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들 재워놓고 마음이 허해서
나의 친구 자유시간을 냉장고에서 꺼내
녹으라고 옆구리에 끼워놨다가 한입 먹으면서...ㅜㅜ
오늘 어째 날이 그런가 마음이 쌩하네요
오늘 몸무게 이야기가 많으신데...
저는 참고로 167에 54입니다
참 날씬하죠~~~
그런데 전 처녀때는 바지 32만 입었어요
맞는 바지 찾기가 어려워서
한가지 바지만 줄창 입었던 기억도
그런데 아기 낳고 제가 한 밥 먹으니
살이 죽죽~~빠지데요
그래도 하체는 28 입는 하체비만형~~
사람이 욕심이 많은게
예전에 그리 뚱뚱할때는 살 뺴야지 생각도 안 했는데...
조금 빠지고 나니 마르고 싶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얼굴은 거지 같이 될지라도...ㅜㅜ
몇일전에 점포정리 하는데서 청바지 4개, 겨울잠바 1개, 봄잠바1개 샀어요
물론 스판끼가 좍좍 있는 바지에 그냥 편하게 입는 잠바
총 15만원 줬네요
너무 흥분 되고 좋았어요
그런데 아는분이 저보고 옷은 예쁜데 얼굴 가리고 입으라네요
봄잠바 입었는데 그냥 야구잠바 스타일 편안한
저도 32살에 약간은 동안인데...
참 막말하시고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남편이랑 주위분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뿌듯했었는데... 전 엄청 팔랑귀 거든요~~ㅠㅠ
글고 남편이 주말에 결혼 정보회사 남녀 등급별 직업을 보여주더라구요
자기 직업이 남자 쪽 상위에 랭크 되어있다고...
저는 순위도 없고 아마 정보회사에서 받아주지도 않을 스펙일거예요
괜히 넘 우울하네요!!
내가 능력도 없고, 친정에 가진 것도 없고
남편도 자수성가 한 스타일인데...
여자 잘 만났으며 금방 일어날텐데...
정말 제 자신이 초라하더라구요
그냥 이런저런 말이 하고 싶은데
들어 줄 사람은 없고...
여기서 주절주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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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하루 이야기 들어 줄 친구가 필요하네요~~^^
언니들~~ 조회수 : 488
작성일 : 2010-11-01 21:32:20
IP : 58.227.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뭐
'10.11.1 9:35 PM (114.200.xxx.56)그만하면 행복한 편인듯^^
그 말 한 이웃집 여편네는 다음에 만나거든 또 그런말 하거든 톡 쏴주세요.
가만있으면 바보 취급 당해요.2. 언니들~~
'10.11.1 9:55 PM (58.227.xxx.53)그러게요
행복한데도 나라 걱정도 되고, 아이들 걱정도 되고...
거 참~~
그 언니는 저한테 왜 그렇게 이야기 했을까? 싶기도 하고...3. 보리수
'10.11.1 11:50 PM (86.142.xxx.249)제가 원글님 얘기 들어줄께요.*^^*
얘기도 재밌게 잘 하고 유머감각도 있고... 그.래.서 남편분이 자수성가한거에요.
글에서도 밝고 명랑한 기운이 느껴지는걸요. 전 제가 한 밥 먹으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는데..
살이 빠진다니 너무 부럽네요.4. 그 언니
'10.11.2 12:34 AM (112.150.xxx.18)님을 질투하는 겁니다
과감하게 이쁘게 입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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