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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나 아이에게 잘하는걸 배아파하는 친정엄마

이해불가 조회수 : 2,308
작성일 : 2010-10-29 02:37:00
제목이 이해되시는분 계세요? 절대 이해불가예요.

엄마가 아시는 한의원이 잘보시는데다가 약도 잘지으시고 저렴하고 약재도 정직하게 쓰시는곳이 있어요.

거기 병원이름이랑 전번이 생각나지않아서 엄마께 여쭤보니. 왜그러냐셔서 x서방 약좀 지어주려고한다고.

요즘 너무 몸이 안좋은것같고 피곤해한다고했더니. 비꼬듯이 넌 니 남편만 챙기니? 엄만 안보이니? 니남편같이 젊은애가 무슨 한약이니?밥이나 잘먹으면 되지. 나나 지어다오.나 요즘 너무 몸이 안좋다.(몸안좋단말 달고사세요.평생)

애기 뭐 사준다고하거나 새로운물건이 있거나 암튼 애한테 뭐 해준다해도. 시큰둥하게 자식한테 공들여봤자 뒷통수 맞는다는둥 다 소용없다는둥.

출산을 앞두고있어서 몫돈 들어갈일이 많아서 아끼고있거든요. 근데 엄마 생신이 있으셔서 제가 많이는 못해드리고 식사 대접하고 용돈 좀 드렸어요. 적다고 그러시길래. 사정을 말씀드렸어요. 애기도 태어나고 출산하면 돈이 들어서 요즘 좀 아끼는중이니 이해좀 해달라구요. (50만원 드렸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니애 낳는데 왜 나한테 돈을 적게주냐시길래. 딴건 몰라도 우리 애기얘기 그렇게 하시니 울컥해서 엄마는 첫손주인데 어쩜 그리 말씀하시냐니까. 그게 니 애지 내애니? 그리고 손주가 뭐 대수라고? 넌 엄마한테 이정도밖에 못하냐? 누구딸은 해외여행 보내준다더라. 밍크 사준다더라...맨날 하는 레파토리 줄줄 읊으시더군요.

늘 제게 손벌리고 뭔가 받는걸 당연시 여기세요.제가 결혼전엔 용돈도 많이 드리고 큰돈도 급하다하시면 빌려드리고 (못받은돈이 훨 많아요) 그랬거든요. 갖고싶은거 있으시면 사드리고. 그래도 늘 뭔가 트집 잡으시고(이번 생신때 분위기 좋고 맛좋은집으로 찾아찾아 그것도 고급레스토랑으로 갔는데 맛이없다는둥... 뭔가 사드리면 늘 이거 별룬데...이런식..만삭이라 힘든데도 엄마께서 우리집에 오셔서 밥에 반찬에 신경써서 다 차려드렸어도 늘 짜네 맛없네. 싱겁네. 싱싱하지가 않네... 고맙단말. 수고했단말. 한번도 안하셨어요.

저도 너무 울컥해서 뭐라고했더니 너같은년 키워봤자 소용없다시며 가버리셨어요. 며칠간 밥해드리고 선물해드리고 돈드리고 밥사드리고...한순간에 물거품...ㅡ,ㅡ

남편은 저희엄마 캐릭터 아직 잘 모르기도하고 워낙 어른한테는 잘해야한다는게 박혀있는사람이라 우리 친정에도 잘하거든요. 저 몰래 용돈도 많이 드린거같고...오시면 잘해드려요.

근데도 남편에 대해서도 늘 불만 투성이..저번 추석때 제가 조산기가있어서 차 타지 말래서 못갔어요.
제가 그냥 시댁만 들러오라고...친정은 안가도된다는데도 굳이 혼자 갔어요. 선물이랑 용돈 들고갔는데...

이번에 그러시더라구요. 꼴랑 한우 한세트 사온거갖고 생색좀 내지말라고. 그리고 30만원 누구코에 붙이냐구요.

저희 엄마 저나 울 신랑생일같은날 전화한통 하신적없으시고 선물한번 하신적없어요.늘 바라기만해요.

진짜 진절머리 나구요. 이러면 안되겠지만 이젠 솔직히 만원한장 드리기 싫고 쓰기도 싫어요.

엄마란 사람이 너무나 얄밉고 염치없어보이고요.

젤 충격이었던건..

제가 그랬거든요

딸이 결혼해서 사위랑 잘 살고 열심히 살고 애기 낳아서 잘 키우고 그런모습 보여드리는게 가장 큰 효도아니냐고

그랬더니 돌아온말..

