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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어느정도나 꾸미고 사세요?
이사들어오던날 보고 남편이랑 기겁했네요
벽지 완전 더럽고,, 장판 마루 한가운데가 막 울퉁불퉁하고 ...
(제가 잘못했죠.. 친정맘은 집은 위치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살림엔 꽝인분이라 ㅠㅠ)
역시나 계약 조건에 없으니 그대로 살아야한답니다
참다참다 곰팡이 심한 아이방만 벽지 새로 하고 그냥 사는데요
이집에서 길면 3년... 짧으면 1년을 더 살아야하는데.. 어쩔까요
아가들이 어리니 집안에서 23시간지내는데 ㅠㅠ 우울합니다
걍 확 지를까싶다가도 벽지 다 해놓고 원하는 집 나와서 1년밖에 못살고 가면 어쩌나 싶고...
사실 여기 들어오면서 또 놀란게
베란다에 빨래 건조대, 화장실 휴지걸이, 화장실 붙박이장, 벽장에 옷걸이봉... 등등등등....이
없는거에요 ... 전에 살던 세입자랑 집주인이 엄청 사이가 안좋았다더니 다 뜯어내고 간건지... (자국은 다 있더라구요;;) 주인한테 이야기하니 달랑 휴지걸이 하나만 달아주었어요... 에혀...
결국 저희 돈 들여 다 해넣었네요... 넘 불편해서...
그러고나니 더 이상 이집에 돈쓰기가 아까워서.... 고민입니다 ,,앞으로도 손볼데가 한두군데도 아니고...
1년... 아님 3년... 긴 시간이겠죠? 아님 참고 눈감고 살까요 -_-
제일 잘 보이는 마루랑 부엌 벽지만 할까요;;;
1. ...
'10.10.27 2:21 AM (175.125.xxx.45)일단 견적을 내보세요. 전세집이니 비싸게 말고 벽지도 합지정도라만 하고 최소한으로 해서요(합지도 광폭으로 하면 꽤 괜찮아요) 그러고나서 1년 12달 혹은 36개월로 나눠봐서 내가 한달에 이정도 돈은 내 정신건강을 위해 쓸 수 있겠다 하시면 쓰세요. 집에서 볼때마다 벽보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적당히 돈쓰고 기분좋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직접하실 수 있으시면 더 저렴해지구요. 하루에 벽 하나만 하겠다 마음잡고 슬슬 하면 할만해요. 그리고 그 뜯어내고 간것들.. 전 세입자도 주인이 안해줘서 직접하고 살다가 나오면서 얄미워서 떼어간걸꺼에요. 원글님도 본인이 하신건 떼오셔도 됩니다.
2. 우울
'10.10.27 2:34 AM (112.170.xxx.33)야심한 밤에 리플도 달아주시공 감사합니다 ^^
견적내서 36개월로 나누는거 당장 해볼래요 . 근데 결과는 보이는듯하네요; 할부에 약한 인간이라 ㅠㅠ3. ..
'10.10.27 2:36 AM (175.113.xxx.183)전 작은평수(24~28평형)라 그런지 그닥 고민않고 전세 들어갈때마다 도배 장판 새로 했어요.
아파트는 도배 장판만 해도 그럭저럭 새집같아 보이구요...
일단 내 살 부비고 살 곳이라 그런지 왠지 찜찜한게 싫더라구요....
조명도 다 바꿔 달았다가 이사 나올때 예전에 달려 있던 등 다시 달아주고 나오는 식으로 했었어요.
물론... 지금 생각하면 참 돈아까운 짓이었는데.. 그때는 그리 않고는 안되겠더라구요... 떱...4. 우울
'10.10.27 2:49 AM (112.170.xxx.33)아.. 많이 더럽지 않아도 새로 하셨나봐요?
새집같은 느낌으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좋은 방법같아요
저번집에서도 벽지가 마음에 안들어 전전긍긍하다가 일년있다가 한방만 새로 했는데
아예 이사들어올때 할거잇으면 해버리는게 여러모로 낫겠어요... 그만큼 오래 보는건데 덜아깝고;;5. 저라면,
'10.10.27 3:10 AM (115.86.xxx.151)도배 장판은 주인과 얘기해서 해달라고 하던지.
못 견디겠으면 복비 물어 주고 그냥 이사가던지 할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그냥 구경하는 집;; 으로 전세 얻어 들어 갔어요)6. 우울
'10.10.27 3:18 AM (112.170.xxx.33)그것참 시원시원한 방법이네요 ㅎㅎ 그런데 지금으로선 섣불리 움직일수가 없어서요
주변에 전세값이 어마무시하게 올랐답니다;;7. ..
'10.10.27 3:25 AM (175.113.xxx.183)보통 전세는 도배는 세입자가 장판은 주인이 해주는 편인데 요즘 주인들 장판도 잘 안해줄라해요...
월세는 도배, 장판 주인이 해주는 편이구요..
