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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형님생각하면 어디가서 힘든다는 소리는 못하지요 (사실 쫌 힘들어요)
근데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힘이 들고 안들고 떠나 하나 느낀게 있어요
치매는 정말 걸리면 안되겠더라구요. 물론 그게 뜻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한사람의 인격이 다 무너진다고 할까....... 저희 시어머니도 굉장히 깨끗하시고 조용하셨던 분이셨는데...
치매는 새로운 학습은 절대 안됩니다.
뒤돌아서면 까 먹으니 여기 와서는 생활 패턴이 달라져 옆에서 다 해드려야해요.
제일 참기 힘든건 똑같은 소리를 하루에 몇십번씩 해야 해요. 본인이야 몇 백번을 해도 처음하는 말씀이니 옆에있는 사람은 정말 힘들어요...저도 사람인지라 한번씩 화를 내는데 마음은 좋지 않아요. 나중에 내가 늙어 혹시 치매에 걸려 우리 며느리가 이렇게 대하면 얼마나 비참할까 싶기도 하구요..
얼마전 티비에서 치매에 대해 나오던데 의사선생님께서 치매는 어느날 정말 아무 소리없이 손을 잡는다는데 한번 잡으면 죽을대까지 놓지 안겠죠.
물론 사람일은 다 뜻대로 되지 않겠지만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될것 같아요
그리고 요오즘 주변에 개념없는 노인분들 보면서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너그러운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 늙어가야겠다고 마음먹게 되더라구요
1. 슬프게도
'10.10.28 1:32 PM (115.136.xxx.94)치매는 남에게는 불행이지만 본인에게는 가장 행복한 병이라네요..;
2. 윗님
'10.10.28 1:45 PM (118.35.xxx.123)절대 아니에요.
자기가 누군지, 왜 내가 여기 있는지, 내 옆에 있는 낯선 사람들은 누군지 모르는 그런 상황을 매순간 맞이 해야 하는 사람이 어떻게 행복한가요? 절대 아니예요. 그 말은 절대로 치매라는 병에 대해서 모르고 하는 말이예요3. ..........
'10.10.28 1:47 PM (125.146.xxx.33)원글님~ 토닥토닥 어떤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힘내세요~
4. 주간보호센터
'10.10.28 1:51 PM (115.178.xxx.253)시설에 완전 가시는 방법이 부담스러우시면 주간만이라도 맡아주는 곳을 알아보세요...
지나다니다 보니 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 라는게 있더라구요..
주간에만 보살펴드리나 보던데.. 그래야 원글님이나 형님도 길게 어머니를 봐드릴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5. 데이케어
'10.10.28 1:57 PM (118.127.xxx.53)좋아요. 저희 할머니도 다니시는데 가족들도 훨씬 편하고 할머니 당신도 좋아하세요.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식사도 잘나오고 그리고 같은 노인분들 계시니까 편하고 재밌으신가봐요.
6. 111
'10.10.28 2:53 PM (119.203.xxx.180)고생하시네요
주간보호센터 알아보시고 꼭 다니게 하세요
어머니도 님도 도움이 되실꺼예요
조금이라도 덜 힘드셔야 병이 되지 않으실꺼에요
힘내세요7. 가을
'10.10.28 3:09 PM (114.206.xxx.134)다들 고맙습니다. 많은 정보와 격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8. 힘내세요
'10.10.28 3:14 PM (147.6.xxx.101)치매걸리신분 모셔보지 않는 이상 대화가 불가능이라 생각합니다...
몸보다도 정신적으로 (아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데 사람인지라 너그러운 마음이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서 저희 엄마도 병나시고 제도 너무 안좋은 모습 봐서 마음이 그러합니다...
정말 한가족이 무너지는데 잠깐이더군요...
힘드시면 주간보호나 요양보호사께 맡기시고 바람도 쐬고 맛난거 드시고 힘내세요
너무 잘모시려고 하면 정말 병납니다...
가까이 사시면 제가 밥이라고 한끼 사드리고 싶어요 ㅠ.ㅠ9. 정말...
'10.10.28 5:47 PM (58.122.xxx.3)힘드시죠.. 우린 친정어머니가 그래요..
저도 주간보호 다니게 하고 있어요..
치매노인이라도 인격이나 자존심은 살아있어서..
더욱 어렵죠.. 고생하시네요10. ...
'10.10.28 5:49 PM (125.128.xxx.115)치매 안 걸리는 방법이 뭐가 있나요?
11. .
'10.10.28 7:17 PM (125.143.xxx.83)치매안걸리는 방법은 없죠 아마??
혈관성치매는 예방법이 있지만..알츠하이머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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