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 잔소리 때문에 제가 돌아버리겠어요.

ㅇㅇ 조회수 : 8,114
작성일 : 2010-10-28 13:14:49
아침부터 밤까지...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제 나이 삼십대 중반 넘어가는데요.
정말 그럴 때 시집 빨리 가야지...이를 꽉 깨뭅니다.


무슨 자잘한 요구가 그리도 많은지.

창문 열어라/ 닫아라/ 그릇을 꺼내놔라/ 넣어놔라...
세탁기를 돌려라 /빨래 널어라/ 티브이 꺼라/ 켜라...
기타등등...
정말 별 거 아닌 거 가지고 잔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변덕이 심한지...
이래라 했다가..저래라 했다가...

아주 돌겠어요.

그리고 주말만 되면
저랑 같이 자꾸 놀러 나가자 그러는데...

저는 정말 피곤하거든요.
주말엔 뒹굴하면서 쉬고 싶은데...
그냥 가만히 놔 두질 않습니다.


나이 들면 다 그런건가요?

===========================
현재 엄마와의 관계가 안 좋은 것 같다고 하시는데...
나쁘진 않아요.
다만, 잔소리가 줄어들면 더 해피할 것 같은데...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갑니다.
제가 궁금한 건...
다른 엄마들도 (60대 초,중반) 그런가 하는 겁니다.
IP : 118.36.xxx.6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28 1:15 PM (180.66.xxx.244)

    우리 아들래미도 내 잔소리에 돌것 같아서 반성모드입니다.

  • 2. .
    '10.10.28 1:21 PM (121.161.xxx.206)

    가까운 시일에 결혼계획이 없으시다면 독립하세요.
    저도 독립한지 4년째인데 가끔 집에가면 잔소리땜에 힘들어서
    아휴~ 독립하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물론 혼자있을때는 그 잔소리가 그리울때도 있어요.

  • 3. 엄마가
    '10.10.28 1:22 PM (211.57.xxx.90)

    갱년기 아니실까요?
    이해할 생각은 없으신거에요?
    제 딸도 제 잔소리 때문에 못살겠다는데
    제가 갱년기거든요.

  • 4. ..
    '10.10.28 1:23 PM (203.226.xxx.240)

    ^^;

    그저 엄마 눈에 보이지 않도록 피해다니시는게 상책입니다.
    서른넘어 시집안가고 부모님과 같이 살면..피할 수 없는 것이 그 잔소리와 탄식입니다.

    제 친구는 참다 참다 독립하더이다..ㅎㅎ

  • 5. 방법있어요.
    '10.10.28 1:25 PM (58.145.xxx.246)

    독립...............ㅋ

    저도 결혼전까지 엄마랑 얼마나 으르렁거렸는지.....
    진짜 엄마 안볼생각까지했다니까요. 아주 미치는줄알았습니다..

    근데 결혼하고나서는 사이가 그리 좋을수없네요...ㅋㅋㅋ
    때가되면 부모곁을 떠나는게 맞는거같긴해요.

  • 6. 서른살
    '10.10.28 1:25 PM (122.45.xxx.33)

    엄마가 잔소리 하시기전에 미리미리 할 일 다 해놓으면 ....

  • 7. 찔리는 엄마
    '10.10.28 1:36 PM (121.160.xxx.196)

    저 아이한테 저런류의 얘기 많이 하는데요. 제 아이도 제 얘기를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속으로 미쳐죽으려고 하겠군요. 더구나 남자아이 고딩인데요.

    창문 열어라/ 닫아라/ 그릇을 꺼내놔라/ 넣어놔라...
    세탁기를 돌려라 /빨래 널어라/ 티브이 꺼라/ 켜라...

    이 중에 잔소리가 뭐가 잔소리인가요.
    잔소리는 필요없는 말, 쓸데없는 말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그런거 아닌지요.
    보니까 어머니가 시키는 심부름이 다 싫은 모양이네요.

