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댁이랑 좀 떨어져서 살구요
어머님 작년 여름에 돌아가셔서 아버님 혼자 계십니다
근처에 사시는 형님이 며칠에 한번씩 들러서 국이랑 반찬 청소 해드리고 오세요
그런데 요며칠 추웠는데 아버님 난방을 안하신다네요
연탄 보일러 기름 보일러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놨는데
기름은 아까워서 못때시고 연탄은 시간맞춰 갈아줘야 하니 귀찮아서 싫으시답니다
제가 가을에 사드린 전기장판만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일반주택 얼마나 우풍이 심한데 오늘 형님 가시니 얼굴이 시퍼래서 견딜만 하다 하시네요
형님 춥다고 보일러 돌리자고 하시니 많이 추우면 집에 오지 말라고 하신다며 형님도 손들고 싶다 하시는데 저도 답답합니다.
형님은 같이 사시면 자기가 먼저 돌아가실것 같다 하시고 저도 자신없네요.
친구도 한분도 없으시고 tv시청도 뉴스랑 스포츠 몇개만 보시고 밖에 나가시지도 않으세요. 전기 아깝다며 밤에 불 다 끄고 텔레비젼 보십니다.
겨울동안 와 계시라 생각도 했지만 어떨땐 신랑도 귀찮은데 (지금은 출장중 1월에 옵니다)제가 제 자신을 알기때문에 자신이 없어요. 아버님도 저는 어려워해서 형님은 모르겠는데 저희집엔 오시지도 않으실거구요
기름 빵빵히 넣어드렸고 연탄도 가득 있는데 하도 답답해서 선풍기처럼 생긴 온열기나 온풍기 알아보고 주문해 드릴까 하는데 이것도 전기세 아까워 쓰실런지 모르겠네요
전기세 및 각종 공과금 제 통장으로 다 이체해 놓아서 그냥 쓰심 되는데 왜그리 아끼시는지
그리 아껴 살아 지금 잘 사시는 것도 아닌데
자식들 공부시킨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재산을 일구신 것도 아닌데
그냥 편히 남들처럼 사시면 안되시는지 제가 답답해 죽겠네요
선풍기처럼 생긴 전기난로-한일이나 신일
석유넣는 기름난로-파세코나 후지카
코다츠
어른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겨울을 날 수 있는 물품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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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기 추천좀 해주세요
덜착한 며느리 조회수 : 575
작성일 : 2010-10-28 18:57:33
IP : 125.185.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8 7:05 PM (180.231.xxx.26)전기로 사세요
석유는 냄새나서 힘들어요
전 한일것으로, 전기+ 온풍으로 샀어요2. 덜착한 며느리
'10.10.28 7:08 PM (125.185.xxx.202)가격이나 모델명 혹시 알 수 있는지요
3. ,,
'10.10.28 7:13 PM (59.19.xxx.99)기름값아까워서 보일러 안트는 양반이 그거 사다드려도 전기세 아까워서 안 켤거 같네요
돈 물 쓰듯하는 울 시부모에 비하면 참 맘이아프네요4. ...
'10.10.28 7:26 PM (220.72.xxx.167)전열기는 가정용 전기로 사용하시면 전기요금 감당 안됩니다.
전기먹는 하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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