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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갖는거보다 노후대책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시는 분 계세요?
저도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는거라 읽어봤어요
글 읽어보니 애 둘 낳는 순간부터 지옥열차 승객이다
아기는 최고의 축복이자 최고의 짐이다
애 둘인거 딱 초등학교때까지만 좋다 는 글 등등....
읽으면서 둘째 생각은 쏙 사라지더군요 -_-
외벌이고 이공계 연구원인 남편 세후 300정도 받는데
빚까지 있는 상황에서 서울에서 생활하기 빠듯하네요
40 이후엔 어찌될 지 모르고
집하나 딸랑 있는게 전재산인데
세돌 지나면 어린이집 맡기고 저도 다시 일 시작하려구요
남편에게 둘째갖는거 보다 노후대책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니 좀 아쉬워 하긴 하네요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1. 잇힝
'10.10.27 10:26 AM (183.98.xxx.208)음... 그 정도면 극빈층도 아니고 다시 재취업하실 여건도 되시는 것 같은데
갖고 싶은 둘째 포기하실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요?2. .
'10.10.27 10:28 AM (183.98.xxx.10)그냥 아이 하나 잘 키우고 부부가 늙어서 편하게 사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낳으면 키우기야 다 키우지만 해주고 싶은 거 다 못해주면 그것도 참 마음상하는 일이더라구요.3. 네
'10.10.27 10:32 AM (112.164.xxx.78)그렇게 생각했었지요
지금 초등학생중학년인 아이 한명을 키우고 있고요
남들이 뭐라해도 우리는 좋습니다.
평생 편하고 여유롭게 사는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지요
아이 3학년되면서 강아지 한마리 데려와서 같이 살고요
뭐를 하던 애가 하나인것은 편합니다.
떠들썩하게 하하호호 거리고 사는건 덜하겠지만 대신 여유로움이 있잖아요
여행도 자주 다니고 어딜가던 좋구요
저는 애 낳는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사람이 아니예요
인간성이 메말라서 그런가
일단 먹고사는게 여유로움에 따라서 다르다 생각해요4. .
'10.10.27 10:33 AM (110.14.xxx.164)우린 님보다 좀 더 형편은 낫지만 ..
하나로 끝냈어요 아이들도 불쌍하고 나도 걱정되고요
300에 둘 키우다 보면 부족하단 생각 많이 들거에요5. 그럼요
'10.10.27 10:33 AM (121.172.xxx.237)둘째보다 노후 계획이 더 중요해요.
저희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남편 외벌이에 벌이 비슷하고 아이도 이제 세돌
다 되어 가요. 둘째 꿈도 못 꿉니다. 돈도 돈이고 아이 보는 것도 힘들구요.
둘째 낳기보다 그걸로 노후 계획이나 세우는게 더 낫겠더라구요.
지금 아이가 성인이 되서 기대고 싶지도 않고, 아이는 그저 성인 될때까지 모든 지원
다 해주면서 키우고 싶구요. 그후로는 그냥 본인 몫 충실히 하면서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요.6. ..
'10.10.27 10:36 AM (175.112.xxx.184)마음이야 둘째 낳고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 해도 노후까지 생각 하다보면
안되겠다 싶어서 딸 하나 키워요.이쁘고 똑똑한 딸아이 보고 있자면 이런
아이 하나 더 낳고 싶다는 욕심이 들 때도 있고 고물고물한 아기들 보거나
세상 험한거 보면 둘째 생각 날 때도 있지만 차라리 딸이 가정 이뤄서
아기 낳으면 그때 도움 되는 엄마가 되주자..하고 다잡고 살아요.7. 노후+육아
'10.10.27 10:42 AM (220.120.xxx.247)전 사실 노후보다는 하나 있는 아이 더 잘 키우고 싶은 욕심에 둘째욕심이 안생기네요
한정된 자산을 나눠서 아이 서포트하는데 부족함이 잇다면 나중에 후회스러울듯해서요
물론 아이에게 형제만큼 큰 유산은 없다고 하지만 그것도 좋을때 이야기잖아요 아이가 동생때문에 행복할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혹여나 부담을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8. ...
'10.10.27 10:43 AM (218.232.xxx.13)과연 둘째 그만두고 노후대책을 세운다고 하면 노후대책이 잘 될까요?
둘째 낳으면 노후대책이 잘 안 될까요?
아이와 노후대책을 같은 저울에 놓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야말로 앞일은 모르는 건데...9. ^^
'10.10.27 10:45 AM (210.205.xxx.195)초등 6학년 아들하나...
나중에 후회한다는말 지겹도록 듣고 살았는데
아이가 클수록 하나만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노후대책할 여유도 생기고.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여유로워서 좋네요.10. ..
