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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시 다른 강아지를 보고 짖는 강아지..왜 그러는 걸까요?
저희 집에 온 지는 네 달 정도 되었구요.
처음엔 안그러더니 요즘들어 산책할 때 다른 개를 만나면 정말 사납게 짖어 댑니다.
안 짖는 경우는 아주 아주 덩치 큰 개를 만났을 때 뿐이고 대부분 자기보다 덩치 큰 개에게도 짖어요.
아, 그리고 아는 개에게는 안 짖어요. (이웃집 개, 친척집 개)
어쨌든 너무 짖어대니 산책할 때 마다 맞은 편에서 다른 개가 오면
얼른 안아서 눈을 가려버리거나 다른 길로 피해 갑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짖는 걸까요? 혹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가끔 길에서 다른 개가 싸 놓은 똥을 먹으려고 하는데 이건 또 왜 그러는지요?
밥은 잘 먹는 편이거든요. 제 생각엔 기생충이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
병원에 가서 구충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요?(약 혹은 주사)
그리고 심장사상충 약과 구충약은 서로 관련이 없는 다른 약인가요?
질문이 많습니다..요즘 강아지가 말을 잘 안들어서..속이 타네요ㅠㅠ
산책할 때 자기가 가고 싶은 길로 가려고 버티기, 사람이 자고 있으면 깨우려고 밟고 올라서기.
이런 것 모두 고쳐야겠지요? 제가 응석을 좀 받아주는 편이라...개가 너무 기고만장해진 듯 해요.
도움 말씀 부탁 드립니다...
1. 원글
'10.10.28 10:40 PM (118.32.xxx.33)그냥 짖는 정도가 아니라 당장 물어뜯을 것 처럼 무섭게, 사납게 짖어서요..
그런 인사 정도는 아닐 듯 합니다..ㅠㅠ2. 대한민국당원
'10.10.28 10:44 PM (219.249.xxx.21)영역다툼 아닐까요? 아니 감히 너가??? 저도 산에 가다보면 워낙 애견인이 많아서인지 개를 많이들 데리고 오시는데 작은 개가 큰 개에게 짓는 경우는 못 봤음 ㅋㅋㅋ 비슷하면 서열을 세우자. 너가 힘쎄니 내가 힘쎄니? ㅎㅎㅎ 귀엽기도 하지만 주인이 한눈 팔면 싸움날까봐! 살 걱정도 되더군요.^^ 서열이 정해지면 둘중에 하나는 조용해지는 동물의 왕국편;;
3. 뭔가
'10.10.28 10:47 PM (124.61.xxx.78)불만이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서열도 잘못돼 있구요.
아무리 이뻐도 주인말도 안듣고 짖는 강아지는 싫던데요.
요키라니까... 아무래도 자기방어를 위해 짖는거 같아요. 안심시켜주시고, 무엇보다 주인이 위라는 개념을 심어주세요.
산책할때 고집피우는거... 울 개님은 그런지 얼마 안됐어요. 올해 많이 아프고나서 다 늙어서 겨우 자기 주장 내세우지...ㅠㅠ
언제나 지나칠 정도로 잘을 잘 들었어요. 다른 개들이 짖어도 짖지말라면 등돌리고 가만히 있었답니다.4. ^^*
'10.10.28 10:54 PM (112.170.xxx.69)집에서 키우는 애견은 한달에 한번 구충은 꼬옥 필수입니다!!
비용도 별루 안들어요..구충제알약 한알 몸무게에 맞춰먹이면되고(약잘안먹으면 잘먹는 간식이나 통조림에 섞어서먹임),,동물약품파는곳에서 저렴하게 살수있으니 미리 넉넉하게 사놓고 달력에 날짜표시해가면서 챙겨먹임좋져.
심상사상충약은 모기가 흔한 초여름에서 가을까지..사상충약에 구충제효과까지 같이 있는걸로 먹이면 사상충약먹이는 계절엔 구충제따로 안먹여도 되구요.5. 원글이
'10.10.28 11:00 PM (118.32.xxx.33)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너무 버릇이 없어진 것 같아서
좀 엄하게 대하고 있어요. 그러니 좀 눈치를 보네요.
