히 김밥때문에 화 났다고 생각지 않아요.
하지만 이틀 전부터 김밥 싸는데 에너지를 소비하고,
결국 지쳐서 가족들에게 화풀이 하는 거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은 하지 마세요.
그렇게 억울하고 힘들면 아침에 김밥집에서 두 줄 사서 소풍 보내고
가족끼리 웃으며 아침에 헤어지는 게 훨씬 낫겠어요.27. mm
'10.11.2 1:39 PM (121.182.xxx.174)제가 싸는 법 가르쳐드릴까요? 전 10분이면 땡인데~.
집에 있는 야채를 다져서 팬에 볶는다.
더운 밥에 참기름, 소금으로 간하고, 볶은 야채를 넣어 비빈다.
김에 싸거나, 유부에 넣는다.
아이가 많이 먹는가봐요.
저희 아인 1줄이면 끽해서, 늘 이런식입니다.
과일 한 개 깍아서 넣어주고요. 물 1병, 음료수 1개, 과자 1개.
일도 하기 나름인데, 출근하느라 바쁜 시간, 좀 편하게 하세요.
아이는 소풍 자체만으로도 기뻐서, 밥 좀 덜 때깔나게 해줘도 좋아하던데요.28. ~
'10.11.2 1:44 PM (125.187.xxx.175)바쁘실때는 유부초밥 싸주세요.
저는 전업이지만 손이 느리고 작은애가 새벽에 깨기도 해서 유부초밥 싸서 보내요. 대신 밥에 섞을 재료는 소고기와 채소들로 볶기만 하면 되도록 밤에 미리 다져놓고요.
사과 깎아서 넣어 주고...
남편이 마침 쉬는 날일때는 남편이 김밥 말고 제가 보조 하고요. 남편이 김밥을 더 잘 싸거든요.29. 자유로운영혼
'10.11.2 1:54 PM (175.113.xxx.92)단순히 김밥때문에 싸운게 아닌것 같네요
맞벌이로 같이 힘들게 돈버는데
난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동동거리고
맞벌이로 여유로운줄 알고 펑펑은 아니지만
여유롭게 써대는 남편,,
저라도 오기나고 화가 치밀어오를것같아요.
저도 맞벌이 , 전업주부생활 해봤지만
우리나라 남녀평등 아직멀었어요.
가정내에서조차 평등이 아닌데,,,사회는 오죽하겠어요.
어쩔수없어요..여라로 태어난게 죄,,,30. ㅎㅎ
'10.11.2 2:04 PM (218.145.xxx.84)그래도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새벽에 아내가 김밥 싸라고 난리치니까
일어나서 몇줄 싼거보면
남편이 괜찮은 사람인거 같네요.
화해하세요.31. 저도
'10.11.2 2:19 PM (222.107.xxx.123)글 읽고 숨막혔어요. 다들 원글님 잘 이해못 하시고 공감 못 하시는 듯 해요.
김밥이 지금 중요한 게 아니에요. 김밥 빨리 쉽게 싸는 방법 또한 지금 위로가 되는 말이 아닙니다.
아마 저런 남편 진짜로 김밥 사서 보냈으면 애엄마가 돼서 김밥 사서 보낸다고 뭐라고 할걸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저도 님 남편같은 남편을 뒀네요.
아예 전 육아에서 남편을 배제하기로 했어요. 혼자 보란듯이 잘 키워서 나중에 당신이 한 게 뭐가 있냐고 큰소리 떵떵치고 내쫓을 거에요.32. 음
'10.11.2 2:30 PM (211.210.xxx.2)참..뭐라할말이 없네요..원글님 그런성격으론 오래못삽니다.
릴렉스하세요~~~33. 나도
'10.11.2 2:35 PM (211.47.xxx.35)직딩 18년째에요.. 댓글 읽고 원글님 더 힘드실거 같네요..위로좀 해 주세요.좀..
원글님..저도 아무것도 아닌걸로 남편하고 많이 싸웠어요..지금도 그렇구요.
몸이 힘들어서 순간적으로 욱 하고 올라오는경우가 대부분 이에요..맘은 안 그래도.
힘 내시고요.. 다음부터는 김밥집 가셔서 사다가 보내세요..먹을만 하던데요..
요즘엔 유치원에서 다 준비 하고 간식만 가져 가던데 아닌가요?
저는 김밥이 오히려 번거로워서 유부초밥을 쌌어요.. 그게 더 수월하던데요..한번
참고 하시기 바래요.. 그래도 남편분이 싸라고 하니까 몇줄 싼거 보니..평소에
많이 도와 주실거 같네요..
정말 워킹맘은 고달픈 거랍니다..저도 그렇구요.34. 집안일 육아
'10.11.2 3:04 PM (121.176.xxx.238)집안 일 육아는 부부가 공동으로 하는 일입니다. 남편이 도와 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같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남편에게 도와 달라고 하지 마시고 집안 모든 일은 부부가 같이
하는 일이라고 당당히 말씀하시고 님 혼자서만 감당하시지 말기를 부탁합니다.
저는 50넘은 아짐이고 장가 갈 나이의 아들 하나둔 늙다리 아줌마 이지만 정말 아들 잘
키워서 결혼 시켜야 겠다고 82쿡 자게 보면서 다짐 합니다.
주부가 슈퍼우먼이 아닙니다. 같이 직장 생활 하면서 남자는 회식하고 여자는 김밥 사야
합니까?. 경우에 따라 어는 한 쪽이 더 일할 수 도 있지만, 원글 보니 김밥 만의 문제는
아니고 근본적인 인식이 바껴야 할 것 같네요.35. 원글님 화이팅!
'10.11.2 3:05 PM (210.109.xxx.57)원글님을 이해못하시는분이 많은 듯 하네요.
원글님이 오로지 김밥 때문에 남편에게 화가난거 같진 안네요.
댓글쓰신분 중 김밥싸는데 시간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워킹맘이 아침에 깁밥싸고,아이 깨워 씻기고,밥먹이고,옷입히고 본인도 출근준비하고
여러 가지 일을 짧은 시간에 해야합니다.
회식있는 날도 남자은 당연히 회식에 참석하고, 여자는 남편한테 연락해서 회식있는데 아이 픽업할수 있냐고 물어봐야 합니다. 이런 일들이 한두번씩 쌓이면 원글님 마음 전 충분히 이해할 것 같아요... 맞벌이를 하면 여자가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36. 화이팅!
'10.11.2 3:14 PM (211.210.xxx.62)저도 화이팅 하나 추가요.
의견대립이 싫고 아쉬운 소리 하는거 싫어해서
이것저것 혼자 해온 저로서는 그런 성격이 참으로 부럽네요.
침대 가장자리에 꼭 베개라도 두고 나오세요. 떨어지지 않게.
오늘 저녁에는 남편과 맥주라도 한잔 하시고요.37. 관대한 분들
'10.11.2 3:41 PM (125.186.xxx.46)참 많으시네요. 남편분 화났다고 하는 행동을 보아하니 평소에 어떻게 했는지 훤히 보이는데요.
보나마나 같이 맞벌이 하는데도 자기 힘들답시고 집안일이며 육아에서는 싹 빠지면서 자기 할 거 다 하고 즐길 거 다 즐기고 그러면서도 와이프가 힘들어 화 내면 화 낸다고 부루퉁해서 엇나가고...
어휴....저는 저렇게는 못살아요. 한 번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보통때 잘하던 남편이라면, 연봉 올라서 회식 좀 하고 온다는데 화 낼 아내 아무도 없습니다. 보통때도 그 지경인데 바쁜 날마저 그 지경이니 몇 배로 화가 나는 거죠.
원글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절대 포기하고 혼자 다 떠안으시면 안됩니다!38. 여우같이 더 현명
'10.11.2 4:45 PM (115.178.xxx.253)대한민국 남자는 그런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한번에 안 바뀝니다.
그건 원글님 옳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지요.
다른 분들이 이미 제가 하고픈 말중 많은 부분을 했습니다.
이왕지사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으니 앞으로 어떻게 서로 조정하고 고쳐나갈지 생각해보세요.
나는 이만큼 했으니 너도 알아서 이만큼 해라
이건 안통합니다. 말 안해주는데 원글님이 애쓴걸 어찌 알겠습니까?
그리고 술마시는 사람한테 음료수 사오라도 안합니다. 술자리 원글님 아실것 같은데
중간에 뭐 살 상황이 안되니까요.
가끔은 편하게, 그리고 남편이 내편이 되게끔 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서로 싸우고 똑같이 일하자고 결혼하신건 아니잖아요.
