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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쓰던 원목가구를 집안에 들이면 귀신이 따라오나요?

엎질러진물 조회수 : 14,560
작성일 : 2010-10-27 15:43:57
제가 일주일 전에 단지내 방금 버린 제법큰 서랍장을 이웃들이 도와주어서 끌고 왔어요.
지금 베란다에 자리를 정해 두고 서랍을 꺼내 몇일째 소독하고 있는데, 어제밤에 여러귀신들이 꿈에  나온거예요, 넘 놀래서 잠에서 깼는데...
친정안부차 통화중에 이런 말을 들었는데, 기분이 영 찜찜하네요, 아예 안들었으며 모를까..
너무 무거워서 다시 버릴 엄두도 안나고 , 그냥 무시하고 싶은데, 이런일로 귀신이 자꾸보여서 가구버렸다는 이야기를 티비에서 봤다고 하네요, 제발 아니라고 말씀좀 해주세요. 앙!!
절약했다고 좋아했는데, 가구는 멀쩡하거든요, 혹시 비방책이 있음 살짝 소개부탁드립니다.
IP : 211.210.xxx.46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7 3:45 PM (123.212.xxx.32)

    화장실에 며칠 놔둔다..ㅎㅎ
    저는 안믿고요
    저희 시할머니나 어머님이 물건 주워오시면 저렇게 하시더라구요..
    그냥 무시해보세요

  • 2. --
    '10.10.27 3:47 PM (211.206.xxx.188)

    그렇다네요...근데 외국애들은 참 잘 갖다 쓰드만..울나란 왜케 엮이는게 많은지...

  • 3. ..
    '10.10.27 3:48 PM (175.112.xxx.226)

    저도 그런 말 들었어요.
    특히 나무로 된 제품은 그렇다고..
    근데 비싼 앤틱가구는 뭔가 싶네요.
    그냥 찝찝하시면 윗님 말씀처럼 화장실에 둬보세요..

  • 4. 그러게요
    '10.10.27 3:49 PM (114.200.xxx.56)

    외국의 벼룩시장에서 산건 그리도 자랑을 하고
    싸게 샀다고,,,,잡지에도 나오고 하더구만,

    맨날 우리나라에서 남꺼 쓰면 항상 말들이 많지요.
    님이 찝찝하면 어쩔수 없지요.
    귀신 없을껄요?

    서양에선 이미 신도 없다고 과학적으로 결론 났다면서요.

  • 5. 화장실에
    '10.10.27 3:49 PM (124.57.xxx.39)

    며칠 두거나 집안에 들여 놓기 전에 소금 뿌리거나..

  • 6. 없어도
    '10.10.27 3:49 PM (211.210.xxx.62)

    가구는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는데 힘들어도 버리심이.
    정 들지 않는 가구가 있더라구요.

  • 7. ...
    '10.10.27 3:50 PM (211.108.xxx.9)

    가구 들인후 꿈자리가 뒤숭숭하니..
    저라면 그냥 찝찝해서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놓겠어요.

  • 8.
    '10.10.27 3:53 PM (116.32.xxx.31)

    외국사람들은 중고 가구도 엄청 인기있던데요...
    그런 미신 신경쓰실 필요 없는데 신경이 쓰이신다면
    차라리 새 가구를 들이는게 낫지 않을까요?

  • 9. 마늘
    '10.10.27 3:53 PM (124.54.xxx.19)

    서랍장 마다 이쑤시게로 상처낸 깐마늘 한쪽씩을 넣어둔다..
    마늘 냄새때문인지 그 무덥던 여름날 주방 주변에는 그많던 초파리도 얼씬 못하던걸요.
    미련없이 갔다가 버리셔요.

  • 10. 목신
    '10.10.27 3:58 PM (124.216.xxx.120)

    약간 예민한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어른들 말씀으로는 나무 종류는 목신이 있어서 함부로 집안으로
    들이면 안된다고 들었어요. 저의 친정 어머니는 새댁 시절 때 아버지가
    무심코 집에 가져온 큰 나무 토막 때문에 가위 눌려서 죽을 뻔하다가
    점쟁이가 나무를 버리라고 해서 버리고 살아나셨다고 하셨어요.

