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끝자락을 붙잡은 내가 왜 이리 허전하고 자꾸 한숨만 나오는지...
작성일 : 2010-11-02 10:42:40
943130
오늘 아침엔 바람이 차고 공기까지 쌀쌀한 겨울입니다.
11월로 접어드니 한해의 끝자락이라서 그런지 정말 흐르는 시간이 소중하다 못해
아예 붙잡고 싶은데... 정작 자신은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한숨만 쉬고 있네요
모아둔 돈은 없고 아이는 늦게 낳아서 아직 유치원 다니고 ,,,제 자신은 뭘 잘한다 라는
느낌이 없고 뭐든지 대충대충 사는거 같아요
요리라던가 살림을 특별히 잘 하는것도 없어요
어느정도 마흔이 되면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 된다라는 기준에서
저는 너무 미달인거죠...
휴~ 사람들과의 관계도 잦으면 지치고 자꾸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네요
IP : 119.71.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2 10:45 AM
(221.139.xxx.248)
저는 제 성격상 혼자 보내는것이 차라리 괜찮은데요..
근데 아이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아이엄마들하고 어울리는데..
정말 힘드네요..
아이가 친구 관계를 너무 너무 원해서...
이때는 엄마 친구가 아이 친구로 맺어져서 이렇게 해야 하는데...
만나고 오면 만나고 올 수록...
너무 너무 힘들어요..
내가 그 사람들 한테.. 말 실수 한건..없나 부터 해서..
만나고 오면..
더 무기력 하고..
더 힘빠지고..
더 우울해요...
워낙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 생각들을 신경 쓰고 사는 타입이라서 더 그런것 같구요...
저도... 그냥 이제 가을 되고 그러니...
맘 한구석이..정말 스산한것이...
이래서..가을이구나..싶어요..
2. 작은 일..
'10.11.2 11:28 AM
(112.203.xxx.195)
이라도 돈 되는 것을 한번 해보세요.
금액이 많지 않아도 파트타임이라도..
돈 벌고 싶지 않을 정도의 경제력이시라면 봉사 활동이라도....
3. 저도
'10.11.2 11:34 AM
(218.237.xxx.202)
10월 한달 내내 우울한 모드였어요. 40을 바라보는데 한것은 없고 남편은 회사로 매일 바쁘고 내가 뭐하며 살았고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지 ....이 우울한 모드에서 조금은 벗어 났는데 혹시 여유가 되시면 여행계획을 한번 세워보세요. 저는 11월말에 아이들과 여행을 계획하면서 조금은 좋아졌어요. 무엇인가에 정신을 빼앗끼니 조금은 나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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