'10.10.27 10:45 AM (211.44.xxx.50)둘째와 노후준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가요?
그렇다면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아이 고민보다는
내 노후가 우선인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게 첫째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구요.11. 형제
'10.10.27 10:51 AM (116.37.xxx.60)많으면 좋겠지만,
경제적으로 항상 쪼들리고 사는 삶이 서로를 위해서는 별로 좋지 않은것 같아서
하나만 낳았는데,
지금까지는 만족합니다.
저흰 형편이 좀 되는 편이지만,
노후준비금이 만만치 않더이다12. 둘째임신중
'10.10.27 10:51 AM (116.120.xxx.3)저두 윗님들과 같은 생각이었어요...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첫째한테도 우리 부부한테도 그게 좋을꺼라는 생각
지금도 그 생각엔 크게 변함이 없지만~ 둘째가 덜컥 생겨버렸네요. ㅡ.ㅡ
첫째 딸인데, 둘째는 아들이라 하니 또 좋긴 하네요~
귀여운 아기 다시 안아볼 수 있다는 설레임도 있고...
뭐 선택은 각자의 몫일 꺼 같아요~ 아이 둘 되면 아무래도 포기해야 되는 게 더 많아지겠죠
하지만, 하나였을 때는 이넘의 회사 때려칠까 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둘이 되니 꼭 커리어 더 잘 쌓아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불끈 드네요13. 네
'10.10.27 10:52 AM (180.68.xxx.214)저희도 그래서 둘째 계획없어요.
시간적 금전적으로 여유롭고 싶고 하나있는 아이한테 잘해주고 싶어서요.
근데 요즘 생각엔 노후도 노후지만... 내년에 유치원 보내야 하는데 이리 저리 알아보니
헉.. 하네요.14. 해라쥬
'10.10.27 10:52 AM (125.184.xxx.17)저도 저위에 124 님 말대로 13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울 둘째 없을지도 몰라요 ㅎㅎㅎㅎ
지금이라면 당근 하나로 끝낼것같네요
둘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동네에서도 첫애 다 키우고 다시 둘째 임신하는 사람보면
제가 괜히 맘이 이상해요 왜??? 혼자 묻곤한답니다15. 누구나
'10.10.27 10:54 AM (115.41.xxx.10)힘겹게 살다 가야 하는 세상, 안 나온들..... 나부터도..차라리 안 나왔었으면....
이미 태어난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되돌아가면 안 낳고 싶어요. 애를 위해서라두요.16. 저도
'10.10.27 10:56 AM (211.208.xxx.8)요즘 님처럼 무지 고민중이에요...
첫애가 이제 두돌지나고있는데 주위에서 빨리 더늦기전에 둘째낳으라고하는데..에효
전 지금맞벌이라 친정엄마한테 애맏기고 일하는데 둘째낳으면 그냥 집에서 쉬어야될듯해요..
저희는 아직집도없는데 남편월급으로 살기가 힘들듯해요...
내년이면 나이로4살되서 어린이집알아보고있는데 괜찮다는 놀이학교는 백만원돈하더라고요..
그전화하면서 둘째생각이 다시 쏙 들어가네요...
만약에 애둘이면 남편월급의 반이상이 애들교육비로가는데 절대 유지가 안될듯..
무지무지 고민이네요..17. *^*
'10.10.27 10:57 AM (110.10.xxx.209)저도 7살 아들 하나인데요.....
둘째 계획 아예 없고요.....사실 남편 나이도 있는데 아이만 낳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노후대비도 해야죠.....
부모가 힘 있어야 아이도 걱정없이 살죠.....
당장 노후대비 할 수 있는게 저축 밖에 생각 안나서 내년에 학교 들어가면 빡세게 저축할려구요....그것도 잠깐이겠지만.....18. 형제가무서운1人
'10.10.27 10:58 AM (110.11.xxx.77)지금 외동이 키웁니다. 둘째를 낳는다면 키우는 부분은 줄이고 줄여서 어떻게 키우겠는데요...
그 이후가 더 무섭습니다. 지금 사회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제 밥벌이 원할하게 되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이곳 자게에 자주 올라오는 글들처럼 형제끼리 돈문제로 사이 안좋아지는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아무리 자식 교육을 잘 시켜도 사회적 인식 자체가 어려울 땐
그래도 형제가 최고다...하는데, 한 놈이 망해서 물귀신처럼 형제까지 끌고가는거 다반사입니다.