  • 8. 찔리는 엄마님..
    '10.10.28 1:44 PM (155.81.xxx.253)

    원래 잔소리는 다 옳은 말입니다 ㅋ 할만한 말이니까 자꾸 하게 되는건데 그게 잔소리되는 거예요.

    엄마입장에서야 그냥 심부름 좀 하란 거다, 너 생각해서 하란거다...하는 게 반복되면 사람 돌아버려요. 님도 살림하는데 시어머니가 왜 이러니 이렇게 해라 옆에 붙어서 계속 하신다고 생각해보세요.

    전 저희 엄마가 저래서 정말 공감되거든요. 자식낳아도 3번할말 1번만 할거예요. 그리고 잔소리가 옳은 말이긴 하지만 저대로 안한다고 죽진 않아요. 님도 좀 줄여보세요.

  • 9. ㅠㅠ.
    '10.10.28 1:50 PM (121.182.xxx.174)

    저 윗님.잔소리는 내용이 필요없는 말은 절대 아니구요,
    듣는 상대가 원하지 않을 때, 말하는 사람이 원하는 바로 그때, 말하는 사람의 방식으로
    모든 사소한 행동마저 행동하길 바라며 지시하는 모든 말이 듣는 이에게는 잔소리가 되는 겁니다.
    저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랐고요, .
    저도 압니다. 틀린 말들을 하는 게 아니라는거.
    하지만, 정말 정말 스트레스랍니다. 울컥울컥 죽어버리고 싶을 만치요.
    그리고 행동 지시하나 하나 하는 게 상대편 자존감 엄청 낮추는 일이랍니다.

  • 10. 맞아요~
    '10.10.28 2:04 PM (125.142.xxx.233)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에요..
    여러모로 답답해서 사주를 여러 군데서 봤더니 다음달부터 좋아진대서
    거기에 희망을 걸고 있어요..

  • 11. 음..
    '10.10.28 2:16 PM (113.10.xxx.254)

    순전히 제 생각인데
    지금 원글님이랑 어머님의 관계가 어쩌면 최악의 상황인지도 몰라요.
    어머님이 원글님을 봐 줄 만한 여력이 바닥이 난거죠.
    저도 그 상황쯤 결혼했거든요.(물론 따로 살기도 했지만..)

    보통때는 넘어갈 수 있는 모~~든 상황이나 일들이 다~~~짜증섞인 잔소리로 돌아와요.
    어머님의 문제도 어느 순간 너떄문에 내가 이렇게 산다~라고 책임 전가하시고
    밖에 나가면 자식들 대화 오고갈때마다 생각나면 짜증나고..하여간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잔소리가 어마어마해 지더라구요.

    방법이 없어요
    빨리 결혼하거나 일단 눈에서 멀어져야 해요..
    안그럼 원글님도 어머님도 지치는거죠..

  • 12. 음..
    '10.10.28 2:18 PM (113.10.xxx.254)

    밥먹는것도 보기 싫어하고 혹시 밥이라도 많이 먹으면 더 잔소리하고
    살찌면 살찐다고 잔소리하고
    옷이 촌스럽다.
    머리는 왜 그 모양이냐..
    하여간 나의 단점이란 단점...부터 별거 아닌거 다~~잔소리..ㅠㅠㅠㅠ
    거의 미쳐요..한마디로...

  • 13. 미안해요.
    '10.10.28 2:40 PM (211.251.xxx.89)

    저 어쩌죠. 어머니에게 더 이해가 되니..제가 잔소리 하는 스타일 아니지만, 나이 서른중반에 엄마와 사는 것 자체가 어머니에게는 스트레스에요.
    결혼을 하시던지, 독립을 하시던지 하세요.
    저는 서른 중반의 딸과 같이 살아야 하는 엄마가 더 불쌍해요.
    헤어질 나이가 넘었는데도 같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에요.
    지금 어머님에게는 솔직히 같이 사는 딸의 존재 자체가 버거운 거에요.

