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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때문에 이혼한다면 너무 어리석은걸까요?....
이 사람과 싸울때는 오로지 시가와 관계된 일일때만이죠...
사실 싸우는 것도 아니고, 남편에게 제가 하소연, 화풀이 하는 식이긴해요...
어쨌든....
너무너무 지긋지긋합니다...
시부모란 사람들..
그 사람들 목소리 듣기도 싫고, 보고 싶지도 않아요...
그동안 당한게 너무 많아서 지우려고 해도,
잊으려고 해도 안되네요...ㅠㅠ
날이 갈수록 밉고, 점점 꼴보기 싫어지고...
그러네요...
아이도 셋이나 되는데,
남편과는 아무 문제없이 행복한데...
그 집 사람들과 부대끼고 살아갈 날이 까마득하기만 하네요....
이혼을 하고, 부부 사이에 문제가 없었으니
아이들과는 자주 봐도 되고,
오로지 제가 그집의 며느리 노릇만 안하면 될것이니
맘이 더 편할 거 같아요...남편이나 저나..
자기 부모 감당이 안되니까
남편도 제게 너무너무 미안해서 잘해주기만 해요...
말이 횡설수설이지요?....
저 철없는 거죠?
미치겠어요....
저 사람들을 도대체 언제까지 제가 참고 살수 있을까요?
제 절친 친언니, 20여년을 당하고 살다가
결국 암에 걸리셨는데,,,
저두 그렇게 될거같아요...그 언니 시가에서도 이젠
언니 건들지도 못한다는데,,,아프고 나니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없던 병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저 정말 어쩌면 좋죠....
너무 괴롭습니다...........ㅠㅠㅠ
1. 공감하지만
'10.10.27 12:48 AM (58.145.xxx.246)왜 이혼을 하세요.
보란듯이 더 행복하게 사셔야죠.
저도 남편이랑 사이 완전 좋은데 시부모님땜에 죽을맛이에요...
근데...왜 다른사람때문에 내가 불행해져야되나 싶어요.
그냥 시댁에도 적당히하시고, 거리를 두시기바래요.
저도 홧병나서 앓아눕고나서, 제 맘대로 합니다.(단 예는 갖추구요)
시어머니... 식구들앞에서 저에게 모욕적인 언사하시고,
앞에서 뒤에서 제 흉보세요.
그러든가 말든가........... 어차피 더 오래살사람은 저니까요.-_-2. ..
'10.10.27 12:49 AM (125.187.xxx.32)무슨 일이실까요...
같이 사시는지 따로 사시는지.
남편은 중간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고 계신지.
되도록 멀리멀리, 여건이 되면 해외까지 나가 사시는게 그나마 님 정신건강에 가장 도움이 될것 같네요.
시부모의 행동도 이혼사유가 되긴 하지만 남편분과 사이는 좋으시다니 이혼은 안하실것 같고.3. 원글이..
'10.10.27 12:50 AM (59.14.xxx.63)네..그러고 싶어요...
그런데, 그쪽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얼굴 보면 가슴이 답답해져오니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그분들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먼저 미쳐서 죽을 것만 같아서요...
저희 애들이 너무너무 불쌍해요...ㅠㅠ4. 보통
'10.10.27 12:51 AM (121.166.xxx.214)그 지경까지 가려면 남편에게도 정이 떨어집니다,
시집이 싫은데 남편하고 사이가 좋다면 아직 이혼단계는 아니지요
개인적으로는 시집이 싫으면 남편한테도 만정이 떨어지는지라,,원글님이 착하신듯,,,5. 페퍼민트
'10.10.27 12:52 AM (115.95.xxx.230)에고고...힘내셔요...
이혼은 아닌것 같애요..아이셋 생각하셔야죠..
욕좀 얻어먹고 발길 좀 끊으면 안될까요..ㅠ.ㅠ 힘내셔요 부디.6. 공감합니다만
'10.10.27 12:53 AM (58.145.xxx.246)사실 저도 아직까지 그래요........
저도 미치겠습니다. ㅠㅠ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남편분께 잘 말씀드려서 시댁과 좀 거리를 두시기바래요.
그리고 뭐라고하든말든 속으로 무시하고마세요.
정 심하시면 한마디하시구요...7. 원글이..
'10.10.27 12:54 AM (59.14.xxx.63)지금은 따로 살아요..예전에 같이 살적엔 새벽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 뛰쳐나간 적도 있어요...
