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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새통 노스페이스 매장
몇년전부터 산다산다 하고선 정작 가격표 보곤 돌아서다가..
큰맘먹고 사러 갔는데요..
나이키 등 스포츠 매장 둘러보고선..
아웃도어매장 쪽을 봤는데,,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패딩이 있더라구요..
그냥 봐도 우리한텐(적어도 나한텐) 입이 쩍 벌어지는 가격인데..
와... 고등학생 중학생들 부모님이랑 와서 25만원짜리 패딩(일명 국민교복)을
한벌 또는 두벌 바로바로 사가는거에요..
물론 학생들은 자기돈이 아니니 딱딱 사가겠지만..
와 그 부모들도 대단 ㅎㅎㅎ
전 직장다니는 신랑 패딩 33마넌 짜리도
겉으론 태연한척 싸네~ 이러면서 사라곤 했지만,.
속으론 할부 몇달 끊어야 하나 이러고 있었는데..
직장인들 자기돈으로 사가는건 그렇다 쳐도 정말 학생들 사가는건 대단하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더 웃긴건 노스페이스 매장이 젤 붐볐다는거..
와.. 원래도 소심해서 결혼전에도 내옷 하나 사더라두.. 넘 비싼건 덜덜 떨려서
아울렛에서 사곤 했는데..
결혼하고 애까지 생기니깐 정말 내옷에 투자 못하겠네요ㅠㅠ
눈치없는 신랑분께서는 자기만 사면 미안하니 자기랑 똑같이 커플로 두개 사자고 조르는데..
아주 쿨한척 난 저런스탈 안좋아해... 하며 신랑것만 사주고 나왔는데요..
미안한줄 알면 본인것도 걍 참아주지 ㅎㅎ 왜 굳이 내꺼까지 사라는건지..
그럼 66만원 ㄱ ㄱ ㅑ~~~~~~~~~악 ㅎㅎ
이것참..
걍 씁쓸하더라구요..
1. ㅎㅎ
'10.10.27 5:32 PM (121.164.xxx.219)척척 사는것처럼 보여도 그분들도 집에서는 사주네 마네 한바탕 푸닥거리 하고 나온걸수도 있어요 ㅎㅎ;;
2. ㅇ_ㅇ
'10.10.27 5:35 PM (124.5.xxx.116)저 결혼하기 전 회사 다닐때 친정아버지 취미가 등산이셔서 점퍼 하나 사드릴려고 노스페이스 갔다가 정말 맘에 드는게 있어서 봤더니 56만원인가 하길래 놀라서 내가 번돈으론 못사드리겠네~ 하고 두고 나오는데
고등학생 둘이 그 잠바 이쁘다하면서 가격 보더니 흠 56만원이면 엄마 조르면 사주실꺼 같은데 사달래야지~ 이러고 가는거 보고 급 좌절 한 적이 있었네요...3. 666
'10.10.27 5:35 PM (122.34.xxx.90)그런데 노스페이스가 인기있는 이유가 뭔가요?
4. ㅎㅎ님
'10.10.27 5:37 PM (115.139.xxx.99)정답...
싸우기 싫어 할 수 없이 주말에 나설려고..
정말 개성이라곤 없는 10대들...이 기업 하나 살려줍니다..ㅠㅠ5. 지긋해
'10.10.27 5:39 PM (211.210.xxx.23)일년을 싸우다가 일주일전에 하나 사줬습니다.ㅠㅠㅠ
6. ㄴㄴ
'10.10.27 5:41 PM (125.129.xxx.25)저는 안사 입겠지만 딸이 계속 조르면 결국 사줄꺼같아요...
7. 짱인듯
'10.10.27 5:43 PM (125.179.xxx.2)ㅎㅎ님 말이 정말 정답인가봐요 ㅎ
저 어릴땐 저런 비싼옷 꿈도 못꾼데다가.. 부모님이 무서워서 저런거 사달라고 졸라본적이 없어서.. 그런생각을 못해봤네요..
아.. 울딸도 곧 자라서 저런거 사달라고 조를텐데..
그만큼 크기 전까지 울나라 옷값이 떨어지거나.. 로또 되는 수밖에 없는건가요 ㅎ8. 에구구
'10.10.27 5:44 PM (112.216.xxx.114)중,고등학교의 전용 교복이라잖아요...그거 없음 안된다고 다들 난리인거 같긴 해요..
