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1월 2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30
작성일 : 2010-11-02 08:14:50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새벽 창을 두드리는 건
삼월의 매화입니다
너무도 앙증맞은 손짓을 따라
나도 몰래 그대를 부릅니다
북풍 찬 서리 이기고 온 그녀는
참으로 시린 향기를 뿌립니다
그대에게 그 맵찬 몸짓을 보냅니다.

오늘 아침 물빛 청매靑梅 만난 그대 어떻습니까
저 물안개 속 다슬기들의 조잘거림
여명 여인네들의 발질 손질
그 가슴떨림, 짐작이나 하고 계십니까
내 몸 모래자갈 위에서 벌이는
고루한 탐색을 훔쳐보는 중입니다.

생명은 진부한 놀이입니다
고대의 황하黃河에서 흘러와 어디까지 흘러간들
나는 나인 강, 그대는 그대인 인간,
그래서 우리인 것을……
새롭다 해도 여전히 하늘물빛이요
뒷걸음쳐도 면면히 갈색 모래마을
바위 세월 따라 자갈이 되었고
그렇게 흘러 바다로 들어가면
저 멀고 먼 해저의 나라로 가서
맞이하는 태양은 눈부십니다.

그대에게 보내는 오늘의 편지는
진부함, 그 하나로 쓰는
내 온몸의 영혼사입니다.

개발이여 속도여 새로움이여
이제 더는 무모함을 거두세요!

버드나무 가지 휘청휘청 우러름이
신화처럼 펼쳐갈 나의 미래일 테니까요.


           - 이민숙, ≪강이 부쳐온 편지≫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1월 2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20.egloos.com/pmf/201011/02/44/f0000044_4ccf21c8e4003.jpg

2010년 11월 2일 경향장도리
http://pds19.egloos.com/pmf/201011/02/44/f0000044_4ccf21ca698c0.jpg

2010년 11월 2일 한겨레
http://pds20.egloos.com/pmf/201011/02/44/f0000044_4ccf21c93aa7d.jpg

2010년 11월 2일 한국일보
http://pds19.egloos.com/pmf/201011/02/44/f0000044_4ccf21ca2ab68.jpg

2010년 11월 1일 미디어오늘
http://pds19.egloos.com/pmf/201011/02/44/f0000044_4ccf21c966cb1.jpg










지금은 2010년인데 언제까지 해결책이라는 게

보이지 못하게 하고 드러나지 못하게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 뿐이어야 하는가.










―――――――――――――――――――――――――――――――――――――――――――――――――――――――――――――――――――――――――――――――――――――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721 밥 안먹는 아이-저는 너무 힘듭니다. 9 아~정말 2010/04/07 1,029
532720 노인분들이라고 다 보수편은 아닌가봐요... 7 ........ 2010/04/07 671
532719 어제 트위터 영어 질문한 사람이에요. 2 ㅠㅠ 2010/04/07 368
532718 월세놓을 투자처를 고르는 중인데 강동역 SK허브진 아는분 계세요? 3 .. 2010/04/07 641
532717 이런 운명적인 관계도 바뀌는 시대 한배 2010/04/07 308
532716 실종자 가족, "각 기관서 언론 접촉자제 주문 수차례...협박성 전화도 받아" 3 ㅇㅇ 2010/04/07 465
532715 숫기없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숫기없는 아.. 2010/04/07 1,384
532714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 "軍 거짓말하고 있다" 2 하얀반달 2010/04/07 730
532713 직장 국민건강보험 가입시에.. 궁금해요 2010/04/07 355
532712 남편이 일본에 출장가는데 뭐 사오라고 하면 좋을까요? 구하기 쉽고 소소한거요.. 5 00 2010/04/07 925
532711 코렐 밥그릇은 어디서 사면 젤 저렴할까요 3 온라인쇼핑몰.. 2010/04/07 568
532710 'MB 독도발언' 오늘 10시 선고...천안함 오전11시 생존장병 기자회견 3 verite.. 2010/04/07 647
532709 영작 방법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3 굽신굽신 2010/04/07 504
532708 초#마을 홍삼 어떤가요??(초등아이 먹일건데,,) 2 홍삼고민 2010/04/07 383
532707 일반세제 드럼 세탁기에 사용해도 되나요? 3 세제 2010/04/07 1,047
532706 침몰한 천안함에서 대한민국을 보다. 1 한토마 펌 2010/04/07 343
532705 2010년 4월 7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4/07 238
532704 민들레어디서 캐야할까요 4 민들레 2010/04/07 1,331
532703 사회에서 만난 사람 ... 호칭문제 1 호칭 2010/04/07 335
532702 4월 7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4/07 264
532701 외국 사는 친구 아기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절친 2010/04/07 751
532700 키큰장 4 고민 2010/04/07 702
532699 대통령의 유별난 떡 사랑 16 눈물없이 못.. 2010/04/07 2,141
532698 두부판촉을 어떻게 하면 매출이 오를까요? 12 이슬공주 2010/04/07 831
532697 아버지가 당뇨가 있는데 치아가 자꾸 깨진대요. 1 당뇨 2010/04/07 503
532696 지난 화욜이후 연락안된 남친만나고 나서 34 아.... 2010/04/07 3,374
532695 5집밖에 없는 우리아파트라인엔 태어난 해가 같은 2 .. 2010/04/07 702
532694 답이 없는 시누.. 답답합니다.. 8 도대체.. 2010/04/07 2,361
532693 동서 출산선물 뭐가 좋나요? 8 사랑맘 2010/04/07 947
532692 청바지 5 요즘 2010/04/07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