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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나면 급피곤해지는 사람 있으세요? (기가센)
사이좋은 선후배 사이인데,
가끔 커피도 한잔씩 하고 덕담도 나누며 편안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특별히 별난 성격도 아니고, 둥글둥글 좋은 성격에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좋은점도 많은데
이상하게 저는 그 친구와 커피 한잔을 하다가도
온몸이 쑤시고 눈알이 빠질듯 피곤한 겁니다.
만나고 돌아오면 집에서 뻗어버리죠.
아무일도 할수 없을 정도로 피곤해요.
한두시간 수다 떨었다고 이렇게 피곤하다니, 정말 이상한 일 아닌가요?
설명할수 없는 신비한 기의 세계가 있는가?
이런 생각도 하고, 그 친구에게 네 기에 내가 눌린거 아니냐
우스개 소리도 했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유독 이 친구만 만나고 오면
이러한 현상이 생기네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 왜 그런지..알려주심 감사~~~ ㅜㅜ
제가 그 친구를 참 좋아하고, 일 때문에 자주 만나야 하는데
몸이 받쳐주질 않는군요..
1. .
'10.10.28 4:01 PM (211.196.xxx.200)저도 그런적이 있는 사람마다 내뿜는 기의 파동이 있는데 그게 안 맞으면 그렇다는군요.
2. 급피곤
'10.10.28 4:04 PM (218.157.xxx.125)오오!! 그 친구가 상당히 외향적이며 열정적인 스타일입니다. 저는 조용한 스타일이구요. 이런 성향도 기와 관련이 있을까요?
3. .
'10.10.28 4:07 PM (211.196.xxx.200)저를 힘들어했던 사람도 그런 타입이었습니다.
조증이 있나 싶게 지나치게 홛달했구요.
암튼 만나고만 오면 제가 드러누워 뻗곤 했었습니다.
저 역시 기가 약하다는 소리 듣는 타입은 아닌데 그 친구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근무지가 옮겨져서 다행히 지금은 안 봐요.4. 음..
'10.10.28 4:15 PM (113.10.xxx.254)저도 그런 사람이 있어요.
보통 대화를 나누고 나면 좋은 대화였다..그냥 쓸데없는 대화였다...이 정도인데.
그 사람이랑 전화통화를 한다던지 대화를 하면
눈이 빠질꺼같고 두통이 오더라구요.
이상하다...왜 그럴까...했는데..
저랑 좀 안맞았는지..정말 사소한 진짜 사소한 걸로 틀어지더니 회복이 안되네요.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저를 어찌나 씹고 다니시던지..
안맞는 사람이랑은 정말 대화할때 조심하고 되도록이면 멀리해야 하는구나....싶었답니다..5. 있어요
'10.10.28 5:00 PM (222.117.xxx.34)시작부터 자기얘기 시작해서
대부분 자기자랑.... 그리고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하고(자기 회사에 총무과 직원 이름까지 나에게 얘기함 ㅋㅋㅋㅋㅋ) 딴사람들은 딴청피우고 자기일하고 그러는데
저는 괜히 다들 그러면 미안해서 눈마주쳐가며 다 들어줘요..
근데 진짜 그 언니 피곤해요 ㅎㅎㅎㅎㅎㅎㅎ
가끔 제가 한마디 하죠....아니 언니는 진자 에너지가 대단하다...6. 얘기많이안하는사람도
'10.10.28 5:01 PM (58.145.xxx.246)같이있으면 피곤한사람있어요..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아닌데두요..
저도 에너지넘치는 스타일아니라 둘이있으면 조용한데...만나고오면 유독 피곤하더라구요.
저랑 안맞아서 그런가..? 그렇게 생각합니다.7. 급피곤
'10.10.28 5:05 PM (218.157.xxx.125)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자기 얘기를 좀 많이 하는 편이긴 해요
저는 주로 들어주는 편이고.
들어주는 일에도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가 봐요.8. 긴장
'10.10.28 6:00 PM (211.210.xxx.62)긴장하게 되는 친구가 있긴 있더라구요.
만나면 좋고,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데
잠깐만 만나도 진이 빠져서 돌아오는길은 항상 어리둥절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