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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웃음짓게 만드는 남편의 말...
생각이 나서...
비싼 식당에 가서 배불러서 더 이상 못먹겠는데도 웬지 돈이 아까운것 같아서 꾸역꾸역 먹는 나를보면서
"고만 먹어~"
"에이 돈아까워서...ㅋㅋ"
"자기가 더 아까워..."
====================
남편 퇴근할쯔음 전화해서 남편차로 같이 집에 가려고 돈도 안갖고 나왔는데...
남편 출장 갔다가 집에 일찍 들어온날...(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
"어~여보 난 자기차 타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택시 타고 와~
내가 나가 있을게..."
아파트에 도착하니 택시 문을 열어주면서 활짝 웃는 남편...
미터기에 나와 있는 택시비를 건네주면서
"거스름돈은 됐습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하는말
"소중한 내 마누라를 안전하게 태우고 왔는데...거스름돈이 뭐가 아까워..."
참고로 결혼 20년째입니다....
1. ^^
'10.10.28 10:49 AM (58.232.xxx.36)흐뭇한이야기입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2. 진정
'10.10.28 10:50 AM (121.158.xxx.212)좋으시겠다..
3. ...
'10.10.28 10:50 AM (121.153.xxx.35)말한마디한마디가 이쁜대 왠지 닭살이요.ㅎㅎㅎ
대패좀...4. 흐미
'10.10.28 10:51 AM (118.36.xxx.62)부럽네요.
알콩달콩 백년해로 하시길^^5. 21년차
'10.10.28 10:53 AM (61.103.xxx.100)저도 그런 사람이랑 살아요
가슴이 아릴 정도로 그 사람이 고마울 때가 많아요
따뜻한 말로 사람을 녹이는 사람이...
우리 모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님도.. 저도.. 참 복이 많습니다.6. 어머 어머
'10.10.28 10:55 AM (210.178.xxx.204)너무 부러워요
제얼굴에 마구마구 미소가 번집니다7. 오잉?
'10.10.28 10:56 AM (59.12.xxx.150)지뢰가 요기 잉네...(<--이 말 한 번 꼭 써보고 싶었어요.)
부럽습니다~ 울 남편은 어려울 것 같구, 너그러운 제가 때때로 저런 멘트 날려줘야 겠어요..ㅠ.ㅜ8. -
'10.10.28 10:57 AM (213.237.xxx.5)행복하시겠어요^^
9. ..
'10.10.28 10:57 AM (220.121.xxx.145)옴마.....울 남편이 그렇게 닭살이었는데욤.. 서로 바빠지니까 그 얼굴 보기도 힘들어요.
남편아 돈도 좋지만 당신이 보고싶다..ㅠㅠ..
맨날 새벽별...저녁별...
졸린눈으로 겨우 기다리다가 현관문 여는 모습보고 잠들어 버려요.. 저도 담날 출근해야 되서요.10. 같은20년
'10.10.28 11:00 AM (211.111.xxx.58)에이~~ 염장질 이네요.
결혼생활 같은 20년 차인데 누군 저런말 듣고 살고,
누군 그런 말이 있는줄도 모르고 사네요.
진정 부럽습니다.11. 음
'10.10.28 11:02 AM (121.166.xxx.214)우리남편은 바람불면 날라간다고 나가지 말라고 전화해요,,
참고로 전 77사이즈 ㅠㅠ12. 빵빵이
'10.10.28 11:03 AM (112.148.xxx.101)유머 가득하신 댁이네요. 서로 주고 받은 대화에 사랑이 넘쳐 흘러요. 두분 앞으로도 계속 웃음 꽃 활짝 핀 가정 되세요. 부럽습니다.
13. 저도 20년
'10.10.28 11:03 AM (121.128.xxx.151)에고 에고 부러버라~
남편이라고 통나무 같아가지고서리
오늘 들어오기만해봐라 씨익씨익14. .
'10.10.28 11:08 AM (121.161.xxx.206)읽어내려오면서 이런 남편이 있을수도 있지 했는데
결혼 20년차입니다..라는 말씀에 부러움..ㅜ_ㅠ
늘 행복하세요.15. 오~간질간질
'10.10.28 11:09 AM (183.102.xxx.63)이쁜 모습이네요^^
하지만.. 우리집이었다면,
고기 먹으면서..
