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늦게 드라마에 버닝중

성스폐인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0-10-27 23:54:07
TV드라마는 몇 년전에 미드 프리즌브레이크 보고 좀 빠졌고

그 전에는 대장금 좀 꾸준히 본 편이고,

소지섭 나왔던 미안하다 사랑한다 좀 챙겨본 정도였어요.

직장다니다 보니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이들 챙겨야 하고

가끔 운동도 다닌다고 tv는 잘 안보는 편인데요.

고딩딸내미가 자기가 읽던 책이

성균관어쩌구 드라마에 자기가 좋아하는 송중기 나온다고 학원숙제도 미루고

드라마 본다고 해서 혼내던게 불과 얼마전이었는데요.

애 혼내다 그만 제가 확 빠져버렸다는...ㅠㅠ.


활쏘기 나오는 6회부터인가 보기 시작해서 1강부터 복습하고

본방사수는 기본, 야근으로 못보면 그 다음날 다시보기에

디시갤 들어가서 사진까지 들여다보고 있으니 이런 행각을 딸들이 알까 두렵다는...

어제도 둘째가 자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하는데 한귀로 듣다가

그만 TV소리 안들린다고 조용하라고...ㅠㅠ 나 에미 맞는겨?

딸내미가 이미 친구들에게 빌려봤다는

성균관의 나날 2권, 규장각각신의 나날 2권 4권

뒤늦게 인터넷 주문해서 밤새워서 읽었고요.

걸오 유아인은 어데서 저런 멋진 놈이 튀어나와서 책보다도 더 멋진 캐릭터를 보여주는지...

또 책에 쓰인 캐릭터가 걸어나온듯한 송중기.

아우~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그렇게 초절정 간지로 보여주는 사극주인공은 첨 보네요.

동방신기에 미키유천이 그리 단정하게 잘생긴 청년인줄도 몰랐어요.

아주 한복의 아름다움을 말로 할 필요없이들 보여주더라구요

하나같이 맛깔나는 조연들이 그렇게 모이기도 힘든 것 같아요.  

정조임금. 정약용. 대사성, 세책방황가에 좌상대감 김갑수...

어제는 김윤희 아버지의 애틋한 딸에 대한 사랑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까지 나서 눈물도 찔끔거렸네요.

지극히 현실적으로 살고있는

지금은 그 명칭도 생경해진 486 이지만 젊은 시절에 가졌던 시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루지 못했던 가슴떨리던 사랑...

지나간 젊은 시절이 떠올라서일까요.

감정적으로 이렇게 몰입되는 드라마는 처음인가 봅니다.

참... 쓰다보니 꼭 드라마 홍보하는 사람같네요

82에도 성스폐인들이 많으신듯 해서

과외간 딸내미 기다리다가 써봤어요.

신경쓸 일도 많은 세상에 배부른 아짐 헛소리라고 돌은 던지지마시길...
      

IP : 123.215.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요.
    '10.10.27 11:59 PM (112.167.xxx.138)

    젊은날 그런건 잘 모르겠고..
    그냥 나쁜 놈들이 맨날 당해서 재밌어요.. 하하핫
    걸오가 적당히 힘들어해서 좋구요,
    남주가 끝내주게 멋지지 않아서 좋아요.
    덜떨어진 여주라서 좋고,
    그들 곁에 서로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의 여림이 있어 좋아요..^^;;

  • 2. 알아요
    '10.10.28 6:09 AM (202.169.xxx.117)

    그 마음을 ㅎㅎ
    전요님 처럼 사람 냄새나는 것 같아서 좋아요.
    빈틈이 느껴지는데 그 빈틈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빠지지 않고 보다가 15회 이후 완전 버닝 중이에요.
    너무 이쁜 것들...이럼서 계속 보고 있어요.ㅎㅎ

  • 3. ㅋㅋㅋㅋㅋ
    '10.10.28 6:14 AM (202.169.xxx.117)

    선준이가 너무 딱인 것 같아요.
    좀전에 여인네 옷은 입지 말라고 부탁하고 가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유천이 다음 드라마에서 꼭 대박 났음 좋겠어요.
    제가 보기엔 완전 타고난 것 같은데, 아니라는 사람들도 보여서...

  • 4. ..
    '10.10.28 8:55 AM (125.183.xxx.59)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이 나이에 이게 뭐하는건지.. 이틀동안 암것도 못하고 책 4권 다 읽고나니.. 더 푹~ 빠지게 되네요..전 지금 1편부터 다시 다 소장용으로 모으고 있어요.. 메이킹 영상에 ng장면,인터뷰.. 외장하드에 폴더 하나 만들어놓고 차곡차곡 모아놓고 보고 또보고 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