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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탈리아여행 한달계획중인데요..
2년전 일본을 첫타자로
해외에 홀로 처음 가보려는 23살 학생입니다..^^;
(11월 셋째주에 떠날 계획이구요.)
올해 휴학을 빌미로 미적감각도키우고.. 끝없는 인생무상좀 벗고
삶에대한 열정을 좀 키워보려 혼자 장기여행을 계획중인데요..
원래는 유럽 4개국정도 돌려고 했으나..
수정해서 이태리만 쭉 한달정도 묶고
돌아오는날 3일정도 빼서 스페인 들렸다 오려고 합니다..
관광이아닌 이태리 문화좀 익숙하게 파보고 오려구요.
제가 순수미술전공이고 그 근처 학교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여행시에 기준은 미술관과 작품으로 두고,현지의 문화와 사람들까지..쨍쨍히 느끼는 거에요.
위험한곳 빼고 이태리 소도시부터 대도시까지 쭉 들릴예정이에요..
그런데 계획짜다보니.. 욕심에..3월에 복학이니까..이왕 간김에 2~3개월 푹 지내다가
이태리말구도 여러개국을 들려볼까..고민이 되어서요..
참..숙소는 다 예약하고 갈 예정이에요..(아직뭐가뭔지모르겠지만요..ㅎ)
제가 혼자 유럽가는 것도 대단한 용기인데..장기여행으로 가는건 더 큰 용기라서요...ㅎㅎ
여행경험있으시거나 이탈리아 좋아하시는분들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1. .
'10.10.30 3:12 PM (112.72.xxx.93)용기있으시네요 잘다녀오세요
2. 저도 미술학도
'10.10.30 3:16 PM (58.148.xxx.169)미술학도시라면..빠리가 더 낫지 않을까요???
오르쉐와 루브르는 각각 하루씩 잡아도..모라라요 볼거너무 많구요..감흥 크실꺼예요.
영감도 줄수있고..예술인의 피가 흐르신다면^^ 빠리 추천합니다.
그리고...이태리는...도시별로 너무너무 아름다와요.
피렌체,베니스.로마는 꼭 보셔야 해요. 간김에...
게다가 대학생이니 시간도 되시니.학생때아님...보기 힘들고, 두고두고 잘했단 생각드실꺼니
요 세군데 둘러보시구요
경제적으로 여건이 되시거나, 와인 좋아하시면, 꼭 토스카나지방 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아마 이곳은..좀..더..나이가 들어서 가는게..와닿을듯해요.연륜에서 보이는게 있거든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3. 나홀로
'10.10.30 3:18 PM (222.109.xxx.121)네 세도시 꼭 들리겠어요 ㅎㅎ
그런데 역시 프랑스를 꼭 들려야 할까나요?..4. 밀라노
'10.10.30 3:44 PM (98.148.xxx.74)밀라노가시게되면 스위스는 꼭 넘어갔다오세요.
이태리와는 또 다른 매력 - 자연경관, 소꿉장난같은 작은 마을들. 등등
최후의 만찬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가능하니 꼭 보고오시구요.
아, 글고 파리를 가시려면 스위스에서 tgv 타고가면 되요.
더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에 유랑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도움많이 되요.5. 밀라노
'10.10.30 3:48 PM (98.148.xxx.74)이어서 쓰자면,
루트짤때 로마로 들어가서 남쪽부터 올라가면서 구경하시구요 마지막에 밀라노로 가서(이태리 거의 북쪽에 있어서요) 스위스가는 기차타고 루체른(&융프라호)들려서 스위스에서 파리가는 기차타고 파리에서 스페인으로는 저가항공 이렇게 가시는게 돌지않는 루트구요.
그 외에도 미리 공부하시다보면 점점 가고픈 나라가 늘어나서 산더미처럼 불어납니다.