암튼 타이밍이 좋아야죠.. 요즘처럼 전세 귀할때는 어쩔 수 없네요...8. 정신 건강
'10.10.27 5:54 AM (211.44.xxx.175)길면 3년........... 이라면
일단 3년이라고 생각하시고 깨끗하게 도배하고 사세요.
정신적 스트레스, 무섭습니다.
도배값보다는 내 정신 건강이 더 중요하잖아요.9. 하세요..
'10.10.27 6:52 AM (58.145.xxx.246)제집 고쳐놓고 들어와도 맘에 안들면 내내 괴로운데
도배는 윗분말씀대로 정신건강을 위해 하세요..
요즘 전세가 많이 오르긴했나보네요;;;10. 안합니다.
'10.10.27 8:16 AM (125.182.xxx.42)그냥저냥 살다가 다른집 나오면 빨리 옮깁니다. 전셋집에 인테리어 하지마세요.
원글님 너무 곱게만 컸나봅니다. 없으면 없는대로그냥 사세요.11. ..
'10.10.27 8:19 AM (211.199.xxx.233)전세집도 다들 도배 장판은 하고 들어가더군요..저도 그랬구요..싼걸로.
12. ........
'10.10.27 8:59 AM (222.235.xxx.45)전세집에 인테리어 하지 마세요.
정 지저분하다고 느끼시면 싼 도배만 하시구요.....
제 동생 둘이 각자 전세집 이쁘게 꾸미고 살더니 한애는 이사 나갈 때 주인이 주변보다 시세를 더 올려받더군요.
다른애는 거의 올수리를 하고 살았는데 나중에 누수문제 생기니 주인이 난리도 아니였어요.
수리해서 그렇다고... 누수업자가 보더니 수리 탓이 아니라 배관이 낡아서 그런거라고 해도 끝까지 우기더니 이사 나갈때 돈도 다 안줬어요.
그리고 여기도 전세금 올렸구요......
결론은 전세집 꾸며봐야 주인 좋은 일만 시키는 거죠.13. ***
'10.10.27 9:57 AM (125.143.xxx.106)도배가 너무 비싸다면 벽지위에 페인트하면 안되나요..?!!
제 직장동료는 전세집에 도배는 그렇다고..거실과 방을 페인트 칠했는데..
색도 너무 이쁘고 나름 깔끔하던데요..^^14. --
'10.10.27 10:02 AM (58.145.xxx.246)페인트한 벽에는 나중에 도배가 잘 안된다고알고있는데..
주인집과 상의해야할거같은데요.
원글님 왠만하면 도배하고 좀 손보고 들어가세요.
주인이 득되는거 싫다고 님이 우울하게 사실건가요.
어차피 2년이든 3년이든 내가 사는 집인데 손보세요.. 단 저렴하고 해야할것만요15. 제일
'10.10.27 10:12 AM (121.161.xxx.15)첫번째 댓글다신분의 의견에 동감하구요.. 일단 들어가기전에 모든 생각을 정리해놓으셔야지 이사하고 다시 그집을 고친다는게 전세집이 아니라도 힘들잖아요.. 이번에 좋은 경험하셨으니 다음번에는 미리 잘 체크하시고 들어가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16. 제 경험
'10.10.27 10:28 AM (58.232.xxx.110)가장 싼 펫트장판 까시고, 벽지는 인터넷에서 합지로 사서 전체 바르세요.
벽지 일부만 하면 안한 부분이 계속 눈에 거슬려요.
포인트하고 이러면 돈 많이 드니까 방하나를 그냥 통일하세요.
저희는 다 직접했구요.
2년전에 합지로 했고 애가 그림을 그려놔서 올해 또 하루 날잡아서 광폭합지로 다시 발랐어요.
매일 보는 벽지와 장판이 꾸리꾸리하면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요.
어차피 2년살면 살림 때가 다 묻으니까 너무 아까워 마시고 최소비용만 투자하세요.17. 위에
'10.10.27 12:32 PM (220.127.xxx.167)전세집에 페인트칠하셨다는 분은 뭘 몰라서 그러신 겁니다. 페인트는 그 위에 벽지 도배 못해서 떼어내는 인건비가 배로 들구요. 집주인이 원상복구하라면 세입자가 그 돈 다 물고 원상복구해야 합니다.
저는 전세집이라도 2년 동안 우울한 것 싫어서 제일 싼 흰색 도배지로 도배 싹 했었어요. 장판은 안하고 도배만 해도 좀 낫습니다. 30평대 집이면 소폭합지로 총 60만원에도 가능해요.18. 저희는
'10.10.27 3:02 PM (118.222.xxx.146)기업에서 아파트 몇 채 사서 전세주는 경우에 들어와있는데요, 처음에 그 집이 너무 지저분하고 마음에 안들어서 전세지만 과감하게 도배, 벽지, 싱크대만 바꿨는데요, 지금은 아주 만족해 하면서 살고 있어요. 우선 집이 내 맘에 들어야 모든일이 잘 풀릴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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