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 할퀴고 온 아이 어찌 가르쳐야 할까요

4살 맘 조회수 : 537
작성일 : 2010-10-30 06:24:01
말 그대로 만 4살 된 여아 이구요

친구는 제일 친한 -엄마끼리도 친한 -아이인데...

얼굴을 쫙 할퀴어 놓았네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 애가 먼저 때렸다는 둥

책을 빼았아갔다는 둥... 핑계만 대네요

그 아이 엄마랑 얘기해보니 하루이틀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그 엄마도 처음엔 상처도 없고 해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저께 상처 나서 오고 오늘 또...

여자아이 얼굴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미안해서 울면서 사과는 했는데

내가 잘못가르친걸까... 하는 생각만 드네요

둘째도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문에 아무래도 많이 신경을 못썼나봐요

이제 2달째인데 벌써 일이 터지네요

그렇다고 애를 때릴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가 커가니 점점 더 힘드네요

일은 알바라 곧 끝나요 지금도 4시 반에 애들 찾아 계속 같이 있구요

이번 일 끝나면 다른일 또 해보려고 했는데

아직은 집에 더 있어야 할까봐요

그리고 그 친구네 한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과만 하고 넘어가기엔 좀 부족한것 같아서...
IP : 96.23.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30 6:32 AM (120.50.xxx.33)

    글로만 읽어도 감정이입되서 슬프네요..
    여자아이 얼굴을 쫙 할켯다니.......에휴..
    제발 손톱좀 바짝 깎아주세요..................

  • 2. 한 두번도
    '10.10.30 6:58 AM (99.225.xxx.21)

    아니고 여러번 그랬다면 걱정이네요. 4세면 말귀 다 알아듣는 나이인데요.
    일단, 아이에게는 벌칙을 주셔야 할것 같아요. 평소에 아꼈다거나 잘 먹었다거나 하는 것들을 제재하는 방법이 좋구요. 아이에게도 미리 그렇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약속해놓으시는게 좋아요.
    아이를 때리는 방법은 가장 좋지 않습니다. 화낼 필요도 없구요.
    다만 아이가 의사소통을 다른 아이와 잘하지 못하는겁니다.
    일단 상대방이 뭔가 때릴만한 빌미를 줬다 하더라도 때리는 방법 말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선생님께 이르거나..하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훈련시켜보세요.
    그렇게 하면 금방 따라 할 수 있을거예요.

    이번에 고쳐지지 못하면 다른 아이에게도 그렇게 할뻔했고, 이참에 단단히 훈련시키시기 바래요. 그렇지 않으면 왕따 당해요.

  • 3. ..
    '10.10.30 7:54 AM (121.181.xxx.124)

    남을 때린 아이를 때리는걸로 벌주는건 아이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될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이가 사과하게는 하셨나요? 친구에게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럴께 라고 말하게 시키는건 어떤가요?
    만 4세면 우리나이로 5세인거잖아요..
    엄마가 출근한거와는 큰 상관은 없어보입니다..

  • 4. 에공
    '10.10.30 9:46 AM (124.49.xxx.217)

    한대 맞고 오는건 그려러니 하는데 물리거나 손톱자국 난건 정말 화나는게 엄마 입장이예요.
    제 동생이 어릴때 동네 친구한테 물렸었는데 좀 심하게 물렸었는지 엄청나게 붓고 고열이 올라서 병원에 1주일 정도 입원한 일이 있었어요. 어른이 된 지금도 그 흉터가 있구요.

    손톰이나 이빨은 정말 독이 많기 때문에 큰일날 수도 있고 또 흉터나기도 쉬워요. 여자친구를 그래놨다니 그 엄마 마음이...

    아이한테 손버릇은 꼭 고치게 해주셔야 겠네요. 손톱도 자주 깍아주셔서 사고 방지하셔야 겠구요. 혹시나 말이 느린 친구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 손이나 입이 먼저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머리는 100메가인데 입이 1메가라서 본인이 답답한 경우에요.

    이런 아이라면 평소에 엄마께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실때 끝까지 귀기울여 경청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세요. 중간에 자르거나 엄마가 대신 말하는 습관을 하시면 아이가 답답해서 행동이 먼저 나갈수도 있어요.

