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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얘기 나와서, 저처럼 강남서민 계세요?

강남서민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0-11-01 19:19:02
1기 신도시 살다가 남편 직장때문에 강남으로 이사와서 살고 있어요
제가 사는 동네가 오피스가 많아서 유모차 끌고 5분거리 마트만 가려고 해도
워낙 이동네에 꾸미는 엄마들도 많고 회사원들도 많이 다니니 추리하게 하고 나갈수가 없더라구요
청바지에 간편한 차림, 최소 비비크림은 바르고 나가게되요 ㅋ
글고 집 구하느라 2개월간 개포, 일원, 역삼, 삼성동 아파트, 빌라까지 다 봤는데
방 2개 17평 아파트에 네명이 사는 가족도 참 많더라구요

외벌이라 아이 하나 키우는데도 빠듯한데
솔직히 이동네 사니 제가 하층민 인 것 같단 생각도 가끔 해요
애기가 유치원 갈때쯤에
적당한 학군에 살기 좋은 강건너 광진구 쪽으로 이사갈까  생각도 합니다

근데 이해가 안되는건
강남 거주민 중 반 이상은 세입자들일텐데
마인드는 기득권 마인드라는거...
물론 안그런 분들도 많다는 거 잘 알죠
근데 제 주위 엄마들은 돈 없이 살아도 강남 떠나기 싫어하더라구요
강남 사는거에 대한 프라이드? 이런것도 좀 있구요
강남이 뭔지 ... -_-

이상 강남 서민의 푸념이었습니다 ^^




IP : 125.143.xxx.2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동네나
    '10.11.1 7:25 PM (110.8.xxx.175)

    세입자는 비슷한 비율이에요,조금더 많냐의 차이일뿐..
    강남이라는 이름도 있지만 살던데가 편하니 떠나기 싫은것도 있을듯..
    개포동쪽 재개발저층아파트 세입자분들중에는 강남 아파트에 일나가시는분도 많아요..가깝고..전세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한편이고.

  • 2. ~
    '10.11.1 7:27 PM (122.40.xxx.133)

    신도시나 강북살아도 마인드는 강남사람인 경우도 많아요:;

  • 3. kk
    '10.11.1 8:01 PM (221.151.xxx.168)

    강남에 전세로 사는 제 동생, 친구들 몇명이 있는데 다 자기집 따로 있구요, 강남엔 학군때문에 아이들 고교 졸업때까지만 거기서 눌러 산다는군요. 그래도 강남인이라는 자부심 있더라는. 그곳만의 고급문화를 사랑하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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