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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장 친하고 가까운친구네요..
자존심상해서 못하는 얘기도 털어놓고
가끔 타투기도하지만
타투게된 상대의 마음 찾고...
또 이해하고...
살아가는데.......
막상 동성친구들한텐 그런얘기를 못하겠어요
.........님들은 남편분과 어떠세요?
1. 잔소리
'10.10.29 9:17 PM (61.85.xxx.39)많은 영감탱이 ...
용돈 짜게 주며 잔소리 하는 아빠 이미지?
그럼 난 남편에게 말 안 듣는 막내딸 이미지?2. 그게..
'10.10.29 9:19 PM (58.238.xxx.27)점점 친구들한테도 집안얘기 하기 뭐해지고... 신랑이랑 사이는 멀어지고... 정말 점점 외러워지는거 같아요..
3. 음
'10.10.29 9:24 PM (119.67.xxx.114)음.. 저도 신랑이랑 얘기하는게 너무 좋아요. 연애 7년에 결혼생활 3년째라 그런지 지금은 우리 부모님보다 나에 대해 잘 아는것 같아서 편해요. 친구처럼 이얘기 저얘기 수다 떠는게 넘 재밌고 친구들 험담도 살짝 하고 고민상담도 많이 하고... 가끔 걱정되는건 시간이 지나면 우리도 무미건조하고 대화없는 부부가 될까? 하는거예요. 그렇게 된다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아요
4. 별사탕
'10.10.29 9:25 PM (110.10.xxx.30)나는 당신이 베프였으면 좋겠는데 당신은 내가 베프가 아니잖아 엉엉엉
했더니 남편 입이 헤벌쭉~
남의 편이던 남편을 베프로 만들려고 립 서비스 많이 합니다.ㅎㅎ5. 그래서
'10.10.29 9:27 PM (124.49.xxx.81)우리부부는 막걸리잔 기우는 날이 늘어나는군요...
툭하면 한잔할까 하는 남편 ...
그날은 분명 직장에서 속상한게 있는게야..토닥토닥해주지요6. 시민광장
'10.10.29 9:31 PM (175.126.xxx.103)가장 저와 대화가 많은 사람이고, 친구들한테조차 일말의 자존심때메 말하기 꺼려지는 얘기
소소한 일상 등등,,서로에게 베프에요
신랑또한 20년지기 친구들한테 안하는 고민 얘기도 저한테는 다 풀어놓죠7. 결혼 26주년..
'10.10.29 9:33 PM (211.207.xxx.110)남편이 저의 best friend입니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얘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이대로 쭉 ~~ 여생을 같이 보내고 싶을 뿐입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8. 저두요..
'10.10.29 9:37 PM (122.40.xxx.30)10년차 아직은..친구고 ..애인이고..형제고..다 그런데.. 계속 그랬음 좋겠어요..
남편도 그렇데요..9. 음
'10.10.29 9:38 PM (125.179.xxx.140)그래도....
남편이 최고지요...10. @@
'10.10.29 9:42 PM (125.187.xxx.204)25년 지나니까
마주보고 앉아서 시댁식구 친정식구 흉도 같이 봅니다
서로에 대한 기대감도 없어졌고 실망감도 없어졌고
그저 측은한 마음만 남아서 결국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어요11. 7년차
'10.10.29 9:48 PM (125.177.xxx.10)저도 신랑이 베프같아요. 연애할때부터 화도 잘 안내고 힘든거 얘기하고 그러면 잘 들어주고 그래서 정말 딴거 암것도 안보고 성격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아직까진 잘한 선택이라 생각하네요.
12. 70가까운
'10.10.29 9:57 PM (125.178.xxx.192)친정엄마가 그러세요.
평생 엄마 속 끓이게 했어도 자식보다 남편이 편하고 좋다구요.
그리고 연세드실수록 엄마가 하라는대로 따르니 이쁜가봐요^^13. 점점
'10.10.29 10:19 PM (86.142.xxx.249)맞아요. 특히 진짜 좋은 일 생겼을 때 진정으로 같이 즐거움을 나눌 사람은 남편이에요.
내 아이한테 좋은 일 생겼을 때도 맘컷 자랑해도 편한 사람은 남편 밖에 없어요.14. ^^
'10.10.29 10:31 PM (221.159.xxx.94)젊었을땐 참 많이도 다투고 살았어요
법원도 다녀 온적도 있고, 이혼소리도 많이 하고 살았는데
40대 중반인 지금은 서로 고마워하고 제일 친한 친구 같아요
살아보니까 친정 부모, 형제간, 친구들 보다도 신랑이 제일 입니다
친정부모도 딸보다 아들 며느리 친손주를 생각 많이 합니다
나를 제일 생각하고 챙겨주는 사람은 신랑 밖에 없는것 같아요
신랑도 자식보다 와이프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15. 10년동안
'10.10.29 10:31 PM (203.130.xxx.180)저도 남편에게는 못할 말이 없고 이것저것 말 잘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는 아짐들이랑 대화하는것이 제일 재미있어서요...
