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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늦게 드라마에 버닝중

성스폐인 조회수 : 715
작성일 : 2010-10-27 23:54:07
TV드라마는 몇 년전에 미드 프리즌브레이크 보고 좀 빠졌고

그 전에는 대장금 좀 꾸준히 본 편이고,

소지섭 나왔던 미안하다 사랑한다 좀 챙겨본 정도였어요.

직장다니다 보니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이들 챙겨야 하고

가끔 운동도 다닌다고 tv는 잘 안보는 편인데요.

고딩딸내미가 자기가 읽던 책이

성균관어쩌구 드라마에 자기가 좋아하는 송중기 나온다고 학원숙제도 미루고

드라마 본다고 해서 혼내던게 불과 얼마전이었는데요.

애 혼내다 그만 제가 확 빠져버렸다는...ㅠㅠ.


활쏘기 나오는 6회부터인가 보기 시작해서 1강부터 복습하고

본방사수는 기본, 야근으로 못보면 그 다음날 다시보기에

디시갤 들어가서 사진까지 들여다보고 있으니 이런 행각을 딸들이 알까 두렵다는...

어제도 둘째가 자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하는데 한귀로 듣다가

그만 TV소리 안들린다고 조용하라고...ㅠㅠ 나 에미 맞는겨?

딸내미가 이미 친구들에게 빌려봤다는

성균관의 나날 2권, 규장각각신의 나날 2권 4권

뒤늦게 인터넷 주문해서 밤새워서 읽었고요.

걸오 유아인은 어데서 저런 멋진 놈이 튀어나와서 책보다도 더 멋진 캐릭터를 보여주는지...

또 책에 쓰인 캐릭터가 걸어나온듯한 송중기.

아우~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그렇게 초절정 간지로 보여주는 사극주인공은 첨 보네요.

동방신기에 미키유천이 그리 단정하게 잘생긴 청년인줄도 몰랐어요.

아주 한복의 아름다움을 말로 할 필요없이들 보여주더라구요

하나같이 맛깔나는 조연들이 그렇게 모이기도 힘든 것 같아요.  

정조임금. 정약용. 대사성, 세책방황가에 좌상대감 김갑수...

어제는 김윤희 아버지의 애틋한 딸에 대한 사랑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까지 나서 눈물도 찔끔거렸네요.

지극히 현실적으로 살고있는

지금은 그 명칭도 생경해진 486 이지만 젊은 시절에 가졌던 시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루지 못했던 가슴떨리던 사랑...

지나간 젊은 시절이 떠올라서일까요.

감정적으로 이렇게 몰입되는 드라마는 처음인가 봅니다.

참... 쓰다보니 꼭 드라마 홍보하는 사람같네요

82에도 성스폐인들이 많으신듯 해서

과외간 딸내미 기다리다가 써봤어요.

신경쓸 일도 많은 세상에 배부른 아짐 헛소리라고 돌은 던지지마시길...
      

IP : 123.215.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요.
    '10.10.27 11:59 PM (112.167.xxx.138)

    젊은날 그런건 잘 모르겠고..
    그냥 나쁜 놈들이 맨날 당해서 재밌어요.. 하하핫
    걸오가 적당히 힘들어해서 좋구요,
    남주가 끝내주게 멋지지 않아서 좋아요.
    덜떨어진 여주라서 좋고,
    그들 곁에 서로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의 여림이 있어 좋아요..^^;;

  • 2. 알아요
    '10.10.28 6:09 AM (202.169.xxx.117)

    그 마음을 ㅎㅎ
    전요님 처럼 사람 냄새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빈틈이 느껴지는데 그 빈틈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빠지지 않고 보다가 15회 이후 완전 버닝 중이에요.
    너무 이쁜 것들...이럼서 계속 보고 있어요.ㅎㅎ

  • 3. ㅋㅋㅋㅋㅋ
    '10.10.28 6:14 AM (202.169.xxx.117)

    선준이가 너무 딱인 것 같아요.
    좀전에 여인네 옷은 입지 말라고 부탁하고 가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유천이 다음 드라마에서 꼭 대박 났음 좋겠어요.
    제가 보기엔 완전 타고난 것 같은데, 아니라는 사람들도 보여서...

  • 4. ..
    '10.10.28 8:55 AM (125.183.xxx.59)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이 나이에 이게 뭐하는건지.. 이틀동안 암것도 못하고 책 4권 다 읽고나니.. 더 푹~ 빠지게 되네요..전 지금 1편부터 다시 다 소장용으로 모으고 있어요.. 메이킹 영상에 ng장면,인터뷰.. 외장하드에 폴더 하나 만들어놓고 차곡차곡 모아놓고 보고 또보고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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