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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가요 없는건가요?
온라인 데이트사이트를 통해서 한사람을 만났어요.
온라인이다보니 저도 그렇고 저쪽도 그렇고 많이 (솔직히) 의심도 되고, 저또한 그렇게 보일까봐...걱정된 자리였네요.
그사람은 미국인으로 현재 모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더군요. 학교가 저의 집근처이고 그리고 학교싸이트, 페이트북을 통해서 확인한 사항이라서 신분상의 문제는 없어요.
월요일날 한시간정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는데, 호감을 표시하며 다신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마음에 있었던지라....만날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선급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다음날 아무런 연락이 없었어요...메신저로 친구를 맺어 놓았기때문에 전 하루 종일 기다림아닌 기다림을 했고...
보통 마음에 들면, 어떻게든 얘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나요....
하루 정도 전혀 연락이 없다가...
저녁때 제가 문자를 했어요. 답장이 없긴래 그다음날 그것에 대해 메모를 남겼더니...답을 하면서 다음 약속을 잡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또 연락 두절....
확실히 저한테 반한건 아닌거죠...
저보다 2살정도 어려요.
제가 나이가 많아선가 싶기도 하고...
이런경우 잘될수 있나요?
1. 제가 궁금한건 반했는데, 그의 성격이라서 연락을 자주 안한다.
2. 아니면 반하지 않았는데, 그냥 괜찮은 듯어서 다시 보기로 했다.
어느쪽일까요
현명하신 82언니들 알려주세요.
연말도 다가오는데, 남친 만들고 싶어요....
1. 그냥
'10.10.29 8:29 AM (183.98.xxx.208)느낌에
남자는 가벼운 데이트 목적으로 나온 것 같고, 원글님께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만나자고 하니 맞장구는 쳐주는데 별로 만나고 싶은 생각 있는 것 같지도 않구요.2. ...
'10.10.29 8:33 AM (118.217.xxx.62)아니요...처음 만날때도 다시 만나고 싶다고(자기는 나와 다시 만난다는 표현을 쓰더군요) 그리고 다음 약속잡을 때도 그쪽에서 먼저 제안했어요. 성격이 자존심이 엄청 강한 사람처럼 보이던데, 연애 경험 없어서인것 같기도하고....어째든 '그냥'님의 의견처럼 저한테 별 매력을 못느낀거라면...만나봐자 더 진전은 없겠죠....
3. .
'10.10.29 8:37 AM (112.148.xxx.43)말씀에 답이 다 나와있는데요.
결론적으로 그 남자는 님한테 자발적인 연락을 한번도 취하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접으세요.
님께 관심이 전혀 없는 거예요.4. ...
'10.10.29 8:43 AM (118.217.xxx.62)그런거 같죠....ㅠ.ㅠ
이번 일요일에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확실히 관심이 있으면 열일 제쳐두고 만나려고 하잖아요.그건 아닌것 같더라구요...금요일엔 약속 있고 토요일날 다른 지방에 다녀와서 자기가 피곤하지 않으면 일요일날 만나자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 다른날은 다 괜찮은데 일요일날 만나려면 다른 일졍때문에 무리인데도 불구하고 만나려고 하고...에고....접어야할것 같네요...그럼 이번 일요일에 만나려면 좀 무리해야하는데 만나지 말까요...? 어차피 잘될것도 아닌데....ㅠ.ㅠ5. ...원글
'10.10.29 8:45 AM (118.217.xxx.62)아니면 최대한 멋지게 이쁘게 꾸미고 일요일날 만나서 저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준다...이럴경우 처음에 별관심이 없던 사람이 관심이 생길수 잇을까요...?
6. ?
'10.10.29 8:54 AM (124.48.xxx.98)원글님 그 남자가 매우 맘에 드셨나봐요?
님 아직 30대 초반에 정년 보장된 직장... 좋은 조건의 한국남자 얼마든지 만나실 수 있는데 대학 강사 외국인이 뭐 그리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님 나이에 단순히 데이트만을 위해 그러실 리는 없고.. 그 남자가 매달려도 만날까말까 고민하셔야 할 것 같은데 님이 그리 안달하시는 게 잘 이해가 안 가네요7. 음
'10.10.29 8:54 AM (220.86.xxx.73)남자가 마음에 들었다면 일단 적극적으로 대쉬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죠
그리고 미국에 살거나 미국남자라면 한국식으로 이쁘게 꾸미고 나가는건
크게 메리트 없어요. 쾌활하고 확실한게 더 장점으로..8. .
'10.10.29 9:15 AM (72.213.xxx.138)어차피 온라인 데이트라도 만남의 기회인데 만나는 동안 즐겁게 지내세요.
