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9살 머스마 매일 학교에 무언가를 놓고 오고 잃어버리고...
하루를 멀다하고 알림장에 일기장에 독서기록장에 번갈아 놓고 오더니 오늘은.....
알림장을 놓고와서리 학교 홈페이지를 열었더니 수학프린터물도 놓고오고,수업시간에 했어야 할 수학책은 텅 비어 있고, 일기를 쓰려니 일기장도 없고, 필통을 보니 연필에 색연필에 모두 잃어 버리고...
정말 속터져 죽겠어요... 이 또래 아이들 이런 아이 드물죠?
어떻게 해야 할런지... 별별 방법을 다 써도 소용이 없고...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1. 초2
'10.10.28 10:36 PM (175.112.xxx.100)답글 달려고 로긴합니다
저희 아들 초 2인데여요 님 아들이랑 정말 똑같아요 ...더하면 더하달까...
저도 제가 매일 홈피 들어가 숙제 확인해야 하는 정도
며칠전에 정말 딱 2번째 입고 간 잠바도 벗어놓고 왔습니다
문방구 아줌마 제가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남자애들 5-6학년은 되야 똘똘해진다길래 기다리고 있습니다ㅜ.ㅜ2. 속터져요~
'10.10.28 10:45 PM (123.109.xxx.49)눈물 납니다... 오늘 녀석을 얼마나 패주었는지.. 물론 같이 울었네요....
이런 아이 있군요... 우리 아이도 매일 잠바 찾아 삼만리죠... 고칠 방법은 없는건가 봐요..
제가 맘을 비워야 하겠네요... 답글 달아주셔서 위로도 되고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셔요...3. 어머님~ 릴렉스~~
'10.10.28 11:26 PM (116.120.xxx.150)울아이는 3학년 남자아입니다
저는 학기초가 되기전에 교과서 한세트 새로 삽니다 전과도 삽니다
집에서 쓰는 교과서는 매직으로 이름을 크~~~으게 씁니다.
우리집에 연필은 지우개 달린걸로 12타스 있습니다.
그중 3타스는 이름표 출력해서 스카치 테입으로 꽁꽁 붙여놓구요
지우개도 100개들이 한박스 사 놓구요
15센티 자도 10개 있구요
풀 가위 색종이 거울 컷커칼 화일 등등 문구류 박스로 한가득 있어요
애들이 처음엔 잘 잃어버리고 옵니다
그리고 주워오기도 잘하더라구요
"**아~ 이거 누구꺼야?" "어? 몰라!!" 그리고 끝입니다.
교과서 너무 잘 두고와서 새로 하나 사서 번갈아 들고 다니고 그마저도 두권다 학교에 두고오면 전과라도 봅니다.
그리고 한마디씩 해줍니다.
"이거 엄마책이다~~" 그리고 쫙 째려봐줍니다.
길게 얘기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기억도 안날꺼고....
자주 얘기해주고 잘하면 칭찬해 주고~~
그리고 너를 중심으로 말하지 말고 나를 중심으로 말하는겁니다
방 좀 치워라 이게뭐니? ~~ -> 방이 드으럽구나!!!
숙제했니? 지금 숙제 안하고 뭐하니? -> 지금 숙제하면 딱 좋을 시간이군 (쫙~~재려봐줍니다)
교과서는 학교에 두고왔어? 뭘로 숙제하냐?!!! -> 엄마는 니가 잘 잃어버리고 와서 속상하다~
이게 상담센타에서 배운 내용인데요
한 며칠 하면 또 잘 안하게 되드라구요
암튼 아이를 자꾸 닥달해봐야 크게 효과 못 봅니다.
문구류는 그나마 얼마 안하지 많이 사서 쟁여두시고 두고두고 쓰시구요
학교에 준비물 가져다 주지 마시구요. 뻑하면 엄마 부르는데 그것도 버릇되요
좋은 소리로 자주 자주 말해주면
이것들도~~ 사람됩니다.
울 아이는 이제 학교품은 잘 안 잃어버리고 오는데요
어제 학원에 잠바 벗어두고 왔네요
그것도 좀 지나면 고쳐지겠지요
우리 릴렉~~스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될때까지 기다려줍시다~~4. 참견
'10.10.28 11:44 PM (112.152.xxx.146)윗님 멋지십니다.
제가 보기에 아들아이 어머님들은 대체로
공주과(내 아들 내 남편 모두 나의 몸종이니라)
터프과(목소리 크고 통 크고)
이 둘 정도로 나뉘는 것 같던데... (이도저도 아닌,
'우리집 남자들 때문에 내가 속터져 죽어' 과도 있긴 해요)
후자가 아니실까 싶네요. ㅎㅎㅎㅎ
원글님께 딱 한 말씀 드리고 싶어서 써요.
원글님 아들같은 애들이 드물지 않냐구요??????
안 그런 애가 드뭅니다!!!!
위로하려는 게 아니라, 그게 진짜에요! 제 말 믿으셔도 좋아요.
딸들은 조금 다르지만 아들들은 저엉말 거의 다 그럽니다.
고등학생쯤 되면 조금 사람 되고 대학 가면 조...금 더 되고 군대 가면 조금 더 되니까
길게 멀리 보고 릴렉스하셔요. ^^ 정말정말 마음 편히 가지셔도 됩니다...5. 원글이
'10.10.29 8:34 AM (123.109.xxx.49)아침에 열어보고 컨디션 급 상승했습니다.. 그런아이 많군요...
오늘부터 좀 릴렉스하고 열린마음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할께요...
이래서 자꾸 얘길 해서 꺼내 놓아야 한다니깐요~~~~
좋은 하루 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1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1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7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2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5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0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4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2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5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5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3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0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3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9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5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3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3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6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7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6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