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님이나 부모님 주택연금 받으시는 분들 계시면 좀 여쭤볼게요

주택연금 조회수 : 873
작성일 : 2010-10-29 10:48:16

신랑이 대기업 다닌다고는 하나 월급이 매우 짜고 성과급 같은것도 잘 안나와서
한달에 들어오는 돈이 300 내외에요.
제가 간간이 하는 일이 있어서 한달에 80~100 정도는 보태구요.
근데 지금 둘째 임신중이라 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할 것 같고, 아이 키우면서 1~2년은 일을 못할걸로 예상됩니다.

홀시어머니가 계시는데 작년까지 같이 살았고 올해 겨우 분가를 했는데,
제가 하는 일 때문에 주중에 월~목요일, 아이 어린이집에서 오는 세시부터 3시간 정도를 데리고 계셔주세요.
아이 봐주시기도 하고, 또 워낙 아들만 바라보고 사시는 분이라 생활비를 저희가 책임져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생활비로 매달 50만원씩을 드리고 명절, 어버이날, 생신 등등에는 10만원이나 20만원씩 더 드리고...가끔 돈 생기거나 어디 친척댁 방문하신다고 하면 차비 하시라고 5만원 10만원 드리기도 해요.

근데 처음에 저희가 맞벌이였을때나, 지금껏 제가 조금이라도 벌이가 있었을때는 다달이 드리는생활비,
사실 부담이 조금 되긴 해도 응당 해야할 일로 알고 날짜 어기는 일 없이 기꺼이 드렸는데요..
드리는 입장에선 부담스런 금액이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많은 액수가 아니니
시어머니도 늘 모자란다 없다 그런말씀만 하시고...서로 스트레스가 좀 생깁니다.
그리고 몇달전에 어머니 보험도 따로 5만원짜리 신규 가입하고...
누나들이 위로 세명인데, 다들 뭐 형편이 다 고만고만한지라 그쪽엔 기대도 안하구요.

내년이 너무 걱정입니다. 내년 초에 둘째가 태어나는데
완벽한 외벌이, 한달 300남짓 월급으로 아이 둘 키워야 하는것도 빠듯할텐데
수입의 6분의 1이 꼬박꼬박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해서요.
보육료 지원도 안되고 저축은 생각도 못하고
분유값 기저귀값 나갈게 벌써부터 막막하네요.

시어머니가 33평 아파트에 혼자 사시는데 시세가 그리 비싼 지역은 아니고 한 4억 남짓할것 같거든요.
제 생각에는 그걸로 주택연금 가입해서 월 100만원 정도씩 (시어머니 연세 73세) 받으면
저희도 생활비 따로 안드려도 되니 여유있고
시어머니도 저희한테 받는것보다 훨씬 많은 여유 생기시고 서로 윈윈 아닐까요.
근데 남편은 시어머니 집을 나중에 받아서 그걸 밑천으로 뭐라도 할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들은척도 안합니다.
아이 유치원비도 매달 50은 나가야 하는데, 보험에 남편 용돈에 이것저것 다 빠지면 매달 마이너스가 될건 뻔한데...정말 한숨만 나요.

지금 상황에서 주택연금으로 돌리는게 그렇게 별로일까요??
꾹 참고 나중에 집 물려받는게 훨씬 현명한 선택일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IP : 124.49.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9 10:56 AM (116.37.xxx.12)

    남편분은 그거 혼자받으실생각하시는건가요?
    미리 말이 안되어있다면 혼자받기 어려운경우 많구요
    나눠서받으면 뭐할 밑천도 안될거예요.
    저라면 주택연금 괜찮을것 같은데 요즘 부동산이 불경기라 조건이 어떨지모르겠구요

    어른들은 내손에 쥔 '내집'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셔서
    쉽게 주택연금 잘 안하시려고 하더라구요.

    주택담보로 대출을 받는것도 생각해보세요.

  • 2. ..
    '10.10.29 10:56 AM (115.22.xxx.84)

    누나들 세명이나 있으신데
    그 집이 원글님네가 상속받는다고 어찌 확신을 하나요?
    권리는 사분의 일 밖에 안되는 거 같은데,
    의무는 뒷전이라도 권리찾아야할 상황되면 ,,,?!

  • 3. 주택연금
    '10.10.29 10:59 AM (124.49.xxx.169)

    원글이에요
    제 생각에도 그게 좀...-_-;;; 누나들도 있는데 집 당신이 받을거라고 어찌 확신하냐고 하면
    자기가 안받으면 말이 안된다는듯 100프로 확신을 하고 앉아있네요
    근데 집안 분위기가 약간...아들이 어머니 다 챙기고 나중에 다 받아라 이런 무언의 분위기가...
    시어머니도 그런 뉘앙스.
    근데 이게 다 분위기, 뉘앙스이지 뭐 약조를 한것도 아니고 공증을 받은것도 아니니 원...
    심란스럽네요.
    매년 시댁 재산세랑 다 저희가 내고는 있는데
    아흑.