  • 11. ㅎㅎㅎ
    '10.10.27 4:00 PM (218.53.xxx.129)

    빨간 펜으로 한문,임금왕자를 써서 들인다나 뭣이라나 그런 말 들어봤어요.ㅎㅎ
    에휴,그러게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인데 마음의 병인거 같아요.
    그눔의 미신이 뭔지 하여튼 별 볼일 없는 나라에서
    그런거 다 따지면서 살아야 하니 오죽 피곤합니까.
    그러게요.
    윗분들 말씀처럼
    원글님이 씩씩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쓰실 자신 있으면 쓰시고
    아니면 괜히 마음의 병 만들지 말고 힘들어도 갖다 버리시면 낫겠네요.

    그런데 유독 미신에 빠지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꼭 보면 별거 아닌것에도 그렇게 신경을 쓰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 12. 엎질러진물
    '10.10.27 4:00 PM (211.210.xxx.46)

    댓글이 절망적이네요, 전 모두 무시하라고 말씀하실줄 알았는데, 너무 커서 화장실에 절대 안들어가요, 높이가 제 키보다 좀 높거든요, 남이 버린걸 제가 비용지불하고 또 버리자니 미신에 괜히 놀아나는것 같고, 엄마는 소금을 뿌리고 신문지에 불을 부쳐 살짝 그슬리라고 하시던데...
    제가 원래 꿈을 잡다하게 잘 꾸는 편이긴 하지만, 엄마껜 무시하고 쓰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아! 모르겠어요, 신랑한테 면이 안설것같아요, 돈 굳었다고 좋아했는데..

  • 13. ~
    '10.10.27 4:03 PM (125.187.xxx.175)

    몇년간 이사를 자주 다니느라

  • 14. ..
    '10.10.27 4:05 PM (121.169.xxx.129)

    소금을 뿌려놔보세요. ㅠ.ㅠ

  • 15. ..
    '10.10.27 4:06 PM (211.193.xxx.133)

    원글님 마음에 가구 잘못주서오면 귀신든다던데,,등등의 불안한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있고, 계속 그런 생각이 의식하지 않아도 남아있고, 그러다가 꿈까지 꾸게 된거지요뭐..
    자신없으면 버리시면 됩니다.

  • 16. 아까버
    '10.10.27 4:07 PM (211.220.xxx.5)

    그 서랍장 우리집 앞에 갔다 버렸으면 내가 주워왔을텐데
    나는 지금 서럽장이 필요한데
    찜찜하게 생각하면 찜찜하실 것이고
    그냥 내가 필요하니 좋은 물건하나 내집에 들어왔다 생각하고
    감사하게 기분좋게 쓰세요

  • 17. ㅋㅋㅋ
    '10.10.27 4:12 PM (125.177.xxx.79)

    그렇게 씰데없는 귀신들이라면..(넘의 꿈에나 나타나는 별..시덥잖은 ㅋ)

    이십년 전부터 일본에서 살 때부터..
    재활용 가구들 줏어다가 써왔어요
    그럼
    일본 구신 한국 구신 다~~` 합하면 도데체..ㅎㅎ

    원글님..
    그런 망상 좀 고만 하시고 ㅎ

    맘에 드는 좋은 물건 갖고오셨음
    잘 닦아서 쓰세요

    꿈자리에 별 별 꿈 다 꾸는거야 개꿈이지요 ㅎ

    자기전에 뭐 좀 먹고 위가 부담스러워도 꾸는 것이 개꿈이구요
    다...자기 맘 생각속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자신이 만든 것들이예요 ㅎ

    요새같이 서로 나눠쓰는 것이 미덕인 세상에서
    무신 그런 미신같은 말씀을 하십니까..ㅎ

  • 18. 엔틱가구들은
    '10.10.27 4:13 PM (124.51.xxx.8)

    몇백년 흘른게 더 비싸고 그러잖아요. 남쓰던건데..ㅎ 괜찮아요.. 자꾸 불안하다 생각하시니 꿈에 나오고 그러실꺼에요..