ㅎㅎㅎ
전 테이트모던이 있는 런던도 좋았어요(대영박물관도 완전 감동- 근데 거기가면 영국놈들 도둑놈들이라는 생각이 드실껍니다. 수메니안들 벽화부터 시작해서 그리스신전 기둥뿌리까지 뽑아온 애들이예요)파리가면 오르세랑 퐁삐듀 꼭 가시구요. 전 루브르는 갠적으로는 그냥 그랬구요. 공부많이하고가세요.6. 저도
'10.10.30 3:58 PM (211.196.xxx.47)2주 이태리만 돌았는데 ㅋㅋ 친꿰떼레랑 아말피, 포지타노 꼭 다녀오세요!!! 정말 이태리 넘 좋아요. 베네치아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7. 새옹지마
'10.10.30 4:53 PM (79.186.xxx.4)ㅋㅋㅋ 참 운이 좋은 학생이군요
82를 알다니 제가 그 나이에 이런 사람들을 알았다면 제 인생이
확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아무턴 어린 젊은 사람이 엄청 부럽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여행 계획에 저희 집도 좀 넣어 보시죠
로마에서 저희 동네로 오는 비행기가 있어요
새로운 경험이나 계획에 없는 일을 한번 도전 할 생각이 있다면
저의 신분에 관한 인증서는 82입니다
키톡에서 제 이름을 클릭하시면 되구요(별 내용 없지만)
여기는 폴란드 브르츠와프입니다
날 씨도 조금씩 추워지는데 여행 중 따뜻한 곳에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언제나 전화및 쪽지를 날려주세요
님이 지금 이 기회를 잡지 않으시면 폴란드에 올 일이 없을 듯 싶어서
있을 떄 잘해 처럼 제가 있을 때 오셔야 합니다
오셔서 한국젊은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구경하셔요
우리 동네에서 왠만한 유럽은 다 갈 수 있어요
이 곳은 한국대기업들이 쭉욱 들어와 한국사람들이 많아요
참고로 이태리나 파리등 아주 유명한 곳 특히 기차에서 ,역, 공항근처
아무턴 소매치기 떄문에 특히 여자분들은 엄청 많이 당합니다
나만 아니라 생각하시는데 동양인 여자는 완전 목표물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살인사건 뭐 이런 것은 아니니 걱정은
단지 물질적인 것에 놀라지 말라는
가방채 가져가서 돈만 뺴고 바로 버리기 떄문에 여권은 바로 찾지만
비행기 놓지고 아무턴 비상대책을 새워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다면 쪽지 주세요
참고로 우리조카 놀러와 있어요
그리고 잠깐식 들러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도 배우는 점이 있어서 좋아요 사람만나는 것이 재미있구요
여행을 해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서의 폴란드에 대한 이미지와는 완전 다르답니다
유럽에서 제일 치안이 안전한 나라, 유럽에서 제일 양반인 나라, 가난한 나라로 착각하는 우리나라,8. 유럽
'10.10.30 6:02 PM (221.140.xxx.176)이번 여름에 한 달 유럽을 돌았고요...물론 한 달론 어림없는 곳이죠.
유럽여행정보는 이 곳보다 네이버에 유랑까페에 가 보세요.
무궁무진한 유럽여행정보가 있답니다.
저도 여행준비를 그 까페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죠 ^^*9. 쌍용아줌마
'10.10.30 6:47 PM (118.223.xxx.132)와! 원글님과 댓글 단 분들 놀랍고 부러워요.
기껏 패키지로 가서 실크솜이나 라텍스 진공포장해서
덜렁덜렁 들고 오는 여행만 해본 저로서는
이렇게 공부하듯 연구해서 꼼꼼히 여행하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요.
첫째 아들 1월부터 직장 다닐 예정이고, 둘째 아들 2주 전 군대 갔으니
이제부터 연구해서 내년 봄엔 저도 어디로 떠나갈 꿈을 꿔볼랍니다.10. 원글이
'10.10.30 7:04 PM (222.109.xxx.121)와아~다들정말 감싸합니다..ㅎㅎ그라찌에!
계획구성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용기도 많이 얻었구요..ㅎㅎ일정이 좀 더 구체화되면 다시 글 한번 올릴게요 ㅎㅎ
런던 테이트모던!그곳도 정말 가고싶어요..스페인에서 게르니카 꼭 보고오려구요..ㅎㅎ
새옹지마님//안녕하세요ㅎㅎ삐아체레!
리플감사합니다!세옹지마님께 연락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폴란드라..꼭 들려보고 싶어요!!글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네요ㅎㅎ
제가 유럽에 들리면 아는분이 있었음 싶었는데..너무 기쁩니다.!11. 로마좋아
'10.10.30 9:47 PM (125.177.xxx.170)미술이 전공이시라면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를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모든 미술관 입장료가 비싸고 나중에 보면 비슷비슷해서 지겨워질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미술관 외 다른 액티비티(파르마 온천욕, 친퀘테레 해변가 산책, 피렌체 더몰
등 의류 아울렛 쇼핑 등등)의 일정을 집어넣으면 되구요.
11월 25일부터 유럽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됩니다.
거의 모든 이탈리아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볼 수 있으니 비교하셔도 좋고
또 12월부터는 북부이탈리아에서 스키시즌이니까 리프트타고 눈덮힌 겨울 산행하셔도 되구요.
꼭 스키를 타지 않아도 눈위를 트래킹하는 코스가 같이 있어요.
그리고 꼭!!! 시칠리아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이면서도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데요.
겨울추위에 여행하기 힘들다 싶으면 시칠리아 일정을 일주일 정도 넣으세요.
기온이 다른 곳보다 높아서 카디건 입고 다니정도예요.
휴양지 따오르미나, 에트나 화산, 신전의 계곡이 있는 아그리젠토 가보세요.
모자이크 벽화로 유명한 라벤나도 가보시고
베수비오화산의 흔적이 있는 폼페이도 겨울이 적절한 방문시기예요.
여름에 땡볕에 힘들거든요.
1월 7일부터 그란살디(대세일?)시작하니까 쇼핑 많이많이 해서 오세요.
좋은 여행하세요.12. 덧붙여
'10.10.30 9:49 PM (125.177.xxx.170)밀라노 최후의 만찬과 로마 보르게제 미술관은 여유있게 미리 한달전에 예약하세요.
미술학도라면 두곳 모두 필수 방문해야 하는 곳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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