재미라는 부분이 좀 아쉬워요..남편이랑은..16. ^^
'10.10.29 10:34 PM (221.159.xxx.94)아주 좋은 일이 있을때 기쁨을 나눌수 있는건 신랑 입니다
형제지간에도 친구들도 너무 차이 나는 경제력,
자식들이 차이 나게 잘되면
질투를 하기에 말을 못합니다17. 웃음조각*^^*
'10.10.29 10:46 PM (125.252.xxx.182)저도 우리남편이 제게는 가장 소중한 베프예요.
한가지 안타까운 건 그 반대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가 그리 편하게 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남편은 힘든 일이 생기면 혼자만 힘든거 감수하고 그런 편이라서요^^;)18. 저도 그래요
'10.10.29 11:24 PM (211.221.xxx.89)그냥 아무 말이나 하기 제일 편해요. 그게 고마워요.
19. 진짜내편
'10.10.29 11:25 PM (58.145.xxx.246)진짜 내편은 친부모 형제자매랑 남편인거같아요..
남편은 같이 사니 젤 친한 친구구요...
전 거의 모든얘기를 남편과 나누는것같아요.
주책맞은 소리지만 남편이 먼저떠나면 어떡하지하는 두려움도 살짝있습니다;;ㅋㅋㅋ20. 18년차
'10.10.29 11:53 PM (221.158.xxx.177)제 얘기 같아서 댓글달아요. 결혼후 5년정도는 미친듯이 싸웠는데 지금은 사이좋게 나이먹는
친구입니다. 자영업이라 거의 24시간 붙어사는데 함께 운동하고 재미있는 드라마 다운받아 보고(TV가 없어요... 고장난 김에 애들 대학 입학한 담에 사기로 합의^^) 모든 경조사 모임 함께 다니고 그래요. 그저 건강하게 살다가 비슷한 시기에 저세상가는게 꿈이예요.
사실 남편 없으면 심심해서 어떻게 살지...21. ??
'10.10.30 12:59 AM (183.99.xxx.149)제 베프도 남편이에요^^
다른 어떤 누구보다 절 잘 알고 이해하는 좋은 친구에요.
오늘도 저녁 먹고 차 마시면서 한 시간 수다 떨었어요.22. ..
'10.10.30 8:42 AM (125.241.xxx.98)당연합니다
가장 믿고 만만하고
솔직히 20년이 넘은 지금
친정에 가도 손님이고
시댁은 더더욱
내집 남편옆이 최고지요
저녁에 늦게 오길래 삐진척 돌아누워잤더니
새벽에 우리 마누라 안아보지도 못한다
하면서 껴안아주고..23. 저도
'10.10.30 10:22 AM (121.124.xxx.37)그래요, 뭐든지 시시콜콜 남편이랑 의논하고 이야기 하고...무조건 내편인 든든한 동지.
24. 친구뿐이겠어요
'10.10.30 10:45 AM (183.102.xxx.63)보호자도 되고
머슴도 되고
짐꾼도 되고
저의 은행도 되고..
어떤 때는 여자친구처럼 느껴지기도하고
가끔은 남자친구로 보이기도 하고..ㅋ.. 아주아주 가끔만.25. 저도요
'10.10.30 10:52 AM (124.3.xxx.154)연애한 것까지 합치면 남편과 만난지 26년 됐는데요.
남편만한 사람이 어디있나 싶어요.
아버지 같기도 하고, 오빠 같기도 하고, 때론 막내 아들 같기도 하고...26. 너무
'10.10.30 11:21 AM (211.215.xxx.39)베프라서...큰일...ㅋㅋ
뭔 얘긴지 아시죠....
친구끼리 뭔짓을 하겠어요....
게다가 쏠매이기까지....텔레파시까지 통하는지경이니...
좋다가도 좋지않아요.ㅠㅠ27. ^^
'10.10.30 11:22 AM (211.196.xxx.200)저도 그렇습니다.
나이들수록 점점 더 제게 잘해주니까 너무 좋아요.
제가 다치거나 아프기라도 할까봐 부들 부들 떨어요.
남편도 저밖에 없다는게 실감되나 봐요.