마음 푸시고 서로 잘해나가실 수 있도록 해보세요..
저도 직장맘 결혼 16년차. 김밥 재료 사서 싸서 보냅니다.
원글님처럼 재료 만들어 쓰지 않아도 김밥은 손이 많이 가지요.39. ..
'10.11.2 4:51 PM (118.45.xxx.61)다른건 다 제치고...
원글님은 착한분이 아니셔셔 같이 일하는 남편분과 모든것을 나누어해야한다고하셨는데..
생각을 좀 바꾸어보세요
남편분 그래도 김밥을 마셨다니 전 놀랍긴했는데...
김밥마시는걸 부인이했다면...설겆이를 남편을 시킨다던지해야지..
1개를 반으로 나누는게 아니라...2개를 하나씩 나누는방법을 택하시는게 더 현명해보여요
그리고...위에많은분들이 너무 완벽하게 하실려고한다고그랬는데...
사실 사람마다 손놀림?빠르기가 다르기때문에...뭐 단정지을순없지만..
그렇게 힘드시면...
아이것만 준비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걸로 얇게 서너줄만 싸고 충분하겠네요...
너무 힘들게살지마세요...
이제 아이학교가면 숙제봐주고 어쩌고 더합니다...40. 상황 십분이해합니다
'10.11.2 4:52 PM (152.99.xxx.175)넘 힘들죠.맞벌이 주부는 정말 힘듭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기대하는 것과 실제로 남편이 하는 것은 정말 간극이 크더라구요.
엄마가 스트레스를 적게 받게 일하는 수 빡에 없어요.
일단 원글님이 원하신 것은 아이의 소풍에 관한 일이 원만하게 되는 것이니깐요.
저도 맞벌이고 김밥 쌀 일이 있으면 이렇게 해요.
1. 김밥- 풀무원에서 나온 김밥재료 당근,우엉,오이가 묶인게 있어요.
풀어서 그대로 밥에 얹으시면 되요.
첨가물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여기에 계란만 부치셔서 말으시면 되요.
저도 이게 맛있을까 넘 단촐하지 않을까 했는데,맛있어요.
화려한 김밥 쌀 생각하시면 마음부터 피곤해져요.
2. 음료수- 김밥재료 사시면서 하나 사시면 간단해요.
계란만 부치면 되니깐 아침에 조금만 일찍 일어나도 시간이 충분하네요.
어차피 만 김밥 남편도 먹이고,다들 소풍가는 기분으로 같이 먹었어요.
저도 김밥 문제로 지구끝까지 갈 기세로 싸웠는데, 결국 남편에게 들은 이야기는 가정불화되니 소풍보내지 말라는 것이었네요!!41. 하하
'10.11.2 4:53 PM (59.6.xxx.11)저 둘째 만삭에 사내커플인데 남편 놈 새벽 5시까지 저 좋아라 노래방서 지감정에 취해 흐느적거리길래 양복 몇벌 다 잘라버렸어요.
다음번에 또 그러면 그 담엔 조기 저 아르마니 양복이다.. 했더니 다신 안그러겠다 하더군요.
아주 맞벌이 부인 믿고 살판 났어요.
애 낳고 키워 살림해 그 잘난 돈벌이 저도 똑같이 하는데 제가 너무 잘했나봐요.42. 원글이
'10.11.2 5:16 PM (210.105.xxx.253)다시 한번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쪽팔려서 지울까하다가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서 그냥 둡니다. 단지 김밥 마는게 힘들어서 그런것도 아니구요, 장볼때 음료수도 샀습니다. 애가 먹어버려서 그렇죠. 살림 노하우를 몰라서 그런게 아니구요, 만들어진 김밥을 사던지 재료를 사던지 음료수가 필요한지 아닌지,,,그걸 다 제가 알아서 해야한다는게 좀 억울했어요.. 파는김밥이라도 챙겨야된다는 생각이 남편한테는 처음부터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제 대응방식이 잘못된건 반성합니다. 이놈의 불같은 B형!! 댓글중에 이제 애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더하다는 말씀도 100% 공감해요. 이제 시작인데 너무 작은걸로 열불내서 가정불화만 일으켰나봐요. 다시한번 말씀들 감사합니다.
43. @
'10.11.2 5:30 PM (119.199.xxx.102)주부예요 전 전업이지만 살림엔 재주가 메주라서 영...그래요
김밥 싸는 날은 6시기상이예요 ㅎㅎ
많이 싸지도 않는데...쩝
근데 주위 전업인 엄마들 보면 아파트 분식코너에 주문해서 김밥 많이 넣어줘요
맞벌이시니 두가지를 다 잘하긴 힘들어요 아니면 몸이 남아나질 않아요
쉬엄쉬엄 하세요 그리고 남편이란 동물은 나이 들수록 말도 같이 안듣네요44. 힘내세요^^
'10.11.2 5:31 PM (152.99.xxx.175)저도 불같은 B형, 남편은 소심한 A형인데 김밥싸는것 때문에 열불나게 싸웠지요.
심지어 둘째 소풍에 가져 갈 음료수도 딱 1개만 샀는데,큰 애가 마셔버려서 애도 잡았어요- -;;
제 동기도 맞벌이인데 "남편은 휴지가 집에서 나는 줄 알아~"그래서 넘넘 공감한 적이 있네요.
애들 스케줄 공지 나오면 핸드폰과 달력에 적는 것도 저고, 챙기는 것 도 저고, 남편은 애가 소풍갔다와도 말 안하면 갔다온지도 모릅니다.
휴~어쩌겠어요. 깊이 생각하면 같이 못삽니다.45. 우리도 미국처럼
'10.11.2 5:34 PM (152.99.xxx.175)샌드위치 쌌으면 좋겠어요. 김밥은 손이 많이 가네요.
46. 에구
'10.11.2 5:35 PM (147.46.xxx.47)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같이 낳은 자녀인데 아이에 관련된 모든일을 원글님 혼자 수행하시니
억울하실수 있습니다.. 결혼해서 아이 낳아보니 보통 그게 일반적인 모습이더라구요
남편의 역할 아내의 역할 따지기 시작하면 불평등한것 투성이죠 근데 누구에게 더 자연스러운가
누가 더 모성이 강한가 아이에게 세심하게 신경써주는가의 차이이기도 해요
누구나 원글님처럼 생각할수있지만 현실이 그렇지가 못해요 이해하시고 김밥싸는일 1년에 몇회 안되는 자주있는일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마시고 털어버리세요 ^^47. 마미
'10.11.2 5:36 PM (112.169.xxx.60)김밥 싸는거 어렵지 않잖아요. 며칠씩이나 준비했다는 말에 띠옹~ 채칼로 당근 반개 썰어서 얼렁볶고 시금치 살짝 데치고 단무지식초물에 절이고 맛살하나 넣고 쇠고기 간것 사다가 시판되는 불고기양념 넣고 볶아 넣으면 되는걸 글 읽으면서 숨이 막힙니다. 어쩜 좋은일로 기분좋은 남편 한테 그렇게 매정하게 할수 있는지 남편이 질려버리겠어요.
48. 원글님
'10.11.2 5:43 PM (203.142.xxx.230)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김밥싸서 보내봤자 아이가 하나도 안좋아할것 같아요. 그러니까 담부터는 그냥 사서 보내세요.
아무리 먹거리 신경써서 아이 챙기면 뭐하나요? 엄마아빠 싸워서 분위기 험악한게 아이 정서상으로 훨씬 안좋을듯합니다.
저도 직장다니고 아이 챙기느라 정신없고 남편한테 퍼부어 댈때도 있지만 원글님 성격도 만만치 않은것 같아요.결혼 십년차쯤 되니까 이제는 싸우는것보다 적당히 구스려서 남편이 찔려서 알아서 하게끔 하는게 현명한 여자 같습니다.49. ..
'10.11.2 5:45 PM (111.240.xxx.197)저는 대만에 사는데..여기는 맞벌이들이 많아서 학교며 유치원이 다 맞벌이 중심으로 돌아가더라고요..애들 소풍때는 당연히 물만(음료수도 보내면 안되요) 보내고요..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도시락 다 준비해요
대만 친구는 저보고 대단하대요...
저는 밖에서 사먹는거 못 믿어서 세끼 밥하고 남편 도시락도 싸주거든요..
여기서는 전업이지만 가사일 전혀 안 도와주는 남편에 대해서 불만도 많고..
암튼 만들면서도 웬지 희생하는 느낌이 있어요..
반면 대만남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면서 쓰레기 버리고 아침 사와서 식구들 먹이고 애들 학교 데려다 주고..출근하고요..퇴근할때도 밖에서 식구수대로 도시락 같은거 사서 가더라고요...