노스페이스 전부 다 입는다구 그거 싫은 학생들은 빈폴에서 사입는다는군요...쩝...9. 저도
'10.10.27 5:44 PM (203.238.xxx.92)1년 버티다 할수없이 사줬네요.
다른 거는 안입어요.
마치 교복같아서 그걸 입어야 동질감을 느끼나봐요.
백화점가선 바로 샀습니다. 요맘때 느리적거리다가는 품절되거든요.
남들이 볼때 저도 척사주는 걸로 보였을거예요.10. 121.164님
'10.10.27 5:46 PM (203.236.xxx.246)ㅋㅋ 말씀대로 집에서 푸닥거리 했을거에요.
작년에 울 언니가 아들 점퍼사준다고 여기저기 다녀도
애가 그 노스페이스가 눈에 들어오니 다른건 다 시쿤둥한가봐요.
그래서 그럼 입지말라고 다시왔대요.
그 얘기듣고 제가 한벌 사서 보내줬네요.11. ..
'10.10.27 5:58 PM (61.79.xxx.62)666님~ 그건 노스페이스가 국민 학생 교복 코트 이기 때문입니다.
12. ㄴㅁ
'10.10.27 6:13 PM (211.238.xxx.14)다 같이 안 사주면 되죠....
13. 음
'10.10.27 6:43 PM (220.86.xxx.73)전 미국출장가서 하나 사서 입었었는데
진짜진짜 돈 값해요.. 아무옷에나 잘 어울리고 얇으면서도 굉장히
따뜻하고 비오나 눈오나 상관없고.. 목도리 둘러주면 나름 패녀너블하고..
이거 입고 나가는 날은 기능성 옷인데도 기분 참 좋아요
그런데 애들 옷은 워낙 부모님들이 돈쓰는걸 아까와 하지 않기 때문에..14. 새끼들
'10.10.27 6:48 PM (218.53.xxx.129)왜 나는 못 입어도 내 자식은 입히고 싶은게 부모 심정이잖아요.
특히나 우리 나라 부모님들 마음 ㅎㅎ
아마도 그래서 형편 되는 사람도,또 안되는 사람까지도
자식 입에 몸에 쓰는건 안아끼게 되는거 같아요.
이구 자식이 뭔지 참 거룩해집니다.
그런거 보면 부모님께 잘해야 하는데
이곳 부모님 얘기 나오는거 보면 아마도 반절 이상은 불평불만이지요?ㅎㅎ15. 노스
'10.10.27 7:15 PM (124.216.xxx.120)전 개인적으로 요즘 학생들이 많이 입는 노스검정바람막이의 검정색깔이 염색약색깔이랑
비슷해서 아이들 얼굴색을 죽이는거 같던데 엄청 입고 다니더라구요.16. 왜 인기인지
'10.10.27 7:49 PM (211.63.xxx.199)그게 왜 이리 인기인지 모르겠어요.
울 조카들도 한벌씩 다 있더라구요. 그 인기의 비결이 뭔가요??17. 저두
'10.10.28 12:31 AM (59.18.xxx.112)저두 계속 미루다가 아들놈 내피들어있는잠바 30넘게 주고 사줬어요~~에효
18. 대한민국당원
'10.10.28 12:33 AM (219.249.xxx.21)왜 인기일까? 중고딩이 등산을 알아서 노스를 살까? ㅋㅋ;; 주변에서 다 입어야 된다는 인식이 있으니 사는 거겠죠. 좋은 게 많다는 건 그네들에겐 중요하지도 문제가 되지 않고 오직 노스를 입어야만 된다는 하나의 소속감이라고 해야하나? 그 나이에 충분히 겪게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거 아닐까요?ㅎㅎㅎ 등산 좀 아시는 분은 이것저것 맞춰 입지만 괜히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아는 건 상표가 있는거 입어야 한다! 라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조금 알면 그런 거 안 입어도 되는 거구나 알기도 하겠고, 나름 능력도 있고 보여주기 위해서 매일 입는 것도 아니니 좀 가격을 주더라도 브랜드 찾는 어른도 있는 것이겠고, 아이들 수준에 맞춰 줄 수 잇는 건 부모이기 때문에 못나든 잘났든 능력을 오바해서 사주기도 하고 그런 것이겠지요. 66만원 ㄱ ㄱ ㅑ~~~~~~~~~악 ㅎㅎ ㅎㅎㅎㅎ
19. ㅎㅎ
'10.10.28 10:14 AM (119.206.xxx.115)착한 아들이되네요
울 아들들은 너도 나도 다입는 그 노..뭐시기 싫다고...