  • 19. 그게
    '10.10.27 4:14 PM (183.98.xxx.172)

    말도 안되네요.ㅠㅠ
    전 남이 쓰다버린 서랍장 같은 거 가져다 잘 씁니다.
    그런데 한 번도 그런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구요.
    몇 십만원 생각하시고 모든 걸 물리치세요.^^

  • 20. 전혀
    '10.10.27 4:15 PM (210.116.xxx.86)

    전 그런것 전혀 상관하지 않아요.
    그런 물건에 귀신이 붙어 있다는 것도 웃기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가져다 잘 써주면 고마워하겠지 뭐~

  • 21. 가로수
    '10.10.27 4:22 PM (221.148.xxx.225)

    전 한때 앤틱가구수집을 많이 했고 지금도 그가구들이 집에 있어요
    딸에게 물려줄건데요

  • 22. ..;;
    '10.10.27 4:23 PM (121.133.xxx.110)

    믿거나 의심스러워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경우 귀신이 붙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완전 믿어버리죠..
    하지만 추호의 의심도 없거나, 그런 얘기에 관심 두지 않는 다면 그런 조차 일어나지 않는다는....

  • 23. toscana
    '10.10.27 4:27 PM (221.151.xxx.168)

    꿈이란것은 낮에 잠재적으로 생각했거나 관심 가진것이 밤에 꿈으로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도 님이 그 가구를 사시면서 가구에 귀신이 따라 붙는단 얘기를 들었거나 생각했거나 계속 신경을 쓰셨던 것 같아요.
    유럽에서는 수백년된 엔틱 가구들이 최고의 명품 가구들보다 훨씬 더 비싸고 많이들 사지요. 그 수백년간 그 가구들이 놓여 있던 집에서 얼마나 많은 생사가 이뤄줬었겠어요?
    마음속에서 그런 미신적인 생각을 없애 버리세요.

  • 24. ..
    '10.10.27 4:41 PM (121.161.xxx.24)

    중고물품 특히 목재는 남의것 쓰는거 별로입니다..
    좀 저렴하너 구입해서 새물건 사용하시는게 좋아요,,,,

  • 25. 친구꺼
    '10.10.27 4:43 PM (118.222.xxx.54)

    친구가 결혼하고 외국으로 나가면서 그전에 쓰건 가구들 저랑 친구들이 나눠서 가져다가 써요. 저는 원목 서랍장 가져왔는데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한 6년정도 되가는데....
    마음이 꺼림칙하면 계속 그런생각드시는거 아닐까요? 전 남의 가구 쓰면 어쩐다 이런얘기도 여기서 처음 들었어요.
    사용하기 멀쩡하면 쓰면 되는거 아닌가요? 원목공예 하시는분들 가구 버려진거 리폼해서 잘들 쓰시던데...
    가구가 마음에 들면 신경쓰지 마시고 사용하세요.

  • 26. 미신
    '10.10.27 5:10 PM (115.140.xxx.112)

    그런거 전혀없어요~~
    저도 누가 이사가면서 쓰던거 받은적 있는데
    꿈속에서라도 귀신 본적도 없고 나쁜일도 없었어요..

  • 27. ?
    '10.10.27 5:14 PM (211.178.xxx.53)

    근데 왜 화장실에 두라는 거에요??

  • 28. 귀신은
    '10.10.27 5:16 PM (123.248.xxx.15)

    자기 존재를 믿고 두려워하고 자꾸 생각해주는 사람한테 붙는대요~~~~

    한국귀신들은 어찌나 하는 일도 많은지... 공사다망하여라...
    서양귀신들은 안찾아먹는 제삿밥도 먹으러다니고~ 어디어디 붙어서 사람 겁도 줘야하고~ 사고 일어난데에 자리깔고 있다고 또 사고내고~ 바쁘다 바빠.