가까이 살적엔 우울증 걸렸었고, 저 심리 상담도 받았었어요....
이민이라도 가면 좋겠지만, 그럴 여건은 안되고...
남편은 제 편이긴 해요..하지만 자기 부몬데 등 지고 살수는 없을거고..
중간에서 노력 많이 하는데, 그분들이 듣지를 않으시죠...
아들 인생에 평생 감놔라 배놔라 하면서 끝까지 앞길 막을 분들이예요...
제발 이젠 아들을 정신적으로 독립시켜주세요...제발....8. @
'10.10.27 1:02 AM (58.145.xxx.246)중간에서 노력할것도없어요...
그냥 남편은 남편대로 시댁에 하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무시하세요. 잘하려고하면 병납니다.
아무리 시댁에 잘하려고해도 돌아오는것은 욕뿐...-_-
원글님도 나이가 있으신듯하니 할말도하고, 적당히 해소하면서 사셔요.
가뜩이나 시부모님때문에 짜증나는 인생인데
그런분들땜에 이혼까지??? 누구좋으라구요..9. 음
'10.10.27 1:35 AM (98.110.xxx.99)남편하곤 사이 너무 좋은데 시부모때문에 이혼하겠단건,,,,이건 아님.
정말 남편이랑 사이 좋으면 시부모가 싸이코 지존이래도 그 남편 놓치기 아까워서라도 살죠.
시부모는 핑계이고,결국은 남편하고도 겉으로 보긴 멀쩡한거 같아도 속으로 곪은거죠.
아이 3명하고 부부금슬하곤 상관없ㄴ느거 같음.
딱 한번 자도 아이 들어서는 체질이 있는 반면,
죽으라 해도 아이 잘 안생기는거랑 비슷한것임.10. 이건..
'10.10.27 2:29 AM (63.224.xxx.18)원글님, 바보같은 생각이예요.
왜 예쁜 아이들과 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이혼을 합니까?
원글님을 그렇게 괴롭히는 시집에, 아이들과 남편을 빼앗기실려구요?
원글님 시집 사람들 싫고 스트레스 심하면 만나지 마세요.
원글님이 너무 힘들고 병이 생길 만큼 스트레스를 주니 더이상 못만나겠다고 선언을 하세요.
그 과정도 힘들겠지요. 하지만 이혼할 각오면 그 정도야 견딜 수 있지 않나요?
시집과 안만나고 사는 사람들 꽤 있어요.11. ...
'10.10.27 6:37 AM (220.120.xxx.54)이해가 안가는게요..
시부모때문에 이혼이 하고 싶을 정도인데 어떻게 남편하곤 사이가 좋나요?
시부모때문에 힘들면 남편 원망하게 되지 않나요?
남편이 중간에서 아내 편에 서서 중재 잘 해 주면 시부모가 별나도 여자들 스트레스 별로 안받아요.
시부모가 이것저것 시켜도, 오라가라 해도, 전화해서 퍼부어대도...남편이 중간에서 막을 수 있어요..
자기 부모한테, 내 아내한테 전화하지 마라, 부모님때문에 내가 이혼하면 좋겠냐, 하실 말씀 있으면 다 저한테 하세요...이렇게 세게 나가면 시부모도 거의 어떻게 못하던데요.
입으로만 미안하다 하는건 누구나 하죠..
미안하다고 해놓고, 결국은 아내더러 그 비바람 다 맞으며 견디라는 거잖아요..
정말정말 미안하다면, 정말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자신이 나서서 바람막이가 되어 줘야요..
다른것도 아니고 자기 부모때문에 그런건데요..12. 음
'10.10.27 7:14 AM (121.151.xxx.155)이혼하지마시고
님이 그집을 출입하지말고 인연을 끊으세요
남편이 가든 말든 상관없고
며느리 노릇만하지않겠다고하세요
이혼할래 내가 안갈까하고 남편에게 말해보세요
이해할겁니다13. ..
'10.10.27 7:16 AM (121.168.xxx.49)남편과 시부모님이 셋트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라면 공감되는데요.
정말 암까지 생각될 정도로 스트레스라면 굉장한 건데요.
안맞는 사람은 가족이라도 힘든걸요.
남편께 잘 얘기해 보시고 절연을 하시던가 정 안되면 이혼하셔요.
