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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가 장판보다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고민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0-10-30 15:03:41
이사를 가는데 바닥을 새로 하려고 합니다.
순둥이 남편이 바닥만큼은 장판하라고, 다른 것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바닥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소리잠 그걸로 하라고 합니다.

7년전 소리잠 장판을 했을 때 강화마루랑 단가가 똑같았어요.
뛰어다니는 머스마 애들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같은 돈 주고 소리잠 장판을 했는데
애들 키울 때, 또 게으른 저한테는 참 잘 맞았어요.

근데 아무리 장판이 좋아도 마루가 더 있어보이잖아요.
남편은 고작? 그 이유로 마루를 까냐면서 그냥 장판을 하자고 해요.

시댁이나 친정이 강화마루, 원목마루인데 남편은 딱딱한 느낌이고 별로 좋은지 모르겠다고 그러네요.
강화마루는 저도 그냥 그래요. 뭐 떨어졌을 때 어찌나 시끄러운지 신경이 곤두서더라구요.


소리잠은 겉면이 무지 튼튼해서 가구 옮기기가 취미인 저한테도 잘 버티고 있구요,
웬만한 그릇이 떨어져도 잘 안 깨져요^.^
물을 엎질러도 별 걱정없고 마루를 쓰면서 조심히 관리해야 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으니까
남편이 넘 편하다고 그럽니다.

이런 남편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 좀 알려주세요...
IP : 121.136.xxx.1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30 3:06 PM (116.32.xxx.31)

    그래도 마루가 좋은것 같아요...
    훨씬 집이 더 세련되보이고 깔끔해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새집같아 보이고요...
    장판을 잘못하면 파인곳도 생기고
    또 오래되면 아무래도 티가 나죠...
    강화 마루의 경우는 웬만해서는 흠집도 잘 안나고
    무엇보다 청소하기가 편해요...

  • 2. ^^다른 말이지만요
    '10.10.30 3:16 PM (125.177.xxx.79)

    울 윗집이 마루를 까셨는데..
    조금만 뭘 덜그럭 거려도 울집에서 소리가 크게 납니다
    새벽에 자다가 이런 소리에 잠을 깬답니다
    혹 아이들이라도 뛰면 전 못살거같아요
    청소기 돌리는 날 제가 뭔일 났다 넘 놀래서 윗층에 올라갔었거든요 ㅠ
    이런...것이
    마루를 깔면 다 이런가..는 잘 모르겠지만요,,

  • 3. .
    '10.10.30 3:18 PM (112.72.xxx.93)

    보기만 좋을뿐 마루좋은거 모르겠어요 청소할때 물걸레도 자주못쓰고
    사이에 물흘리는 욕실앞에 곰팡이피고 .
    장판이야 뭐흘려도 물스프레이하던지 젖은걸레로 닦으면 그만인데--

  • 4. ..
    '10.10.30 3:20 PM (114.203.xxx.5)

    저느 선택의 여지없이 마루 깔았지만
    살다보니 장판이 더 편하고 그립네요
    물걸레질 스팀청소기 확확 써도되고 머 떨어져도 마루는 찍.패이고 긁히고 암튼
    고급스런 장판을 까는게좋을듯해요

  • 5. 저도
    '10.10.30 3:27 PM (119.71.xxx.254)

    강화마루 깔았지만, 여건만 된다면 다뜯어버리고 장판으로 바꾸고싶은맘 간절합니다.
    강화마루 별로 있어보이지않던데요ㅎㅎ^^;;

  • 6. 이러시면
    '10.10.30 4:25 PM (121.136.xxx.144)

    이러시면 우짭니까...
    남편 설득해 달라는 말씀을 부탁드렸더니 저까지 흔들리게 하시는 말씀만 하시네요.
    정녕... 마루 장점이 이 정도란 말입니까...
    다른 마루 사용하시는 분, 짠- 하고 등장해서
    마루의 장점을 좌르르 읊어주세요오~~~~

  • 7. ㅋㅋㅋㅋ
    '10.10.30 5:32 PM (211.209.xxx.99)

    어떡해요 원글님 ㅋㅋㅋㅋ 저 원목마루예요 거실이며 방까지 죄다 원목마루깔았고요 물걸레질 스팀청소기 맘놓고 돌려요 그래도 썩지 않던데요....찍히는건 있는데 몇년살다보면 그냥 무심해지고요 특별히 장점이 머 있는가는 모르겠는데 전 앞으로도 계속 원목마루 쓸거예요^^

  • 8. 장판
    '10.10.30 5:34 PM (122.32.xxx.95)

    저도 이사가면 장판할거예요. 원목도 시간지날수록 사이에 때껴요. 곰팡이나 기스에 민감해지고 ,창문이라도 열어놓고 외출하면 걱정이죠. 장판이 요즘은 워낙 잘 나와서 훨 낳은거같아요