  • 14. 원글
    '10.10.28 2:57 PM (112.172.xxx.192)

    원글이에요.

    잔소리다...아니다...여러 의견 봤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저런 게 잔소리냐고 하신 분들...
    창문 닫아라..열어라...이걸 5분 간격으로 한다면
    잔소리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다 큰 딸년에게 이는 닦았냐? 머리는 감았냐?
    이렇게 질문하는 것 조차 저는 잔소리로 들리네요.

    사람마다 입장이 달라서
    생각하는 것도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가 최악은 아니에요.
    다만 제가 그 잔소리를 못 견뎌 하는거고...
    결혼 생각이 많지 않은데...
    이럴 땐 결혼..아니 지구를 떠나고 싶어요.

    독립은 한 번 했다가
    엄마가 합치는 걸 간절히 원해서 현재 합쳐서 삽니다.

  • 15.
    '10.10.28 3:01 PM (121.130.xxx.42)

    사춘기 딸 키우는 엄마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정말이지 따로 살아야 합니다.
    전 우리 딸 학교에서 늦게오는 날이나 학원가면 안정감이 느껴지고
    어디 캠프나 수련회 간다하면 들뜹니다. 너~~~~무 좋아서 ^ ^
    나이차면 아들이나 딸이나 자기짝 만나 따로 쿨하게 살았음 좋겠어요.

  • 16. 원글이에요
    '10.10.28 3:01 PM (112.172.xxx.192)

    미안해요님.

    엄마는 제가 결혼해서 곁을 떠날까봐 눈치 봅니다.
    서른 중반의 딸과 같이 사는 엄마가 불쌍하다고 하니...
    참 할말이 없네요.
    저희엄마 현재 혼자세요.

  • 17. 위에 찌질
    '10.10.28 3:11 PM (121.160.xxx.196)

    저런 게 잔소리냐고 하신 분들...
    창문 닫아라..열어라...이걸 5분 간격으로 한다면
    잔소리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 이건 잘 모르겠고요 (제 시누이는 응,, 더워? 추워? 닫어? 하면서 잘 하더라구요
    저는 으휴 변덕..속으로 그러면서 들어드리죠, 어떤때는 그냥 쌩까면
    어머님이 직접 하시기도 하고요)

    다 큰 딸년에게 이는 닦았냐? 머리는 감았냐?
    이렇게 질문하는 것 조차 저는 잔소리로 들리네요
    ======
    위 예는 잔소리 맞으시네요.

  • 18. ^^
    '10.10.28 3:12 PM (116.37.xxx.179)

    독립하면 새 세상이 보입니다~
    내 부모님도 한달에 2번 3시간씩이 딱! 적당하다 봅니다...
    참고로 저 부모님과 사이 좋구요.. 전화로 수다도 자주 떱니다만, 얼굴맞대고 있는건 달라요 ;;;
    부모님피해 시집가는건 쫌.. 그렇구요,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독립해야해요!!!

  • 19. ..
    '10.10.28 3:27 PM (203.226.xxx.240)

    독립했는데..어머니께서 그러시는 거면
    아마도 갱년기 증상 때문에 그러실수도 있어요. 원래 성격보다 잔소리도 느시고, 짜증도 내시는거라면요.
    저희 어머니도 보니까..갱년기로 인한 심리적 타격이 좀처럼 극복이 안되나 보더라구요.
    님이 그런 어머니를 이해하고, 잘 보듬어 주실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기 힘드시면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 잔소리가 님을 너무 지치게 해서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구요.
    아무리 자식이지만 서른 중반이되면, 부모라도 자식을 성인으로서 인정하고 대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녀가 서른이 넘어서도 10대 저리가라 철없는 경우를 빼고는요.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되니...진지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러다 안되면..어머님이 싫어하셔도 다시 독립하는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