그래도 별로 불만 없는거 같고...
대만여자들이 부럽기도 하고...밖에서 맨날 사먹으면 몸에 안 좋을텐데 싶기도 하고..50. 흠
'10.11.2 5:48 PM (118.91.xxx.155)어떤마음으로 그러셨는지 이해갈거같아요...
저역시 착하지못한 마누라에...다혈질이기까지해서...한번 욱하면 끝장을 보거든요.
원글님도 약간 비슷한 성격이신듯...
돌아보면...윗님들 충고대로....모두가 상처받고 정작 문제는 해결되지 않더군요.
조금씩 조금씩 남편을 바꾸려노력해보세요. 쉽지않아요..우리나라 남자들 아무리 개념있다한들...가사분담..육아에대한 생각이 여자의 반의 반도 못 따라오죠..
그냥 마음을 비우고 하나하나 가르친다생각하고 하세요.
이번일도 미리 김밥얘기 안하신거죠? 너도 나처럼 알아서 김밥걱정도하고 좀해! 하지마시고...도움이 필요한일은 구체적으로 꼭 찍어서 얘기하세요..말안하면 남자들 절대 모릅니다...그냥 머리속에 들어있질 않아요. 그게 화나시는거죠? 어쩌겠어요...가르치며 살아야죠...ㅜㅜ51. 원글님이
'10.11.2 5:50 PM (119.67.xxx.4)정말 열받으실만해요.
과년한 딸이 있어 취직 시키고 결혼 하면 님과 같은 모습으로 종종거릴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맘이 저려옵니다.
세상이 많이 바뀐 듯 해도...여자들 집안일 하는건 거의 개선이 안되네요.
그렇담 돈 벌어오란 소리도 좀 하지 말덩가!!52. ~~
'10.11.2 6:00 PM (128.134.xxx.85)남자와 여자는 다른 별에서 와서 그런 문제는 사고방식이 달라 절대 해결할 수 없어요.
그저 서로 애증만 늘 뿐이죠.
평등을 그렇게 실현하려 하지 마시고
다른 방법을 쓰세요.
같은 일을 분담하는 길을 택하지 마시고
다른 일로 하는 식으로..
예를 들어, 저도 김밥이니 주말 식사.. 다~저 혼자 하지만
대신 잘! 해줘서 남편이 만족하게 하고
대신 빨래와 설겆이, 기타 힘이 들고 궂은 일은 다 남편 몫입니다.
적당히 음식으로 생색도 내 가며..
그러면 남편은 한숨 쉬면서도 할 일 합니다.
좀 여우가 되는거죠.
만약 원글님이 힘들어도 남편 도시락 김밥까지 싸서 안겨줬더라면
남편이 좀 미안해했을거고
그걸 빌미로 다음 기회에 원글님이 보상 받을? 일이 있었을 텐데요.
남편에게, 김밥 싸는 일의 고통 분담을 위해 회식을 양보하라.. 이런건
원글님 힘만 빠지지 백년이 지나도 안될일입니다.53. 맞벌이
'10.11.2 6:13 PM (211.184.xxx.199)평소에도 남편분께서 육아나 가사에 좀 소홀하신 거 같으니,
비단 김밥만 가지고 그런 욱하는 감정을 표출하신 건 아닌 거 같아요
저도 님처럼 그랬구요! 사실 지금도 그래요~
그런데 그러고 보니, 결국 제 자신만 상처가 생기더라구요
소리질러 싸워봐도 그때 뿐이고, 결국 잔소리쟁이에 독한와이프라는 허물만 남는거죠
그동안 했던 얘기가 있었을테니 남편분도 아실꺼예요
자신에게 상처남기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육아나 가사를 반반씩 요구하는 건 저런 사고를 가진 남편들에겐 좀 힘들어보여요!
원래 자상한 남편들은 그런 얘기 안해도 알아서 다 해주더라구요~
제 주변을 보면...
자신의 기분이 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말씀하시구요
능력이 넘치는 사람이 사랑으로 감싸다 보면, 그 사랑이 언젠가는 돌아와요!
남편이 변화가 안되니, 자신을 변화시키는 거죠!
살아보니 결국은 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54. 김밥
'10.11.2 6:33 PM (116.41.xxx.120)이 별것아닌 쉬운음식이라는 분들이 꾀많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김밥한번 싸려면 힘들어요.
최대한 간단하게 싸려해도 늘,.....힘이 들어 다신 해먹지 말아야지합니다.ㅡ,ㅡ
단순한 김밥제가 아니라,
맞벌이에 대해 여자들에게 기대하는 이나라에 힘든 문화때문이겠지요.
슈퍼우먼,..을 요구하는 그 억울함이요.
늘 함께 육아도 가정일도 의논하고 함께 적절하게 꾸려나가는 문화가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사회라면,..ㅜㅜ
얼마나좋겠냐마는 이사회가 아직 그런 사회가 아니잖아요.
억울하죠 당연히..다만,
문제를 해결하는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연봉이 오른문제는 가족에게도 모두 좋은일이잖아요.
원글님도 하루쯤은 너그럽게 즐겁게 마시고 들어오라고 할수도 있었던 문제같아요.
남편은 그에 맞게 충분히 미안해하고 양해를 구했다면 원글님도 이렇게 맘이 상하진는
않았겠죠.
원글님. 여긴 아직 한국 입니다.......지금 모든것이 우리가 배운것처럼,
동등하고 제대로...하루아침에 바꾸어져있지않아요.
머리속으로 꿈꾸는 현실을 지금...우리 세대가 만들어가는 과도기 인거죠.
과도기를 떠안고 있는 불쌍한 세대가 우리세대입니다...
울고 있던 아이가 커서는..이런 고충으로 힘들지 않게 우리가 현명하게 힘들지만
천천히라도 하나하나 바꾸어보자구요. 힘내세요.55. pppppp
'10.11.2 6:40 PM (220.83.xxx.149)김밥이 문제같진않아 보이네요
님이 평소 남편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쌓여 제대로 폭발하신거같은데요
남편들 ,,참 이기적입니다
저의남편도 마찬가지구요
같이 출근했다 퇴근은 제가 먼저하는데,,저보고 머하나 하더라고 제대로 하라하네요
살림이든 일이든,,참나
당장 그말한거 취소하라했어요 소리질러가면서
똑같이 힘들게 일해도 여자는 집에서 밥차리고 청소하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남편*들입니다56. 에효~
'10.11.2 6:50 PM (211.201.xxx.249)원글님이 넘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댓글들이 우와...직장다니시는 분들이 진정 댓글들처럼 생각하시나요? 아님 직장안다니시는 분들이 그러시는가...
제 옆집사시면 제 맛없는 김밥이라도 싸드리고 싶네요.
전 직장다닐 때 제 아이 김밥은 으레 사다 들려 줬어요. 그러다가 휴직할 때 제 아이친구엄마가 김밥이 뭐가 어려워요. 하면서 제아이 김밥까지 싸주셨는데 그때부터 김밥은 저도 싸고 제아이 친구꺼도 싸주는거구나..하는 착한 마음을 배워 이제껏 아이 김밥은 사지않고 싸주는데요.
직장다니면서 아이 김밥 직접 싸주겠다고 맘 먹으신 것부터가 참 훌륭한 엄마다 싶은데...다들 가족에게 잘하고들 사시나봐요.57. 토닥토닥
'10.11.2 6:53 PM (121.160.xxx.140)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저도 아직 직장이고 어린이집 다니는 고만고만한 아이 키우고 있어요.
아이 첫 소풍 간다길래 들뜬 마음에 준비 다 해놓고 새벽 3시에 일어났는데
남편이란 인간은 새벽 2시에 들어와서 거실에 옷 다 벗어 던져놓고
쇼파에 널부러져 자고 있는걸 발견한 적이 있기에 공감합니다.
원글님이 남편분한테 이렇게까지 하는건 그 동안 쌓인 것이 있기 때문이죠..
다 알아요... 힘내세요......58. 원글님
'10.11.2 6:53 PM (112.223.xxx.68)전 원글님 이해가네요.
왜 이렇게 남편 편을 드는지..같이 돈버는데 항상 동등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원글님이 심하신 것도 있지만 너무 비난하니 좀 그렇네요.
왜 이렇게 여자만 희생당해야 하는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59. 제니
'10.11.2 6:56 PM (121.166.xxx.231)원글님!
원글님 마음 100% 이해합니다.
무슨말씀인지 알아요..
저는 가정이 아닌 회사에서 그런일을 당하고있거든요.
