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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없으셨던 분도 계세요??저는 없었는데..

....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0-10-27 16:47:54
저는 입덧이 없었어요..
냄새맡고 욱욱하고 토하고 그러는게 입덧이죠????
아닌가???^^;

입덧은 어떤 느낌이예요??
IP : 116.41.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먹는
    '10.10.27 4:49 PM (116.37.xxx.217)

    먹는입덧도 있어요. 정말 와구와구 잘먹죠.. 제가 그랬어요
    변기잡고 웩웩 거려보는게 소원이었다는
    울서방은 아이둘 낳은것을 자판기에서 돈 넣으면 나오는것 처럼 쉽게 생각해요

  • 2. ㅇㅇ
    '10.10.27 4:53 PM (121.164.xxx.219)

    저도 입덧 하나도 없었어요 먹기 싫은것도 없었고 먹고싶은것도 없었고 그냥 평상시랑
    완전 똑같았다는 ㅋㅋ 게다가 낳는것도 금방 낳아서 ㅋㅋㅋㅋ 정말 윗님말씀처럼 쉽게 생각하더라고요 ㅋㅋㅋ

  • 3. ..
    '10.10.27 4:55 PM (121.172.xxx.186)

    전 매일매일 돼지기름 한통씩은 들이킨듯 속이 너~~~무 느끼했어요
    임신기간 내내 새콤한거 아니면 매운것만 땡겼고요
    딱히 못먹고 지낸것도 아닌데 임신 5개월까지는 계속 체중이 줄었어요
    냄새 맡고 웁~웁~ 하는건 없었고요

  • 4. 저도
    '10.10.27 4:55 PM (175.117.xxx.77)

    저도 없었어요. 애 둘을 입덧 없이~ 그 흔한 유세 못해 본 것이 한... 나도 한번 해 볼껄...

    웩~ 웩~ 동해 바다에서 방금 잡아 올린 오징어 회가 먹고 잡퍼~ 자기~

  • 5. ..
    '10.10.27 5:03 PM (121.159.xxx.29)

    결혼한 사촌이 총 6명인데 그 중 4명이 지금 임신 초, 중기예요.
    유일하게 저 혼자 입덧합니다.
    웩웩하고 토하는 입덧은 입덧도 아니고요.
    머리가 깨질듯이 계속 계속 아프고, 온몸이 누가 욱 죄는 듯 다 아프고, 어깨며 등이며 경직되고, 급체한거 마냥 아프면서 심할땐 토도 안나와요.
    웩웩은 당연하고 위액, 담즙, 피도 토해요.
    정말 살려달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아무나 붙잡고 살려달라고 눈물 콧물 범벅으로 울고
    토할때는 눈에 혈관이 터져나갑니다.
    24시간 잠잘때 조차도 극심한 숙취와 배멀미에서 단 1분,1초도 해방되지 않고요..
    하루가 십년 같고 한시간이 백시간 같고 일분이 한시간 같아요.
    이러다 내가 죽겠다는 생각도 몹시, 무척, 아주 자주 자주 합니다.
    그나마 이제 좀 덜해져서 지금은 24시간 숙취와 배 멀미, 하루에 수차례 구토 정도로 버팁니다.
    물론 여전히 피도 토하고 노란 쓴물도 나옵니다만..

    진짜 몇일 전까지 하루종일 누워서 울기만 하고 지냈어요.
    울다 정신잃다가 울다가 자다가 울다가 토하다가 울다가......
    죽겠다싶어서 또 울다가 정신차리고 물 먹다가 물 먹고 또 토하다가..
    원글님은 복받으신겁니다.
    먹님 님..말이라도 웩웩이 소원이란 말 하지 마세요~ 그러다 둘째 가지고 진짜 입덧 심하게 하면 땅을 치고 후회할겁니다 ㅠㅠ

  • 6.
    '10.10.27 5:06 PM (222.108.xxx.156)

    별로 없었어요. 좀 냄새에 더욱 예민해지고 조금 우웩 우웩 하는 정도..헛구역질..

  • 7. 그느낌
    '10.10.27 5:13 PM (59.20.xxx.169)

    저는 오렌지 쥬스 먹으면 쥬스에 고추가루 탄거 마냥 매운 느낌에
    남편 로션 심지어 내로션 냄새조차 역겨워서... 로션도 못발랐어요
    남편도 따로 잤구요
    참 먹은거 거의다 토했었어요

  • 8. 입덧
    '10.10.27 5:19 PM (183.98.xxx.208)

    말술 들이키고 다음 날 아침 눈떴을 때 그 속이 뒤집어지고 머리가 깨질듯한 기분... 그게 막달까지 가더군요.

  • 9. .....
    '10.10.27 5:43 PM (211.221.xxx.193)

    위에 ..님과 비슷했어요.
    하루 24시간 1초도 쉴틈이 없이 숙취+배멀미+현기증+구토+온갖 냄새..
    모든 음식과 재료에서 냄새가 난다는걸 그때 처음 느꼈어요.
    물에서도 비린내,단맛,역겨움이 나더군요.마시고 바로 우웩~
    먹을수있는게 없어요.
    온몸이 뼈밖에 안남더군요.기아체험..그자체.
    그걸 임신 6개월말까지 했는데 심한 사람은 막달까지 하고 계속 링거로 버티던데..
    임신 6개월말이 지나면 그동안 못먹어서 임신부 표시가 안났던 배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면서 뼈는 약해져있으니
    치골이 아프고..걷기도 힘들고 숨쉬기도 힘든 단계로 돌입을 하죠.
    입덧을 하는 동안에 온갖 음식에 대한 냄새로 인해서
    입덧이 끝나도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을 몇개월간 못먹기도 하구요.
    ..큰애,작은애 두번 다 비슷했었는데.....
    입덧은 외롭고 힘들었지만..출산의 고통도..
    출산후 5~6년간은 임신중이 더 자유로웠더라는..아이는 너무 사랑스럽지만요.ㅎㅎ

  • 10. 저도
    '10.10.27 5:49 PM (203.238.xxx.92)

    전혀 없었어요.
    대신 식욕이 많아서 무지 잘 먹고...
    침은 좀 많이 나오대요.
    우리 남편도 임신이 젤 쉬운 걸로 알아요.

  • 11. 꽁이엄마
    '10.10.27 7:08 PM (121.157.xxx.136)

    저는 입덧때문에 병원에 입원도 했었어요...정말 살고 싶지 않았어요..
    너무 심해 아기를 포기할까 하는 나쁜생각도 잠깐 아주 잠깐...
    그렇게 힘들게 하던 아기 낳았놓고 보니 너무 순했어요... 입덧 안하시는것도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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