남편:"자기가 더 아까워."
나: "그래, 맞아. 그니까 남은 고기는 당신이 다 먹어. 나는 고기가 더 아까워."
(남편에게 꾸역꾸역 남은 고기를 먹인다. 남편이 안먹으면 싸달라고 한다.)
남편;"소중한 내 마누라를 안전하게 태우고 왔는데...거스름돈이 뭐가 아까워..."
나:"난 거스름돈 아깝거든? 빨리 가서 다시 찾아와."
(계속 투덜댄다.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폼 잡느라 생돈 날리지 말라고..__)16. 님,
'10.10.28 11:11 AM (121.182.xxx.174)이런 글 올려서 남의 집구석 불 지르는 거 옳지않아요.
에잇, 눈 배렸다.ㅋㅋㅋ17. ^^
'10.10.28 11:26 AM (219.240.xxx.242)실 화 인 가?
저도 이말 한번 꼭 써보고 싶었어요^^
울 남푠도 촘 비슷ㅋㅋ 난 햄볶아요~18. ...
'10.10.28 11:27 AM (125.131.xxx.167)무슨 복을 타고 나셨습니까?
부럽습니다. 진심으로.....19. ...
'10.10.28 11:41 AM (59.18.xxx.112)에고 부러버라~~~~
20. 한숨이...
'10.10.28 11:45 AM (121.88.xxx.208)진심으로 부러워 눈물이 납니다.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원래 그런 분이셨나요? 아님 어떤 계기로 변하신 건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원래 그런 분이라면 뭔가 다른 중차대한 단점이 분명 있으거라 스스로 생각할래요.
정말 눈물나요.
남편에게 그런 소리를 들을 만큼 원글님도 남편분을 위하시는 것이리라 짐작되네요.
부러워요.21. 전
'10.10.28 11:55 AM (210.113.xxx.163)별로 안부러운데요^^
말 번지르르 하게 하는 남자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닭살 멘트 못날려도 듬직하고 깊은 정이 느껴지는 울 남편이 최곰니다..ㅋㅋ22. ..
'10.10.28 11:58 AM (121.166.xxx.76)처음엔 웃음
그 다음엔 아이고 부러워라....23. 우와
'10.10.28 12:00 PM (218.154.xxx.136)한 턱 내셔요...
24. >,<
'10.10.28 12:19 PM (59.20.xxx.149)부러워요 ㅠ0ㅠ 진짜 부러워서 눈물 날것 같아요!!!! >,<
부러우면 지는건데 전 졌어요 ㅠ0ㅠ25. ...
'10.10.28 12:39 PM (220.120.xxx.22)저도 처음엔 부럽기만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먼저 제가 저런 말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음을 느끼네요
듣는 사람으로하여금 맘이 편안해지고 기쁨을 주고 사랑이 샘솟도록 만드는 말투....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26. 창밖의
'10.10.28 1:56 PM (211.221.xxx.89)햇살을 보고 남편 생각이 나셨다니 남편이 그렇게 햇살같이 밝은 기분을 주는 분인가보네요. 정말 부럽삼......
27. gpd...
'10.10.28 2:02 PM (119.206.xxx.115)괜히 봤어...안그래도 지금 우울한데..흑..
28. ㅡㅡ^
'10.10.28 2:04 PM (112.161.xxx.190)아무래도 뻥같아요..흥!!! (<------애 노처녀)
29. 전생에
'10.10.28 2:07 PM (1.225.xxx.229)독수리5형제이셨나봐요...
ㅠㅠ30. zzz
'10.10.28 2:39 PM (119.67.xxx.242)만원 내셨나? 넘 부럽삼~ㅋㅋ
31. 네~~
'10.10.28 6:48 PM (222.107.xxx.161)지금 생에서는 포기 하구요.
덕을 많이 쌓아서... 다음 생에 제가 그런 남편이 되어 보고 싶습니다.