왜 다들 우르르 입고 다니는지...그러던데..
근데 그리 비싼거였어요?
헉..
우리 사는 동네 가난한 동네였는데
전 당연히 시장 짝퉁들 사입는줄 알았는데..헉..20. ...
'10.10.28 11:07 AM (122.40.xxx.67)예전에 하도 졸라서 큰맘먹고 백화점 노스매장에 갔어요.
세일도 안하고 싸게 살 방법도 없더군요.
가보니 세일날처럼 얼마나 사람들로 바글거리던지..
갑자기 꼭 건져야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사왔네요.
근데 노스가 예뻐요. 흔해서 그런데 흔한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21. ..
'10.10.28 11:31 AM (121.181.xxx.124)사실 애들은 차도 없고 바깥에 많이 돌아다니고 학교도 추울 때도 있고하니..
애들은 정말 따뜻하고 좋은옷을 사줘야하는거 같아요.
그게 반드시 노스페이스는 아니지만.. 노스페이스옷이 따뜻한건 맞죠..
노스페이스는 95학번인 제가 대학생일 시절에도 예뻐서 잘 입고 다녔어요..
그게 등산브랜드인지는 최근에 알았네요.. 저는 노랑에 보라색 양면인 잠바 입고 다녔거든요..
그러고보니 그 잠바가 그립네요..
또 그 잠바생각하니 노스페이스꺼 저랑 비슷한거 입고다니던 후배가 갑자기 뇌염으로 쓰러져서 중환자실에 실려간 생각도 나네요.. 그 후배는 회복했을런지...22. 튀는게 싫어서
'10.10.28 11:34 AM (183.102.xxx.63)아마 애들중에 튀는 게 싫은 애들도 있을 거에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많이 입고 많이 쓰는 것을 사면 무난하고 편한 것같아요.
조금이라도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입거나 신으면
친구들이 물어보고 한마디씩 하는 그게 귀찮은 거죠.
우리 애들이 그렇기때문에
특히 남자애들이라서인지, 옷차림에서 튀는 걸 싫어하니까
저는 요즘 친구들이 많이 입고 쓰는 게 뭐냐고 물어보고
애들이 좋다고하는 것으로 사줘요.
더 커서 스스로 개성을 찾고, 안목을 키우면
그땐 달라지겠지만..23. 777
'10.10.28 11:47 AM (122.36.xxx.95)전 제딸이 아직 초등생이라 노스페이스가 뭔지도 모르지만요...중등가서 지금 처럼 착실하게 자기일 잘하고 괜찮은 성적만 내 준다면이야...흔쾌히 사줄 생각있어요^^;;
저도 꾸미는거 좋아하는지라...이해 할 수 있거든요...근데...지금처럼 바른 행동을 하는 아이라야 가능합니다...지하고 싶은거 다 하고 다니면서...옷 사달라고 하는건 절때 안 될 말이죠.
저도 학교다닐때 좋은곳은 아니었지만..전교9등 첨으로 했을때 엄마가 옷 사준다고 데리고 나가주셨거든요 ㅋㅋ 울딸도 그런재미 느끼게 해 주고 싶긴해용...24. 미국에선
'10.10.28 12:13 PM (71.156.xxx.30)R.E.I 라는 스토어에서 팔기 시작했어요.
등산용품이나 레크레이션에 관한 옷, 장비 슈즈등등 없는게 없는곳이죠.
http://www.rei.com/product/80183125. 그게
'10.10.28 12:16 PM (124.49.xxx.81)제법 값이 나가네요
남들이 입고있는거 보고 저가 제품인줄 알았어요.....26. 왜 인기겠어요..
'10.10.28 12:33 PM (221.140.xxx.217)명품 좋아하는 엄마들 자식이니 그러지요.
사람들이 너무 브랜드에 연연하는게, 정말 이해 안가서 손가락질했는데,
내자식이 그러니 참...교육도 필요없더이다.
엄마인 나는 그런거 충분히 무시 하고 살수 있는데, 아빠가 그런 피여서...
비슷한 디자인에 다른 브랜드 가니까, 세일 팍팍 하더구만, 노스만 안하는데
아들녀석 꼭 노스를 사달라 해서. 어제 25만원짜리 사왔습니다.
어쩔수 없더만요. 약속을 해놔서. 이번 성적 올리면, 내가 해줄수 있는 범위에서 네 원하는거 하나 사준다...했더니, 첨엔 아이폰4.허걱.