인생... 한번 밖에 없는 건데 즐겁게 살아야죠.14. 저도 잘 이해가..
'10.10.27 7:56 AM (183.102.xxx.63)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시부모 싫은 마음, 맺힌 것 많은 거야 저도 알 수 있지만
남편과 사이가 좋은데
시부모때문에 이혼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이혼하고싶을만큼 힘들다는 강력한 표현이면 이해가 되지만
정말로 이혼을 절실히 생각하고 있다면
한번 남편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어쩌면 원글님과 남편과의 사이가 안좋은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시부모에 대한 혐오감이 더 강해서 남편에대한 안좋은 감정이 묻혀진 것일 수도 있죠.
즉,
사실은 남편과도 별로인데
시부모는 더 싫다..아닐까요.
그게 아니고 남편과 사이가 좋다면
시부모를 변화시키거나 사이를 좋게만들려고 노력하는대신
시부모와의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 노력을 하셔야죠.
나이 많은 어른들은 절대 안변합니다.15. 이건..
'10.10.27 8:19 AM (63.224.xxx.18)다시 댓글을 답니다.
물론 사람이 변한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노인들 나이 들면 몸도 마음도 쇠약해지고 많이 성격들이 누그러져요.
원글님이 인연 끊고 살다보면 언젠가 그쪽에서 먼저 화해를 청할 날이 있을 거라는 생각... 그러니 그쪽과의 관계는 포기하고 잊고 사세요. 너무 답답해하지 말구요. 자신을 먼저 위하면서..16. 샤론
'10.10.27 8:42 AM (112.140.xxx.114)남편과 사이가 좋으시다면 시댁과 멀리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며느리의 도리 이런거 다 접어두시고
내가 가장 소중한 존재다 생각하세요
오죽하시면...17. ㅇㅇ
'10.10.27 9:19 AM (121.189.xxx.233)남편이 나쁜 사람이네요.미안하다면 다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대책을 강구해야죠..사과한다는 게..그런거잖아요.반성하며 다음부터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 하지만 남편은 자기가족들로부터 님을 보호하고 있지 않잖아요.............조곤조곤 얘기를 하셔야 할듯 합니다. 그냥 행사 있을때..그때 도리만 하시고용................저도 억울해서...가끔 생각나서 분을 못 이기고...말도 섞고 싶지 않지만....이 생각을 자주 되뇌어요...........[내 인생은 내 것이다. 남을 미워하면 내 자신만 속상하고 내 얼굴만 망가진다...나 자신을 가꾸는데 시간을 할애하자...그 사람은 내가 그를 미워하는지 관심도 없고..속상해하지도 않는다..왜 나만 이런 슬픈 시간을 보내는가.....시간이 아깝다...소중한 내 인생...후회없이....즐겁게 살자...........남들이 뭐라해도 난 소중한 사람이며 귀한 존재이다. 아무도 나의 감정을 좌지우지 할 수 없다.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판단 것이다....감정은 선택의 결과물이다. ] 뭐 이런 식의 생각이요.
18. ...
'10.10.27 9:22 AM (210.91.xxx.186)남편들이 문제예요...
아내 입장에서는 시댁에 큰소리치는 남편이 최고예요.. 남편이 시부모한테 꼼짝못하니까
시부모가 며느리 한테까지 큰소리 치는거죠...
남편이 바뀌어야 해요... 시부모가 어려워하는 아들로....19. 저도
'10.10.27 9:42 AM (175.114.xxx.13)남편하고는 별 문제 없는데 시집식구들 때문에 젊을 때부터 이혼을 항상 꿈꾸며 살았습니다. 저 인간들을 내 인생에서 떼어놓으려면 근원적 끈인 남편을 잘라내야만 가능하겠더라구요. 그러나 남편이 죽어라고 못헤어진다고 물고 늘어져 마음이 약해졌다 또 분노가 치밀었다 하며 살다가 지금은 아예 그 사람들 안보고 삽니다. 남편한테 그랬죠. 이혼 안하는 대신 나 니네집 며느리 노릇 안하겠다 그래도 괜찮으면 같이 살자구요. 남편도 오랫동안 양쪽에서 시달렸던지라 순순히 그러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남편과 같이 살면서 그집 식구들 안보는 이 어중간한 상황이 그렇게 편안한 것만은 아니지만 이제 그 사람들 안보고 사니 사는 게 너무 편안해졌어요.
