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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외국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0-11-02 00:48:29
저는 지금 외국에 나와산지 한 2년정도 되었는데요, 아이 학교라든가 남편 회사일 문제로 한국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사람 사회라는게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곳이라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데요...

저하고 친한 엄마들이 3명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분이 며칠전 저를 포함한 몇몇 엄마들을 식사초대하더니, 대놓고 저를 구박하시더군요.
계속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일을 시키더니..
술이 좀 들어가니 대놓고 제게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제게 서운한게 많으셨나봅니다. 그분 성격이 워낙에 강한편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왜 그 사람이 제게 그러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제 나름대로는 챙긴다고 많이 챙겨드리고 기분도 맞춰주려 노력했는데...
그래서 제가 저한테 하실말씀있으시면 알아듣게 해달라고 웃으면서 얘기했으나..
제 몸을 툭툭 치면서,
"너 오늘 식사하는데 안부르려다가 부른거다" "너 똑바로 해라" "너 고마운줄은 아냐" "너 낄때 안낄때 가려라"
이런식으로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많이 화가났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다른분들도 있고해서 일단 화 안내고, 그분이 뭐라고해도 일단 웃으면서 대꾸를 하긴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계속 그일이 머리속을 안 떠나네요..

제가 앞으로 그분을 볼때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 걸까요?
저한테 왜 그러는지 따져묻고 다시는 얼굴보지 말고 살아야할까요?
아님 며칠전일이 없었던듯 그냥 웃으면서 대해야할까요?

저보다 많은 사람들도 겪어보신 지혜로운 82가족분들..제게 지혜 좀 나눠주세요..

사실 제 맘은 지금도 분이 안풀려서 저도 같이 한바탕하고싶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넘 속상합니다.
IP : 77.237.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1.2 1:11 AM (124.49.xxx.74)

    너 라고 부르셨나요? 그분이란 분이 원글님보다 나이가 상당히 많은가보지요? 그래도 그렇지 사람들도 다 있는데 그 앞에서 그토록 무안을 주셨다면 정말 너무한 거네요. 원글님이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 해도 하대한 느낌이군요. 저라면 조근 조근 일단 대화로 유도해서 기분 나쁜 상황을
    듣고 나름 원글님도 그부분에 대한 오해를 직접 말씀하셔야겠어요
    일단 표면적으로는 푸는 방향으로 굽신거림이 아닌 정확히 원글님이 왜 그런 오해를 샀는지
    님의 입장에서 변명같은 입장 표명을 정확히 하실 필요가 있어요

    그후 저라면 그 모임이나 그 분과의 만남은 조금씩 줄이겠습니다. 그 모임 전체의 생각이

    그 상대방분과 똑같다면 그 모임에 기꺼이 자주나갈 이유는 없을듯 하구요

    가능하면 서서히 줄여 안나가는 방향으로 하는게 좋겠지요

    다만 그 분 혼자 그런것이라면 모임은 나가시되 그분과는 조금은 거리를 두심이 맞을듯해요

    말을 그렇게 거침없이 하고 남을 함부로 시키는 그런 사람이라면 상당히 직선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입니다. 원글님이 아주 기가 쏀 분이거나 그다지 타인의 그런 행동에도

    개의치 않는 분이 아니라면 조금은 멀리하심이 나을듯 합니다.

    그나저나 그 분 참 무섭네요 제가 마흔 넘어도 그런 사람은 흔치 않았던 듯 합니다.

  • 2. ###
    '10.11.2 1:52 AM (70.65.xxx.244)

    외국살이가 그럽습니다.
    좋은사람도있고 아닌사람도있고....
    주재원으로 가신것같네요.그러면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면,서로가 조심할거같은데요.
    근데 제주위의 이민자들을 보면,이해타산적인 부분을 빼고보면,좋을 수도있지만,
    이해타산적인 부분이 들어가면,180도 바뀝니다.심지어 인간의 밑바닥도 봅니다.
    저도 지금 홀로서기를 하고있지만,왠만하면 가까이 하지않네요.
    상처받기 싫어서요.
    힘드셔도,고민거리 집안일 말하지마세요.
    정말 힘드시면,한국의 언니나 동생..내핏줄에게 털어놓으시면 제일 편해요.(저의경험)
    그래도,주재원으로 가셔서 대접받으실거 같아 부럽습니다...

  • 3. 에휴
    '10.11.2 7:27 AM (82.15.xxx.43)

    저두 외국에 주재원으로 와 있는데...
    다른 분들하고 생활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조심스럽고 어려워요.
    그래서인지 마음을 완전히 오픈할수 없어 한국분들하고 친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근데 종종 외로워요. 내 나라 말로 내 속마음 온전히 드러내며 스트레스도 풀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잘못하면 말이 쉽게 번질수도 있을 것 같고..

    암튼 요즘은 일부러 자주 안 만나려 하는데
    외롭지만.. 그래두 꾹 참고 여기 사는 외국인들과의 만남이나 자주 가져야할까요?

    마음 나누기가 쉽지 않아요

  • 4.
    '10.11.2 11:22 AM (58.237.xxx.113)

    윗님 어드바이스에 동감합니다
    한국에서라면 모른척 하고 관계를 끊을 수 있는데 거기는 그게 쉽지가 않은가 보죠.
    일단 뭐땜에 그런지 저라도 참 궁금할것 같아요.
    제가 고쳐야 할게 있다면 고쳐야 하니까요.
    제 결점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또 문제가 발생할테니까요.
    그런데 저 윗님 말씀처럼 그런 사람 흔치 않습니다.
    보통은 단둘이 있을때 이러이러해서 서운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게 상식일텐데요.
    생각해봐도 그렇게 큰 허물이 없었다면 저라면 어쩔수 없이 접촉하게 될때 부드럽게 미소는 짓되
    마음은 거리를 둘것 같네요.
    원글님과 심하게 코드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 5. 저라면
    '10.11.2 6:15 PM (118.223.xxx.185)

    개인적으로 그렇게밖에 대할수없었는지 이유를 물어보겠어요. 상당히 상처받았다고 . 기분 나빴다고요.

  • 6. 하옇튼
    '10.11.2 6:17 PM (118.223.xxx.185)

    인간들이 해준것도 없으면서 지적하고 가르칠려하고. 뭘 얼마나 베풀었다고.

  • 7. ..
    '10.11.3 4:17 AM (123.213.xxx.2)

    자기가 외국살이 이것저것 가르쳐 줘도 거기에 대한 보답을 안한다.. 이런걸까요?
    원글님이 딱히 잘못한 일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 보이진 않고....화답에 대한 불만이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남에게 뭘 자꾸 바라는 스타일 있잖아요...작은거 하나 베풀고 큰걸로 받고 싶어하는..... 고마운 줄은 아냐? 라는 말을 보니 뭔가 님에게 베푼 정을 보상받고 싶어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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