그거보다는 노스가 훨씬 싸고, 이해가능한 물건이라 사줬습니만, 아들이 이해가 안가는 엄마입니다.27. 25
'10.10.28 12:43 PM (122.34.xxx.73)25만원이요?
제가 본건 40 가까이 돼서 절대 못 사준다 햇거든요.28. 왜 인기겠어요
'10.10.28 12:45 PM (221.140.xxx.217)네..40가까운것도 있던데, 굳이, 애 안데리고 가서 그 비싼걸 뭐하러 사주나 싶어서..^^
그리고, 우리아들이 몸매가 구려서 어느걸 입어도 폼이 안나요. 굳이 지가 사달래서 사주긴 했지만 아직도 속이 쓰려요. 그래도 아이폰 4를 생각하며 안도하고 있습니다.29. 모두들
'10.10.28 12:55 PM (124.49.xxx.81)왜들 브랜드에 연연하는지...따뜻한게 그것만 있다면 이해 못할것도 없지만...
울딸들은 왜그리 싼거만 연연하는지..
제발 너무 싼거는 그만.. 말리는 제말 듣지도 않고
어제는 온라인에서 5천원짜리 골덴잠바 배달받고는 좋다고...30. .
'10.10.28 1:25 PM (211.196.xxx.200)전 이번 주에 그런 옷 두 장 사야 합니다.
남자애만 둘 이거든요.
2년을 버티다 드디어 제가 졌습니다.
그런데 한번 사면 몇년은 입을 테니 그걸로 위안 삼아야지요.31. **
'10.10.28 2:04 PM (122.37.xxx.100)아직 1학년이라 그런지 물어봐도 사겠다고 안하네요... 근데 사실 교복 위에 입기엔 그런 스타일이 괜찮은 것 같아요... 가볍고 따뜻하고..
32. /
'10.10.28 3:01 PM (116.127.xxx.187)정말 몇년 버티다 ...
며칠전 한바탕 푸닥거리 하고 ..지금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 사이즈에 맞는걸 입기나 하지..아빠 사이즈로 주문하는건 뭔지.
어이구..속이 터져요.33. 바로,,저예요..
'10.10.28 3:28 PM (125.177.xxx.143)저번에 아들이 노스페이스 사달라고 조른다는글 씀사람인데요...
한 3주간 싸웠나봐요...
금요일 글올리고,,,생각하다가 일요일,,,
아들더러 고르라니까,,,노스 옆매장 콜럼비아가 쎄일해서 엉덩이돞인게 366,000원 띠용~~
이정도 퀄리티 노스에서 500.000 띠용~~
아들이 컬럼비아 맘에든다고,, 366,000 웃으며,,이쁘다며,,, 쿠울~~하게 긁고 왔슴다~~34. 울아들
'10.10.28 4:40 PM (124.53.xxx.100)중.고딩때입던 노스페이스 대학가더니 처박아두고 안입어서 남편등산복으로 하려고 드라이줬네
요. 살때는 망설였는데 교복처럼 몇년입고 남편이 등산용으로 입으니까 본전은 확실히 뺏다는
생각이 드네요.35. 미국에서
'10.10.28 5:07 PM (180.66.xxx.4)콜럼비아하고 노스페이스 고르다가 노스페이스가 백불이나 더 비싸서 걍 콜럼비아 샀더니 ..
울나라에서는 단연 노스페이스가 강세...
미동부에서도 강세... 역시 울나라 브랜드메카입니다요.36. 울아들들
'10.10.28 5:18 PM (110.12.xxx.28)글 읽으면서...유행에 관심없고 아무거나 입는 아들두놈이 갑자기 더~ 이뻐보이네요 ^^
노스페이스 백화점 쇼핑하면서 입어보니..가볍고 좋은데..가격이 사악해서...
그런데...노스페이스 ...옷에 .빵구가 잘 난다는 글 본것 같아요~~37. ''
'10.10.28 6:58 PM (218.39.xxx.177)25만원짜리 패딩이 비싼건가요????????
제가 보기엔 별로 안비싼거같은데.
원래 겨울옷이 좀 비싸고,또 보온성있는 소재고,브랜드고,뭐 이러저러한 이유를 따져보면 말예요.
예전에 남친 노스페이스고어텍스 자켓 사러갔는데 그건 좀 비싸단 생각이 들긴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별로 비싼것도 아니더라구요.
전 그것보다 진짜 '너도나도'인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이 참..이런데서도 나타나는구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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