원글님도 그렇게 괴로우시다면 남편분과 담판을 지으셔야 할 것 같네요.20. 공감
'10.10.27 9:54 AM (115.143.xxx.151)저는 너무너무 이해되는걸요? 제가 그런 경우예요. 신랑이랑은 그냥 생활하고 할때는 넘 좋아요.
제가 신랑 위하고 신랑도 저 위하고..
근데 시부모님은 항상 신랑과 저의 관계를 질투를 하세요 ㅠ
신랑이 예전엔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부터 달라졌다고 하고,,
시댁어른들이 저희 집에 올라오시는 등 해서 한달에 1번정도 얼굴도 보는데,
저희 친정은 멀고 또 맞벌이라 자주 찾아뵙기 힘들어서 명절정도만 뵙는데도
친정까지 질투하십니다 ㅠㅠ 저희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신랑이랑 저랑
시골 내려갔다가 오니 아들 친정에 뺐겼다고 말씀하시고 ㅠㅠ
원래 신랑이랑 시댁이랑 서로 전화도 자주 안했는데,, 결혼하고 부터는 일주일에 2-3번 안부전화하고, 소소한 것들에 대해 효도라는 이름 하에 여러가지 규칙들을 만들어서 강요하시죠 ㅠ
시부모님은 신랑을 아직 품안에 아들이고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성품이 원래 자식들을 휘두르고 사셨는 터라 시부모님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하고,,
신랑이 우리둘이 잘 살고 있는데 제발 좀 지나친 간섭은 말아달라고 말 한마디하면 죽자고 덤벼드십니다 ㅠㅠ전화통 불나고 저까지 바꾸라고 해서 니가 신랑 시켰냐는 둥 ㅡ,ㅡ
어떨땐 정말 신랑이 미안해서 이혼하고 싶다고해요.ㅠㅠ
님 시부모님도 아직 며느리를 가족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힘드시고(일종의 자식에 대한 질투심으로) 자식을이 하는 일들을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분인건 아니실까요?
전 아직 결혼생활이 5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터라 그냥 내가 참고 살아야지~
그리고 시댁과는 거리가 있어서 마음적으로나 행동할때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하는편이예요.
넘 자주 마주치고 이야기 오가고 하면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발생이 되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어떨땐 내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나?? 이런 생각까지ㅡ,ㅡ 시댁에 동화되는 듯한 느낌도 들고ㅋㅋ
아직은 남편분을 많이 사랑하시는것 같아요.
아이들도 사랑하시고^^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21. 저도..
'10.10.27 10:16 AM (123.215.xxx.140)원글님과 같은 처지였어요...시짜들이라면 귀싸대기라도 한 몇대 올려치고 싶은 심정이예요..ㅎㅎ
어릴때부터 엄친아였던 남편은 이상하게도 부모님한테 꼼작 못하더라고요..
무능력하고 가난뱅이에다가..심보도 못되어먹은 부모라도 부모인지라...
거기다가..제가 시부모와 시누넷 못마땅한점 욕하니까..저를 더 나쁘게 보더라구요..자기집 무시하나 싶어서요...제가 어리석었죠..좀더 조근조근하게 말해서..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요...ㅠㅠㅠ그런 남편이..이제는 바뀌긴 한것 같은데..아직 미심적어요...22. *^*
'10.10.27 10:20 AM (110.10.xxx.209)남편분도 원글님 편이시면 그냥 쿨하게 연 끊고 사시다 돌아가시면 장례식만 치뤄 주세요.....
왜 그정도 스트레스로 힘들때까지 참고 삽니까?
참고 살면 결국은 본인 몸과 정신만 망가져요.....
남의 눈 의식말고 오직 원글님한테만 집중하셔요....
앞으로 살면 얼마나 산다고....23. 멀리 이사
'10.10.27 10:31 AM (115.178.xxx.253)그정도라면 멀리 이사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선언하세요.
난 이제 며느리는 안한다. 그래도 해야한다고 하면 이혼이다.
당신과 애들은 명절에 시댁에 가던가 안가든 마음대로 해도 좋다.
그러나 나는 이제 며느리는 안한다 라고 하고 사세요.
남편도 이혼하기는 싫겠지요.24. 시이모님네
'10.10.27 11:30 AM (61.101.xxx.120)두 며느리 저에게는 형님 되시는 분들이죠.이혼하시고 그냥 같이 사세요.