부부라는거 남남이고 헤어지면 남보다 못한사이다. 너무 잘해주지마라. 자식도 지들 크면 지 살기 바쁘다.
그러니 너 키워준 부모한테나 잘해라. 누구집딸은 남편몰래 통장 만들어서 자기 엄마 준다더라. 넌 그정도 생각도 못하냐? 휴...

저도 돈많으면요 엄마 말씀대로 악어백에 해외여행에 밍크코트 팍팍 해드리고싶었어요.근데 그런 형편 안되구요.

남편이 힘들게 밖에서 고생해서 번돈 남편몰래 뺴돌려서 엄마 드리고싶지도 않아요.

그리고 전 신랑이랑 우리 아가가 너무 소중해요. 그렇다고 엄마를 등한시한것도아니고 자식으로써 지켜야할 도리 지키며 살았다 생각해요. 근데 만족이란걸 모르시고. 딸이 행복한 가정생활하는걸 배아파하시는건지...

그 심리를 당췌 이해못하겠어요. 결혼한지 1년 남짓 된 딸에게 이혼소리를 몇번이나 하신건지..

거기다가 결혼할때는 우리 시댁에 돈까지 빌리시고는 아직까지 갚지도 않으셨어요. 진짜 너무 하세요.

여기저기 빚져놓으시고 저한테 갚으라고하시고...진짜 넌더리가 나요.

친정엄마 생각하면 다들 편안하고 따뜻하고 그리우시죠? 저는 정말 지긋지긋하고 가능하다면 인연 끊고 살고싶어요.

IP : 122.36.xxx.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9 2:49 AM (218.52.xxx.190)

    원글님 친정어머니같은 분은 처음 들어보네요. 맘고생이 심하겠어요. 그렇다고 인연을 끊을수도 없고..그냥 할도리만 하시고, 서운하다 뭐라하시면 못들은척 하시는 수 밖에 없네요

  • 2. 2대에
    '10.10.29 3:42 AM (70.51.xxx.24)

    걸쳐 똑같은 사람들(외할머니,친정엄마)도 있어요, 엄마라는 말이 아까울정도지요
    자식 공들여 키워봤자 뒤통수맞고 허무해진단 말을 노래처럼 해요
    자기네가 그리 공들여 자식키웠다면 할말이나 없지요
    자식낳아키우는것 무슨 그리큰 희생을 했다고(전업주부로 예전에 식모 둘씩 두고 산적도 있어요) 너희들땜에 자기인생 희생했단 말을 참 잘해요
    느이 아빠땜에 이혼하고 싶어도 너희들땜에 못했다는 얘기도 서슴치않지요
    돈잘벌고 가정적인 분이셨는데두요

    윗님, 의외로 이런사람들 많답니다

  • 3. 1234
    '10.10.29 3:58 AM (119.67.xxx.6)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무엇을 하던 항상 마음에 안들어하시고, 본인이 최우선이고 그러세요. 뭘 해드리던지 항상 불만과 고함이어서, 가슴이 벌렁벌렁... 항상 저희에게 못한다고 하시는데, 도대체 뭘 못하는지 몰라서 좌불안석이고요.
    이런 분들은 자기애가 너무 강하셔서, 다른게 눈에 안보이시는거에요.
    기준은 항상 본인이신거죠.
    제가 요즘 몸이 많이.. 아주 많이 안좋아서 시댁에 발걸음을 끊었는데
    몇일전에는... 아... 이제는 뭘 해드리면서 트집잡힐까봐 가슴 벌렁이는거 안해서 좋구나..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니까요.
    시댁은 끊기 어렵지만, 친정은 상대적으로 안그렇잖아요.
    저같으면 친정에 일년 정도만 우선 연락 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분들은 잘 안해드리면 거의 자해공갈협박 이런식으로 나와서
    착한 자녀들이 전전긍긍 더 잘해드리려고 하고, 그분들은 그걸 또 이용하고..
    끝도 한도 없거든요. 이른바 '철없는 부모'죠. 책 제목이기도 하구요.

    전 친정도 이런 케이스였는데, 제가 하도 난리치고, 몇년동안 이른바 길들이기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많이 나아졌고, 제가 아프기 시작하니까 확 바뀌시긴 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자식이 죽는다니까 달라지긴 하더라구요.

    친정 시댁 다 이런 케이스라서 제가 님 마음 잘 압니다.
    친정엄마 생각하면 눈물나온다는 이야기를 저는 아직도 이해 못하고
    평생동안 친정엄마, 아빠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산 사람이에요.

