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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오늘 아침에 주치의 만났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자주 안과 수술을 하고 입원도 잦아요.
올해만 벌써 세번째.
그래서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주치의 옆에 있는
레지던트인가? 에게 약간의 돈을 주었어요.
맛있는거 교수님이랑 드시라 하면서요.
괜찮다면서도 싫은 내색은 아니던데 남편에게 얘기를 했더니
불같이 화를 내는거예요.
입원비만 얼만데 돈까지 주었다면서요.
제가 오버인가요? 어디선가 수술후 의사에게 사례한다는 글을 본것
같아서..그리고 남편을 잘 봐달라는 의미인데 제가 괜한 짓을 한걸까요?
제가 그렇게 생뚱맞은 짓을 한건지..후회도 되고 그럽니다.
1. 그냥
'10.10.30 11:37 AM (58.145.xxx.246)돈 말고 음료수나 과일정도면 좋았을것같네요...
근데 받으시는 선생님도 계시긴한데^^2. 77
'10.10.30 11:37 AM (122.34.xxx.90)참 어이가 없네요.. 그런짓 다시는 하지 마세요.
정말 감사선물을 하고 싶다면 수술 다 끝난후 간단한 선물이나 하면 되는것이지..
뇌물을 왜 줍니까??????????????????????????3. 그냥
'10.10.30 11:38 AM (121.165.xxx.107)이미 드린 거니 수술 더 잘되겠지 하고 잊으세요. 입원비가 얼만데 하고 화내신 남편분도 이해가고 울 남편한테 잘 해달라고 돈 드린 원글님도 이해가고 그렇네요.
대신 의사가 돈받았다고 더 잘해주고 안받았다고 대충 해주고 그런 의사는 (있다 해도 ) 매우 소수예요.4. 꼭
'10.10.30 11:39 AM (74.101.xxx.136)꼭 할필요는 없고 사양하기도 또 어려워 어쩔수 없이 받는 경우가 많아서 님 마음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되요. 레지던트가 돈 받았다고 교수님한테 말하긴 어려운 형편이니 꼭 인사하시려면 따로 해야 함. 너무 티나게 건내주면 아주 난감해요. 남편분이 원하지 않으시면 더는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돈준다고 더 잘해주고 그러지는 않고 다만 님이 고마워했다는 것을 기억은 하시겠죠. 안드린다고 섭섭하게 생각하는 풍토는 아니예요. 암수술이나 이런거면 그럴수도 있는데(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내과의 중환들) 아니면 불편하신데 억지로 하실거 없어요.
5. ...
'10.10.30 11:42 AM (121.153.xxx.35)그냥 음료수 사 드렷는대요.
돈은 아니라고 봅니다.
갸들 돈 넘 잘써요6. 음..
'10.10.30 11:43 AM (112.153.xxx.131)저희 친정 어머니가 수술후에 선생님들에게 봉투 꼭 드렸어요.
간호사실에도 신경써서 간식 드리구요.
돈 드려도 회식하거나 먹는 데 쓰이니까..
드리는 분이나 받는 분이나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던데요.
그냥.. 그 세대의 인사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나이드시니까.. 제가 병원수발하는데..
전 안드리고.. 엄마도 저에게는 드리라고 안하시더군요.
음료수나 좋은 케잌정도 드려요.
그냥 잊어버리고.. 다음에는 간식이나 드리세요. ^^7. 재밌죠
'10.10.30 11:53 AM (210.222.xxx.221)이런 사람들이 있으니 뇌물 문화가 안 없어지겠죠.
내 돈 내가 치료 받는 고객의 입장인데, ㅎㅎㅎ
집에 오는 A/S 기사한테나 한번 그래보시죠...8. 돈
'10.10.30 12:05 PM (121.166.xxx.151)돈 드릴 필요없어요...
진짜 고마워서 뭐라고 해드리고 싶으면
그냥 간호사분들에게 선생님들 감사인사하고 싶다고 먹거리(간식류)
한번 먹고 끝낼꺼 정도 주면 되고요,
삼성의료원 같은곳은 곳곳에서 CCTV로 다 찍고,
뭐든 받으면 (음식이든 뭐든) 윤리 집행인가 뭔가하는 곳에 보내서 검사를 받아야하기 해서
더 번거롭다고 안받아요..몰래 초콜렛 드리는 것도 안받더군요.
그리고 실수하신건요....ㅠㅠ
레지던트든 주치의든 여러 사람 있는데서 돈 드린거에요.
레지던트가 어찌 감히 교수님이랑 맛난거 나눠 먹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분이 레지던트가 아니었더라도
여러 사람 있는데서 돈을 줬으니 냉정하게 거절하기도(원글님 얼굴때문에)
받기도 (옆에 사람 쳐다보는데) 참으로 난감하죠.
돈 드린다고 뭐 잘 봐주거나 그런건 없지만...돈 드리는 방법이 좀 안좋았어요...9. ..
'10.10.30 12:25 PM (219.252.xxx.67)완전 오버한 행동이에요 선물도 간단히 같이 먹을 음료수 정도나 괜찮을까 그런거 없어도 되는데 돈이라니요 님 남편 분이 몇번을 수술받든 그들에게 미안한 일도 아니고요
10. 오히려
'10.10.30 12:33 PM (121.190.xxx.7)제대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분이 상했을듯...
11. //
'10.10.30 1:18 PM (180.224.xxx.33)물론 중요한 안과 쪽 수술이고 잘 되었으니 고마운 일이지만...뒷돈이 오가야 제대로 된 환자고, 개념있는 환자고, 의사가 최선을 다한다...그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캐나다도 원래 촌지가 없었는데 한국 학부모들이 현지 선생님들에게 맛을 들여놔서 이제 한국 학생들에게는 은근히 바라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어요...물론 원글님은 감사의 의미로 순수하게 주셨겠지만 그게 한 번, 두 번 선례가 되면 다른 환자들에게 불이익이 갈 수도 있을 거에요.첨에는 당황스럽고 그냥 별나구나..하지만, 나중에는 약간 고마울때도 있다가 그게 몇 번 다른 사람들에게도 누적이 되면 '이번에는 뭐가 없네?'...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어요...본래 치료비에 의료행위+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 할것...은 이미 다 포함되었다고 봐요. 그래서 사실 음료수도 저는 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환자와 가족의 진심어린 감사의 말은 당연히 필요하겠지만요...
12. 그런거
'10.10.30 2:25 PM (180.70.xxx.96)주면 싫다는 사람,사양하는 사람 없더라고요.그렇게 길들여가는거죠..뇌물...뇌물 주는 건 나를 특별히 더 잘봐달라는 거죠..이기심에서 나오는 행동이긴 해요.하지만 세상 살아가는데 그런 게 필요악이기도 하더라고요...병원뿐 아니라 어디에도 뇌물 안통하는 곳이 없더라고요.
13. .
'10.10.30 3:56 PM (211.224.xxx.25)근데 그 돈을 받는 의사들도 있나보죠? 찌질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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