남자들은 편하게 일하는데...
그냥 중요한일 한두건 하고..가만히 있어도 인정해주는데..
저는 왠갖 잡일은 다나에게오고..
승질내고 좀 싸워줘야.. 남자들과 동등해질까 말까입니다.
스펙이 제가 더 위인데도요.
암튼..여자가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러나..너무 힘드니 방법을 조금 바꿔봅시다 우리..
정말 화딱지 나는 세상이지만요!60. 이상한 사회
'10.11.2 7:01 PM (112.155.xxx.72)여자는 회식도 빠지고 집에 와서 깁밥 준비하고 남자는 연봉 올랐다고 김밥이고 뭐고 부어라 마셔라 해도 여자가 이해해야 한다와 깁밥 싸는 거 그리 어렵지 않다는 댓글이 대세인 걸 보면 한국은 아직도 멀었네요. 애 소풍 가는데 부인이 바빠하면 남편은 돕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제대로 된 인간 아니겠어요? 남자는 개판이어도 용서가 되고 여자는 수퍼 우먼이 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인간 대접도 못 받는게 정상인가요?
61. 남편을
'10.11.2 7:54 PM (116.37.xxx.138)남편이라고 보지마시고 아이의 아버지라고 묶어생각하세요.. 아이의 아버지이기에 아이앞에서 남편에게 화를 낸다든지 하면 아이도 남편에게 화내도 되는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김밥 한줄때문에 아이 사춘기때 어ㅓㅎ게 잡지 못하여 우시지 ㅁ시고 아이앞에서는 어떠한경우에도 남편 존중해드리세요.. 한집안의 가장, 아이의 아버지로 보시고.. 억울하고 화나면 아이 없을때 화내시고 화낼 일 아예 만들지 마시고요..
62. 김밥싫다
'10.11.2 8:14 PM (119.149.xxx.33)전업인데도 저도 새벽 5시반에 일어나야 김밥 쌀 수 있어요. 김밥이란 거 정말 손 많이 가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남자들 정말 재수없어요. 진짜로. 그렇게 교육시킨 여자들도 싫고, 그래서 대만인가에선 여자애들이 말썽피우면 한국남자한테 시집보낸다고 으름장 논다네요.
아~언제 한국남자들이 쓸만해질지, 그래서 전 우리 딸들 절대 한국남자한테 시집 안 보낼 생각입니다.63. 원래
'10.11.2 8:18 PM (222.234.xxx.27)대한 민국 남자 놈(?)들 다 이기적으로 키워져서 자기 밖에 모릅니다. 착하디 착하다고 하는 남편들도 역지사지가 않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살아보니 목소리 높여 봤자 결국 해결되는 건 없고 사이만 나빠집니다. 남편도 아이라 생각하고 차근 차근 가르쳐야 됩니다. 남편들 남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수준이 14살 정도 연령인 것 같습니다. 남자분들 들으면 기분 나쁘시겠지만, 제가 아들 키워보니 그렇더군요. 만약 아들을 가르칠때 나랑 똑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되듯이 정말 속이 뒤틀리지만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며 내가 원하는 걸 얻으려면 잘 구슬러가르치는 수밖에 없더군요.
64. 남편이
'10.11.2 8:20 PM (222.111.xxx.14)잘한 건 아닌데요 하필 그날이 특별한 날이어서 이해가 되네요.
원글님 부부는 김밥때문에, 음료수때문에 소풍가는 아이 앞에서 싸우면서 김밥 싸 주느니
맛있는 김밥 사 주면서, 웃으면서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배웅하는 쪽이 훨씬 현명한 거 같고 아이도 행복할 것 같네요.
단순히 김밥 때문이 아니고 평소에 원글님이 심신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완벽하게 하시려고 하지 마시고 원글님 몸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하세요.
남편에게도 말로 호소하세요, 사람이 할수 있는 한도라는 게 있잖아요65. 힘내세요..
'10.11.2 8:40 PM (121.181.xxx.124)원글님 여러모로 지치고 힘들어 보이네요..
그런데.. 원글님이 남편에게 틈을 안준건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원글님은 이거해야하고 저거해야하고 이것도 결정하고 저것도 결정해야 하고 할건 많은데 남편은 곰같이 가만있고.. 원글님 속은 타들어가구요..
제가 보긴 원글님 남편은 살살 구슬려서 시키고 칭찬하면 정말 잘할사람일거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은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있으신거 같구요..
애키우듯이 하셔야 할거 같네요..
김밥 싸라고 일어나서 김밥을 쌌다니.. 보통 그런 사람 별로 없지 않나요?? 희망이 보여요..
오늘은 내가 이렇게 고생했으니 내일 또는 주말엔 니가 이걸 해라.. 라고만 하셔도 말 잘들을거 같은데.. 아닌가요??66. 남자라도
'10.11.2 9:04 PM (114.202.xxx.88)말아야지...암요...잘 하셨슴돠.
90% 여자가 해주고 10% 남자 하는 거 잘했다 하다보면 끝간데 없습니다.
다른 분들 김밥마는 시늉이라도 했다면 봐줘라 하시는데,
이거이거~~^^;;; 출발점부터 잘 못되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같이 맞벌이하는데 50:50은 해야죠!
잘 하.셧.어.요!!!67. 저도~
'10.11.2 9:14 PM (125.186.xxx.49)원글님 파이팅! 외쳐봅니다!!
제가 볼땐 단순히 김밥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어휴...아이 내팽개치고 도망간 남편 생각하면 저도 엄청 속상하네요. 전 전업인데도 글쓴님이 이해가 가는 걸요.
저런 날 아침이라면...저라면 엉엉 울 것 같습니다ㅜㅜ 그런데 대충 하세요, 정말로..
안 그러면 몸이 축나요. 사실, 저는 육아에 도움을 전혀 주지 않는 남편한테 화나서, 몇 개월 동안 두부에 김치만 주었어요 =_= 완벽하려고 하지 마세요.68. 댓글 어이없음
'10.11.2 9:23 PM (112.153.xxx.114)아무데나 삶의 지혜..어쩌구 안갖다 붙였으면 좋겠어요.
걍 현실타협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을 지혜는 개뿔...
위의 몇분 말씀대로 잘 못 길러져서 뼛속까지 이기적인 남자들과 이뤄진 가정생활 갈등을 최소한으로 일으키면서 유지하려면 적절히 타협하고 이끄는 수밖에 없어요
저도 아들 하나 키우지만 잘 가르쳐야 겠어요..
그깟 김밥 요령껏 싸면 되지 남편에게 어쩌니 저쩌니 ...하시는 분들 보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원글님께서 그깟 김밥 내가 싸고 니가 싸고 하는 것땜에 저러시겠어요??69. 보탤 건 없지만
'10.11.2 9:34 PM (124.80.xxx.251)저도 원글님께 힘내시라고 응원보내고 싶어요.
원글님 생각 자체가 틀린 건 아니잖아요.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현명함이 좀 부족했을 수는 있었겠지만
근본적으로 맞벌이 부부의 집안일 분배 정도가 동등해야하는 건 맞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저도 맞벌이로서
윗댓글 중 남편을 14살 짜리로 보라는 말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인 듯 싶어요.
물론 그걸 또 티내면 안된답니다.
자존심 상하면 공든탑 무너져요.
자라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지만 가정과 사회에서 배우는 것들, 이런 걸 잠재적 교육이라한다면
남자들은 가정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나 기초적인 능력 등에 있어
배울 기회가 현저히 적었다는 걸 어느정도 인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오랜 기간 동안 나도 모르게 배운 무언가가 여자들에겐 있는데 남자들에겐 없거든요.
다른 어떤 측면에서는 또 남자들인 배웠지만 여자들은 배우기 힘든 무언가가 있을 수도...
그걸 인정하고 출발해야 집안일 분배의 방법적인 현명함이 나오더라구요.
뭐, 그 부분에서 좀 더 잘난 우리가
다 배울 때까지-물론 너무도 오래 걸리지만- 참아주면서 조금씩 이양시켜야지요, 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인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자세를 갖게 하는 거라고 봐요.
물론 그렇게 만드는 것 역시 아내에게 일부 역할이 있으니.. 참 여자들이 피곤해요.
정색을 하고 진지하고 논리적으로 문제제기했을 때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작심삼일일지언정 노력하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속된 말로 '조종'을 잘 해야겠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다 잘한 건 아니지만
몇 가지 굵직한 것들을 합의하고 실천토록 하는데 약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몇 십 년 버릇을 고치기가 힘든 걸 인정하므로
남편이 그만큼 달라지고 달라지려 노력했던 것을 높이 삽니다.