  • 9. 참...
    '10.10.30 5:38 PM (125.177.xxx.79)

    위에 도움이 못되는 댓글 달았는데.죄송요..ㅎ
    하지만
    한가지 더 알려드릴께요
    이왕에
    나무 까신다면..
    본드 접착제 없이 하는 그런 걸 찿아보심 어떠실런지요..
    이게 혹시라도 거기 사는 사람한테 안좋은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윗집 마루 까는 공사할때 소음 정말 너무 심했는데..물론 그건 일시적인거니까 아무렇지도 않지만..
    한 이틀정도 어~~찌나 독한 냄새가 아래 울집까지 들어와서 여름에 창문이란 문은 다 닫아야 했거든요 그 정도로 독하다면..
    살면서 내~내 조금씩 그 본드의 독성을 마시는 건 아닐까..걱정이 되었어요
    공사중에 하도 시끄러워서 하루는 올라가보니..
    아저씨들이 나무판때기를 깔고있는데..본드?같이 생긴 것을 아주 시멘트 공구리 하듯이 두껍게 바르고 있고 그 위를 나무판때기를 망치로 팡팡 두들겨가면서 깔더군요..

  • 10. 82좋아
    '10.10.30 5:44 PM (211.244.xxx.3)

    선택의 여지없이 새집이라 원목마루예요 상처 많이 나고 그닥 좋은지 모르겠어요 고급 장판이 맘 편하고 좋은것 같아요

  • 11. *^*
    '10.10.30 5:51 PM (110.10.xxx.213)

    마루는 뽀대나는 것 그것 하나밖에 없지 않나요?
    저희도 4년전에 이사오면서 거실, 방 모두 소리잠으로 했는데 다음에 이사가도 소리잠으로 할거예요....
    제가 몇번이나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마루는 뽀대나는 것 말고는 장점이 없는 것 같아요...

  • 12. 장판깔고
    '10.10.30 6:49 PM (125.182.xxx.42)

    살다가, 전셋집에 와 보니 바닥이 몽땅 마루(원목아닌) 깔려있네요. 이게 신기한게, 위에코팅이 되어있어서 장판처럼 물이 흡수안되구요. 때도 덜타고, 스팀을 3년간 주인이 밀고 살았다는데 별 티가 없어요.
    장판보다 훨 뽀대나고, 장판은 물건 이리저리 옮겨놓음 자국나고 보기 민망한데, 이건 안그러네요. 장판 3년이면 후즐그레 한데, 이건 새거같아요.
    마루(원목아닌)에 대한 선입견 많았는데, 지금 참 만족스럽게 삽니다.
    장판은 애들 굴러가는 의자에 눌려져서 을어지는데, 마루는 그런거 없네요.
    원글님. 장판 십년 살다 마루 사는데 참 이쁘고 좋습니다. 대신, 위에 코팅이 두껍게 들어간거로 고르세요. 방수가 철저히 되는거 있어요.

  • 13. 요즘
    '10.10.30 9:21 PM (219.249.xxx.106)

    마루인지 장판인지 구분 안가는 거 많지 않나요? 저라면 그런 걸 깔겠네요. 지금 강화마루인데 흠집 잘 안난다는 것 말고는 장판이 훨 나아요.
    1. 님이 말했듯이 동전이라도 하나 떨어지면 귀청 떨어집니다.
    2. 딱딱해서 발바닥 아파요.
    3. 발바닥 간지러워서 실내화나 양말 신어요
    4. 난방하려면 오래 걸려요.
    5. 물 흘리면 썩는다고 신경쓰이죠.

    다시 말하자면 마루인지 장판인지 뒤집어 보기전엔 구분 안가는 그런 걸루 추천합니다. 우리집 있다 장판 깔린 집가면 보행감이 아주 좋아요.

  • 14. 덜렁이
    '10.10.30 10:17 PM (119.71.xxx.106)

    저도 마루보다는 장판이.....
    결혼 전에 혼자 살 때 거실이 장판이었어요. 근데 걸어다녀도 별 소리가 없었는데
    결혼 후에 거실이 강화마루로 된 집으로 이사왔는데 쿵쿵 울려서 죽겠어요...
    당사자인 제가 듣기에도 울리는데 아랫집은 어떻겠어요.
    요쯤 발꿈치 들고 다녀요...ㅜ.ㅜ

  • 15. 장판
    '10.10.31 12:28 AM (121.135.xxx.92)

    저도 장판추천요. 몇년전 이사하면서 원목 다 깔았는 데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겨울이면 군데군데 썩어서 후회막심이에요. 결국 방하나는 장판으로 바꿨어요;.
    원목 비추 다음에는 강화마루나 좋은장판으로 다바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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