다른 개들한테 짖을 때도 찰싹!하고 때리기도 해요. 그냥 말로만 해서는
완전히 흥분한 상태라 먹혀들지가 않더라구요. 고쳐지려나 모르겠네요..ㅡㅡ;
그리고 사람 약 파는 약국에서 강아지용 구충제도 파는 건가요?6. 울 개님도
'10.10.28 11:02 PM (211.41.xxx.72)울 강아지도 큰강아지라던가 새로 보는 강아지라던가..하여간 이러면
짖어요..
일종의 기선제압이죠...ㅎㅎㅎ
작은 강아지들이 더 그런 경향이 있더라구요..특히 요크셔들..ㅎㅎㅎ
내 영역에 니가 왜 들어왔냐...
하면서...
그리고 주인이 힘이 되주니까 더 짖는거죠..
나 이런 개야~~~이러면서..ㅎㅎㅎㅎ7. 강쥐 두 마리
'10.10.28 11:03 PM (219.250.xxx.90)심장사상충약도 사람 약 파는 약국에서도 팝니다. ^^
강아지용 구충제가 따로 있는지 생각은 못 해봤고(전 짝퉁 애견인.. 이뻐만 했지 남편 전담이라서), 저희는 사람 구충제를 절반씩 먹였어요. 현재까지 건강에 전혀 이상 없어요.8. 세번째 댓글
'10.10.28 11:12 PM (219.250.xxx.90)야단치실 때요.
신경질적으로 높은 하이톤의 목소리로 여러 번보다, 낮게 절제된 목소리(최대한 낮게 깔아서ㅋㅋ)로 한번만 야단치는 게 더 효과 좋았어요. 참고하시길 ^^*
정신봉(신문지 돌돌 말은 거, 따끔하게 야단칠 때 방바닥 때리는 용도에요)도 때론 필요하고요.
강쥐가 원글님께 배를 홀라당 보여준 상태(완전복종하겠다는 표시래요)면, 안 늦으셨어요.9. 원글
'10.10.28 11:22 PM (118.32.xxx.33)정신봉...그렇군요. 안그래도 산에 갈 때마다 회초리 하나 꺾어야겠다 생각했더랬어요.
배 내놓고 눕기는 워낙 잘 해요. 아무한테나 다 합니다..ㅠㅠ
전 집에서 파양당한 터라 불쌍한 마음에 응석을 받아주기만 했나봐요.
처음엔 귀염이로 불리다가 요즘은 똥개, 개똥이로 불리고 있어요.
강아지 기르는 일도 역시 강약중강약으로 해야겠네요..10. 구충제
'10.10.28 11:22 PM (211.218.xxx.106)저희 강아지도 구충제를 안먹여서 얼마전에 동물병원가서 물어봤어요.
구충제 사러왔다하니 심장사상충약을 주려해서 그건 한달에 한번씩 먹인다고 하니깐.
심장사상충약이 구충제 까지 된다고 따로 약을 안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먹는 구충제는 안된다고 하던데요..한번 알아보세요..11. 음..
'10.10.28 11:33 PM (211.41.xxx.72)죄송한데..밖에서 강아지 때리는 흉내라도 내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봐요..
그리고 집에서는 훈련시키고
밖에서 다른 강아지한테 짖는거 자기방어 차원이니까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듯해요..
파양되서 마음의 충격이 큰 강아지인데
좀더 따뜻하게 대해주는것이 좋을듯한데요..
마음의 문을 여는데 시간이 걸리거든요....
원글님...화이팅~~~~~~~~~~12. 구충
'10.10.28 11:42 PM (211.107.xxx.222)구충은 3~4개월에 한번씩....심장사상충약은 4월부터 11월까지 40일 간격으로 몸무게에 맞춰서..
심장사상충약 먹일때는 구충 안해도 됩니다.
그리고 심장사상충약 무지 독하니까 간보호에 신경써주세요.
황태국을 먹인다던가 등등..13. 원글
'10.10.28 11:45 PM (118.32.xxx.33)지금 찾아보니 사상충약과 구충제는 구충의 범위가 다르다고 하네요.
그리고 때리는 것은 저희 강아지 때문에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니
주변에 폐가 되는 것 같아서 그리 했어요. 말로는 멈추질 않으니까요.
