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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녀 조회수 : 152
작성일 : 2010-10-28 01:10:03
제가 사는 아파트에 특이한 초딩녀석이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3년넘도록 살고 있지만 워낙 제 자식들 챙기기에 바빠서 ㅠ.ㅠ 오가며 인사하는 사람들이나 그집 아이들 말고는 몇학년인지 잘 모르기도 하고 생각도 안하는 스탈인데요,,,하여간

이녀석이 대략 1,2학년쯤 된 것 같은데 작년 어느날 아파트 마당에서 저희아들램(당시5세) 을 자전거를 타고 가다 거의 충돌을 해서 저희 아들램이 나동그라 졌는데 그냥 가버리는 겁니다. 그래봤자 아파트 내부라 금새 다시 눈에 띄길래, 니가 잘못했으면 아이한테 사과는 하고 가야지. 이리 한마디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 후 본의 아니게 그 녀석이 참 많이 눈에 띄였는데 아직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제눈엔 정말정말 정상에서 살짝 벗어난 행동들이었다 이겁니다.
아파트 자동 현관문을 키로 열거나 비번을 누를 생각은 안하고 자전거로 계속 쿵쿵 치지 않나, (정말 문이 부서지길 바라듯이...) 제가 저층에 사는데 엘리베이터가 열러 타려고 할때 그녀석이 닫힘을 눌러버려 못타게 된게 셀수 없을뿐 더러, 일층에서 같이 서있을땐 그 큰 자전거를 엘리베이터에 먼저 들고 타서 문을 그냥 닫아버리기 일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저희 꼬마 셋이 먼저타고 그 후에 제가 타려는데 문을 닫아 문에 제가 찡기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녀석이 계속 닫힘 버튼을 꾹! 누루고 있는 겁니다. 결국 세번 절 튕기고 제가 타긴했는데, "아줌마가 타는데 닫힘을 누르면 어떡하니, 사람이 문에 부딧히면 손을 띄어야지" 하고 얘기했더니 무지하게 씩씩 거리며 이내 1층이 되자마자 흥분해 내리는 겁니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너 몇학년이니? 몇층에 사니? 하고 묻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가재미눈을 해가지고 씩씩거리기만 하고 대답이 없으니 저도 그런걸 묻지 않은지도 오래되었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녀석을 만나면 저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 하고 생각하면서 부담스럽고,  10살도 안된 꼬맹인데 한대 쥐어박고 싶은 욕구가 절로 들정도로 얄밉기도 하고 오싹하기도 하네요.

결론은요, 그녀석 엄마분과 저는 같은 동에 살아도 목례도 안할만큼 안면이 없는 사이긴 한데, 이런일을 그 엄마한테 얘기한다면 제가 너무 오지랍이겠죠??
옆집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큰아들 4학년) 절대 얘기도 하지 말라며, 그정도 아이는 이미 학교, 학원같은데서도 다 소문난 아이일텐데 엄마도 호의적이지 않을꺼라는둥...신경끊으라는둥..하네요.

IP : 118.216.xxx.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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