저는 무조건 세상은 너 혼자다...누구 도움도 바라지 말고 민폐 끼치지 말고, 열심히 너 혼자 살다
가 죽어라...라고 가르칠겁니다. 저도 역시 자식한테 절대로 손 안벌릴겁니다.19. *^*
'10.10.27 11:01 AM (110.10.xxx.209)일반 서민들의 노후 대책이라 함은 결국 돈 아닌가요?
근데 아이가 둘셋 있으면 과연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물론 이게 100% 정답은 아니지만 자식 둘보단 아무래도 하나일때 모든 면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봅니다....20. 돈 있어도
'10.10.27 11:10 AM (222.109.xxx.88)둘째까지 제대로 키우려면 골 빠집니다. 그냥 밥만 먹이고 보습 학원에다가 하루종일 맡겨둘거 아니라면. 해외여행 같때도 하나면 방 하나도 되지만 애가 둘이면 방 두개 잡아야 하고 항공비도 그렇고 여행 쾌적지수도 확 떨어지죠. 일단 움직이려면 기본 천만원은 있어야 하고. 기쁨도 두배지만 누리지 못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건 할 수 없는거죠. 보통 가정이라면 아이한테 가는 교육 혜택도 줄겠죠...
21. 외동이
'10.10.27 11:15 AM (115.137.xxx.34)초등아들 하나 키우지만 여지껏 후회해본적은 없네요~
오히려 살면살수록 애 하나인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앞으로는 더하겠지요....
우리나라같이 복지가 꽝인 나라에서는 애 키우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이들 많아서 좋은건 어릴때 잠깐인것 같아요~
크면 각자 살기 바쁘죠~
그리고 애도 애지만 나도 살아야죠~(이기적인 말 같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노후를 나라가 해주는것도 아니고 자식이 해주는것도 아닌데~ 막막하네요..22. 전..
'10.10.27 11:27 AM (122.36.xxx.95)나중에 벌 받겠지만...생긴 둘째도 수술 했어요...비빌언덕이 있으면 정말 낳았을텐데...
외벌이 400넘지만..비빌 언덕이 없어 아직 1억 좀 넘는 전세에 살고 있고...제 욕심 또한 많아서 허리띠 졸라매며 아둥바둥 살고 싶지 않아...하나만 키우려고 맘을 굳혔지요...엄마한테 전세 옮길때 빌린돈 110만원 꼬박꼬박 갚고, 이거 끝나면 저희는 이걸로 저축하며 살아야죠...피임도 정말 철저히 합니다 ㅠㅠ 저도 아직은 속썩고 사는 일이 없어서 그런가 35이지만..초등딸 데리고 나가면 아직 아가씨로 봐주는 재미에 살아갑니다..참 철없죠?ㅋㅋㅋ
약간 여자는 철없이 살아야 덜 늙는데요^^;;23. 저도
'10.10.27 12:21 PM (118.91.xxx.155)노후도 노후지만...애키우면서 내청춘 다 보내긴 싫어요..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지금다시 둘째를 낳아 기른다면 한후 5,6년은 또 애한테 얽매여서 아무것도 못할텐데..그럼 우리 인생은 뭔가싶어요..
어른들이 보시기엔...이기적인 부모죠..
그래도 자식한테 희생하며 젊은날 다 보내긴 싫네요...하나있는 아들 잘키우고 우리인생 살려구요..24. .
'10.10.27 1:27 PM (175.124.xxx.121)생기지않은 아이와 노후를 생각한다면 단연 노후대책입니다.
저도 고민하다 하나로 끝냈는데요, 윗분들 말씀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되는게 아니라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하나면 편하겠다는둥...뭐 그런소리들을 하시지만 여러모로 힘든건 마찬가지구요, 둘째가 없으니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있는건사실이네요..
아무래도 둘 이상 있는 집보다는 아이에게 집중해줄수 있는 여유가 더 있는게 좋아요...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집집마다 사정이 있는거니까요...25. 세상사
'10.10.27 1:38 PM (114.206.xxx.244)부모입장에선 그렇구요,자식입장에선 형제가 하나있는게 낫구요,돈만있다면야 외동을 고집할집은 별로 없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자식수가 부의 척도 아니겠어요,그냥 자기생각대로 살면되지 이런문제는 정답이 없어요
26. 둘째보다 노후
'10.10.27 4:32 PM (211.63.xxx.199)둘째보다 노후라고 생각한 형님네 부부..
큰 아이 낳은 뒤 남들 둘쨰 갖을 시기에 집을 한채 더 저지르시더군요. 대출 만땅 받아서요.
그리고는 앞만 보고 달리시더군요. 대출 다 갚아가는 시점이 되니..큰아이도 이미 중학생..
이제서야 둘째 낳았습니다. 진작 낳을걸 하는 후회도 살짝 있는듯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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