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젊은 동생이 뇌출혈로 병원에 있어요
어제 몸이 너무 안좋아 조금 일찍 퇴근해서 병원에 갔는데 전문 병원에 가보라 해서 뇌졸중 전문병원에서 CT 촬영을 했는데 뇌출혈이라네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급히 신촌의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고, 응급실 의사샘 설명으로는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해요..
다행히 제가 응급실에 가보니 정신이 또렷하고 몸도 불편하지는 않은 상태더라구요..
오늘 뇌조영술을 하고 오늘 내일 중으로 수술을 해서 혈관에 클립을 꼽던지 호일을 감던지 한다고 합니다..
어린 조카가 아빠한테 가겠다는 걸 제가 안고 보느라 설명은 이정도 밖에 못 들었어요..
올케는 너무 힘들어하고 위로밖에 지금으로서는 해줄게 없네요..
오늘 아침 일찍 올케가 병원에 갔는데 아직 조영술을 받지는 못한거 같고, 상태가 특별히 더 나빠지거나 한거 같지는 않아요..
저는 꼭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곧 조퇴를 할거고 저희 남편이 연차 내서 지금 부모님, 올케와 같이 병원에 있어요..
너무 속상해서 눈물만 납니다..
의사샘은 완쾌란 없는거라고, 예후가 힘든 병이라고 하셨는데 아직 젊은 우리 동생 수술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요?
제게 희망을 주세요.....
1. d
'10.10.27 11:13 AM (218.209.xxx.24)병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잘 될 거에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저도 기도합니다.
2. b
'10.10.27 11:14 AM (220.72.xxx.111)꾸준한 재활치료를 받게 되면 발병 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생활 물론 가능합니다.
재활치료가 많이 힘들어요. 가족들의 희생이 필요해요.3. 날씨가
'10.10.27 11:16 AM (124.199.xxx.13)추워지니까 젊은 사람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는 군요ㅠㅠ
온전히 빠른 쾌유 빌께요.4. ㅇㅇ
'10.10.27 11:16 AM (116.33.xxx.145)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몇년 전 회사에 친한 여자후배가 35에 병원에 치료차 갔다가 바로 지주막하 출혈로 입원하고
수술하고 그랬어요... 당시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면회도 쉽지 않았는데 기다렸다가 얼굴보면
머리가 깨질것같이 아프다고 그러더라구요... 몸에 주렁주렁 주사바늘에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그 친구는 다행인지 몸 기능은 아무렇지 않은데 수술후 기억력이 많이 떨어져서
기본적인 음식이름이나 색깔을 구별을 못하고 몇년을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정말 좋아졌어요. 아이들도 잘 돌보고...
병원에선 선천적인 것도 있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도 그런다고 그랬는데 그당시 그친구
회사일로 너무 힘들어했었거든요...
힘내시구요... 동생분도 좋아지실거예요... 기도 많이해주세요...5. 그 정도면
'10.10.27 11:17 AM (115.41.xxx.10)멀쩡히 돌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을 일찍 잡으면 일상으로 돌아오실겁니다.
걱정마세요.
주변에 쓰러져 가서 그렇게 묶은 분이 있는데 지금 멀쩡하세요.
젊으니까 더 잘 회복이 되실겁니다.6. *^*
'10.10.27 11:20 AM (110.10.xxx.209)에휴.....정말 요즘 모든 소식이 남일 같지 않습니다.....
남동생 분 얼마나 괴로울까요?
가족들이 힘과 사랑을 주시고 잘 보살펴주세요....
꼭 건강한 모습 되찾기 바랍니다....힘내세요.7. .
'10.10.27 11:22 AM (121.161.xxx.206)저희 이모는 작년에 뇌출혈로 수술하시고 지금 많이 나아지셨어요.
추운날에 버스 오래 기다리고 계시다가 버스가 오는걸 보고 빨리 타시려고
뛰어가던중 쓰러지셨거든요.
