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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첫사랑을 도저히 찾을수 없다면.
안녕하세요 간간히 고민 올리며 파리어머니들의 도움으로 힘내고 살던 한 군인입니다^^;
이제 제대도 얼마 안남았고 (그래도 아직 백일 좀 넘게), 나가서 세상에 빠져들 준비에 긴장이 되네요.
오늘도 고민을 안고 왔는데요.
제가 군생활 전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고등학교 진학하기전에 풋풋한 연애를 하던 상대가 있었습니다.
역시 철 없던 때라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기도 하고 실수도 많이 했고 그랬구나 했는데,
어쨌든 고등학교 올라가고 고2가 되고부터는 서로 전혀 만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연애 할때 많은 잘못을 해서 (지금에서야 철이 정말 없었다는게 생각남) ,...
제 첫사랑은 저와의 연애때문에 학업에 집중도 못했을테고, 그리고 제가 많이 상처를 줘서 힘든 것 때문인지
어쨌든, 외고 입시에도 떨어져서, 목동에서 영등포로 이사를 갔고 자연히 학교도 그곳으로 배정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연락은 했지만... 결국은 또 제 잘못에다가, 제가 오히려 뻔뻔하게 제 잘못인데 화를 내서...
저와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저는 그냥 난 잘 살고 있음! 하면서 거절해버리고, 그렇게 끝났는데,
그 이후로 몇년동안 지금까지 계속 후회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궁금하기도 하구요.
예전 이메일 주소, 네이트온, 싸이월드, 사람찾기, 지식인.. 정말 모든걸 다 해봤습니다. 그리고 그 출신
고등학교에 전화를 해서 졸업앨범을 볼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거절 당했고, 그래서 졸업앨범을 구해보았는데
역시 그 당시 년도의 졸업생이 얼마 안되잖아요. 못 구하고, 중학교 졸업앨범에서 찾은 전화번호도 안되고
등등등, 연락이 안됩니다. 아는 사람들에게 다 물어봐도 안되고.. 그래서 심지어는 죽었다는 얘기까지 나와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난게, 흥신소? 돈 주고 사람 찾아주는곳? 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건 지금 막상 돈이 크게 없으니, 고민이 되고.. 그래서 못 찾았어요.
그냥 뭐 다시 우리 사랑할래요. 이런게 아니라 너무 궁금한데, 친한 친구들은 만나더라도 너와 그 사람의 예전
상상속의 모습이 현실과의 모습과는 괴리되기 때문에 결국 충격만 받을거라 하지만, 너무 궁금합니다.
어떻게 사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 딸
'10.10.31 8:37 PM (211.207.xxx.10)그정도로 숨었다면 찾지 마세요.
요즘은 사람찾기 쉽지만 그정도로 숨으셨다면 의도적으로 숨으신거니
그냥 마음속에 간직하세요.
또 다른 사랑도 옵니다...
너무 찾으시다가 실망하시면 어쩌실래요?
반대급부로 보상심리같은거 생기면 상대가 힘들어집니다.2. 찾고자
'10.10.31 8:51 PM (59.6.xxx.181)하는 분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3. 1490
'10.10.31 8:52 PM (221.151.xxx.168)쓸데없는 일이에요.
한때 좋아했던 그 남자가 아직도 님을 좋아하리라고 믿으세요?
세월이 흘렀고 그 남자의 현실이 있을텐데 왜 과거를 쫓아 시간의 흐름을 거역하시나요?
정말 버보같은 짓이예요. 냉정하게 말해서.4. 제발좀
'10.10.31 8:53 PM (118.36.xxx.9)저도 그냥 더 이상 안 찾았으면 하는데...
그러긴 힘들겠죠?5. ...
'10.10.31 9:00 PM (125.178.xxx.16)그냥 잊으세요.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원글님이 알던 사람과 동일한 첫사랑은 아닐가능성이 99%입니다.
추억은 추억속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거 같아요.
가장 아름다운 부분만 무한재생할 수 있어서 더 그런거 같지만...^^6. 1
'10.10.31 9:09 PM (122.34.xxx.90)있을때 잘해야합니다.
그 여자분은 더 좋은 남자 만나서 님이 얼마나 못된 남자였는지 철저하게 깨닫고 현재의 남자친구에 감사하고 만족하고 있을듯7. 인연
'10.10.31 10:11 PM (180.182.xxx.143)만나게 될 운명이라면 우연히라도 다시 만난답니다.
억지로 만난다고 되는건 아니지요.. ^^8. 옛추억은.
'10.10.31 10:28 PM (112.156.xxx.81)추억속에 걍보관하세요.
"세월이 약"이란 말도있잖아요.
첨엔 힘들고 미쳐버릴겄같아도 차차
조금씩 잊혀집니다. 억지로 숨어버린사람
찾은들 무슨 정이남아있겠어요.
자신만 힘들뿐입니다. 시간이 흘러서
그사람이 당신의 소중함을 알면 찾지않아도
찾아오게되어 있습니다.
결과가 해피앤딩이였으면 좋겠군요...9. 제발
'10.11.1 10:36 AM (125.191.xxx.26)남자는 첫사랑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만
여자는 과거의 사랑은 과거일뿐, 현재 사랑이 가장 중요하지요
첫사랑이 왜 애뜻할까요
처음이고 서툴러서, 그래서 아쉽고 시간이 지나면 서툴었던 자기 모습에 후회하고..
그치만 그 마음으로 다른 사랑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
추억은 가슴에 묻고, 다가올 사랑에 그 마음과 정성을 쏟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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