자주 둘이서만 놀러 다니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닙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몇번 함께 잘 극복했더니 더 가까워졌어요.28. 글보고걍
'10.10.30 11:26 AM (210.222.xxx.221)외로워지는 솔로... 흑
29. 전에
'10.10.30 11:50 AM (183.98.xxx.103)딸 아이가 남편한데 묻더라고요,
아빠 베프는 누구냐고,
남편이 두 번 망설임도 없이 자기 베프는 아무개라고
제 이름을 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맞더라고요, 제 베프도 남편...
세월 많이 지나니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존재가 되는 것같아요.30. 저도
'10.10.30 11:53 AM (220.117.xxx.90)사십줄에 들어서 가장 친한 친구는 남편이에요.
가릴 것 없고, 뒤탈없고, 주제 제한 없고.....
아무리 친한 친구랑 장시간 수다를 떨어봐도 뭔가 허한 구석이 있는데...
남편이랑 어떤 수다를 떨어도 허한 느낌이 없어요.
그럼 베프 맞는 거죠?31. 11년차
'10.10.30 1:53 PM (121.186.xxx.224)저도 가장친한 친구가 남편이예요
짜증내도 받아주고
화내도 웃어도 항상 잘해주고
뭘 사도 허허
잘 못해도 이쁘다 이쁘다
물론 남편도 저한테 짜증낼때도 있지요
그래도 서로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32. ...
'10.10.30 2:49 PM (211.178.xxx.14)댓글 읽으며 쓸쓸해지네요.
전 20주년 앞두고 있는데, 남편에게 저는 베프지만, 제게 남편은 반도 안됩니다.
남편에게 말못할 것도 많고(남편이 즐거운 얘기, 들어서 기분좋은 얘기만 그것도 짧고 재미있게 해주길 원합니다. 심지어 가끔은 제가 얘길 하는 중에 그만 듣고 싶다거나 언제 끝낼 거냐고 해서 분위기 싸해집니다. 확실한 문제 회피형...), 고민거리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해왔는데, 어느덧 친구도 암으로 죽거나 배신을 때리거나 멀리 이사하거나 아주 바쁘거나, 친정 부모님 아무도 안계시고 형제자매도 모두 뿔뿔이 몇년씩 못보고 살고 연락도 거의 없고 하여...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세월 가다보니 인생사 그런건가 보다, 이렇게 혼자 살다 가는건가 보다, 깨달아 가는 중인데, 이글 읽다보니 그 느낌이 많이 부럽고, 우울해 집니다.
제가 참으로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남편에게 언제나 맞춰주므로 남편은 불만이 그리 없어 하고,
남들 보기에도 행복한 부부로 보이겠지만,
제 맘속이 이렇다는 것 아무도 모르는데...정말 외롭고 쓸쓸한 인생이네요.33. 저도,,
'10.10.30 4:49 PM (183.100.xxx.65)울 남편이 제 베프이자 든든한 안식처죠...
언제든, 어디서든 내 편이 되주는 사람이 있단건 정말
기분좋은일이고, 행복합니다.
뭐...
미운짓할땐 웬수지만요...ㅋ34. 사랑도
'10.10.30 6:38 PM (121.128.xxx.192)중요하지만...
취미 공유, 사상 공유가 잘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부부간에는
안맞다면 맞춰 나가면서 살아가야 하구요..
저흰 취미부터 사고 방식까지 너무나 비슷해서...
10년 지난 지금도 연애하듯이 살아요...
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제 인생의 1순위랄까...35. 제 베프도
'10.10.30 7:03 PM (220.86.xxx.244)남편.. 결혼 15년차인데요. 연애할때도 제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저사람같았겠구나 했어요.
좋아하는것, 종교, 이상, 식성, 자라오 환경 참 비슷해요..
지금도 말이 제일 잘 통하구요36. 남편
'10.10.30 7:41 PM (211.211.xxx.62)남편이며 애인이며 친구일 수 있는 결혼이 가장 성공한 결혼이라지요.
나이 들어가며 시댁 친정 흉봐도 허물 없는 사이라는게 참 좋아요^^37. 211,178.39
'10.10.30 8:02 PM (122.37.xxx.100)위에 211.178.39.xxx ...님 저랑 친구에요~~
저도 결혼20년앞두고있는데,,
"내주위에는 남편도,친구도,가족도,,모두 진정한 내편은 없구나.."하는 생각뿐입니다.
너무너무 쓸쓸하고 힘들어요.
시간을 붙잡거나,되돌리고싶은생각이 들다가도,
시간붙잡은 지금의 내 마음도 편하지않고,
과거로 돌린다해도,,10년,20년되돌려서는 변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정말 쓸쓸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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