남편이 얼마나 동등하게 집안일을 하는가..에 촛점을 맞추면 내 속이 문드러져 못 살겠더라구요.
남편이 결혼초에 비해 얼마나 가정의 소소한 것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이나마 변하는가..에 촛점을 두며 기다려주면 그나마 좀 살만한 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잘난 우리가 잘 키워야지요.
어쨌거나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무조건 옳은 일'도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소용없으니
적당한 현실에서 타협하며 행복하면서도 조금 더 옳은 일 쪽으로 가닥을 잡아보세요.70. ,,
'10.11.2 9:35 PM (180.66.xxx.20)댓글보다 욱하는 맘에 로긴 했네요.
나는 김밥을 몇분만에 싸느니, 나도 맞벌이지만 남편 이해해주고 내가 싼다...이런거 참 자랑스럽게들 얘기하십니다.
스스로의 희생이 빛나고 자랑스러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러한 여자의 삶이 저처럼 억울한 생각이 드는 분들도 계신듯 하네요.
원글님 글에 남은건 독한여자라는 타이틀뿐이라는거..이 말 참 와닿네요.
내 입장. 나 힘든거. 조금만 세게 얘기해도 독한 여자라고 한마디 들어버리면
직장다니며 애키우고 살림까지 하는 나의 노력은 독한 여자라는 말 한마디로 숨어버리는 듯 한 그 씁쓸함이란...충분히 그 맘 이해해요.
집안일 잘 안챙겨주고 혼자서 바쁜척 하는 남편둔 여자라서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여러 덧글들에 상처받지 마세요.
오늘 하루 푹 주무시고 내일은 더 좋은 일 많길 바랍니다.71. 흐~~
'10.11.2 9:37 PM (121.130.xxx.42)돼지부부에 이은 막장주부라는 글이 대문에 걸렸지요?
대체 남녀를 바꿔 놓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남자고 남편이 부인이었다면 김밥 쉽게 싸는 법이 댓글로 주렁주렁 달렸을까요?
원글님 다음부터는 김밥 한 줄 사서 넣어보내세요.
아이한테 안스러운 마음은 평소에 맛있는 밥이나 주말 별식으로 보상해주시구요.
그리고 남편과 확실하게 가사 분담을 하세요.
뭐든 같이 하려는 마음이 더 괴롭습니다.
이건 내 일, 저건 네 일. 구분이 확실하면 원글님 마음이 더 평화로울거예요.
오늘 일 털어버리고 남편하고도 좋게좋게 대화해보세요.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는 다 잘 될 거예요. ^ ^72. 에구..
'10.11.2 9:42 PM (221.146.xxx.184)전 전업이어도 혼자만 아둥바둥하는거 억울한데 님 잘못한거 하나없어요..
다들 너무 맘이 좋으시네요..
맞벌이는 두부부의 적당한가사노동의 분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집안일, 애키우는것은 부부의 협동이 필요합니다..
가사분담없음 일때려치우세요..
적게벌고 적게쓰면되죠..
한가지팁으로 애들 의외로 김밥안좋아해요..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꼬마김밥같은거 좋아해요..
주먹밥은 초록마을 후리까케나 예쁜주먹밥틀이용하시구요..
김밥재료는 한살림 우엉조림등 좀더 힘을 덜어줄걸 찾아보세요..73. yunii
'10.11.2 9:57 PM (175.124.xxx.214)아이들 주먹밥도 많이 싸온데요..^^
너무 힘빼지 마세요..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진 모르겠는데 그냥 한번 안아드리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남편분과는 잘 풀길 바래요!!
오래가봤자 원글님 손해예요.. 잘 아시잖아요~74. ...
'10.11.2 10:10 PM (112.214.xxx.114)에흉, 화성인에 나온 막장엄마 남자여자 바뀐 버젼이 여기있네요. 정말 맞벌이 어머니들 존경해요.
75. 김밥이
'10.11.2 10:22 PM (121.143.xxx.55)문제가 아니라 두분 사이에 다른 더 큰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솔직하게 서로 대화 하심이 ............?76. .
'10.11.2 10:41 PM (119.67.xxx.14)셋째가져 몸은 무겁고 첫째는 유치원 둘째는 아직 어려서 집에서 데리고 있고
신랑은 회식때문에 집에도 매일늦고 전업이지만 잠깐의 휴식도 없이 지져가는중
너무 힘들어 늦게 들어온 신랑에게 한바탕 퍼부은 다음날
애들 밥먹이는것도 귀찮아 그냥 분식집에서 배달시켜먹어봤더니 왜 그렇게 편하던지
가끔씩은 힘들때 들러붙는 아이들 떼어내며 힘들게 식사준비 하느니 맘껏 아이들 안아주며 한번쯤 시켜먹는것도 괜찮다 싶더군요
지쳐 싸우느니 한번쯤 사먹는것도 괜찮아요77. 초반댓글들
'10.11.2 10:46 PM (211.106.xxx.144)초반댓글들 읽으며 느낀거
한국은 정말 남자 살기 좋은데구나...78. 하늬
'10.11.3 12:27 AM (211.108.xxx.184)이런.. ( 122.40.59.xxx , 2010-11-02 13:32:14 )
아직 유치하시네요.
영역싸움을 할 때 하더라도 타이밍이 전혀 아니에요.
남자가 직장에서 기분낼 때는 기분도 맞추어주어야지,
이 부분,,
심하게 거슬리는 거, 제가 까칠한 여자이기 때문일까요?79. ...
'10.11.3 12:58 AM (59.4.xxx.55)현명하지 못했다고 얼굴도 모르는 이 언니가 말해주고싶네요.
님이 애김밥이라는 고리로 남편에게 평소에 쌓인 울화를 터트린듯합니다.
저도 전에는 님처럼 화가나면 앞뒤생각안하고 나만 억울해서 못견디겠다고 씩씩거렸어요
세상에서 저런 웬수가 따로없고,너없어도 잘살수있다고 큰소리쳤죠.
그래서 남편이 바꼈냐고요?아님 제가 큰소리치고 잘살았냐고요?
아니요.....내몸이 아픕디다.....인상까지 바꼈어요.
내몸지치니 더 밉죠?애들도 귀챦고....... 그러다 남편을 그냥 인정해주었어요
2-3시들어오다 12시에 들어오길래 일찍왔다고 칭찬도 해주고,애들이랑 놀아주면 이쁘다고
해주고,아직 남편은 안바뀌었지만 제가 바뀌었네요.
김밥그까짓것 한줄 사먹여도 괜찮아요.
남편들어오면 궁딩이 한번 두들겨주고 가볍게 술도한잔하며 이야기 나눠보세요.80. ..
'10.11.3 1:01 AM (59.4.xxx.55)웃긴건 이 댓글에 김밥싸는법 올린거요................
그래도 아침에 얼떨결에 일어나 김밥싸는것보니 남편이 착하시구만요~81. ss
'10.11.3 1:03 AM (110.11.xxx.174)진정하시고.. 기운차리세요.
원글님, 요령이 너무 없네요..
일하는데만 요령이 필요한게 아니에요, 사람간의 관계에서는 더욱,
특히 싸울때는 요령이 필요하지요..
원글님이 50하는 만큼 그것도 같은날 한시에 남편이 50 하기를 바라지 마세요.
연예할떄 밀고 당기기 아시죠?
집안일 안배도 싸우는것도 밀고 당기면서 요령것 하세요.
원글님이 많이 지쳐있는것 같군요.
무엇때문에 힘든지 잘 생각해보시고 기운차리세요.82. 그거알아요..
'10.11.3 1:28 AM (61.102.xxx.108)나도 힘든데 왜 집안일 기타등등을 내가 더 해야하나..뭐 이런거죠?
그 김밥이 문제가아니라...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지금도 남편한테 버릇처럼 말해요.]
나도 일하니까 청소 빨래 설거지 애기보는건 무조건 반반이다!
나는 반 이상을 안할테니 뭐 여보가 청소안하고 설거지 안해서 더러운건 나한테 뭐라고 하지마!
이렇게요~~ 제가 뭐 슈퍼우먼도 아니고, 남편까지 키우는건 아니니까~
그런 분배는 당연하다고 봐요~ 대화를 하세요~그렇게 맘속에 담아두지말고!!83. 댓글..
'10.11.3 1:38 AM (114.200.xxx.81)... 아 진짜.. 그렇게 잘난 댓글들은,남편분이 행복해 할까요?