아님 울 아들을 그렇게 교육 하고 싶은데..보고 배운 게 없으니 참..
아 전 동네 아짐 들이랑 아파트 앞 뜰에 있는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종이비행기에 사랑해 란 말 써서 와이프에게 띄어 보내는 중학생 아빠 겪어 봤읍니다.
종이비행기 끝도 꽤 아프더군요 ㅜㅜ32. 인터넷
'10.10.28 10:30 PM (222.108.xxx.107)윽 부러버라....
33. 흐미..
'10.10.28 10:56 PM (58.148.xxx.12)만원 쥉~
34. ,,
'10.10.28 11:04 PM (59.19.xxx.110)아 이뻐요. 제가 꿈꾸는 생활이어요.
말에서 사랑이 넘쳐요.35. 에잇
'10.10.28 11:39 PM (221.160.xxx.218)부러운 사람 ㅋㅋ
36. 아하하
'10.10.28 11:48 PM (112.152.xxx.146)흐미님 쥉을 기억하시는군요 ㅋㅋㅋㅋ
나도 써 봐야지
부럽쥉 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남자 만나야쥉...37. 제가
'10.10.29 8:58 AM (218.153.xxx.49)저는 남편에게 제가 자주 그런말을 쓰고 살아요.. 남편 백번들어도 백번다 넘 좋아해요..
울남편은 대신 저한테 말로는 안하지만 눈길이나 평소 모습보면 절 아끼는걸 알겠구요
남편이 안해주면 아내들이 해줘도 가정이 행복합니다.38. ㅎㅎ
'10.10.29 9:09 AM (114.205.xxx.149)본래 제모습이라면 부러워하면 지는거다 라고 참고 있겠지만...
지금 법률스님 주례사를 읽고 왔더니,
원글님이 평소에 남편에게 그리 소중하게 대해 왔음을 알겠습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겠지요.
서로서로 소중히 아끼며 사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39. 저도
'10.10.29 9:19 AM (117.111.xxx.2)급우울해졌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전 졌어요 ㅠ0ㅠ 22240. 이런
'10.10.29 9:19 AM (125.240.xxx.2)남편과 사는분들은 전생에 공덕을 얼마나 많이 쌓으셨길래...
41. 중대차한 단점
'10.10.29 9:37 AM (175.193.xxx.129)한숨이님........
기분 좋게 읽어내려 가다가 한숨이님 때문에 저도 한숨이.................
원글을 읽으며
"어 내 남편하고 똑 같네, 거기다 우리집은 집안일도 나보다 더 많이하고
결혼 22년이 되도록 한번도 나의 잘못을 지적한적도 없는
무엇보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하는 남편과 사니 ㅋ ㅋ"
하며 기분좋게 읽고 있었는데
한숨이님의 "중대차한 단점"을 읽는 순간 , 현실을 봐 버렸어요
울 남편 돈을 못 벌어서 제가 나이 50에 월급 때문에 일하고 있습니다.
한숨이님 책임지세요. 전 한쪽눈 감고 살고 싶은디..............42. 눈물나..
'10.10.29 10:07 AM (115.143.xxx.184)괜히 봤어요..책임지세요..
안그래도 요즘 가을타면서 남편이 너무 미워보이는데....
전 결혼 육년차인데...
뷔페 비싼데 가서... 좀 먹다 배불러서..그만먹어야 겠다..하면
울남편왈..
최선을 다해야지... 내일 일어나면 너 분명 후회한다.... 어여가서 두접시 담아와...
정말 거짓말 눈꼽만큼도 안보태고..저리 말합니다... 웬수같은 인간...^^43. 와~
'10.10.29 10:17 AM (222.113.xxx.160)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저랑 친한 언니는 언니가 형부한테 그런 말을 참 잘해요.
매번 배우는게 많습니다.44. ㅎㅎ
'10.10.29 10:26 AM (180.66.xxx.20)덕분에 저도 아침부터 미소짓게 되네요~
남편분 정말 센스만점이세요!
저도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남편한테 써먹어야겠어요^^45. 으이구
'10.10.29 10:39 AM (180.224.xxx.40)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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