즉 법적으로 남이니 시어머님과 아무 상관없는 관계이므로 남이죠.
시이모님이 함부로 하거나 막말할 수 없고 사실 만날 일도 없죠.
남편과는 아무 문제 없으니 동거인으로 아이들 잘 키우시고.....
시어머님문제로 이혼했지만 부부사이에 문제가 없으니 이혼 후에도 자연스럽게 왕래하다가 그냥 같이 사세요.모르는 사람이 보면 평범한 가정처럼 보이구요.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해하고 부럽기까지 합니다.
저는 남편 동의로 3년간 시댁에 가지 않았더니 요즘은 좀 조심하세요.
얼마나 갈 지 모르지만25. ...
'10.10.27 11:57 AM (121.153.xxx.35)전 그냥 멀리하고삽니다.
큰집인대요..절 종 부리듯부리고 순진해서 오라면오고 가라면 갓네요.
이재와 이리상처가댈줄은 몰랏어요.
남편이 그걸알고 맘대로하라하네요.
남편도 발걸음 거이안한다고요.
그래서 남편이 외도를했을때도 잘한것잇으니
용서하고삽니다.26. 미사
'10.10.27 12:09 PM (122.34.xxx.230)바빠서 딱 한마디하고 갈께요
이혼할래?나랑살래?27. 이해
'10.10.27 12:26 PM (112.214.xxx.229)원글님 이해해요. 저도 님같은 심정이었고, 위의 두 형님들이 인연끊은 마당에 셋쨰며느리 새로들어오니 ;제일 만만한 애가 들어왔구나' 대놓고 이런 말을 면전에서 한 사람들이 우리 시부모였으니깐요. 저도 지금 발길끊은지 반년 되가나. 저같은 경우는 시부모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그게 항상 저한테 개인적으로 하던 막말과 언행이 온 식구에게 다 들어가게끔해서 지금은 쪽팔려서 본인들도 어떻게 못하고, 아들들도 모두 부모편이 아닌 상태입니다. 명절떄 내려가면 대체 왜 그러시냐 이런 말만 친아들들한테 들으니깐 좀 기가 죽었나. 그래도 그 무식함이 어디 가겠나요.
저도 변호사 상담받고, 이혼상담받고 다 했는데 합의는 남편이 안해준다고 하고, 변호사는 소송으로 가기에는 좀 약하다고 하고, 이혼상담사도 시부모떄문에 이혼하기에는 억울하지않냐고 하고 그래서 나도 할소리 다하고 인연끊고 맘 편히 살아요. 우리 큰형님은 시모때문에 이민까지 갔어요. 둘째네도 이민갔다가 다시 왔구요, 어떤 집인줄 알겠죠?
님도 남편한테 진지하게 시부모떄문에 이혼준비한다고 알려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던가,아니면 님이 편한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님 아이들한테 님의 부정적인 기운 다 갑니다. 애들도 엄마가 지금 우울한지, 스트레스상황인지 다 알아요. 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 못된 노인네들 어떻하던 처리해야돼요. 뭐 물려받을 게 삼성가쯤 됩니까? 몇백억대 부자인데 외동아들인가요? 노력봉사하면 그 인내의 끝은 좀 달콤한가요? 그런거 아니면 그냥 쿨하게 인연끊어요.28. ..
'10.10.27 12:39 PM (125.241.xxx.98)저도 그런 세월을 10여년 보냈습니다
지금은 시댁에 명절에만 갑니다
전화도 안합니다
남편이 이해해 줍니다
아니 남편도 어렸을때부터 당한 일들이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너무 힘들었고 우리가 이렇게사는 것 조차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남편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그러나 내가 살아야 하기에 할 수 없습니다
남편도 결혼초기에는
그럼 너가 시댁식구 안만나고 살거냐고 저를 핍박하기도 했지요
만약 그 때 강하게 나갓더라면
지금쯤 조금은 해결이 되어서 조금은 원만한 사이가 되어있을 수도 있겠지요
위에 세월이 흐르면 시부모님이 약해져서 괜찮을거라고 하는데요
나이차이 많은 시동생들이 결혼하니까
아닌게 아니라 시부모들 저한테처럼 못하더군요
그러니까 저만 억울한것이 되어 버리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나가니까 저만 나쁜 사람이 되고요
그러나 할 수 없습니다
제가 그 설명까지 할 필요 없고요
저는 그냥 저 방식대로 지금이라도 이렇게 살아가니
편합니다29. ..