  • 29.
    '10.10.27 5:47 PM (116.40.xxx.63)

    작은아이 태어난후 얼마안돼 단지내에 버려진
    화분받침대를 주워다 화분을 걸어놨었어요.
    나름 만족하고 남편이랑 예쁘다하며 좋아했는데,
    아이가 열이나고 시름시름 앓는거에요.
    병원가도 신통치 않고..
    시어머님이 오셔서 그거 갖다 버리라 했고 무슨 살풀이인가
    하셨는데(어머님이 장국 끓여 현관에서 기도 비슷한거 )했는데,
    말끔히 낫더군요. 미신인거 같지만 남이 쓰던거 함부로 안들여 놓게되네요.

  • 30. 제경험
    '10.10.27 5:55 PM (203.238.xxx.92)

    의자를 하나 샀는데 너무 예뻐서 기다리기도 뭤하고 해서 그냥 매장에 있는거를 차에 싣고 왔더랬어요.
    그날부터 귀신은 아니고 온갖 사람들이 다 나타나 꿈을 너무 많이 꾸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임금왕자를 빨간 글씨로 네개 써서 각 모서리에 붙이고 자라고 해서 작게 써서 의자밑에 붙였어요.
    그날부터 완전 잠잠
    저 미신 그후로 믿어요.
    한번 해 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갖다 버리세요.

  • 31. .
    '10.10.27 7:20 PM (183.98.xxx.10)

    외할머니가 호미 하나 주워오셨다가 정체모를 병에 걸려서 병원가도 병명도 모르고 돌아가실줄 알았는데 마지막방법으로 무당 불러서 굿 했더니 무당이 걸걸한 할아버지 목소리로 "데려가서 같이 살려고 했는데..." 이러더래요. 굿 하고 싹 나아서 벌써 90 바라보신답니다. 30년전 이야기에요.

  • 32. ..
    '10.10.27 7:58 PM (211.173.xxx.110)

    외제 엔틱은 좋아하면서 거금주고도 사는데
    국산 버려진 가구는 귀신 붙어온다니...
    가구가 너무 큰걸 끌고 오시느라 기운이 약해지셨나봐요
    맛난거 먼저 드시고 생각해 보세요

  • 33. 엔틱..
    '10.10.27 8:17 PM (203.234.xxx.3)

    진짜 엔틱은 그렇게 몇십년, 백년을 물려서 내려오는 건데...

    그리고 그럼 줏어오는 건 안되고, 장터에서 중고가구는 ??
    저는 중고가구 많이 샀어요. 프랑스 컨트리 가구 로망스, 비비안에 빠져서요.
    이미 단종되어 버린 거 구할 수가 없어서 중고카페 유심히 보면서 사들인 것 꽤 되는데요,
    장터에서 중고가구 산 거는 그런 말 없지 않나요?

    정 찜찜하시면 소금 뿌리고, 붉은 팥 뿌려두세요.. 그렇게들 하시더라구요.
    (전 잘 줏어오고 해도 별로 그런 일 없는데.. 무섬은 많이 타는데 기는 강한가..)

  • 34. 마음의 병입니다.
    '10.10.27 8:20 PM (219.251.xxx.60)

    믿는대로 결과가 나올거예요.
    저는 나무로 만든 거든 화분이든...많이 가져다 재사용, 재활용합니다.
    아무일 없고요... 그야말로 앤틱은 더 비싸답니다.
    그런거 믿지 마세요.

  • 35. 저 방송봤어요
    '10.10.27 8:56 PM (125.132.xxx.208)

    세상에 이런일이 뭐 그런스타일의 프로였던가?
    님이 말씀하신 장농 줏어서 사용하다가 엄마가 이상해져서 몸에 잡귀들이 들어와서 어쩌구....
    결국 그 장농에 따라들어왔다고 하면서 퇴마의식인가 하고는 집안에 있던 줏어온것들 다 가져다 버리게 하더라구요.