    시어머니는 남편이 (아직까지) 불쌍하게 생각해서
    그버릇(?) 못고치시고, 식구들 다 쥐고 흔들려고 하세요.
    시댁 자식들은 저보다는 순해서 아직 다 맞춰드리고요.
    그러니, 며느리가 눈에 가시인거고... 그렇네요.

    암튼 어른이라고 다 현명해지고 자식에게 이타적이고 그런거 아니에요.
    자식 가슴에 피멍들게 하는 철없는 부모들도 있어요.
    남들하고 이야기 하면, 다들 이해 못하고, 내가 왜 이렇게 박복한가...
    마음이 아프지만,

    님은 남편도 착하고 자식도 잘 키우시잖아요.
    그거 보고 사세요.
    저도 그래요. 남들보다 내 가족 더 화목하게 잘 살면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는 연락을 끊던지, 최소한만 하던지 하면서
    마음에너지, 돈, 시간 아끼세요. 끝도 없어요.
    심하게 말하면 자식에게 에너지 빼앗는게 그분들 삶의 낙이고, 살아있는걸 확인하는 겁니다.

    자식 잘되게 하는게 진정한 행복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분들은 그 행복을 모르시고, 일단 당신들의 안위만 눈에 들어오거든요.
    다른건 생각을 못하시는거에요.
    생각이 소아 수준에서 멈춘거죠... 참 안타까운 분들이세요.

    글 중에 쓴 책도 한번 읽어보시고, 관심 있으시면 독이되는 부모.. 이런 책도 있어요.

    님 힘내세요.

  • 4. .
    '10.10.29 5:15 AM (72.213.xxx.138)

    제 친할머니가 이런 스타일 이셨어요. 본인 이외에 다른사람에게 희생을 할 줄 모르는 분이셨어요.
    원글님은 친정어머니가 사위랑 태어날 손주에 대한 질투라고 느끼신것 같은데요,
    그게 사위랑 손주한테 원글님이 관심을 더 쏟아서 그런 것보다 왜 본인한테 좀 더 잘해주지 않는 것
    그 끝이없는 바램을 채워주지 못하는 것이다보니 아무리 잘 해드려도 표시가 안나요.
    오히려 이런 분에게는 거리를 두고 말로써 이해한다는 듯이 대화할때 잘 맞춰주는 걸
    좋아하셔요. 그리고 다른사람들과 비교해서 얘기할때 다른 친정어머니들이나 시어머니가 얼마나
    잘해주시는지 그런 부분을 얘길해야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이해를 하시게 되요.
    참, 힘든 스타일이죠. 그치만 어쩌겠어요. 저희 할머니 하나 있는 저희 고모한테 늘 불만이셨답니다.

  • 5. ..
    '10.10.29 5:44 AM (121.88.xxx.248)

    그 비위 다맞추시는지 모르겠네요...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라는 말 정말와닿게하는 분이네요....솔직히 딸가정이깨져 딸이 불행하든 말든 본인한테만 잘하면 끝. 이기심의 극치를 보는것같아요.
    저라면 인연끊을것같아요..본인도 느껴야지요.님도 어느정도 일조를 한부분이있네요..그런소리듣고도 끊임없이 잘해드리고 있으니 누을자리를보고 다리를뻗는다고 만만한 딸 평생 이용해먹을분입니다..부끄러운 얘기지만 결혼한지 5년되는 동안 부모님 용돈드리면 자식 형편어렵다며 다 돌려주시고 무슨때마다 챙겨주시지 못해 안달이시라 늘 받고만 살았네요..저도 정말 못난딸입니다.

  • 6. ...
    '10.10.29 6:46 AM (121.136.xxx.25)

    사돈한테 돈 빌렸다는 부분에서 진짜 헐...이네요.

    연 끊은 거랑 다름없이 사셔야겠어요...

  • 7. 더이해불가도있어요
    '10.10.29 6:58 AM (58.145.xxx.246)

    남편에게 잘하는걸 못보는 시어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정어머니야 그럴수도있다칠수있잖아요.. 남편은 사위니까요.
    근데 당신자식한테 잘하는걸 못보는 시어머니는 뭔지..아놔
    저희부부는 사이가좋은데요. 그꼴을 못보시네요.
    아들부부가 매번 으르렁거리기를 바라는건지....

    반면 형님. 시댁와서 매번 아주버님흉을 얼마나보는지 제가 다 화끈거릴정도인데
    그럴땐 그냥 아무말씀안하시구요. 어후.
    기본적으로 남들 행복한 꼴을 못보는 사람들 있어요... 그런게아닐지.