현모양처의 표본이라도 되는 듯 이리저리 훈계하시는 게 왠지 잘난 척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밥을 사던 싸던, 기본적으로 같이 경제 책임지고 같이 육아살림하자는 게
원글님의 원칙이었던 거죠. 그거가지고 방법이 잘됐네 못됐네....
82 글에서 보면 때려주고 싶은 전형이 있죠? 시댁 흉보면 며느리의 도리와 여우같은 며느리 운운하면서 가르치려 드는 미혼 친구.84. 그렇게..
'10.11.3 1:40 AM (114.200.xxx.81)그렇게 훈계하시는 분들, 남편은 당신 보면서 답답해 하고, 밖으로 다른 여자 만나고 있을 수도.
85. 나름
'10.11.3 1:40 AM (211.217.xxx.1)노력하시는데 남편분이 그 상황에서 많이 미우셨나봐요.
감정이 우선이 되셨으니 안좋은 상황으로 가게됐어요.
우선은 아이가 상처가 되었을거에요. 아이가 보는 앞에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셔야 겠네요.
그리고서 두분의 갈등을 얘기해보세요.
남편분이 가사일을 적게하는가 봅니다.
김밥을 싸게 하기 보담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를 사오게 하는게 좋았을것 같네요.
그럼 본인이 최소한 뭘 해야하는데 술에 취해 못들어 할 일을 못한거에 대한 미안함이
있을텐데요.
님이 수고는 했는데 모든 욕을 들어야 하는 처지네요.억울하기까지 하겠지요.
처신을 잘 못하셨어요. 스트레스가 많으면 그렇게 되기도 하죠..
힘내세요.86. 그런데
'10.11.3 1:42 AM (211.217.xxx.1)오늘은 댓글이 살벌하네요.
87. 일어나서
'10.11.3 2:49 AM (180.70.xxx.161)김밥싸는 남편의 모습을 생각하니 왠지 짠~~합니다.ㅎㅎ
88. ㅇ
'10.11.3 5:38 AM (124.54.xxx.19)이혼이나 기타등의 이유로 싱글대디로 살아가는 남자들이 아이한테 할 행동이 눈에 뵈지요.
술 퍼먹고 늦게 처들어와서는 자빠져 자느라 정신없는 판에 무슨놈의 밥을 싸서 유치원이나 학교행사에 차질없이 준비를 하겠습니까? .. 오죽하면 이혼하면 남잔 이가 서말이란 말이 나왔겠습니까? 지몸땡이 하나도 관리 못하는 판에 몬놈의 아이들을 건사할까요..애비한테 맡긴 애들은
누군가의 손길 없이는 아이 못키웁니다. 그런데도 양육비 안주려고 우격다짐으로 데리고 가면
고생 고생 생고생은 아이들이 하겠지요. 저 혼자만의 생각인데 평소에도 아이들한테 못한 위인들이 이혼해서 아이한테 얼마나 잘할까?? 여러가지 머리쓰지말고 깔끔하게 양육비 반떼주고 원래 했던데로 지 혼자서 살면 편할것을...
님도 맘을 다스릴만한 여유좀 가지시면 아이가 우선은 편안해질겁니다.
아이소풍 참 중요하죠. 직장맘인데 이날만이라도 엄마표로 표를 내고 싶은거 당연합니다..
쌀한톨에도 중국산 섞이면 안돼고, 마트에 진열된 단무지나 우엉이 제조과정중 만든사람과 포장하는 사람, 진열하는사람 이렇게 몇명이서 만진것만도 더러운데 맨앞에 진열된 상품들은 이사람 저사람이 살까말까 만지작거린 것도 더러워서 가장 안쪽에 손길이 안닿는 곳에서만 산다는 까탈스러운 사람도 있는거 다압니다. 서로가 똑같이 애낳아서 돈도벌고 서로가 도우면 가정경제니 육체노동도 반으로 줄텐데 남편이란 사람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지하고푼 대로 다하고 돌아다니는거 같아서 속에서 천불이 날겁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옳다고 내가 하는 방식에 남편을 쫓아오게 길들여 보려 애쓰지만 안됍니다. 뿌리깊은 조선시대의 사상때문에 밥으로 목숨걸고, 옛날옛적 타령하고, 대대로 길들여온 우리네 엄마들의 엄마들이 가르켜 놓은 유구한 전통..부엌에 남자가 들어가면 부랄떨어진다는 얘기들. 사윗집에서 사위가 밥하면 함박웃음, 내아들이 앞치마 두르면 천하에 빙신같은 넘으로 몰아붙여서 얼굴빛이 흙빛이 되는 여자들...우리의 여자들이 지금도 하는 여자한테만 지워진 의무고 짓입니다.
여자는 아무런 감정도 없는 동물처럼 때되면 어떤일이 있든지간에 따땃한 밥상 차려서 두손으로 밥상들고 정지문 나와서 툇마루 높은곳 올라와서 마루지나 그 무거운 상들고 문열고 밥상 지앞에 대령하는 그런 세대를 꿈꾸는 남정네들한테는 부엌과 화장실과 방들이 한집에 있는 이구조를 몹시도 갑갑해 할겁니다. 그냥 손만 뻣으면 될일도 손모가지 썩어나도 안하잖아요.
넘 길었네요.
전 님한테 이런말을 드리고 싶어요. 나만 애쓰고 완벽해지고, 내기준에 맟춰서 가정을 운영하면 다 잘될거 같아도 같이사는 짐승은 안그래요. 내가옿고 넌 틀렸다 이겁니다.
그래서 지금껏 6년이 돼도록 님이 이를 갈면서 남편을 개조하려해도 안먹히는거고요.
피곤하게 살지 마세요. 어차피 칠순잔치도 아닌 아이의 소풍김밥이고, 몇일전부터 준비해서 보내야할 만큼 큰 행사도 아닌 그냥 사소한 일상중 한 일상일뿐입니다.
집에 찬밥이 남았다면 전자렌지에 돌려서 굴러다니는 야채 볶아서 소금하고 간해서 그냥 주먹밥싸서 보내면 됩니다. 지금같이 추운날에 김밥 잘못 먹으면 체해요. 게다가 님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아니고 김밥 싸는 과정부터가 싸움판인데 그밥 목에 넘기면서 아이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다른친구들도 님네처럼 그런 애들 몇명이 있을 수도 있어요.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서로가 싸온 밥들 먹으면서 조막만한 아이의 가슴은 어떨가요?
전 님이 맘이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남편이란 사람은 그런사람이었던거예요. 그냥 술퍼서 새벽에 들어오던 말던 뒈지던 말던 님은 혼자서 아이키운다 생각을 하셔요.
하기 싫다는 남자한테 짖어봐야 개가 또짖네 이럽니다. 여적지 대화도 했을테고 어느점이 힘들다는거 모를리가 없잖아요. 그냥 모른척 하고 싶은거예요. 죽으나 사나 내가 들고가야할 어깨의 짐입니다. 주변에 널린 김밥집과 반찬가게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렇게 날 볶으면서 살아야 나만 골병듭니다. 님 잘못은 없어요. 님은 그냥 아이한테 잘해서 보낼려고 노력한건데 그걸 못알아보는 님남편의 눈이 글러먹은거지요. 그런사람은 아무것도 안시키면 오히려 홀가분하고 좋아합니다.
원래부터 하고싶지가 않았으니까요.
이런글 읽다보면 오히려 있어봐야 도움안돼고 신경만 거슬리는데 월급타서 반타작으로 아이한테 주고 지네 엄마네 집에서 출퇴근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남편 있어봤자 거치적 대잖아요.
아이소풍에 뭘 해야 하는지도 몰라, 아이 열나도 뭘해야 하는지도 몰라, 집안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관심없어 , 아는건 오직 지입에 들어갈 밥만 생각해....지네엄마 집에서 모든거 다 해결하고
돈만 주면 집으로 출퇴근 안해도 하나도 아쉽지가 않잖아요.89. ...
'10.11.3 6:57 AM (121.136.xxx.37)원글님... 님이 말씀하신대로 착하게 사실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여우처럼은 사셔요.
여우처럼 굴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시길...90. 에고...
'10.11.3 7:26 AM (24.255.xxx.34)참,,,마음이 힘드셨을듯 합니다.
좋은일(?) 아니 마음쓰셔서 내 아이에게 좋은 먹거리를 틈나는대로 준비해서 주실려고 했는데
남편의 비협조로 마음이 참 속상하셨을듯 싶습니다.
남편이 원글님의 그 마음만 알아주셨더라도 그렇게 속상하지 않으셨을텐데
저도 그 마음 이해갑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지금 많이 지쳐계신듯 싶습니다.