    님처럼 꿈까지 꿨다면 돈이 들더라도 저같아도 안쓰고 다시 버릴것 같아요.
    그거 보다가 흠찟 얼마나 놀랬던지 ㅡ.ㅡa

    거기다 길거리에서 반지 줏어온 사연까지 연달아서 봤던가 그날밤 뒤숭숭해서 잠도 잘 못잤네요.
    애보고도 길에서 함부로 아무거나 줏어들여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어요.

  • 36. 하하
    '10.10.27 9:26 PM (180.231.xxx.26)

    믿는대로 됩니다~
    찜찜하면 찜찜해지고,
    괜찮다하면 괜찮고요^^

  • 37. 대한민국당원
    '10.10.27 11:26 PM (219.249.xxx.21)

    불교를 믿는다면 지장경 읽으시면 됩니다. <ㅡ 비법 ㅎㅎㅎㅎ
    이사를 하셔도 지장경 7번 읽으시면 되구요. ^o^
    상가집 갖다와서 소금? 하하하 전 광명진언을 외우죠. ^^v

  • 38. .
    '10.10.28 10:53 AM (220.121.xxx.145)

    ..저도 중학교때 집에 이불 선물이 들어왔는데 그날 부터 고열에 헛소리 무서운꿈 연속 되고 약 먹어도 차도 없다가 ...어디서 들으셨는지 이불은 광에 넣으시고 막걸리와 생고기 굵은 소금 사다가 뭘 하시고 저한테 굵은 소금 뿌려주시고..ㅡ,.ㅡㅋ...

    무슨 책을 주셔서 자기전에 읽고 잤어요.....근데 신기한게 굵은 소금 뿌려준날 저녁부터 언제 그랬냐 싶게 잘자고 안아펐어요. 열도 뚝 떨어지구요.

    미신이라도......해보세요..ㅡㅡㅋ...

    젤 약한 사람한테 붙는다잔ㄶ아요..흡......촘 무섭네용..

  • 39. ㅎㅎ
    '10.10.28 10:57 AM (221.138.xxx.83)

    저의 남편은 목공을 취미로 배운 후 원목가구 버린거 없나 맨날 눈씻고 찾는데...
    그럼 저희집은 귀신 소굴 되겠네요.
    신경 안 쓰면 괜찮을거 같은데
    이미 귀신 꿈꾸고 찝찝하면 다시 가져다 버리는게 낫겠네요.

  • 40. ...
    '10.10.28 11:13 AM (125.184.xxx.131)

    저희 어머님 말씀이 목신이 따라온다고 미리 그런거 집에 들이지마라는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나네요.웨[ㄴ지 찜찜한 기분이 들었어요. 안들은만 못하지요.

  • 41. ㅋㅋ
    '10.10.28 11:18 AM (122.153.xxx.226)

    웃기는 거져..
    하지만 난 안 주워 올테고..
    왜냐 심약하니까 난 귀신만 보는게 아니라 가위에도 눌릴거 같으니까요..ㅋㅋ

  • 42. ^^
    '10.10.28 11:20 AM (124.50.xxx.82)

    꼭 헌가구가 아니더라도 귀신 들러붙는 사람은 어떻게든 붙습니다.
    케이블에서 엑소시스트를 보면 그렇더만요.
    전 올 봄에 주방수납가구 아파트에서 멀쩡하고 튼튼한걸 버렸길래
    마침 필요해서 줏어왔는데요.
    아무 이상없어요.
    잘만 쓰고 있구요.
    밖에서 줏어오기 좋아하시는 울 친정아버지
    울 친정은 그럼 귀신이 득실득실 하겠네요 ㅡㅡ;;
    전 그런건 믿지 않아요.
    죽은 전처의 가구를 재혼한 처가 쓰면
    꿈에서 자꾸 나타난다는 말은 들었지만
    남이 쓰던거 줏어와서 써도 잘못된 사람 못봤네요.
    어차피 귀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요
    미약하고 여린 사람이요.
    그런 사람들은 티비에서 보니까 귀신이 한두명이 있는게 아니더만요.
    저도 지나가다 괜찮은 물건 있음 줏어와요.
    뭐 어때서요?