'10.10.27 4:36 PM (175.112.xxx.214)남편과 사이가 좋은데 시부모때문에 이혼하고 싶다????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과 사이가 좋을려면 남편이 교통정리도 잘하는 것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혼하세요. 그깟 교통정리도 못하는 인간하고 어떻게 사실려구요.
안좋은 남편이네요.30. 전요
'10.10.27 4:45 PM (114.202.xxx.20)겨우 결혼6년차에요.. 님은 저보다 더 되셨을것 같네요...
속병 나기 전에 저도 바로위 ..님처럼.. 명절에만 얼굴 비치고요.. 가면 절대 묻는 말에만 대답..
일하고 방에 들어가 있어요..
집전화 놨어도.. 이사하면서 없앴다고 거짓말 했어요.. 평소 절대 전화 안드려요..
휴대폰으로 전화하시니 한시간이며 두시간 잔소리 하시던것도.. 돈 아까워 못하시더군요..
절대 제 손으로 전화 안드리고요.. 남편한테 하라고 해요..
난 이집 부억떼기에 아들 등골 뽑아먹는 식충에 멍충이...
오로지 아들과 손주만이 궁금하신 분이거든요... ^^31. ;.;
'10.10.27 4:55 PM (220.85.xxx.196)저도 잘 이해가 안가요..
남편과 사이가 좋을려면 남편이 교통정리도 잘하는 것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2222222
남편을 정말 많이 좋아하시나보네요.. 교통정리 못하는 남편이 밉지 않을만큼..32. 음..
'10.10.27 5:12 PM (121.55.xxx.24)이해 너무 잘가는걸요~
남편분과 사이는좋아도 남편분이 교통정리하기에는 자신을 낳아주신부모님이고하니 또 그뜻을 거스를수 없는게 아들인가봅니다.
부인이 힘들다는건 알지만 또 부모님과의 교통정리도 한편으로 힘들수도있어요.
그냥.. 본인을 좀더 이해하게끔 남편분께 설명하고 시가랑은 원글님은 서서히 멀어지는게 젤좋은듯해요. 이혼은 ㅠㅠ 좀. 심사숙고해주세요~33. 어쩜저랑
'10.10.27 5:28 PM (119.64.xxx.70)똑같은지
34. ,,,
'10.10.27 5:53 PM (223.207.xxx.234)결혼 15년차 남성입니다.
충격요법이 필요하신 상태인듯 합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달한 상황에서 남편이 수수방관한다는건,, 남편의 문제 입니다.
14년전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와 누님까지,, 와이프를 몰아붙였고,,
와이프 임신 한 상황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서 와이프 많이 울었구요,,
참다,, 참다가 결국엔 제가 나서서 어머니와 누나쪽과 한판 크게 싸운 후
다시는 괴롭히는 일 없습니다.
물론, 그 후에 다 잘 해드렸기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다시 그런상황이 된다해도 전 다시 싸우는쪽을 택하겠습니다.
남편이 마마보이라면 님께서 직접 싸우시든 의절을 하시든 하세요.
아예 출입을 끊고, 연락이 와도 아들에게 하시라고 하세요,,
명절? 행사? 남편하고 애들만 보내세요,,
남편이 마마보이가 아니시라면 이혼하기 전에 상황을 정리하라고 하세요.
그래도 남편이 수수방환한다면,,35. 방법
'10.10.27 7:14 PM (221.140.xxx.217)이혼 밖에 없다 생각하면 이혼 하셔야지요.
그런데요.....
글투에서 사람의 기가 느껴지잖아요.
원글님은 그냥, 응석으로 나...힘들어...하는거 같아요.
남편을 사랑한다면, 뭔수를 써서라도 내편으로 만들던가.
아니면, 남편이 내편이라면, 당당하게 맞서시던가.
그냥, 징징대는 아이 같은느낌.
제대로 내용도 모르겠고.
살다보니, 닥치면 뭐든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죽는일 아니고서는 내가 움직여서 쪼금은 바뀔수 있구요.