  • 4. ..
    '10.10.29 11:03 AM (116.37.xxx.12)

    누나들이 ok해도 주변에서 가만히 안있을거예요.
    그러다가 문제되는경우 얼마나 많은데요..참....

    언제 모였을때 말 꺼내보세요.
    주택연금하던가 어머니집 내가 알아서하고 어머니 모시는걸로 할것이다 등등요.
    집에 대해서 명확히 하셔야죠.

  • 5. 주택연금
    '10.10.29 11:07 AM (124.49.xxx.169)

    아...그렇게 해야하는걸까요?
    그런 얘기 꺼내기도 참...머시기해서. 시누들이 나이차가 많이나서 잘해주시거든요.
    괜히 돈얘기 꺼냈다가 데면데면해질것 같아서 ㅠ.ㅠ
    실제로 지금 시어머니 집으로 시누들 대출이 1, 2천 정도씩 있긴 하구요.
    이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네요.
    어휴...-_-;;;

  • 6. ..
    '10.10.29 11:12 AM (116.37.xxx.12)

    벌써 대출이 있으시면 그거 나중에 집팔때 내놓으라고 하실수있을까요?
    그냥 주택연금 하세요.
    어차피 남편분 앞으로 얼마 안올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241 언니한테 얼마를 줘야 할까요? 8 ??? 2010/04/02 1,556
531240 천안함, GOP참사와 다른 점…신뢰의 위기 1 ㅇㅇ 2010/04/02 468
531239 딸기가 언제 제일 싼가요? 2 ... 2010/04/02 924
531238 네이버 부동산에 연재를 시작합니다 부동산위기 2010/04/02 676
531237 사고 결론 났습니다. 해경이 이미 퍼트렸네요.. 39 d 2010/04/02 15,657
531236 가슴 밑둘레가 70이신 분들 어디서 브라 구입하세요? 7 브래이지어 2010/04/02 1,257
531235 백령도 주민 입단속 ? 4 ㅇㅇ 2010/04/02 1,567
531234 직장맘들 ~ 휴직하시면 뭐 하고 싶으세요 ?? 8 휴직 2010/04/02 1,167
531233 가수컴백 박명수 “이효리-비와 정면 14 ㅋㅋㅋㅋ 2010/04/02 1,275
531232 李대법원장 “사법권 독립수호 힘에 겨워” 2 세우실 2010/04/02 505
531231 네오플램 후라이팬 어떤가요? 6 ^^ 2010/04/02 1,614
531230 도시락주문... 5 학부모 2010/04/02 1,358
531229 국산과 중국산 참깨 어떻게 분별 하나요? 6 국산 참깨 2010/04/02 693
531228 2AM의 리챔광고 6 .. 2010/04/02 910
531227 꽃꽂이 배우고 싶어요~~~ 2 카라 2010/04/02 445
531226 종합병원 검진시 특진교수님이 나을까요? 5 2010/04/02 848
531225 된장이 너무 묽어요. 3 무늬만 주부.. 2010/04/02 652
531224 시중 자금흐름으로 본 부동산시장의 위기 5 부동산위기 2010/04/02 1,918
531223 나는 못난이... 1 후덜덜 2010/04/02 504
531222 아이친구가 아이얼굴을 긁었다는데... 4 이럴땐..... 2010/04/02 635
531221 신데렐라 재방보는데 문근영 왜 저러는거예요? 3 ... 2010/04/02 2,355
531220 어느 논설위원의 천안함 관련 설득력 있는 기사 4 읽어보시길... 2010/04/02 1,064
531219 코스코에 파이렉스 계량컵 아직 있을까요? 5 .. 2010/04/02 663
531218 서북쪽으로 이사..괜찮을까요 1 이사 2010/04/02 627
531217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부탁드립니다 봐주세요) 2 코코몽 2010/04/02 627
531216 트위터 하시는 분께 질문 1 내사랑 무도.. 2010/04/02 455
531215 해경 “천안함, 5km 표류하다 반파 후 침몰” 13 ... 2010/04/02 1,869
531214 계란 깨보면 완전 노른자가 퍼지는데 먹으면 안되겠죠? 9 .. 2010/04/02 2,695
531213 결혼하고나서 나이트 가보셨나요? 14 ... 2010/04/02 1,392
531212 요즘 분위기도 좋지 않은데 부탁드려서 죄송합니다. 영어 번역좀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1 영어번역;;.. 2010/04/02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