강아지 싫어하는 분들 때문에 제가 좀 예민해진 것도 있구요.
그리고 파양당했다고는 하지만 원래 성격이 명랑한 것인지 처음 저희 집에 온 날부터
미친 강아지가 아닌가? 싶게 천방지축 기고만장이었습니다.^^
조언들 정말 감사드려요....14. 음..
'10.10.28 11:54 PM (115.140.xxx.175)겁이 많아서 그래요.. 사회화가 전혀 안되어 있기도 하구요.
우리 강아지랑(중형견 9키로) 산책나갔는데 말티 한마리(2키로정도)가 어찌나 미친듯이;; 짖는지
6차선 대로변에서 안보일때까지 300미터 넘게 죽어라 짖더라구요..ㅠㅠ
사람들 다 쳐다보고.. 우리개는 아무짓도 안했거든요.. 흑..
심하게 짖을때 단호하게 혼내시고 (안돼!) 공격성이 있을지도 모르니 목줄 조심하세요 ^^15. .
'10.10.28 11:57 PM (58.227.xxx.121)마음에 안드는 행동 하실때 때리지 마시고요.
목줄 맨 상태면 목줄을 짧고 빠르게 잡아 당기세요. 안돼. 하고 낮게 꾸짖으시면서요.
집에서 교육시킬때도 회초리는 때리는 용도가 아니라 큰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게 하는 용도로 만드세요.
보통 빈 패트병에 돌맹이 넣어서 방바닥 팡팡 때리면 깜짝 놀라면서 처벌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는 절대 때려서 안되고요.
손을 무서워해서 사람이 예뻐해주려고 손을 대도 깜짝 놀라면서 물게될수가 있거든요.16. 원글
'10.10.29 12:08 AM (118.32.xxx.33)그렇군요. 사실 목줄을 당겨도, 말로 혼내도 완전히 흥분한 상태라
듣지를 않아서 손으로 등을 찰싹 때렸었거든요.
효과적인 방법으로 혼내도록 저도 연습해야겠군요.
윗윗님, 저희 개도 그 말티즈처럼 그렇습니다. 개들은 근시라고 알고 있는데
4차선 도로 맞은 편에 있는 개도 알아보고 안보일 때까지 짖어요.
오늘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드려요...17. 원래
'10.10.29 2:42 AM (63.224.xxx.18)개들은 사람한테는 안그러지만 자기들 끼리는 짖고 공격해요. 아무리 순해도 그래요. 크기와도 상관없구요.
길에서 개 주인들은 그래서 다른 개가 보이면 자기 개를 꽉 잡고 갑니다.
집집마다 있는 개의 수가 아이들 수만큼 많은 동네에 사는데 (외국이어요) 그 개들이 다른집 개랑 안놀아요. 사람들은 개의 사람에 대한 사회성, 복종 등은 신경써서 훈련하지만 개들끼리의 사회성은 포기했다고 할까..어쨌든 사람하고 사는 거니까요.
개들도 사람은 좋아하는데 다른 개들 동족이라고 특별한 감정 없어보이구요, 오히려 주인에게서 다른 개 냄새가 나면 싫어해요.18. 글쎄요
'10.10.29 6:48 AM (122.37.xxx.23)그거이 보통 소형견들이 더 짖더라고요.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한 2-3키로 내외 나가는 애들 있죠? 그런 애들이 저희개(8kg)가 그냥 터벅터벅 지나가기만해도 혼자 마구 짖던데..
전 그러면 좀 웃기더라고요.. ㅎ 귀엽고.
왜 큰 개들은 잘 안 그러잖아요. 리트리버나 허스키나.. 그냥 자기 갈길 가는데 보면
아주 작은 개들이 혼자 좀 위협감?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느끼는지 혼자 한참 짖고 그랬어요.19. 겁
'10.10.29 2:13 PM (211.107.xxx.36)겁 많은 놈들이 많이 짖습니다. 체구가 작으니
소리로 위협감을 주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20. 구충
'10.10.29 2:13 PM (211.107.xxx.36)구충약도 독하니...자주 주지 마세요. 심장사상충약은 정말 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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