하루정도는 음악 크게 틀어놓고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가보시거나
남편에게 하루정도 휴가요청하셔서 하고 싶은 일 팍팍 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저도 지금은 그런대로 요령이 생겨서 요리도 살림도 좀 나아졌지만
의욕은 앞서는데 요령이 없으면 해도해도 표도 안나고 또 직장에서 지치고 나를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여러모로 힘드실 때가 자주 있을겁니다.
좀 까칠하게 쓰신 댓글들 마음에 담지 마시고, 원글님 스타일에 맞춰 생활계획을 짜 보세요.
가까이 살면 따뜻한 차 한잔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댓글중에 과연 얼마나 잘 하고 사시는 분들이신지...
누가 화내면 안 된다는거 모릅니까? 김밥 금방 싸는거 자랑 안하셔도 요령없거나 안 해보면
라면끓이기도 어려운거 아닙니까?
야단 안쳐도 뭘 잘못했나 누구보다 더 잘 아는게 본인아니가요?
댓글 읽다보니 괜히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우리 모두 여유 좀 가지고 삽시다!!!91. ㅇ
'10.11.3 8:18 AM (121.190.xxx.169)님 억울한거 너무 당연하세요..
스킬이 부족하셔서 더 억울하게 되신 것 같아요.
남편분한테는 좋은 날이었던 것 같은데.. 화냄으로써 일을 시키는 것보다 남편 기분 띄워주면서 구슬리는편이 서로 좋지 않았을까요..92. 억울당연
'10.11.3 8:43 AM (99.107.xxx.106)억울한거 당연하지만 그걸 논리로 따지려들면 남자는 그냥 짜증만냅니다 ㅋㅋ
그럼 어떻게하느냐.
김밥을 싸는게 남편도움없이 님 혼자 즐거움으로 쌀수있음 하시고 아니면 김밥 사는 노력조차 하지마세요. ^^ 사먹는김밥도 못들고가는 얘를 보고받으면 남편이 다음부터는 더 먼저 챙기겠죠?
아직 애없는 사람이라 이런말 하겠지만, 그래도 그러지않음 계속 남편은 일의 반 절대로 안할꺼구요 님 마음에 쌓인게 더 많은 잔소리로 바뀌면서 관계 안좋아질꺼예요.
님. 강요하지마시고. 님도 그냥 즐거워지세요. 얘 소풍밥도 안챙기는 엄마? 이런소리 나오면 그러게 당신이 잘 하니까 당신이 챙기지 그랬어. 라고 넘겨버리세요.93. 계란
'10.11.3 10:10 AM (221.151.xxx.109)82게시판 회원가입 안하고 눈팅만 3달째 하다 이번 댓글들은 도무지 이해할수 없어서 회원가입 방금...했네요
댓글들...이해할수 없어요.
저도 맞벌이 결혼 8년차지만...
김밥이 아무리 싸기 쉽다해도 손이 김치찌개 보다는 많이 가는 음식이잖아요?
비단 김밥..문제라고만 보여지나요? 아님 좀더 지혜롭게 사시는 분들이라 생각하시는지...
정말...원글님 충분히 열받을만...해요...
아우~~
그래도 그나마 깨워서 김밥 말게 하셨다니...
진심으로 잘하신 일인것 같아요~!!
댓글들에 더 상처 받으셨을것 같아요...
원글님!!화이팅~!!!94. ..
'10.11.3 10:23 AM (115.138.xxx.23)원글님맘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조그만더 지혜롭게 해결하시길 바래요.
원글님을 위해서요.
결국 몸힘들고 마음만 더 힘들어집니다.
회식하는거 알면서 음료수 사오라고 하면 당연히 안사오지요.
그리고 님이 김밥싸니가 남편은 회식할 생각을 하는거랍니다.
억울당연님 말처럼 원글님 혼자 즐겁게 할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있다면 하시고 아니면 그냥 사서 보내세요. 그리고 그걸 남편한테 말하세요. 혼자 하기 힘들어서 그냥 사서 보냈다
그러면 남편도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내가 이만큼 했는데 넌 왜 안하냐? 이건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거랍니다.
시어머니가 잘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며느리한테 이것저것 해주면 며느리는 부담스러워 하고
시어머니는 나는 이만큼 해주는데 며느리가 어른알기를 우습게 안다 이런 소리 나오잖아요.
사람관계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내가 즐겁게 할수 있는 부분까지만 한다! 이렇게 원칙을 정하세요..
힘들지만 내 아이를 위해서 김밥싸련다..
하지만 내 몸이 힘드니 재료는 만들어진거 사다가 하련다.
그래도 쌀이랑 김은 좋은걸로 쓰니까 괜찮아. 이렇게요..
힘내세요~ 원글님.. 이런 거 겪으면서 내일은 더 멋진 우리가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
갑자기 신혼초에 애 업고 알타리 담그다 퍼질러 앉아 눈물 바다 이루던 일이 생각나네요.
늦게 들어온 남편이 누가 김치 담그라고 했냐구! 소리 버럭 ㅋㅋㅋ
하지만 이젠 울지않고 후다닥 김치 잘 담급니다.95. 이해해요!!
'10.11.3 10:29 AM (220.72.xxx.8)원글님 성격문제라는등, 이해못하겠다는 분들...말씀대로 그렇게 다들 때에 따라 현명하게
살지 못하실걸요..
저도 정말 똑같은 상황에 직장맘이예요..
직장맘이라서 이런 아이들행사에는 더 신경이 써진답니다..김밥 싸주려는 마음 충분히 이해되요
저도 아이 소풍날은 꼭 도시락은 김밥, 과일, 과자..선생님들 도시락까지..
이건 완벽하게 살려는 성격 문제가 아니예요..잠이 들깨서 아침 일찍부터 어린이집 보내는
아이에 대한 안쓰러움이 이런 행사때라도 잘해주자는 마음이 생기는거죠.
그런데 남편은 회식이라고 늦게 술이 떡이 되서 왔어요..
물론..현명하게 꾹참고, 넘어가고 조용히 김밥싸서..아이 기분좋게 보낼수도 있었지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잖아요..
저같았어도 너무너무 화났을거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침에 애 어린이집 혼자 보내고 살림도 다하고, 퇴근하자마자 혼자 애보는 여자직장동료들
보며 저는 위로한답니다..
다 과정이고..아이가 좀 더 크면 수월해진다고들 하니..조금 더 기운내시고..
남편분 잘 화해하시길 바래요..
저희 부부도 매번 비슷한 문제로 싸운답니다..
기운내시고..차가운 가을날..감기조심하시구요.96. 이해해요!
'10.11.3 10:33 AM (220.72.xxx.8)참..원글님 마지막 질문에 제 의견을 안달았네요.
참지마시고 떠안지마시고요...지치더라도..대화든 싸움이든 계속 깨닫게 해야해요
남자들은 해주면 해주는대로 당연히 받아들이는 적응의 동물같아요..
계속..짐을 지어주고 할일을 손에 쥐여줘야해요..
제 생각은 그렇네요...97. 김밥
'10.11.3 10:33 AM (118.103.xxx.32)이런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솔직히 공감이 가는데요...
님께서 화가 나신건 단순히 "김밥"이 문제가 아니죠?
난 회사 + 가정 일까지 신경쓰는데, 심지어 똑같이 회식 하는날 나는 회식 포기하고 들어와 김밥싸는데...남편이 조금이라도 나처럼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램인거죠.
제가 봤을때 남편분 날을 잘못 잡으셨네요. 차라리 처음부터 "회식이라 많이 늦을것 같다. 준비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라고 했으면 님이 저렇게까지 화나시진 않았을것 같아요.
저녁늦게까지 준비하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남편이 술냄새 풍기며 자고 있으면 부아 날것 같아요.
저도 이런 상황에서 제 마음을 못 다스리는데 님께 어드바이스는 못해드리지만.
공감은 할 수 있어요. 님 화푸시고 저녁에 맛난거 드세요.
---그리고 이 상황에 김밥사서보내라. 유부초밥도 있다...이건 뭔가요?98. ...
'10.11.3 10:34 AM (122.40.xxx.67)제가 늙었나봐요. 이젠 기성세대로 분류되어야 하나봐요..
솔직히 전 원글님을 이해하고 싶은 맘이 별로 안생겨요.
남녀가 평등하게 집안일하고 바깥일 한다지만 가끔은 경우에 따라 예외도 있고
기분에 따라 예외도 있을 수 있지요.
어린이집 김밥 싸기 위해 남자가 일찍 들어와야 하나요?
별일 없으면 같이 시장보고 같이 싸는게 좋겠지만..