미국인들은 대화를 많이 중요하게 여기다보니 친해지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어요.
집에서 고민만 하실 거라면 한번 더 만나보세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9. 글쎄요
'10.10.29 9:18 AM (122.34.xxx.104)외국에 나와 사는 미혼남이 온라인 데이트사이트를 통해 여성을 만나는 건 '즐길 수' 있는 상대를 구하는 게 목적 아닐까요?
근데 막상 만나보니 글쓴 분이 반려자를 구하는 진지한 느낌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뒤로 물러난 상태인 것 같은데요.
뭐, 글에서 받은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애초부터 어긋난 만남이었다는 거.10. 외국인
'10.10.29 9:19 AM (61.32.xxx.51)제가 알기론 외국인들은 섹스를 하고도 사랑한다 얘기 안하거나 사귀자는 말 안하면 사귀는게 아닙니다.
유학시절, 몇번 만나고 그 외국인이랑 사귄다 생각하는 후배가 있었는데 보면서도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 남자는 원나잇스탠드를 원할 뿐입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도 글 남기시면 좋을거 같네요.11. ..
'10.10.29 9:34 AM (121.172.xxx.237)그 사람은 님이 마음에 안 드나봐요. 그 남자는 아닙니다.
그만두시길......12. ㅇㅇㅇ
'10.10.29 9:47 AM (118.36.xxx.62)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 남자에겐 만나는 여자가 있을 지도 몰라요.
저도 남자 한 명이랑 꾸준히 연락 주고받고
가끔 데이트 했는데....
종종 연락이 안 될 때가 있더라구요.
문자 보내면 아주 늦게 답장이 오고....
근데 메일을 보내면 바로바로 답장이 오고...
알고 봤더니 사귀는 여자가 있었어요.
그 여자 만나면서 저를 간 보고 있었다는.
조심하세요.13. ya
'10.10.29 10:06 AM (221.151.xxx.168)저... 저... 저 윗분. 서양사람이라고 해서 다 원나잇스탠드를 원하진 않지요. 사람 나름이죠.
만일 님을 진지한 파트널호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렇게 만나고 말것이고 마음이 있다면
신중하게 사귈것이고요.
서양남자들은 대부분 일단 시귀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는게 중요하지
절대로 처음부터 결혼을 목적으로 만나진 않아요.
한국여자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려는 낌새가 보이면 상대가 부담스러워 도망가지요.
저기 윗분도 말씀하셨듯이 또한 한국식으로 이쁘게 꾸미고 나가는건 서양남자들에겐 안먹혀요.
제가 외국회사에 있어서 얘긴데....
미국인, 유럽인들과 교제하려면 쾌활하고 유머감각 많은 캐쥬얼한 성격이 큰 메리트가 되지요.
재미없고 어색하고 따분한것 가장 싫어들 하지요. 그리고 나이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해요.
그 남자는 님께 관심이 없네요. 내 할일 다하고 혹 시간 남으면 만나 ! 잖아요. 깨끗이 접으세요.14. .
'10.10.29 10:08 AM (72.213.xxx.138)저두 위에 댓글에 데이트를 하시라고 올렸는데요, 그분과 잘되길 바란다는 마음보다는
미국남자들이 어떤지 익숙해지시라는 의미가 컸어요. 그분이 아니라 다음에 만나실 분을 위한
예행연습 같은 정도... 그분이 님에 대한 호감이 없다는 게 현실적으로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남자는 우선 마음이 있다면 국적을 떠나 대단히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건 똑같았어요.
원글님이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남을 계속하실 거라면 여러 사람을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한번에 좋은 짝을 만나면 좋겠지만 생각처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기대를 버리고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데이트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네요.15. 첫 데이트에서
'10.10.29 10:34 AM (210.180.xxx.254)꼭 다시 만나고 싶다며 호감을 표시해놓고
연락 없는 남자들 꽤 많습니다.
심지어 헤어질때 '제가 전화 드리지요'
요래놓고 전화 한 통 없는 남자들 많아요.
첫 만남 동안은 최대한 상대를 즐겁게 해 주고 싶은
별 쓰잘데기 없는 배려심이랄까요.
앞으로 선을 보건 소개팅을 하건
남자가 두번째 데이트를 직접 신청하지 않는 이상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그런 경우 99프로 잘 안됩니다.
그 남자 신경끄시고 어여 다른 남자들 더 만나보세요.
30대 초중반에 정년 안정된 직장이면
제 짐작에 교사인 것 같은데
직장 동료들 보면 서른 아홉까지도 짝 만나서 결혼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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