한번 뭐든 질러 보시지, 그냥, 무턱대고 이혼운운하는게
그냥,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혼.36. 우리 언니
'10.10.27 7:42 PM (122.37.xxx.196)똑같아요.. 우리 언니도 그랬어요. 나중에 언니가 그랬답니다. 가서 시어머니 아들노릇하고 살라고 난 내자식 엄마노릇하고 살겠다고. 그리고는 시댁에 연락 뚝. 했어요. 우리 엄마는 .. 사위더러도 처가에 오지 말라고 합니다. 사실 명절때 언니네 가족 본지 정말 오래 되었어요. 그리고 형부도 왕래 안합니다. 처가도 시댁도 안가고 그냥.. 언니네만 알콩달콩 살지요. 그래도 좋아요. 이혼한 언니보다는 왕래는 자주 안하지만 행복한 언니가 전 더 좋아요. (사실 저도 뭐 별로 형부 안봐도 되거든요.. ^^; 형부만 안보고 조카랑 언니는 엄청시리 자주 본다는)
원글님남편분이 되게 머저리같은 거예요. 중간에서 딱 잘라서 우리 마누라한테 함부로 하지 말아라!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 이런 일 안생깁니다. 휴....참...
오죽하면 이혼하고 싶겠어요.37. 제 생각
'10.10.27 10:53 PM (112.150.xxx.121)원글님남편분이 되게 머저리같은 거예요. 중간에서 딱 잘라서 우리 마누라한테 함부로 하지 말아라!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 이런 일 안생깁니다. 휴....참...
오죽하면 이혼하고 싶겠어요 2
머저리란 표현이 좀 거시기 하지만 딱 맞는 표현이네요.
사실 원글님은 남편과 사이 좋다고 쓰셨지만, 그건 깊이 들어가면 본인을 속이고 그렇게 믿고 있는거에요.
중간에 정리 못하고 와이프 저 지경으로 만드는 남편이 어디가 좋아요?
남편에게 집에서 미안해하면 잘해주지 말고 교통정리 좀 잘하고 남자답게 아내 보호를 좀 해달라고 하세요.
남편과는 겉으로는 좋아보여도 터지기 일보직전으로 곪아 있는 사이에요.
남편 먼저 원글님 편으로 진정한 원글님 편으로 만드세요.38. 원글이..
'10.10.29 12:04 AM (59.14.xxx.63)주옥같은 댓글들 너무 잘 읽었습니다...글 올려놓고도 충고의 말씀들이 혹시나 따가울까 싶어서 확인도 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뒤늦게 봤네요...
몇몇 분이 제 상황이 이해안가신다면서 저희 남편이 잘못하고 있다 하셨는데, 맞아요...ㅠㅠ
사실, 남편은 제게 정말 잘 해줘요..정말로요.저희 친정에는 말할 것도 없고, 참 좋은 사람이지요..그런데, 거기가 끝이예요...시부모와 안좋은 일이 있은 후의 저를 위로를 하고 미안하다, 내가 다 잘못했다..할지언정, 부모와는 싸우질 못하더라구요..이유를 물어봤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네요..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 부모에게 너무 길들여진것 같데요..예를 들면 부모를 거스르는 것이 나쁘다..싫어도 부모의 뜻은 따라야한다..이렇게 키워졌나봐요..시부모님이 시할머니에게 그렇게 하던거 보고 자랐고, 또 시아버지가 워낙 성격이 강해서 어렸을 적부터 하나뿐이 아들인 저희 남편에게 참 엄하게 하셨네요..본인도 모르게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건지, 아버지에게 거슬러서 화를 내거나 싸우지를 못하더라구요...제가 남편에게 가장 서운하고, 화가 나는게 바로 이 점이거든요...한번만, 아니 부모에게 내 가정좀 가만히 놔두라고 소리 지르면서 제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는데, 그걸 못하고 저만 위로를 하고 있어요...사실, 제가
남편을 많이 사랑하는 건 맞지만, 사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이 된다면 저도 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요......ㅠㅠ 어떻게 보면 사이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만 보이는 건가봐요...저두 모르게 제 자신을 그렇게 세뇌를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남편과는 좀더 대화를 많이 나누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개척해나갈 것인가 의논도 해봐야겠어요...너무 힘들어서 이혼 생각까지도 해봤지만, 사실 이건 바로 제 인생인데, 왜 쓸데없는 사람들때문에 제가 제 인생을 포기해야할까..이런 생각이 드네요...
모든 분들이 써주신 주옥같은 댓글들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둘께요...도움이 너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열심히 살께요!!,,,