  • 43. 믿든 말든
    '10.10.28 11:30 AM (115.178.xxx.253)

    일단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다시 내놓으세요.
    절약이고 뭐고를 떠나 일단 마음편한게 제일입니다.

  • 44. 여름에~
    '10.10.28 11:39 AM (61.109.xxx.219)

    네이트판에 그런 이야기 많이 올라왔더라구요.
    누가 버린 가구 들여놨다가 아기가 시름시름 아파서 다시 버렸더니 괜찮더라 뭐 이런 얘기,목각 인형을 줏어왔더니 악몽에 시달려서 버렸다는 얘기..,등등
    이런 이야기 듣기전에는 뭐 어때 그랬는데, 지금은 믿는 건 아니지만 왠지 꺼림직해서 쳐다도 안보게 되더라구요.

  • 45. 마음먹기
    '10.10.28 12:23 PM (112.168.xxx.212)

    에 달린 거 같은데요.
    저희 집 50평, 가구 중 절반 정도는 남들이 버린 거 주워온 겁니다.
    책꽂이, 탁자, 잘롱, 장식장 등등...
    작은 책꽂이 하나 만드는 데도 나무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세요?
    새 것만 좋아하는 한국사람들 나쁜 습성 때문에 해마다 잘려나갈 나무를 생각해 보세요.
    남이 필요없어 버린 물건 내가 재활용하는 게 뭐가 문제가 되나요?
    아름다운 가게에는 쓰던 물건 기부하고, 남이 쓰다가 기부한 물건을 사기도 하잖아요?
    저는 미신 귀신 따위는 절대 안 믿는 사람이라 이해가 안 되네요.

    원글님이 찜찜하면 과감히 버리시고,
    귀신 따위 상관없다면 걍 무시하세요.

  • 46. 박상미
    '10.10.28 12:58 PM (121.166.xxx.175)

    일본사람들이 좋은 문화재를 빼앗고 전통으로 남는것을 우려해 기신이 붙는다고 했답니다.

  • 47. ...
    '10.10.28 1:31 PM (183.106.xxx.71)

    윗분 말씀..맘에 와 닿네요..

  • 48. 꿈은
    '10.10.28 1:59 PM (112.148.xxx.223)

    무의식의 발로죠 님이 가져오면서 찝찝했던 부분이 꿈으로 나타난 걸수도..
    저도 가구 몇개 주워다 쓰는데 그런 건 생각도 못해봐서리...

  • 49. .
    '10.10.28 2:23 PM (220.86.xxx.161)

    저도 남이 쓰던가구 잘 쓰는데 ..
    또 이런 일도 있네요..

  • 50.
    '10.10.28 2:24 PM (119.206.xxx.115)

    전 부러운데요
    저도 서랍장 필요한데 튼튼한건 너무 비싸요
    싼건 빨리 주저앉고..고민중인데
    여긴 시골이라서 누가 버리는것도 없구요..

  • 51. ㅋ별게다
    '10.10.28 2:28 PM (175.123.xxx.19)

    가구장사가 만든 말이에요
    주변에 이태원 중고가구점 가서 잘만 사던데요

  • 52. 귀신이라니...
    '10.10.28 3:14 PM (118.221.xxx.81)