어릴때부터 친엄마만큼이나 자상하게 동생과 저를 돌봐주셨기때문에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괜찮아지실거에요 너무 염려마세요. 힘내세요!!8. 걱정
'10.10.27 11:24 AM (211.114.xxx.49)기도해주시고 힘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잘될거라고 믿고 있지만 검색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정말 무서운 병이라 걱정이 큽니다.. 어제는 많이 울던 우리 올케도 오늘은 마음을 다잡았는지 울지도 않고 씩씩한척 하네요.. 너무 안쓰러워요.. 눈물이 계속 나네요.. 감사합니다..
9. 그 정도면
'10.10.27 11:25 AM (115.41.xxx.10)위에 제가 아는 분도 지주막하 출혈이었고, 무슨 코일로 묶는 수술이라 그랬던거 같아요. 수술 후 한 두어달은 사람도 못 알아보고 대소변도 받아냈었어요. 그런데 점점 회복이 되더니 완전히 멀쩡해 지셨으니까요. 끈기를 갖고 기다리시고 가족에게 희망을 주세요. 힘 내시구요!
10. 기운
'10.10.27 11:27 AM (121.140.xxx.94)내세요.
제 남동생도 지금 입원중이라 그런지 남일같지가 않네요.
저희 이모 몇년전에 뇌출혈와서 수술도 크게 하시고 몇년 고생하셨지만,
지금은 말짱하세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 회복에 오래 걸리셨죠.
그러나, 동생분은 젊으시니까 금방 회복되실거에요.
기운내세요. 잘될겁니다!!11. 지주막하
'10.10.27 11:27 AM (115.41.xxx.10)출혈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알아요. 심하면 사망이고 아니면 멀쩡한 병이라는거... 원글님 글 쓰신거 보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될거 같아요. 경험상 반드시 회복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2. 날씨
'10.10.27 11:29 AM (211.181.xxx.66)작년에 34살 미혼남인 제 조카가 지주막하 출혈로 4시간수술해서 장애 없이지금까지 병원다니면서 별일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동생도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3. 제 경우..
'10.10.27 11:36 AM (211.207.xxx.110)친정아버지가 예전 50대 후반에 '뇌지주막하출혈'로 조형수술하셨었어요..
벌써 25년 전이라 오래전일이지만 그당시 너무 놀라서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우선은..완쾌가 아주 잘 되는 질환입니다..
아버지는 혈압이 전혀 없으신대 그당시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사업도 하시고 운전도 직접 하시는 분인데
본인이나 우리도 감기증상이려니 했어요..
그 당시 감기증상이 머리 많이 아프고 열 안나고 몸살기운이라
가족들이 감기증상을 같이 앓고 있었거든요..
너무 걱정마세요..젊은 분이시니까 회복이 빨리되실거예요..
지금 친정아버지 80중반이신데 굉장히 건강하세요..
얼마전까지 직접 운전도 하고 다니실 정도세요..
그리고 아직도 사업하세요..
잘 되실거예요..14. 젊어요.
'10.10.27 11:40 AM (110.11.xxx.77)나이가 있어서 그 정도면 완쾌됩니다. 너무 걱정 마시구요...
퇴원후에만 운동 잘 하시고 조심하며 살면 앞으로도 큰일은 없을거예요.
그리고 동네 내과선생님께 들었는데, 나중에라도 중풍은 안 온다고 하셨어요.
(좋은쪽으로만 생각하시고 올케랑 부모님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간호하는 사람이 더 힘들어요)15. 아주
'10.10.27 11:43 AM (58.122.xxx.3)젊은 분이니까... 운동하고 흡연이랑 음주 피하시면서 조심하시면..
얼마든지 건강하실수 있어요
물론 수술하고 이러니까 맘이 그러시겠지만. 오히려 정말 뇌출혈이 와서 쓰러지신거 보다는
운이 좋으셨던거네요.. 수술 잘 받으시고 완쾌 하실거에요..16. 헉.
'10.10.27 11:48 AM (125.182.xxx.42)고지혈증에 요즘 머리가 너무 아프고요. 며칠전에는 입술반쪽과 귀 한쪽과 팔 한쪽이 마치 얼었다가 녹은거같이 내 몸이 아닌거 같은 느낌 들고요.
약간 이상한거 느꼈는데, 지금 그냥 컴 하고 앉아있거든요?