  • 5. 음냐..
    '10.10.30 10:25 AM (58.238.xxx.27)

    만 4세면 우리나라 나이로 6세 아닌가요? 음......그냥 제 맘이 다 답답해지네요.. 저희 아이가 할큄당하는 쪽이라...정말.... 저도 이제 아이에게 공손보다는 주먹이 먼저라고 가르치고싶은 심정이거든요.. 아이 애기때 문화센타다닐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5년동안 맞고 당하고 울고... 님 글귀중에 "그렇다고 아이를 때릴수도 없고".....라... 전 맞기만하는 우리 순딩이 아이, 예의바르지않다거나 잘못하면 맴매도 종종했는데... 그래서 아이가 순딩이인건가요? 제가 바보엄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ㅜㅜ 근데요.. 우이아이같은 아이들이 다 사나워?지면.... 그땐... 때리는 아이들끼리만 사는 세상이 과연...어떨런지...

  • 6. 우리아이도
    '10.10.30 11:33 AM (128.134.xxx.90)

    2주전에 같이 놀던 5살 형아가 오른쪽 볼은 활퀴고 왼쪽 볼은 물어났더군요.
    정말 아무일 없이 신나게 놀다, 갑자기 아이가 울어서 보니, 그 형아는 쓸쓸 도망가는 거에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그래 놨더군요.
    할머니랑 사는 아이라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말만 하고 왔는데, 그 다음 부터는 그 아이랑 놀게 하고 싶지 않더군요.
    원글님 약국가시면 재생밴드라고 메디폼 보다 얇은 밴드 있어요.
    그거 하나랑 방수밴드 하나 사서 그 집에 가져다 주세요.
    재생밴드 붙이고 방수밴드 붙여서 한 3일 있다가 다시 새로 붙이라고 하세요.
    활퀸 자국은 한 1달 이상 가더군요.
    재생밴드 붙이면 상처는 거의 안 생기니 빨리 사다 주세요.

  • 7. ..
    '10.10.30 3:57 PM (119.201.xxx.151)

    사과한다고 되는건 아니에요..울아이 어릴때 옆집아이가 그렇게 할퀴던데 그엄마 미안하다고 하고 하면 미안해~라고 말은 잘합니다..그러면 뭐합니까..그담날 또 자기 맘대로 안되면 할퀴는데..
    이아이가 할퀴는걸 고치게된 계기는 사촌동생을 그렇게 할퀴어 놨더니 작은엄마가 애 손을 딱 잡고 아주 호되게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눈 똑바로 쳐다보고 얘기했답니다...

  • 8. 4살 맘
    '10.10.30 4:22 PM (96.23.xxx.30)

    일단 흉터방지 밴드 사가지고 아이랑 사과 다시 하고 아빠들끼리도 만나 얘기 했습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이해해주시고 사과 받아주셨어요,,, 그저 감사할따음이죠...
    손톱은 바로 어제 깎아주었는데 그래서인지 그 전에 낸 상처는 작고 깊은데
    오는 낸 상처는 넚더라구요... 기가 막히네요
    그런데 왜 그동안 데이케어에서 말을 안해주었는지...(외국살아요)
    그 아이 엄마도 긴가민가 하다가 주의깊게 봐달라고 선생님 한테 말했는데
    그 날이 오늘인거죠...
    이중언어 쓰다보니 말이 잘 안되어 답답한 것도 있는것 같고...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들 모두 멀리 살다보니 엄마와의 관계가 거의 전부라 할수 있는데
    제가 균형을 잘 못잡았나봐요...
    사실 좀 엄한 편인데... 아이가 스트레스가 좀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사실 잘 모르겠어요... 열심히 키운다고 키웠는데... 잠이 안오네요

  • 9. 흉터연고
    '10.10.30 4:53 PM (58.122.xxx.3)

    도 하나 사서 주세요 외국이시라니 거긴 뭘쓰는지...
    전 콘투라투벡스라고.. 흉 없어지는 연고 하나 상비해 두거든요..
    근데 정말이지 할퀴는건 꼭 고쳐줘야 겠더라구요 이웃을 잘 만나신거지
    잘 못하면 정말... 난리나요
    원글님도 좋으신분 같은데... 잘 보시고 일을 좀 더 나중에 하셔도 되면 아이와 함께..
    그게 낫지 않을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