다른 일도 아니고 연봉이 올라 기분 좀 내겠다는데 그렇게 꼭 초를 쳐야 편할까요?
아마 원글님이 맞벌이에 육아에 힘들어서 그날 폭발한게 아닐까 싶어요.
평상심을 갖고 생각하면 조금 양보한다는 맘에서 충분히 혼자 소풍 준비할 수 있을건데요.
하여간 사는게 힘드신거 같은데 집안일을 부득불 나누겠다고 싸우지 마시고
좀 지저분하게 살거나 도우미를 부르거나 편하게 사세요.
앞으로는 소풍 때 김밥 한줄 맞추고 음료수 미리 사다 놓으세요.
저도 첨엔 김밥이 한 스트레스했어요.
미리 밤에 준비해놓고 아침에 밥만 해서 싸면 금방이에요.99. 원글님이
'10.11.3 10:47 AM (58.229.xxx.59)도중에 댓글 다셨는데 음료수도 미리 사놓으셨데요.
그걸 아이가 마셔버려서 그렇지^^
원글님 힘내세요~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너무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ㅎ 전 전업주부인데도 김밥 마는게 힘들어요. ㅜㅡ;;
근데 주먹밥이나 유부초밥은 더 힘들어요. 주먹밥은 잘 안뭉쳐지고
제가 만든 유부초밥은 맛이 없어요ㅜㅜ
(위로해주려고 뭔가 말은 하는데 자꾸자꾸 나오는 헛소리~~)100. 지혜롭게
'10.11.3 10:54 AM (122.34.xxx.73)지혜는 이럴 때 필요한거지요.
꾀나 요령이 아니라 그야말로 지혜.
지혜로운 아내라면 그렇게는 하지 않을 듯 해요.
혼기 앞둔 딸내미 둔 엄마 처지에서
내 딸도 원글님처럼 그렇게, 지혜하고는 먼 결혼 생활을 할까 걱정됩니다.101. 공감백프로
'10.11.3 10:58 AM (124.49.xxx.169)원글님 이해해요 저도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똑같이 힘들게 일하고
심지어 출근시간은 더 빠른데
아이를 위해서 뭔가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맘에 서투른 솜씨라도 이것저것 하게 되고
근데 요령 없어서 그거 하나 하는것도 너무너무 힘들고
아이 아빠는 알아주지도 않고 도와주지도 않고 나몰라라...
얼마나 맘이 상하셨겠어요
저렇게 애써서 준비했는데 아이마저 안먹을때는 완전 열폭 ㅠ.ㅠ
저도 그런 경우 많이 당해봐서 안답니다.
마음의 부담을 조금 내려놓아 보세요. 시판 재료 몇가지 섞어도 지장 없구요
김밥** 에서 한줄 사서 과일 몇개랑 도시락 싸보내도 누가 뭐라고 안합니다.
아이도 오히려 잘 먹을수도 있구요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세요. 아이한테 그게 더 안좋다네요...102. ..
'10.11.3 11:15 AM (60.53.xxx.229)힘내세요.
맘이 아프네요
님은 발 동동 구르며 사는데
님의 남편은 전혀 다른 세상에 사시는 것 같아 더 화가 나시는 거 같네요
그 화 남편한테 싹 다 푸시고
님은 괴롭히지 마세요103. 저도 ㅇ
'10.11.3 11:25 AM (112.151.xxx.60)원글님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맞벌이라 정말 여자라서 너무 힘듭니다 거깟 김밥 한번싸는게 다 아니죠.. 신랑은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세수하고 밥 먹으면 땡입니다. 여자라서 화장하는 시간도 더 걸리는데.. 제 치장에, 아이 챙기랴, 간단한 식사라도 준비하랴.. 아침시간이 어째 지나가는줄도 모르죠.. 그리고 집안일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집안일 소소한것 챙기는 것도 다 여자몫이라(물론 신경쓰는 남자들도 있겠지만 울 신랑도 영 아니올씨다.. )어떨땐 정말정말 화가 나죠..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남자들은 모르겠죠..
지금 저는 둘째가 7개월이고 내년1월이면 회사 복직하는데요.. 에고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큰애 초2 될거고 아이 시댁에 맡기고 출근할건데 .. 아침이 전쟁이겠죠..
난 새벽에 일어나 작은애 우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옷 입히고 큰애 챙기고 밥 준비하고 등등 걱정스러운데 신랑은 자기 몸 하나 챙기면 끝이겠죠..
쓰다 보니 열 받네요.. 아 우리나라 남자들 언제면 달라질까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교육과정에 가사분담등에 적극 교육이 이뤄지면 좋겠어요104. 훔...
'10.11.3 11:52 AM (113.60.xxx.125)딱 나도 이만큼하니까 너도 이만큼해라~라는 50대 50보다도...
그래~오늘 너 좋은날이니까(물론 가족들하고 보내는것도 좋지만 또 여자와다른 남자들의
문화가 있잖아요~) 그래 내가 봐주마~하고 맘편하게 해주시고...
대신,님 일많고 피곤한날...애하고 하루종일 놀아달라고 하던지,남자가 더 잘하는 어려운 일
대신 할때도 있잖아요...꼭 남녀평등 문제보다도 애정어린 부부문제로 풀면 좋겠어요...
제 같은 경우...
남편 힘들때 성의를 보이면 제가 힘들고 암껏도 못하고 개길때...남편이 알아서 다 해줬어요..
정말 둘이 같이 사는일이 보통힘든게 아님은 맞습니다...ㅎㅎ
어짜피 남녀가 다르므로,억울하지만,,저 윗분들 말씀대로 약게 구심이...105. 엄마되기
'10.11.3 12:19 PM (222.236.xxx.141)원글님 마음 이해 충분히 가고 위로도 해주고 싶어요.
맞벌이를 하는데다가 아무래도 육아를 신경쓰는 사람은 엄마이겠죠. 그만큼 아이에 대해
더 잘 키워야 겠다는 부담감이 더 큰 사람도 엄마일테구요.
그래서 그런 마음이 내 아이 내손으로 만든 몸에 좋은 음식 먹어야지 하셨을거 같아요
글구 생각해보니 집안일에 육아에 직장일에 요새 많이 힘드실 거 같아요. 기운내세요~!^^화이팅~!106. 도움이 될지
'10.11.3 12:57 PM (125.128.xxx.14)유치원 다니는 애들 키우는 직장맘으로서 원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 역시 원글님과 비슷한 행동을 한 적도 있고, 그 뒤 댓글들과 같은 생각을 혼자 하거나 조언을 받으며 후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살고 있답니다.
일단 저는 원글님이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좋은 엄마가 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좌절감에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글 속에서 보이는 남편 분의 모습에서도 아주 꽉 막힌 분은 아닌 것과 같은, 희망이 보여서, 원글님 부부가 육아문제로 싸우고 하기는 해도 기본적으로는 좋은 엄마 아빠이실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몇몇 분은 남편분과 계속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이게 그렇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 거 같고요..그러다 정말 부부 사이만 더 나빠지게 될 것 같고요.
남자들도 남자이기 때문에 겪는 부담감과 짐과 고민들이 있는데,
모든 것을 반반씩 같이 하자는 것은 안맞는 것 같아요.
아마도 원글님도 완벽주의나, 직장맘으로서 콤플렉스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 아이 엄마가 직장다닌다고 사다주는 김밥 먹으면 안될텐데,,하는 그런 마음이요.
내가 가진 에너지는 한정이 되어 있는데, 스스로 너무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결국에는 폭발한 것이지요.
결국 방법은 두가지가 아닌가 싶어요.
직장맘으로서 콤플렉스를 가지지 않고, 육아와 살림에 있어 완벽함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 행복해 지는 것, 그리고, 내 에너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대화를 통해 남편을 동참시키고, 시댁, 친정, 도우미 등의 도움도 적극적으로 받는 것.
넘 어렵죠...원글님 덕분에 저도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네요107. 윗글이어서
'10.11.3 1:04 PM (125.128.xxx.14)참..그리고, 댓글중에 김밥 쉽게 싸는 법, 김밥 대신 유부초밥, 샌드위치, 주먹밥에 대한 얘기들..
몇몇 분들이 본질에 어긋나는 내용이라고 하시는데,
원글님의 문젠 '엄마 혼자'만 완벽'해 지려다가 스스로 지친 것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은 '이기적인 아빠를 어떻게 육아에 동참시키느냐'외에도
완벽함에 대한 기준을 바꾸는 것이 또 하나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김밥 쉽게 싸는 법이나 김밥 대체식품에 대한 얘기는 아주 유익한 정보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