이 글 읽으니 갑자기 너무너무 무섭네요....ㅠㅠ
뇌출혈. 이거 CT촬영 밖에 진단 안되나요? 지금도 생각해보니 머리가 아프네요.
요즘 계속 머리아프고 속 안좋아서 아스피린 아침 저녁 한알씩 먹으면서 누르고 사는데....17. ..
'10.10.27 11:55 AM (112.152.xxx.122)윗님 응급상황이예요 그러다 갑자기 마비와서쓰러지면 평생 거동못하고 살아야해요
지금 당장 병원에 가세요 반쪽 이살짝 마비되었다 풀리는것 전조증상인데 머리아픈것까지... 컴터를 느긋하게 하고계시다니 병원빨리가세요18. 토닥토닥...
'10.10.27 12:07 PM (122.32.xxx.10)괜찮으실 거에요. 저도 주변에서 그런 경우를 받는데 깨끗하게 나았어요.
지금은 언제 내가 그렇게 아팠냐... 하고 사세요. 더 나이든 분이었는데두요.
젊은 분이시니 이번일 잘 이겨내시고, 앞으로 건강관리 잘 하시면 되요.
저도 같이 기도 드릴께요. 힘내세요. 꼭!!!!!!! 나으실 거에요.19. 헉.
'10.10.27 12:08 PM (125.182.xxx.42)무슨과로 가야해요?
여기는 진주에요. 아이구....20. 윗님...
'10.10.27 12:10 PM (211.207.xxx.110)신경과로 가셔야할거예요..
21. .
'10.10.27 12:13 PM (116.127.xxx.145)지금 마음이 어떠하실지 짐작이 갑니다.
완쾌 하시거예요.너무 걱정 마시고..기운내셔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도하니 회복하실거예요.
날도 추운데..조심하시구요22. 은행나무
'10.10.27 12:15 PM (121.167.xxx.239)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요즘엔 의술이 놀라울정도로 발전해서 곧 좋아지실거라고 생각되어요.
더군다나 젊은 분이니 회복도 빠를것이구요.
조속히 완쾌되시길 바랍니다.23. ...
'10.10.27 12:48 PM (221.139.xxx.248)우선 의료적인 처치는 꼭 양방에서 완전히 다 끝내시구요..(뇌출혈이건 경색이건.. 제일 먼저 해야 할것은 병원에서의 완전한 치료에요..그리고 이 치료가 완전히 끝난후 재활의 목적으로 한방병원이나 이런곳으로 옮기시구요...)
그리고 생각엔 이 정도 상태이면 지금 의료적인 처치가 끝나면 무리 없이 회복이 가능할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니 우선은 지금 병원에서 하자는대로 치료 하시구요..
그리고 만약 재활이 필요하시다면 치료가 끝나는 대로 바로 치료 들어 가심 되어요...
또한 치료 후에 재발을 막기 위해서 식습관 부터 해서 생활 습관을 완전히 바꾸어야 하구요....
동생분 괜찮으실꺼예요..
치료 잘 받으시고...
경황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많은 힘 되어 주세요...
뇌출혈..경색..
요즘엔... 젊은 사람에게도 정말 많이 와요...
저는 26에 출혈이 온 총각도 본 적 있거든요...
우선 발견후에 바로 치료가 들어 가면 나이가 젊으실 수록 별다른 장애 없이 괜찮아 지실꺼예요...
힘내세요..24. **
'10.10.27 1:47 PM (211.41.xxx.155)위에 쓰신 분들 글을 읽으니 젊을 수록 예후가 좋다고 하네요.그렇게 될거라고 얘기 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세요. 저도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동생분을 위해 기도해드리겠습니다.
25. 젊고
'10.10.27 2:58 PM (58.122.xxx.218)무엇보다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 받았다는 게 천운이 함께 하는 겁니다.
나이가 있으니 회복도 빠를 것이고 정상적인 생활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때부터가 시작이죠.
한 번 터진 뇌혈관은 언제든지 다시 터질 수 있어요.
평생 관리를해야 하는 이유죠,
식습관과 생활습관, 운동만이 살 길입니다.
회복 후 평생관리법을 짜서 그대로 시행해야 할거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1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6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