  • 8. 음.
    '10.10.29 7:29 AM (121.55.xxx.24)

    친정어머니가 좀 자신을 극히 위하네요. 그런분 피해망상? 도 있으시지않나요. 자신은 모든사람한테 잘해주고 딸한테도 잘해주는데.. 그들은 내게 섭섭하게 한다는식? 아닌지요?
    전 저희시어머니가 그렇습니다. 모든 본인 위주로 생각하고
    본인이 젤 안되었고 피해의식도 상당하구요.

  • 9. ,,
    '10.10.29 8:33 AM (119.201.xxx.151)

    엄마는 남편 자식보다 외할머니한테 평생 더 잘하고 살았냐고 물어보세요..뭐..--;;

  • 10. ..
    '10.10.29 8:33 AM (61.79.xxx.62)

    어머니가 아이 같으시네요.사랑받고 사시다가 외로움도느껴지고 그런가봐요.
    아무에게나 하는 반응은 아닐거에요.
    아마도..님이 가장 의지가 되고 편하고 그리고 사랑하시는가 봐요.
    님의 가족을 다 질투하시는거 보면요.
    얄궂다 생각지 마시고 엄마도 늙는가보다 생각하시고 말로 따뜻하게 얘기해주세요.

  • 11. ^^
    '10.10.29 8:51 AM (119.206.xxx.115)

    저희 친정엄마는 남편 자식 그리고 제 외할머니 즉 엄마 친정어머니에게 잘하는것도
    무지 무지하게 싫어하세요...

    제가 이모들이랑 엄청 친하거든요
    그것도 심하게 질투하구요.

  • 12. 똑같아똑같아
    '10.10.29 9:12 AM (116.121.xxx.179)

    두번째 댓글단님..
    제가 쓴 글인줄 알고 완전 헉했네요...
    저희 친정엄마랑 외할머니랑 정말 똑같아요..
    저런 모녀가 또 있다니 위로가 된다고 해야할지 위로를 해 드려야할지...ㅠㅠ

  • 13. 또 있군요
    '10.10.29 9:49 AM (115.23.xxx.149)

    제 시어머니와 비슷하군요.

    제가 결혼 후 소소하게 많이 챙겨드렸는데, 시누들은 안 그런다고 해서 시누들 성격이 잔정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러나 실상은 시어머니가 하도 트집을 잡고 들볶으니 시누들이 무서워서(또 무슨 소리를 들을까 가슴이 벌렁벌렁 한대요) 자기들이 먼저 나서서 뭘 못하는 거더라구요.
    그리고 시누들이 챙기기 전에 시어머니가 항상 과하게 요구하시고...

    저도 한 4년 휘둘리다가 지난 여름 또 제풀에 응급실에 실려가시는 것 보고 연 끊으려고 서너달째 끊고 삽니다.
    아들 부부가 당신 때문에 가정불화가 심해서 서울까지(너댓시간 걸려요) 가서 부부상담 받고 다니는 것도 모르고 주말에 안 찾아왔다고 난리치시고 응급실로 실려가셨어요.

    당신은 남편도 무시하고 싫어해서 시아버지는 제가 모시고 혼자 단촐하게 사시는데, 그집도 저희가 집 처분하고 해드린 것인데도 아직도 뭐가 그리 불만인지 이해가 안되요.
    자식들이 생활비 100만원씩 드리고, 물건 사드리고 밥 사드리는 것까지 하면 자식들보다 풍족하게 사시는 데 항상 불만 불만.

    남편과 시누들은 아직도 엄마 치마폭에 싸여 있는지라 제가 시어머니에게 발 끊고 사는 것도 편한지 않지만, 전 그 시어머니에게 휘둘리고 사느니 손가락 빨고 살아도 이혼할 겁니다.

    남편은 부모인데 어쩌냐고 난리지만, 전 솔직히 제 부모님이 그러시면 병원에 강제 입원이라도 시켜서 치료를 받게 하겠어요.

  • 14. 해답
    '10.10.29 10:00 AM (110.13.xxx.150)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못고쳐요.

    거리를 두세요.
    만삭이라 힘들다, 아이보느라 잠도 못잔다, 병원에서 쉬란다, 바쁘다....계속 바쁘세요.
    만나는 일을 아예 만들지마세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며느리 흉보면 남편이 막아줘야죠.
    어머님이 남편에 대해 그렇게 말할때 화내면서 강하게 얘기하셔야해요. 그런 사위없다고...
    몇번 심하게 화를 내셔야 덜 하세요. 그말을 다 듣고계시나요...남편불쌍해요...