    요즘 시대에...ㅎㅎㅎㅎ 귀여우세요... ^^
    저는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남이 버린 멀쩡한 물건 주워 쓰는 거 선수예요. ^^
    무엇보다, 목재는 더더욱 환경운동 차원에서도 재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육년 전 어느 아파트에 갔다가,
    아마 이사가면서 결혼할 때 해왔던 혼수용 가구-9자 장농, 문갑두짝, 장식장 셋트-를
    아는 사람 가져갈거라고 내다놓았다고 하더군요. (경비아저씨가 하신말)
    그런데 몇일 됐는데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고 하시길래
    살펴보니 너무너무 멀쩡한 거드라고요.(메이커있는 제품)
    그래서 제가 가져가겠다고 했더니 경비아저씨 너무너무 좋아하시더군요. ㅜㅜ
    1톤트럭 불러서 몽땅 가져왔습니다.
    당시 4자 장농에 오래된 장식책장 있던거 버리고
    셋트로 들였습니다. ㅎㅎㅎㅎㅎ
    지금도 쓰고 있어요. 아주아주 멀쩡하고 근사한 장농 버려주신 분께
    지금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좋은 물건 정붙여서 잘 쓰세요.
    물론, 정성들여 깨끗하게 닦고 청소하시면 됩니다.
    좋은 물건 들이셔서 축하드려요.
    환경운동에도 일조하신 겁니다. ^^

  • 53. ..
    '10.10.28 3:23 PM (125.177.xxx.143)

    저도 이태원에서 영국산엔틱 잘만쓰고있는걸요?

    저도 귀신을 잘보는 편이지만,,,

    가구대문에 그런적은 없네요~

  • 54. 음,,,
    '10.10.28 3:36 PM (220.93.xxx.208)

    전에 티비에서 보니까 무속인들은 남이 버린 물건 집안에 들여 놓는 거 질색을 하더군요
    뭐 믿거나 말거나지만...
    솔직히 아는 사람이 썼던거야 별 상관없을거 같은데
    누가 썼는지 모르는 물건 집안에 들이는 건 좀 찝찝할거 같긴 해요

  • 55. 저희집은
    '10.10.28 3:38 PM (121.165.xxx.81)

    시할머니가 쓰시던 가구 한 150년 넘은거 저희가 쓰고 있어요..시댁 어른들이 쓰시던 가구도 100년 넘은거 저희가 물려받아 넘 잘쓰고 있는데요... 시고모님댁도 가구가 한 백년은 훌쩍 넘은게 너무 많았는데,,, 지금도 연세가 구십넘으셨는데 무탈하시고 유쾌하시고 합니다..

  • 56. 친언니가
    '10.10.28 3:41 PM (119.67.xxx.14)

    언니와 함께 어릴때 이모네집에서 몇달 지낸적이 있었습니다.
    집수리때문에 엄마아빠는 가게에서 기거하셨고 저희 자매는 이모댁에서 두어달 지냈었어요
    이모네집에는 중고매장에서 산 책상이 있었어요 의자도 당연히 중고구요
    어느날 부터인가 자다가 일어난 언니의 눈에는 왠 단발머리를 한 여학생이 의자에 앉아 책상을 바라보고 있더래요 누구나 다 들어올수있는 구조의 집인데 정말 모르는 얼굴이더랍니다.
    그이후로는 아무도 그책상을 이용하지 않았어요 이모내외가 아이들의 성화에 다시 중고매장에 팔았어요
    아무일이 없었더라면 그냥 사용하겠지만 어떤 물건이 들어온이후에 조금이라도 찜찜하다면 전 그냥 갔다버릴래요

  • 57. 원글이
    '10.10.28 5:46 PM (211.210.xxx.46)

    엄청난 댓글에 살짝 놀랬어요, 어제 위에 있는 다수의 비법을 다 해놓고 잤어요, 꿈을 꾸긴 했지만 편히 잘잤어요,, 제가 원래 공상과학소설같은 꿈을 잘 꾸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미신따위에 지기 싫어서 고맙게 사용할거예요. 가구를 들인지 7일이 지나서 꾼거니 꿈이랑 가구는 상관없다고 여길래요, 그리고 그거 완전 원목도 아니더라구요 ㅋㅋ
    자원을 아끼는데 일조한다 생각하고 이사가기전까지 쓸랍니다.
    그런데 늘 느끼지만 미신,꿈, 점에대한 무한관심에 놀랍니다. 댓글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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