    생신에 식사대접과 50만원이 적다는 분,
    저라면 안봅니다. 당분간 연을 끊던지 한 번 꺽으셔야겠네요.
    님이 세게 나가고 거리를 두셔야 꺽입니다.
    안꺽고는 계속 그렇게 못지내요...

  • 15. 원글님
    '10.10.29 10:00 AM (112.148.xxx.216)

    독이 되는 부모라는 책 저도 추천해요.
    정말 도움이 될꺼에요.. 꼭 읽어보세요.

  • 16. mm
    '10.10.29 10:51 AM (121.182.xxx.174)

    다정하고 헌신적이고 자식만을 위하는 어머니상,
    우리나라 아들들만의 환상 아닌가요?
    저는 오히려 드라마에 나오던 옛어머니상의 어머니를 실제에서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비현실적이라 생각하며 TV봐요.
    원글님, 평생 끌려다니지 말고 10만원만 하세요. 100만원 하신들 칭찬할 줄 아나요?

  • 17. 저도
    '10.10.29 11:07 AM (124.49.xxx.81)

    연을 끊겠어요, 그런 부모라면 ...

  • 18. 이상한게..
    '10.10.29 12:54 PM (124.56.xxx.32)

    그런...

    부모밑에서는 항상 희생하는 자식이 있네요...

    제 자식도 저에게 그럼 좋으련만....

  • 19. ..
    '10.10.29 1:02 PM (119.196.xxx.137)

    원글님..어서 엄마의 수렁에서 벗어나시길..
    엄마분이너무하시네요
    엄마한테 아무리 잘해드려도 소용없는분 같아요
    어차피 잘해드리고 욕먹으나 안하고 욕먹으나 똑같겠네요
    엄마한테 일절 도움 끊으시구 똑같이 누구엄마는 딸 산후조리를 해줬다더라
    누구는 엄마가 출산준비를 다 해줬다더라 누구엄마는 사위 한약지어준다더라
    누구엄마는 집사줬다더라 줄줄 읇어보세요

    말을 막하는 사람은 똑같이 당해봐야 해요

  • 20. 적당히
    '10.10.29 1:56 PM (211.251.xxx.9)

    적당이라는 말을 쓰니까 '대충 대충'이라는 의미처럼 보이는데요, 그냥 적당히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능력외로, 내 마음과 달리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서운함과 노여움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누구딸은 뭐해준다더라, 얼마준다더라 하시면 조용히 어머니께 이렇게 말씀하세요. '엄마,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속상하니까 그러지 마세요. 제가 누구 엄마는 딸한테 집사주고, 누구 엄마는 임신했다고 뭐 사주고 얼마주고..그런 얘기 자꾸하면 엄마는 기분 어떠시겠어요?'라고요.
    제 친정 어머니께서는 원글님 어머니와는 다르나, 예전에는 자꾸 다른 딸들과 비교해서 '누구는 매달 50만원씩 통장으로 넣어준다더라, 누구는 뭘 사줬다더라...'그렇게 말씀하시곤 했어요.
    저는 많이 드리지는 못하지만 매달 통장으로 20만원씩 용돈으로 넣어드리고, 생신, 명절, 어버이날에는 남편이 30만원 봉투에 넣어드리면서 식사 대접하고 그러거든요.
    자식이 네명인데 남동생만 매달 용돈 넣어드리고 오빠와 여동생은 못해 드려요
    남동생에게는 며느리 어려워서 그런 말 못하고...항상 제게만 그리 말씀하셨었죠
    하도 그러시길래..제가..어머니께 '더 잘해드리면 좋겠지만 제 형편것 하는 것인데, 자꾸 다른 딸들은 어쩐다 그러시는데..속상하다...만일 제가 어머니께 누구는 엄마가 뭐해줬고, 얼마줬고 그러면 못해주는 엄마는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냐" 그리 말씀 드렸더니 그 다음부터는 그런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 21. 음..
    '10.10.29 2:15 PM (118.33.xxx.144)

    이해불가.. 저는 엄마한테 단돈 20만원을 드려도 너무 미안해하시고 안받아도 된다고 손사래치시고... 밍크 하나 해드릴까 싶어 카타로그 골라보면 엄마가 난리치시고(너 해입지, 난 필요없다고) ..

    혹시 자라실 때 엄마가 많은 희생을 하셨나요? 그래도 그 희생을 보답받자고 한 거 아닐텐데..그럼 그게 무슨 희생이에요. 투자인 거지.

  • 22. 솔직히
    '10.10.29 2:50 PM (59.10.xxx.172)

    믿겨지지가 않을 정도네요
    친엄마 맞나요??
    딸의 행복을 배아파 하다니...
    계모도 저 정도는 아닐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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